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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4 00:02
잘쓴 글에 긍정적인 리플이 달리고 못쓴 글에 부정적인 리플이 달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잘쓴글, 못쓴글을 판단하는것은 그 글을 읽은 독자 개개인들이고요. 그걸 가지고 무어라무어라 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뭐 저같은경우는 저 자신이 글을 지지리 못쓴다고 생각하는지라, 다른 사람의 필력을 비판하는것은 꺼려합니다. 물론 필력의 문제가 아니라 글에 담긴 주장 자체가 틀렸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요.
14/04/04 00:03
군대에서 별단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음울거리를 말로 2등병 앞에서 뭔가를 말했다면 못알아 들어도 필사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않았겠냐고요?
그런 마음으로 또한 분노하지 않은 마음으로 상대의 글을 평등하게 받아들이려 해보십시요. 이미 별단 사람이 이등병 앞에 나타났을 때 평등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14/04/04 00:07
인정합니다.
평등하지 않은 비유네요. 하지만 짤툴라님의 글을 평등선상에 놓냐 놓지 않냐란 문제를 논하기 좋은 비유는 된다고 봅니다. 알려고 노력하잔 이야기였습니다.
14/04/04 00:09
글에서 미흡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나 실수한 부분이 보이면,
글 자체의 중심 생각이나 의도는 개의치 않고 그 디테일에 집중포화를 퍼붓는 분위기.. 글에서 주장하는 바가 다수의 생각과 많이 다른 경우 아예 글 자체는 집어 치우고 글쓴이의 과거이력이나 인신공격에 집중하는 분위기.. 둘다 너무 흔히 보여서 이젠 그러려니..
14/04/04 00:11
피지알러 100명이 짤툴라님의 글을 읽고
알아먹지 못한것을 알아먹으려 해석하고 노력하고 전전긍긍하는것보다 짤툴라님이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14/04/04 00:22
글을 읽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번에 이해가 안가면 다섯번 여섯번 읽으라고 말하려면 먼저 글쓰는 본인이 자기글을 올리기 전에 이해가 가도록 다섯번 여섯번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고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은채 계속 같은 문제를 반복하는 글을 올리니 반응이 안좋을수 밖에요
14/04/04 00:17
동의합니다. 몇 차례의 글에서 노력의 모습이 보였는지 모르겠네요.
자기 맘대로 피드백도 없이 뻘글 쓰는 사람 따로 있고 그거 억지로 읽어내려고 애쓰는 사람 따로 있나요?
14/04/04 00:14
알아먹으려는 노력없이 화부터 냈다고 어떻게 장담하십니까?
이미 같은 주제로 글을 쓰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쓰신 이유를 모르겠네요.
14/04/04 00:20
알아먹은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같은 그림을 보고 해석하는게 모두 다르듯 글도 그럴 것이지만 안되는 부분을 지적만 한다해서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글쓴 의도는 제 본문에 다 나와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두번 올리면 안되는 제한은 없는것으로 압니다.
14/04/04 00:22
알아먹는 사람이 있으니까 못 알아먹은 사람은 화부터 낸 겁니까?
그렇다면 본문의 주장을 저도 하겠습니다. 못 알아먹어서 못 알아 먹겠다고 말하는 사람을 이해해주십쇼.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알아먹게 쓰는 노력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지금 선입견에 사로잡힌 것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같은 주제의 글을 또 올리면 안되는 규정은 없습니다. 규정은 없죠. 보통 일반적으로 안하니까요. 왜 안하겠습니까?
14/04/04 00:34
충분히 공감은 갑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론 계속 서로 귀를 닫은 결론 밖에 안납니다. 지적하기 전에 한 번 더 꼼꼼히 읽어보고 격한 글보단 차분한 설명이 필요하다 봤습니다.
14/04/04 00:36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님의 선입견입니다.
지적하기 전에 한 번 더 꼼꼼히 읽은 후의 지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두 번, 세 번 더 꼼꼼히 읽었을 수도 있구요.
