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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31 21:43:20
Name ㈜스틸야드
Subject [일반] [K리그] 왜 우리가 탱킹 해야하는데?
주) 유게에서 파이어된 글때문에 쓰는 건 절대 아닙니다.-_- 평소에도 생각을 많이 해본 내용이라서 말이죠.


대한민국에는 5대 인기 스포츠가 있습니다. 야구/농구/배구/국대축구/해외축구 이렇게 말이죠.
뭐, 평소에 언론이나 대중에게나 비주류 취급받는 K리그 팬 입장으로써는 신경 안씁니다. 직관가서 보면 땡이니까요. 못갈때 중계를 안하면 그게 문제이긴 하지만.
자, 그럼 문제가 무엇이냐? 국대 경기 결과가 나오면 이런 도식이 나온다 이말이죠.

해외파 포함해서 국대 OME 경기->해외파는 잘했는데 저질 K리그에서 뛰는 놈들 데려다가 하니까 이딴 결과가 나온다.
해외파 포함해서 국대 시원하게 승리->이것봐라 역시 해외파잖아. K리그 놈들은 그냥 들러리야.
해외파 제외하고 국대 OME 경기->해외파가 없는데 저질 K리그에서 뛰는 놈들 데려다가 하니까 이딴 결과가 나온다.
해외파 제외하고 국대 시원하게 승리->해외파 없으니까 수비(or 공격)이 하나씩 부족하네. K리그 놈들은 한계가 있어.

해축쪽 반응이야 뭐...패스하구요.

하여간 무슨 K리그가 전가의 보도마냥 쓰이죠. 어떻게 되든 K리그 까는 결과로 도출되고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43149&divpage=8&sn=on&keyword=%EC%8A%A4%ED%8B%B8%EC%95%BC%EB%93%9C 이딴 기사가 나오고.

평소에 비주류 취급하는거면 그냥 비주류로 냅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국대,해축 탱킹을 해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국대 망하면 K리그 탓이니 축구장에 물채우라느니 K리그에 왜 돈 쓰냐느니 블라블라블라. 그래서 돈 덜쓰면 돈 안써서 리그 수준이 떨어지느니 블라블라블라. 아니 언제부터 자기들이 비주류인 K리그를 그렇게 챙겼나 모르겠어요.