14/04/04 00:18
노력은 상호간에 하는거 아닌가요? 기존의 짤툴라님 글에서 댓글을 확인해보면 읽는 사람들의 엄청난 노력들을 찾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글쓴이 당사자는요?
14/04/04 00:27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글쓰기에 문제 정도로 밖에 안보였고 주제는 공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일방적으로 잘못된 것이라 판단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14/04/04 00:32
그건 캡슐유산균님 생각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글이라 판단했으니까 그렇게 성토가 있었던거죠. 잘못된 걸 지적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14/04/04 01:12
잘못된 채로 성실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문제가 되죠
맞지않은 시계가 열심히돌아가면 하루종일 잘못된 시간만 가리킵니다 차라리 멈춰있으면 하루 2번은 맞습니다.
14/04/04 00:21
글을 읽는 입장에서 굳이 다섯 번, 여섯 번 씩 읽어줘야 하나요?
그 이전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요즘에 그 분에 대한 성토가 늘어난 것은 '틀린' 내용들로 쓰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네요..
14/04/04 00:24
어.. 이해해보려고 읽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에 대해서는 그닥 생각을 안 해보셨나 보네요.
이젠 그냥 못 알아먹고 말랍니다.
14/04/04 00:25
저도 뭐 남의 글을 품평하는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걸 자초하고 계시니...
예절이나 친절이란 게 요구하면 끝도 없죠. '설령 그렇더라도' 같은 조건을 무작정 들이댄다면 전 신사 노릇 안하겠습니다.
14/04/04 00:32
글을 쓰는 쪽이든 읽는 쪽이든 어느 한 쪽이 더 노력하면 해결될 문제겠죠.
그런데 쓰는 쪽은 한 명이고 읽는 쪽은 수백 수천명인데 수백 수천명에게만 노력을 강요하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14/04/04 00:32
저같은경우 도저히 못알아먹겠습니다.
근데 그게 일부러 그러는 어그로라거나 그런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스킵합니다. 솔직히 무심코 클릭했다가 짜증은 치솟지만 .. 뭐 어쩌겠어요 왜 못알아먹는 글을 쓰냐고 욕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 별개로 직장상사니 장군이니 하는 예는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야 다들 노력은 하겠지만 그건 내가 절대'을' 입장이기에 내가 아쉬워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거지 동등한 유저끼리 그런 헌신적인 노력을 할 필요는 없죠.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한명을 위해 왜 다른 모두가 노력을 해야합니까. 그리고 제생각엔 글쓴분의 의도는 어쨌건 이 글은 짤툴라님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네요.
14/04/04 00:33
건방진 말입니다만, 제가 짤툴라님보다 글을 더 알아먹게 쓴다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의견을 개진할 때 생각과 동시에 글을 써 본 적은 없습니다. 글을 쓰기 전 해당 주제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하고, 글을 작성하면서 정리합니다. 정리가 잘 안 될 때는 메모장으로 옮겨 저장해두고 좀 더 생각을 합니다. 쓰는 사람에 대한 배려보다는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사실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에 대해서 배려할 게 별로 없습니다. 양해하는거지. 작문에 능력이 부족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지금 사람들이 바라는 수준은 어떤 명문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14/04/04 00:34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한 번 '짤툴라' 아이디로 검색 한번 해보시죠.
그 분은 자신이 쓴 글 이외에는 다른 어떤 타인의 글에도 댓글을 단 적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이 게시판을 일기장으로 쓰고 있다는 거죠. 커뮤니티 게시판의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타인과의 쌍방향 소통입니다. 떄문에 캡슐유산균 님은 짤툴라님에게 동병상련을 느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애초에 지향점이 다르니까요.
14/04/04 01:32
그래도 그분보다는 나은것 같습니다. 짤툴라님은 나와는 안 맞는 사람인갑다 하면서 그냥 스킵할수 있지만 그분이 쓴 글은 음모론 투성이라서 지적을 하고 싶게 만들었거든요.