P.S) 이 글에서는 야구랑 비교해서 파이어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비주류의 푸념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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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순간의Fire
14/03/31 21:47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해외파vs국내파, 해축vs국축, 리그 수준 이야기까지 맘속 깊이 공감합니다.
그런 건 관심있는 사람들끼리 해도 충분한 이야기인데 말이죠.
㈜스틸야드
14/03/31 21:51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의도적으로 부추기는게 더 크다고 봅니다. 당장 축구vs야구만해도 그런 상황인데 국축vs해축도 딱 그꼴이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3/31 21:54
수정 아이콘
가장 이상한 건 '내 돈' 마인드입니다.
축구계에서 그 돈 안 끌어간다고 해서 내 돈 되는 것도, 박태환이나 김연아 돈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스틸야드
14/03/31 21:56
수정 아이콘
뭐 그건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축구 야구는 시즌이 완벽하게 겹치니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제로섬 게임이 될수 밖에 없고 언론이 불을 지피니 그런 생각을 할수 밖에요.
Starlight
14/03/31 22: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인구로 따지자면 남한 잉글랜드랑 그렇게 많이 안차이 나지 않나요?
중계권이나 입장권 등등의 자본의 차이는 크지만요.
㈜스틸야드
14/03/31 22:06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의 축구 사랑이야 알아주니까요. 럭비도 좋아하는 양반들이지만 어차피 럭비나 축구나 같은 뿌리에서 나온 스포츠이니...
내일은
14/03/31 22:54
수정 아이콘
인구 차이는 얼마 안나지만 소득 차이도 있고 무엇보다 여가 차이가 큽니다.
우리가 잉글랜드 보다 평균 노동시간이 일년에 몇백 시간 차이가 나는데... 그 남는 시간에 잉글랜드 사람들이 자기 계발에 힘쓰고는 개뿔 아무래도 이런 시간에 축구 같은 즐기고 관람하는 스포츠에 좀더 많은 시간과 관심을 쏟을 수 있죠.
14/04/01 00: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잉글랜드는 야구를 안합니다 크크크크
축구,럭비,크리켓...
Special one.
14/03/31 21:49
수정 아이콘
영원한 센드백 K리그 크크크.
㈜스틸야드
14/03/31 21:51
수정 아이콘
덕분에 맷집 하나만은 세져서 6년 연속으로 아챔 결승 진출팀 만들었죠 크크크
저 신경쓰여요
14/03/31 21:49
수정 아이콘
그 대단한 해외파만으로 베스트 일레븐이 꾸려지는 상황에서 국내파가 죽치고 자리를 잡고 있는 경우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실제로 해당 포지션에 해외파님이 안 계셔서건 차출 거부가 되어서건 국내파가 함께 발맞추어 뛰어야만 경기를 할 수 있고, 좋은 실력의 국내파 선수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국내파만 오만 욕을 다 먹죠. 안타깝습니다.
㈜스틸야드
14/03/31 21:52
수정 아이콘
당장 K리그팀들이 단합해서 차출 거부하면 국대 망하는게 현실인데 그걸 모르고 있죠.
14/03/31 22:10
수정 아이콘
아 ... 내심 그랬으면 좋겠다는 행복한 상상을 잠시 해봤습니다 크크
저 신경쓰여요
14/03/31 22:10
수정 아이콘
그러면 실력도 없는 것들이 추태를 부린다며 악의적으로 기사 문면을 도배하겠죠. 그들에게 K리그는 언제나 국대 차출을 위한 컨디션 관리의 장이었으니... 해외 팀들의 차출 거부는 선수 연봉은 누가 주냐며 합리화하지만;
PlaytheFool
14/03/31 21:50
수정 아이콘
참 동의해요. 열심히키우고있는 우리 밥바가지 깨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가만히 놔둬줬으면 좋겠어요. 덧붙여서 생중계는 최근 오히려 늘어난거 같아요. 다음팟이랑 아프리카 짱짱맨!!
㈜스틸야드
14/03/31 21:52
수정 아이콘
생중계가 늘어난건 스포티비의 공이죠. 스포티비 짱짱맨
PlaytheFool
14/03/31 21:53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 짱짱맨!
PlaytheFool
14/03/31 21:53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저도 포항팬 헤헷. 이번시즌 꾸역꾸역 포항 짱짱맨!!
㈜스틸야드
14/03/31 21:54
수정 아이콘
올해는 FA컵이랑 아챔 먹고 시즌 끝내죠 헤헤
14/03/31 21:54
수정 아이콘
뭐 이건 김신욱헤딩머신으로 쓰면서 케이리그 공격수 드립나올때가 정말...
㈜스틸야드
14/03/31 21:55
수정 아이콘
홍MB가 K리그 안본다는건 유명한 얘기였지만 김신욱을 그런식으로 쓰는거 보고 그냥 손 놨습니다.-_-
곧내려갈게요
14/03/31 21:56
수정 아이콘
아.... 홍감독이 K리그를 잘 안보나요??
㈜스틸야드
14/03/31 21:58
수정 아이콘
국대 부임 이후에 K리그 경기장 한번도 안간걸로 알려져있습니다. 그 전에도 구단 초청 아니면 안가던 양반이긴 했습니다만.
곧내려갈게요
14/03/31 22:24
수정 아이콘
부임 전은 몰라도 부임 후에도 그렇다면 의아하긴 하네요.
제 기억에 역대 국대 감독들은 K리그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자주 찾았던거 같은데...????
㈜스틸야드
14/03/31 22:26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K리그를 별로 안좋아하는 양반이긴 했습니다. 자서전에는 포항을 좋게 좋게 써놨으면서 그 자서전 낸지 1년도 안되서 포항 뒷통수 치고 LA로 도망갈 정도로 K리그에는 애정이 없던 양반이었죠.
까리워냐
14/03/31 22:01
수정 아이콘
진짜 울산이 왜 무시무시한 팀인건데...

울산경기 한 경기만 봤어도 이따위로 선수 쓸 수가 없죠
라울리스타
14/03/31 22: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축구는 인기없는 스포츠가 아니죠.

다만, K리그가 비주류일뿐...
㈜스틸야드
14/03/31 22:0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비주류는 비주류대로 놔뒀으면 좋겠는데 자기들 필요할때만 주류로 끌고 와서 멍석말이를 하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신세계에서
14/04/01 11:06
수정 아이콘
제발, 아예, 언론에서 k리그를 다루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 특히 M 본부는.... 으휴.
코레아니쿠스
14/03/31 22:03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이랑은 다른데 축구는 뭔가 야구에 비해 마초스포츠적인면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관중이 적은 점도 있을거 같구요. 해축 보면 대부분 남자 관중들이고.. 탄천운동장도 언젠가 꽉찬 남성 관중들이 "이예~!" 하는 함성에 뒤덮이길 기대해봅니다.
Manchester United
14/03/31 22:06
수정 아이콘
올해 창단효과때문인지 경기수는 적지만 작년보다 관중이 크게 늘어났더군요. 성적은 그말싫...
㈜스틸야드
14/03/31 22:08
수정 아이콘
성남은 오래 못버틸것 같아요. 창단 효과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구단 인수 과정에서 날림으로 한게 딱 눈에 보이거든요.
Manchester United
14/03/31 22: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신문선 단장이 일 잘한다고 소문이 도는걸 보니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살짝 기대는 되네요.
코레아니쿠스
14/03/31 22:12
수정 아이콘
일단 내년에 유니폼좀 바꾸고 재정지원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ㅠㅠ
Manchester United
14/03/31 22:18
수정 아이콘
메인스폰서 좋은 것 잡았으면 좋겠네요ㅠㅠ
㈜스틸야드
14/03/31 22:12
수정 아이콘
그 양반은 허언이 너무 많아서 말이죠. 당장 스폰서 유치건만해도 '우리가 해달라고 하면 하는거지 뭔 말이 많아'라는 마인드라...
Manchester United
14/03/31 22:17
수정 아이콘
역시 신문선인가요...
타블로장생
14/03/31 22:29
수정 아이콘
성남은 지금 공짜표를 뿌려주는 형세이기 때문에 잠깐 많아 보이는거지 결국 다시 평소 보던 탄천의 모습으로 돌아올거 같습니다
Manchester United
14/03/31 22:03
수정 아이콘
이 글도 파이어 된다에 500원 겁니다 크크크
그동안 PGR에서 이와 같은 주제의 글들이 올라왔을때 댓글들 보면 국축빠들 피행망상 지겹다 란 반응이 열렬한 호응을 받았었는데...이번에도 가만있다가 또 혈압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크크크
저 신경쓰여요
14/03/31 22:08
수정 아이콘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리플은 쓰실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가상의 황야의 무법자에게 총탄을 난사해서 펍을 전쟁 분위기로 만드는 것보단 실제로 분란꾼이 나타났을 때 그 사람에게 한 마디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anchester United
14/03/31 22:12
수정 아이콘
유게도 보고 자게글까지 보니 또 까일 것 같아서 그냥 씁쓸한 마음에 푸념을 적어봤네요. 제 댓글에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3/31 22:16
수정 아이콘
아뇨, 전혀 언짢은 건 아니구요^^; 혹시나 분란을 걱정하시는 마음으로 쓰신 리플이 오히려 분란의 소지가 될까 걱정돼서 몇 자 써봤습니다.
Manchester United
14/03/31 22:21
수정 아이콘
네. 지적해주신 댓글보고 반성했네요. 손가는 대로 썼는데 시간 지나니 왜 썼나 싶네요.
14/03/31 22:10
수정 아이콘
주제가 완전 다른데요. 케이리그 피해망상이라고 할 것 까진지 모르겠지만 주로 그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 주제는 방송국이 프로야구의 흥행을 위해 의도적으로 프로축구를 도태시킨다는 주장에 대한 반응이었죠.
Manchester United
14/03/31 22:16
수정 아이콘
이런 주제로 글 올라왔을때마다 반응은 한결 같아서 걱정 반 푸념 반 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PGR에 계신 K리그 팬들이 왜곡보도에 대한 지적, 중계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토로를 많이 했지 방송국이 프로축구를 도태시킨다는 주장을 하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왠만한 K리그 관련 전장에는 다 참여했지만 그런 주제로 야구랑 비교하는 사람은 기억이 안나네요.
14/03/31 22:51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마침 지금 유게에 방송국이 야구팬이라 그러는거라는 분이 등장하셨네요...;;
치킨너겟
14/03/31 22:13
수정 아이콘
k리그 팬은 이제 해탈했죠
저 신경쓰여요
14/03/31 22:13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얼마 전 중국 기자의 무개념 질문에 최강희 감독이 황당한 가운데서도 올바르게 답한 그 말 안에 정답이 다 있습니다. 지금 해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대부분이 K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죠. K리그가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수준 낮은 무전술의 리그라면 그 선수들이 절대로 해외에 진출하자마자 그렇게 활약하진 못했을 겁니다.
대한민국질럿
14/03/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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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반대의 의미로 전가의 보도로 사용된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홍명보 감독이 어떤 전술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k리그에서 출전 잘하고 골 잘넣고있는 김신욱 이동국이 있는데 어디서 굴러먹다온 밥줘를 기용할 생각을 하냐고 형평성에 어긋나는 선수선발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었죠. 개중에는 홍명보감독한테 저런 감독은 월드컵 3패하고 경질당해야 옳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스틸야드
14/03/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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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당장 경기를 못뛰고 있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올수 밖에요. 박주영이 없으면 당장 그 위치에서 뛸수 있는 해외파도 없고.
대한민국질럿
14/03/3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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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감독이 무슨 어디서 축구평론이나 하다가 감독된 것도 아니고 선수시절부터 축구계에 몸담은지 대체 얼마나 되었습니까. 포쳐스타일의 이동국의 날카로운 득점력을 활용하려면 상대의 수비진을 압도할수있는 가짜윙어 둘이서 전방을 헤집어주어야 되고, 김신욱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근호같이 옆에서 돌아주며 공을 받아줄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홍명보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고, 그렇기때문에 저런것 필요없이 전방에서 혼자 고립되어도 공을 받고 플레이할수 있는 박주영을 원한 겁니다. 실제로 홍명보감독이 부임한 뒤 김신욱이 맹활약했던 A매치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의 옆에는 항상 이근호가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의 그리스전에서 역시 이근호가 없는 김신욱이 버로우 타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전파를 탔죠. 하지만 박주영은 그 그리스전에서 구자철,손흥민이 각자의 역할에만 충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좋은 연계플레이를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며 골까지 기록했습니다. 홍명보감독이 김신욱에게 자신이 원하는 롤에 맞지 않는 선수라고 했던 발언은, 김신욱이 헤딩셔틀밖에 안되는 선수라는 뜻이 아니라 바로 이점을 지적하는 것이었던 겁니다.