14/04/04 01:41
아무리 그래도 짤툴라님이 empier보다는 낫죠
그 사람은 음므론 투성인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을 귀신같이 어그로로 빠지게 만들었죠. 본인은 그렇게 이명박 싫다고 하면서 왜 싫은가하면 소통을 안해서 싫다는 데 정작 본인도 똑같았다는거...-_-; 진짜 어그로 끌었던 게 한두가지가 아니여서....K리그 비하하는 것도 있었고 별 시덥잖은 이유로 유게에 오더니 이상한 어그로를 끌고-_-;
14/04/04 00:37
선입견을 가지고 글을 읽는 것에 대해서 지적하시는 것과
글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라는 글의 취지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글은 수정을 거듭해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거듭해서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본문에 쓰신 부분 중에 [정말 군대에서 별단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음울거리를 말로 2등병 앞에서 뭔가를 말했다면 못알아 들어도 필사적으로 해석하려 하지 않았겠냐고요?] 이 부분은 수정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10에 대한 반박으로 0이 아닌 +10에 대해 말하시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과한 예를 드신것 같은.. (제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 어렵네요;;)
14/04/04 00:38
짤툴라님의 글을 별로 이해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깊게 읽어본적도 없고, 짤툴라 님의 글에 대해서 성토를 해본적도 없지만
이 글은 성토를 하고 싶네요. 이 게시판은 평균 조회수가 적어도 천은 넘는 게시판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투자해서 글을 읽는 게시판이죠. 이미 글을 클릭해서 정독을 하는것만으로도 엄청난 시간소모가 있습니다. 저처럼 짤툴라님의 글을 그냥 한번 훅 읽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을것이며 이해하고자 노력해서 오래동안 들여다 보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냥 대충 글을 읽는데 드는 시간이 평균 20초라고 칩시다. 그리고 짤툴라님의 글의 조회수는 4000이지만 절반정도는 허수로 치고 2천명이 그정도 시간을 소모했다고 치죠. 40000초, 이미 열시간이 넘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더 투자하면요? 짤툴라님의 글이 무슨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글이여서 이해하기 어려운것이 아니고, 비유와 표현에서부터 문제가 있어서 이해가 어려운겁니다. 짤툴라님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서 독자들의 시간이 소모가 되는것이 사실이고 이 문제의 해결책은 짤툴라님의 표현이 개선되는것에 있는것이지, 독자들의 태도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14/04/04 00:38
개인적으로 캡슐유산균님이 소통이 되는 타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서 의외네요.
본인 글에 피드백도 하시는걸 한번도 못봤거든요. 다른 사람에 대한 글에는 피드백을 하시는걸 보니까 또 의외긴하네요.
14/04/04 00:39
본인이 모르는 주제에 대해 말도안돼는 근거를 들면서 정에 호소하는 경우는 강하게 지탄받아도 할말이없죠.
글을 잘쓰고 못쓰고는 그 다음입니다
14/04/04 00:41
언젠가 리플을 보고 짤툴라란 사람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는데요.
글을 여기만 쓰는것도 아니요 글 양이 적은것도 아니요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방법은 오로지 글 뿐입니다. 활동이 전무하죠.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커뮤니티마다 자기글을 도배하는 사람을 보통 뭐라고 하던가요...?
14/04/04 00:41
글이란 읽을 사람이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게 아니라, 쓰는 사람이 읽을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그것도 자기 주장을 피력하기 위함이라면 말할 것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내용이라는게, 대다수가 공감 못할 내용에다가, 근거조차 부실하면 말할 것도 없지요.
14/04/04 00:43
짤툴라님께서 가끔 좋은 글을 올리실 때도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글의 전개에서 읽는 사람들이 불쾌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극단적이고 감정적이며 시야가 좁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표현력은 둘째치더라도요. 그리고 여기는 개인의 연습장 혹은 일기장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소통이 필요한 공동 소유의 공간입니다. 저도 누군가의 필력을 지적할 자격이 되지 않음을 알기에 굳이 의견을 올리진 않았습니다만, 장문으로 조언을, 혹은 소통의 부재에 대한 질타를 올렸을 사람들을 '글에 대해 몰이해한 자 혹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 자들'로 단정짓고 매도하는 캡슐유산균 님의 태도가 상당히 불편하네요. 짤툴라 님의 글과 함께 정성스레 올라온 댓글도 찬찬히 읽어보시고, 다른 사람들의 짜증 섞인 반응이 무엇 때문인지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귀를 열어야 하는 쪽이 누구인지도요.