물론 박주영의 상태가 정말로 메롱이었다면 어쩔수 없이 구자철이나 손흥민 둘중 하나를 포기하고 이근호-김신욱 라인을 가동해야 했겠지만(당연한 말이지만 이렇게되면 구자철-손흥민-원톱공격수 를 쓰는것보다 전술적 유연성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이근호를 교체해버리면 김신욱까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니까요), 어디까지나 그건 차선책일 뿐이고 박주영의 상태가 메롱인지 아닌지는 A매치에 차출해서 경기에 써보기 전까지는 알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도 차출조차 하면 안된다느니, 브라질에 보내면 안된다느니 하는 식의 비난여론만 거세게 일었고 그 근거중 하나가 k리그에서 열심히하고 좋은성적 내고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표팀 감독이 제일 유연하고 효율적인 전술을 추구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데, 자신이 싫어하는 병역도피혐의가 있는 먹튀선수를 선발하고 좋아하는 k리그출신 득점기계를 선발하지 않는다고 해서 3패하고 경질당해라 라는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정말 비뚤어진 팬심이라고밖에 할수 없습니다. 또 웃긴것은 그랬던 분들이 박주영이 골넣자마자 바로 '형 승부사야, 인생은 박주영처럼, 인생몰라요'등등의 드립 치면서 갑자기 박주영을 인정해요. 참 재밌는 일입니다.
㈜스틸야드
14/03/31 22:37
수정 아이콘
그 비난을 자초한건 홍명보 감독 자신입니다. 처음부터 박주영을 염두에 뒀으면 원칙대로라면서 경기 못뛰는 선수를 안뽑는다는 말을 하면 안됐죠. 계속해서 간을 보면서 경기를 못뛰는 박주영을 옹호하는 제스처를 자꾸 취하니까 K리그 팬들도 화가 난겁니다. 홍명보 감독 자신이 그런 쓸데없는 언플을 하다가 안그래도 평소 행실때문에 안티가 많은 박주영까지 끌고 들어간 모양새가 되어버렸구요.
대한민국질럿
14/03/31 22:43
수정 아이콘
경기 못뛰는 선수를 안뽑는다는 말은 이미 해버렸고, 박주영은 필요해진 상황입니다. 그상황에서 대체 어떻게 행동하는것이 옳습니까? 올해 브라질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는 저같은 경우는 자신이 한말을 번복하더라도 박주영을 선발해서 테스트해보는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애초에 쓸데없는 발언을 한것은 홍감독의 실책입니다. 하지만 조심성 없는 발언을 두어번 한것 가지고 박주영이 필요한 전술밖에 못짜는 무능한 감독이라느니 3패당하고 탈락하는것이 옳다느니 이런 식의 비난을 듣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도한 마녀사냥이었다고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스틸야드
14/03/31 22:48
수정 아이콘
한두번이 아닙니다. 박지성 복귀 해프닝도 홍명보 감독의 쓸데없는 언플로 시작됐고 결국 축구계를 한번 뒤집어놨죠. 게다가 박주영 선발도 그냥 뱉은 말을 뒤집고 필요해서 뽑았다라고 하고 한번 욕 먹고 끝나면 됐습니다. 근데 홍명보 감독은 어떻게 했나요? 몇달에 걸쳐서 떡밥을 뿌리고 그 언플때문에 북미 합숙에서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조차 못했습니다.

대체 박주영 하나 뽑기위해서 얼마나 손해를 봐야하는 겁니까? 그냥 홍명보 감독이 눈 딱감고 뽑았으면 감독 욕 한번만 먹었으면 끝나는 걸 쓸데없이 끌어서 여러명 손해 보게 만들고.
대한민국질럿
14/03/31 22:58
수정 아이콘
박주영 언플로 인해서 북미전지훈련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안됬다는것은 지나친 비약입니다. 애초에 경기력을 바라고 떠난 훈련이 아니라 연속된 일정속에서 얼마만큼의 체력비축과 컨디션관리를 할수 있느냐를 테스트하러 떠난 훈련이었어요.