14/04/04 00:48
[군대에서 별단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음울거리를 말로 2등병 앞에서 뭔가를 말했다면] 부분의 '음울'은 '우물'의 오타겠죠? 오타가 아니라면 뭔가 단어의 쓰임을 잘못 알고 계신듯 합니다. '를'은 '는'의 오타인것이 확실해 보이고요...
14/04/04 00:53
전반적인 논조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런 공개적인 게시판에 글 쓰는데는 글 쓰는이의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쓰는데 걸리는 시간의 10분의 1 밖에는 걸리지 않지만 한번 쓴 글은 몇 천 명의 사람이 읽기 때문입니다. 시간 소모의 측면에서 보자면 가벼운 생각만으로 쓰는 글은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는 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4/04/04 00:55
이 댓글부터 먼저 정독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ppt21.com../?b=8&n=50642&c=1833943 https://ppt21.com../?b=8&n=50642&c=1834064
14/04/04 00:56
몇번 짤툴라 님의 글을 읽다가 요즈음해선 안보고있습니다. 저는 아주 편협한 지식을 쌓은 사람이라고 제 자신을 평가하기 때문에 제가 이해할수있는 분야도 넓이도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사부분에선 그 깊이가 깊지 아니하고 일반상식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평균치에 약간 기대어볼수있을 정도랄까요.
짤툴라님이 쓰신 글을 읽어내려면 몇번의 정독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정확한 내용을 읽어내기보다는 이정도 늬앙스정도 알아차릴 정도랄까요. 뭐 독자 잘못일수도 있겠지만 이게 계속적으로 반복이 되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글쓴이도 좀 생각해 볼만한것은 맞다고봅니다.
14/04/04 01:02
짤툴라님 얘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캡슐유산균님은 글쓰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퇴고를 한 번 거치심이 어떨까요?
맞춤법이야 그렇다 치는데... (물론 맞춤법도 작가라면 특히 중요하겠죠.) 예를 들어 [ 오만에 찬 귀머거리들과 일해서 해석능력과 참을성이 발달해서 ] 에서도 '~해서' 라는 어미가 두 번 연달아 나오면 문장이 참 어색해집니다. 뜻이야 전달됩니다만 작가를 표방하신다면 이런 부분은 퇴고를 통해 다듬어 주셔야죠.
14/04/04 01:02
죄송합니다. 1vs1 댓글을 드려야 되는데 너무 많이 올라와서 정리해서 적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피드백 문제는 짤툴라님의 개인적 판단이니 뭐라 할 말은 없고요. 다수가 소수를 위해 노력하는 번거로움을 언급하신 부분은 생각 못했던 부분입니다. 하지만 불편하고 어려운 분들은 짤툴라 님의 글을 안 읽으면 되기에 나아질 수 있다 봅니다. 그리고 제 피드백 문제는 죄송합니다. 음습체로 쓰는 글들은 따로 욕먹을까봐 피드백을 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가급적 음습체를 쓰지 않으며 점점 나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졸려서 내일 또 댓글을 달겠습니다.
14/04/04 01:12
글을 쓴다면 그 글이 상대에게 이해되는 것은 기본이고
나아가 좋은글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글을 쓰는 사람들의 숙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백명이 명문이라 칭송해주더라도 한명이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무슨 말씀이신지 헷갈리는데요.' 라고 한다면 다시 퇴고의 수고로움을 견뎌야 하기도 하구요. 캡슐유산균님의 주장은 선후가 반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쓰는 사람이 잘쓰는게 먼저지, 읽는 사람이 노력해야 하는 건 그 다음이라고 봐요. (뭐 자연과학같이 진리가 정해진 분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14/04/04 01:19
애초에 여러번 읽어야만 글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이상한건데요.