그리고 애초에 박주영 언플이 왜 필요했는데요? 박주영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들을 만든것은 박주영 본인과 축구팬들이지 홍명보감독의 언플이 아닙니다. 자신의 발언을 번복하는것만의 문제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박주영을 뽑는다->k리그에 사지멀쩡하고 골잘넣는 공격수 널렸는데 왜 저런놈을 쓰느냐&경기안뛰는선수 안뽑는다고 하지않았느냐 등등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되서 잘못하면 아예 박주영의 대표팀 승선 자체가 불발되는 상황까지 될수 있었죠. 물론 이상황에서 좀더 입을 잘놀리고 처신을 잘했으면 되지 않느냐 라고 질책할수는 있습니다만 그것이 대표팀감독으로서 그정도 비난여론에 시달릴정도의 큰 귀책사유가 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3/31 22:21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시점의 박주영은 프랑스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동했던 그 박주영이 아니라 벤치 워머, 훈련 파트너일 뿐이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멋진 골을 넣긴 했지만 해당 시점에선 충분히 비판이 나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뚜루뚜빠라빠라
14/03/31 22:24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의 국가대표 공격수가 실전경기를 저렇게 소화 못하는데도 국대 붙박이로 불려다니는지 그거부터 좀 제시해주셔야 할 듯 합니다

박주영 기용에 의문을 제기하는건 당연한거죠. 이런 댓글이 괜한 물타기라는겁니다
대한민국질럿
14/03/31 22:37
수정 아이콘
당시 한준희,장지현 등 축구전문가들이 홍명보감독이 왜 박주영을 원하는지, 그것이 어찌해서 타당한 선택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죠. 위에 스틸야드님에게 단 댓글에 어느정도 설명을 달았습니다. 이게 물타기라고 주장하시려면 제대로된 반박이라도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뚜루뚜빠라빠라
14/03/31 23:32
수정 아이콘
한준희 KBS 해설위원 역시 그리스전에 박주영을 선발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은 “박주영이 지금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3월부터 5월 사이에는 소속팀에서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 5월까지도 아스널에서처럼 뛰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월드컵에 데려가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3월 이후의 상황이 달라질 여지가 있기에 우선 그리스전에 소집해서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별로 정당하고 타당한 선택이라고 말한것 같지는 않네요

평가전에 한번 뽑아주는거 자체는 봐줄만한데 지금 상태가 지속되면 월드컵이고 나발이고 데려가면 안된다 라는 말인데 저게 어째서 타당한 선택을 역설하는 인터뷰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박주영은 아스날에서의 상황과 별 다른게 없는 처지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국국대가 월드컵에서 좋은성적 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해서 비뚤어진 팬심이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가는게 한국인이라고 무조건 국가대표팀이 잘하기를 바래야되나요? 그래야되면 우리가 세상에 응원할 사람이 너무나 많아지는데 싫어할 권리정돈 있어야..
대한민국질럿
14/03/31 23:44
수정 아이콘
제가말한건 저 인터뷰가 아닙니다. 박주영 왓포드 오피셜 떳을때 즈음해서 한준희 장지현의 원투펀치였나 그거 보시면 대략 제가 위에 적은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나와요. '현재 홍명보에겐 전술적으로 박주영이 필요하다. 하지만 몸상태도 물음표고 여론이 좋지 않아 선발이 여의치 않으므로 홍명보감독이 현재 매우 고민에 빠져있을 것이다' 이런 내용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평가전에 한번 뽑는것조차 거품물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였던거, 기억 안나시나요?

그리고 한국국대가 월드컵에서 좋은성적 내기를 바라지 않는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나요? 그리고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홍명보감독을 왜 욕하나요? 선수보호 차원에서 김신욱,이동국 선발로 안내세우고 자신이 한말 어겨가면서까지 박주영을 고집하는 홍감독한테 고마워해야할 일 아닌지. 게다가 이동국선수는 청소년대표로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결국 무릎수술 하고 그 여파로 한동안 리동궈라고 줄기차게 까였던 전례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스틸야드님께 적은 댓글에 대한 반박은 어디가고 말꼬리만 잡으시는지요. 물타기라고 주장하시려면 최소한 제 주장이 어떻게해서 물타기인지에 대한 설명정도는 있어야 될것 아닙니까?
뚜루뚜빠라빠라
14/04/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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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용에 의문을 제기하는걸 K리그와 연관지으니 당연히 말도안되는 물타기라고 하는거죠. 애초에 첫번째 전제로 든 주장부터가 이 글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인데 그 뒤의 주장까지 제가 알게 뭡니까;