어려운 학문을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 글 쓰는 방식이 이상해서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겁니다.
14/04/04 01:38
지탄을 받아도 꾸준히 글을 쓰는 성실함을 좋아하는 건 개인의 취향일 뿐이고, 그것은 남과는 다른 존중을 받거나 특혜를 얻어야 할 당위성의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이미 다른 사례로도 증명된 일이고요.) 더욱이 그것이 별 단 사람과 이등병을 비유하며 평등을 논하는 모순된 옹호를 받거나, 취향에 맞는 일부 사람들이 알아먹겠다는 피드백을 보냈다는 이유로 지탄이나 반대의 뜻을 보낸 사람들을 글쓴 분이 매도할 이유는 더더욱 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불편하고 어려운 분들은 특정인의 글을 안 읽으면 되기에 나아질 수 있다 봅니다'와 같은 황당한 소리를 하시는데. 저를 포함하여, 특정인의 행동을 용인하지 않는 사람들이 자기반성을 요구받거나, 특정인을 무시하면 되지 않느냐는 식의 대접을 왜 글쓴 분께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시라는 건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고,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며, 그런 행동을 당하는 사람이 자의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지 '보기 싫으면 무시하면 되지 않느냐'와 같은 소리를 강요하거나 정당한 행동인 양 말할 당위성은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불편하고 어려운 분들은 특정인의 글을 안 읽으면 된다'는 말은 마치 부모님 안부가 난무하는 LOL의 채팅방에서 '욕설 보기 싫으면 차단해라' 정도의 주객이 전도된 소리로 들립니다. PGR은 커뮤니티입니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곳이고, 글로 보여준 것에 따라 거두는 곳입니다. 여기에는 별 단 사람도 이등병도 없습니다. 업계 관계자든 운영진이든 소위 네임드든, 대기기간 기다리며 글과 덧글 언제 달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람이든, 기본적이고, 원칙적으로, 회원일 뿐입니다. 만일 별 단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별을 단 것처럼 오만방자한 짓거리를 했다가 어떤 일을 당했는지에 대한 전례는 이미 충분히 있습니다. 규정위반이나 직권남용을 해서 눈 밖에 나면 지탄을 받거나 퇴출당하고 심지어는 그로 인해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사람 취급받기까지 하지요. 그것이 네임드나 운영진 직책을 가졌던 사람이라 해도요. 사람은 모름지기 뿌린 대로 거둬야 하는 게 맞고. 관용을 요구하려면 관용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합니다.
14/04/04 01:47
https://ppt21.com../?b=8&n=50781
제목만 보면 무슨 태형이나 엄청난 금액의 벌금형을 도입하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이라도 된 것 같죠. 하지만 글의 첫 줄에 '물론 이건 내 추측일 뿐이죠. '라고 써있습니다. 이건 그냥 제목으로 낚는 흔한 낚싯글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짤툴라님의 다른 글도 거창한 제목으로 낚고는 그냥 자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게 대부분이죠
14/04/04 01:49
뭐 대충 보고 욕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겠습니다만... 아쉽게도 다섯번 여섯번 넘어서 계속 읽어보고 지탄글 다는 게 바로 피지알의 분위기입니다. 최소한 다른 사이트보단 그런 면에서 훨 좋구요. 그게 제가 피지알에 있는 이유죠.