그리고 한마디 하는데 박주영에 대해 한준희가 언급한건 제가 긁어온게 원투펀치보다 조금 더 최근 발언입니다

내가 들은건 맞고 니가 들은건 틀렸다? 그건 아니죠
대한민국질럿
14/04/01 00:31
수정 아이콘
홍명보 비난여론이 왜 k리그와 연관이 없죠? 당장 위 댓글만 보더라도 홍명보감독이 k리그에 관심없다는 소리가 있고 이동국,김신욱 운운하면서 k리그에 사지멀쩡한 선수들 많은데 왜 밥줘를 굳이 쓰려고 드느냐면서 경기도 못나오는 먹튀 해외파>>>>k리그 득점왕 이런평가를 내리는 홍명보는 수준이하의 감독이고, 당연히 k리그 득점왕을 쓰는것이 맞는데도 먹튀 해외파를 쓴다면서 k리그에대한 피해의식을 엄한곳에 해소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선동하지 말라고요?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던 박주영 왓포드 임대이적 오피셜 글에 달렸던 댓글들, 그리스전 선발명단 발표 직후의 댓글들 한번 쭉 읽어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뒤의 주장까지 알게 뭐냐는 말씀은 참 기가 차네요. 제가 위에 적은 내용이 박주영 기용에 의문을 제기하는것 자체가 축구자체에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것에서 기인한 행동임을 설명하는 내용인건 알고나 계시는지;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처음에는 능력없어보이는선수를 국대에 뽑는것에 의문을 제기하는것은 당연하다며 국대성적을 걱정하는 발언을 하시더니 그다음 댓글에선 갑자기 국대가 좋은성적 내기를 바라지 않는 극소수의 k리그 팬들을 옹호하시네요. 게다가 그 극소수의 사람들을 대변하는 주장조차 이동국 무릎부상으로 가볍게 논파당하셨구요. 왜 굳이 되도않는 말꼬리잡기 하셔서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으시는지. 적어도 토론을 하실때는 때에따라 눈에 보이는것만 말하면서 상대를 이기려고만 드는 행동은 좀 지양하세요. 그런 토론방식 자체가 수준떨어지는것일 뿐더러 지금 뚜루뚜빠라빠라님은 그 수준떨어지는 방식조차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고 계십니다.
14/03/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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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의 보도라는 말은 좀 그렇고, 다른 나라에서도 해외리그의 부진한 선수와 자국리그의 득점 선두 중에 누굴 주전으로 쓰느냐가지고 논란이 있다는 뉴스를 종종 본 기억이 있긴 합니다. 물론 박주영의 경우는 부진한 정도가 아니기는 하지만...뭐 어느 한 쪽을 편파적으로 칭송하거나 폄하하는게 아니라면 그 정도 논란은 있을 법 하지 않나 싶습니다.
14/03/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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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민감한 얘기일 수는 있는데, 최근에 모 게임에 K리그 컨텐츠가 추가되면서 나왔던 반응을 보니 이런 매커니즘이 아닐까 추측하게 되더군요.
유럽의 해외파 선수들이 활약한다. -> 언론 등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과도하게 띄워주고 게임 등에서는 실제보다 높은 능력치가 설정된다. -> 그에 대한 반발로 소위 '국뽕'에 대한 반감이 커진다. -> 국대 등에서 해외축구와 국내축구가 접점을 가질 경우 이런 국가성에 대한 반감은 애꿎은 자국리그를 향하여 전이된다.
접점이 없는 종목에서는 서로 소 닭 보듯 하는 분위기던데 축구는 국대경기가 워낙 활성화 되어있다보니...
네라주리
14/03/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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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축구게임 즐기다 보면 K리그 무시가 그냥 되죠~
능력치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당연히 따라갈수 없게되다보니
팬심이 아니면 사용하지 못할정도로..
14/03/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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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피온에서의 기억으로는 리그 전체에서 쓸만한 선수가 두자릿수도 안되었던 기억이긴 합니다. 그게 무시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해외파 선수들이 실력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되어 있던것과 비교가 되긴 하더군요.
티아고 메시
14/03/3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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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비주류 취급하는거면 그냥 비주류로 냅뒀으면 좋겠습니다.

적극 동의합니다!!
부평의K
14/03/3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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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리그 클래식이 이 모양까지 몰린건 사실 구단이랑 연맹 책임도 엄청 크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02년 월드컵까지 국대선수들중 핵심 선수들은 'K리그 어떤 팀의 선수' 라는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이상하게 기억이 엷은 분들이 많은텐데... 애초에 국대에서 그래도 잘했던 K리그 선수들이 자신의 팀의 누구라는 홍보가
이상하게 그 전에 비해서 매우 약했죠.