아니 애초에 제대로 읽어보지 않으면 장문의 지탄글이 나올 수나 있을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해서 비판을 하는 게 바로 피지알이라구요. 저번 글도 그렇고 아직도 피지알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욕을 하든 칭찬을 하든 최대한 보고 하는 게 바로 피지알이에요. 지금도 한두줄 쓰고 다시 본문으로 올라가서 정독하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장군 앞에 선 '2등병'의 태도로 '음울거리를 말로' 한 걸 '못알아 들어도 필사적으로 해석'해야 됩니까? 평등한 인터넷 공간에서요. 뭐 하위계급의 생존법을 쓰라 이겁니까? 저렇게 민감한 것만 건드리면서 마치 우민들을 계몽하는 것 같은 고압적인 태도로 쓰는 글에서 그렇게 해 줘야 되는 거냐고요. 그것도 장군 앞에 선 2등병이라는 절대 복종해야 되는 관계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왜 평등이 나옵니까? 님부터 평등한 태도로 보세요. 마지막으로 차단이 답이라면, 안 보는 게 답이라면, 님이 짤툴라님 글에 있는 댓글 안 보는 것 역시 답일 겁니다. 그럼 님이 불편한 게 없어지겠죠.
14/04/04 02:07
본문까지는 그래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였는데
댓글에서 어이가 없어지네요. 본문의 견지를 유지하시려는 생각보다는 글 전체를 다시 한번 뒤돌아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xian 님과 눈시bb님의 일침이 날카롭네요.
14/04/04 02:09
1. 기본적으로 장문의 지탄글을 썼다는 것은 그 글을 어느정도 정성껏 읽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왜 넷상의 모르는 상대에게 장군앞의 이등병처럼 필사적으로 해석까지 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와 읽는이는 상하계급이 절대 아닙니다. 3. 전달력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애시당초 상상속에 일어난 일을 실제 일마냥 기레기 제목뽑듯 쓰는 경우도 있죠. 물론 이 경우에도 피드백, 수정, 사과 등은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글 갖다 써놓고 첫댓글에 직접 이쁘게 봐주세요 달고(개인적으론 미리 면피작업 하는거같아서 더 거슬립니다-_-).. 맨날 패턴은 똑같고 지적해줘도 바뀌는건 전혀 없으니. 한쪽이 소통을 해주지 않는데 다른 쪽에는 이해와 관용을 바라는건 굉장히 일방적인 생각 같습니다.
14/04/04 06:11
유유상종이네요.
틀린 글을 바로잡아 주려고 얼마나 많은 피지알러들이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지 모르시나 봅니다. 그 정도로 정성들여 얘기했으면 소도 알아들었을 겁니다. 왜 특별대접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되고 수준낮은 글에 합당한 리플이 있을 뿐입니다.
14/04/04 06:32
이런 케이스가 종종 짜증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다굴구도(?)에서 비롯된 동정여론이
원인제공자의 과실을 덮거나 희석시킨다는 겁니다. 그냥 다수가 한 명 갈구는 그림에만 천착하곤 하죠. 왜 그렇게 되었는가는 외면한 채 pgr이 깝깝해졌네, 집단으로 사람잡네 하는 한탄을 보면 되려 깝깝해요. 요근래 불었던 난리통도 하나같이, 남들 말 조금씩만 신경쓰면 될 걸 꾸준히 무시하다 터진 사단이죠. "누가 뭐라든 난 그냥 내 스타일대로 갈 거임" 할 거면 커뮤니티 활동을 뭣하러 하나요. 블로그에 쓰지.
14/04/04 07:04
쉽게 보면 짤툴라님은 별이 아니고 우리는 이등병이 아닙니다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만인이 평등하죠 그 평등의 근원은 익명성이구요 그래서 웃긴글에는 웃음이 못쓴글에서는 질타가 잘못된 주장에는 일침이 가해지는게 당연한 겁니다 박용만 회장의 만우절 농담이 오프에서 가해졌다면 미친놈 소리듣지만 자기 직원한테 하면 찾아내야 하는 회장님의 말씀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14/04/04 08:09
저도 첫글에 수정해서 이해하기 쉽게 쓰셨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쓰긴 한걸로 기억합니다.
어려운글이 많다기 보다도 그냥 모든 글이 난해하다고 느껴지긴 합니다만.. 글을 이해하기 어렵게 쓴다는것 자체는 잘못한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상에 모두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말이죠. (그냥 특성일 수 있다는 겁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것은 나쁜 의도로 글을 쓴다거나, 사실을 날조 한다거나 따위의 것들이라 생각하고 있구요.