그리고 각 선수들의 스타성을 살려주는 작업도 팀들마다 희안하게 그 이후로는 잘 안보였던 기억도 있습니다.

헤르메스 출신이라 선명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용발 형님의 그라운드 패션이라던가(...이게 오버였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그 밖의 선수들의 캐릭터가 뭔가 2002년 이후로 희미해지면서 결국 급속하게 더 일반인들에게 멀어진 기분이에요.
뚜루뚜빠라빠라
14/03/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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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발성님 이름 오랫만에듣네요

중절모도 쓰신적이 있었죠 아마?
부평의K
14/03/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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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모만 쓰셨겠습니까... 그 당시에 사실 속으로는 뜨아... 했죠. 크
Manchester United
14/03/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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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님 글처럼 리그에 관심 없었으면 그냥 계속 관심 없어주는게 차라리 속편한 요즘입니다. 예전에야 반박도 하고, 설명도 하면 그래도 긍정적인 시각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요즘은 그냥 관심없으면 관심없는 채로 지냈으면 좋겠어요. 트래핑 실수 하나에도 K리그 수준을 논하는 관심법은 그만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Darwin4078
14/03/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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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리그에 있는 팬들은 좋겠네요.
챌린지 리그 잔류중인 광주 FC 팬은 부럽다능.. 우리팀은 언제 승격 할거냐능..ㅠㅠ

작년 챌린지 리그는 상주 상무가 깡패였고, 올해는 경찰청과 대구FC가 깡패가 될 거 같네요.
어제 홈개막전 가서 보고 왔는데, 부천을 2:0으로 이겨서 행복했습니다. 흐흐..
㈜스틸야드
14/03/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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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광주 정도면 승격 플옵에서 클래식팀과 다퉈볼만큼의 전력이니 실망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흐흐흐
Darwin4078
14/03/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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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마 다른 팀 팬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실 거 같애요.
으디 챌린지 팀이 클래식느님한테 까불어.. 이런 적이 많아서..ㅠㅠ
Manchester United
14/03/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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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랑 부산이랑 피터지는 더비하는 걸 보는게 죽기전 소원입니다ㅠㅠ
㈜스틸야드
14/03/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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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승강 플옵이란게 홈 앤드 어웨이라 모르는거죠. 당장 강원도 플옵때 홈에서는 상주를 잡았으니...
부평의K
14/03/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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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윈님 광주팬이셨구나... 부천팬은 웁니다.
Darwin4078
14/03/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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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뵈도 창단시민주주입니다. 흐흐..

부천FC가 부천SK가 제주로 도망간 다음 서포터들이 창단한 팀이라고 알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제도 원정석에서 헤르메스가 열심히 응원하더군요. 광주FC는 서포터들이 중구난방. -0-;
부평의K
14/03/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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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서포팅은 저희가 좀 짱입니다.

...다만 구단 운영이 개판이라 문제지 ㅠㅠ 아 진짜 어디가서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고.
네라주리
14/03/3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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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인데 왜 부천 가시나요..
숭의로 오세욤~~~
물론 부평에서 부천이 더 가깝지만..
부평의K
14/03/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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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생기기 전부터 전 부천 서포터(...)

인천 대우 로얄스 시절에는 가끔 축구보러 갔던거 같은데... 기억도 안나네요 크크크크
네라주리
14/03/3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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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올라와서 032더비도 하고
아웅다웅 투닥투닥 해야할텐데요~
물론 내려가는게 더 빠를수도 있을법한 요즘.....
블루스
14/04/01 12:53
수정 아이콘
내려가는게 더 빠를 수도 있다는 말에 조용하게 슬픔의 공감댓글을 달아봅니다..
너무나도 안타깝고도 생기없는 요즘의 인천...
광주FC
14/03/31 22:57
수정 아이콘
서포터즈가 중구난방이여서 죄송합니다..흑흑
Special one.
14/03/31 22:30
수정 아이콘
날두만 지켜보시는줄 알았는데 크크크
Darwin4078
14/03/31 22:37
수정 아이콘
창단시민주주라 지켜봐야 합니다. 제돈이 들어갔거든요.
LowTemplar
14/03/31 22:30
수정 아이콘
헤헤 그래도 광주는 작년에도 결국 UTU하는 거 보고 클래식 클래스 나온다고 생각했지요.
안양은 올해 중위권이나 할랑가...
Darwin4078
14/03/3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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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013년 챌린지리그 결과 보면 상주 상무와 경찰청과 승점 10여점의 벽, 경찰청과 광주와 또 승점 10여점의 벽.
작년엔 상무, 경찰청을 보면서 진정 넘사벽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능..ㅠㅠ
네라주리
14/03/31 22:50
수정 아이콘
광주는 꼬멘이 있잔아요!!
곰성병기
14/03/31 22:31
수정 아이콘
k리그 문제는 이제 야구랑 비교해서 찾을 필요가없고 내부의 문제로 해결해나가야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연맹이 노답이죠. 최근에 ffp룰을 도입하겠다고 뉴스에서 본거같은데 옆나라처럼 파이 키울생각은안하고 오히려 줄일려고하다니 진짜 답이없죠.
타블로장생
14/03/31 22:33
수정 아이콘
다른거 다 필요없고
한웅수 이 인간 좀 바꿔주세여
현기증 난단 말예여-