14/04/04 08:16
무슨 말도 안되는 비유들을 늘어놓네요. 무슨말을 하고싶은지는 알겠으나 비유들이 영 엉망이입니다. 왜 비유들이 엉망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모르시겠으면 쪽지주세요
14/04/04 08:41
냉정히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그나마 PGR이기에 이정도로 존중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딴커뮤니티에도 엄청 올리시던데 거긴그냥 무시나 똥망글 취급이죠.
14/04/04 08:53
스스로가 아마추어 작가를 표방하고 계셨던걸로 기억합니다만, 비유가 너무나도 부적절합니다.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비유는 권유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입니다. 공감할 수 없는 비유는 쓰지 않으니만 못하지요. 더불어, 다수가 공감은 커녕 이해조차 못하는 글이 있다면, 그 글을 [다수가 읽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공개 게시판에 올린 사람은 [실패]한겁니다. 실패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것음 참 좋은 일입니다만, 실패의 원인을 제공자가 아닌 수용자에게 떠넘기는것은 실패의 반복을 불러올 뿐입니다. 가사, 정말로 수용자의 무지 또는 수용자의 문제로 글이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다면 수용자의 수준에 맞는 글을 쓰는 것이 특정 대상층을 상대로 한 글쓰기의 기본입니다. PGR에 글을 올리려면, PGR 유저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올리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장군 앞에서 이등병은 우물거리지 않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게 일반적이죠. 그리고 우물거리고 말해야 하는 경우는 장군이 이등병에게 무언가 말하기를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PGR의 어떤 유저도 다른 유저에게 글쓰기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비유지만, 비유가 공감된다고 해도, 그 이후의 내용전개마저도 납득이 안됩니다.
14/04/04 09:13
짤툴라님 글은 그냥 안 읽고 말지만 이 글에는 도저히 동의 못하겠네요. 짤툴라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글 아닙니까. 관련 글/댓글 중에 제일 고압적이네요.
관심법 관련 쓰레드에서 기가 막힌 통찰력을 보여주셨던 사장님의 댓글이 다시 한 번 떠오릅니다. 비유의 조악함에 대한 지적은 이미 많은 분들이 하셨으니 그냥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14/04/04 09:48
사람들이 짤툴라님의 글을 못알아 먹겠으니까 짜증나서 화를 내는 게 아닙니다. 그 배려없음에 화를 내는 거죠.
pgrer 들이 생각하는 pgr은 조심스럽게 이용해야 할 공공의 자산 같은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기 때문에 내가 좀 더 갖고 싶어도 그 마음을 아끼고 다른 사람의 공간을 남겨둡니다. 짤툴라님은 이 공공의 자산을 마치 자기 것인 양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화를 내는 겁니다. 마치 공원 잔디밭에 들어가서 막걸리 사다 놓고 삼겹살 구워 먹는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인 거죠. 처음부터 사람들이 그렇게 까칠한 반응을 보인 게 아니라는 건 알지 않나요?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다듬어 줄 걸 요구했지만 동일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반복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pgr은 누구나 혼자 독차지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공간입니다만 그래서 더더욱 다른 사람의 자리를 남겨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pgr 자체가 유지될 수 없죠.
14/04/04 10:17
일단 넋두리로 바꿔야 할 듯 하고요.
저는 짤툴라님의 글이 어렵다고 느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이유는.. 저 스스로가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글을 써대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_-;; 다만, 글 내용이 틀렸다고 느낀 적은 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짤툴라님이 짤없이 비판받을 부분이라고 봅니다.
14/04/04 10:39
이 글을 보고나서 밑의 짤툴라님의 글을 봤는데..
처음에는 자기 잘난 맛에 사시는 분들이 뭔가 엄청 지적질을 했나보다.. 했더니만, 밑 글을 읽고 나서 이 글을 다시 보니.. 저도 이 위에 수많은 분들과 의견을 같이 하게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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