연봉 공개라는 희대의 병맛짓으로 중국으로의 선수팔이가 된 현실이 껄껄껄
㈜스틸야드
14/03/3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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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수는 연고이전이라는 비극의 씨앗도 자기 손으로 뿌리더니 이젠 리그도 박살내려고 하네요 아이고
Manchester United
14/03/31 22: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망하게 할려면 시원하게 말아먹어줘야 팬질도 접을텐데 이거 감질나게 깨작거리니 팬질을 접기가 힘드네요. 요즘은 시원하게 리그 폐지하는게 팬들 건강에 좋지 않을까란 뻘생각도 드네요 크크크크
광주FC
14/03/31 22:54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랑 해축이 최고네로 싸워서
이제는 말도 안꺼냅니다..
정신승리를 위해서 광주FC에 올인하겠습니다....
네라주리
14/03/31 22:55
수정 아이콘
구단재정, 중계, 관중수, 연봉공개, 승부조작선수복귀, 타팀존폐위기 등등 걱정할게 너무 많아요..
제주원정 비행기 티켓팅, 월요일연차사용걱정도 못했는데..
우리팀 강등걱정도 조금씩;;;
잠잘까
14/03/31 22:58
수정 아이콘
그냥 딴이야기...

재미없어서 보지 않은 분들에게 억지로 권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 보지 말고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어요.

중국축구가 요즘 상종가를 달리고 있어요. 좋은 투자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거기에 또 많은 관중들이 호응해주고 있어요. 근데 중국 선수들이 백날 노력해봤자 EPL보다 재미있을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말하는거 마냥 비교해서 따지면, 재미없는 축구의 연속입니다. J리그가 쓰리백을 쓰면서 중원을 장악하는 패스축구가 호평을 받은적이 있어요. 그래봐야 EPL보다 재미있을까요? 그냥 똑같이 재미없는 축구에요. 근데 이 나라들은 전부 평타 혹은 인기리에 J리그, 슈퍼리그가 운영중입니다. 동남아에 EPL축구가 굉장히 인기 있어요. 잘은 모르지만, 유럽 몇몇 구단들은 아예 동남아 투어를 통해 돈을 벌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태국프로축구는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일본인과 중국인 그리고 최근 성장하는 태국인이 한국인보다 축구보는 눈이 떨어져서 그 재미없는 자국내 클럽 축구를 응원하며 볼까요.

그네들도 똑같아요. 그냥 수준따위야 제쳐두고, 한단계 낮춰서 내팀, 연고팀 응원하는 것 뿐이에요.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경기장 혹은 티비 앞에서라도 자기 기준을 낮춰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좁은 판에도 수많은 사건/사고와 팀/선수들의 으르렁거림이 있고, 생각지도 못한 라이벌 관계나 특수한 팀 관계가 있어요. 크게 회자되지 못하기 때문에 씁쓸할뿐, 즐길 준비만 되면 재미나게 볼 수 있습니다.

글과는 전혀 관련없는 이야기 주접거려봤습니다.
곧내려갈게요
14/03/31 23:06
수정 아이콘
근데 제가 의아한건, 요즘 mlb 시청층이 늘고 mlb 팬이 늘었다한들 mlb팬이 kbo를 무시하는 행위는 보기 힘든 일이라는겁니다.
kbo팬들도 mlb가 모든면에서 kbo보다 월등함을 인정하지만 그래도 kbo에 대한 애정은 그리 크게 식어보이진 않거든요.
어째서 k리그와 해축팬들간의 갈등은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kbo는 주류고, k리그는 비주류라 그런걸까요?
대한민국질럿
14/03/31 23:15
수정 아이콘
연고의식이 강하냐 약하냐..아니 연고의식이 강한 팬이 많으냐 적으냐의 문제겠죠.
헤비팬이 많으냐 적으냐를 주류,비주류로 구분할수도 있겠구요. 물론 연고의식이 강한 팬층이 얇고 두꺼운것은 매우 많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겠고요..
14/03/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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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수준 낮다고 하는 말들도 없진 않습니다. 특히 국내 야구인 중에 MLB랑 KBO가 별 차이 안 난다 이런 말 나오거나 하면...다만 야구팬들은 그런거에 익숙해졌다고 할까 그런 분위기가 있는 듯 하네요...오히려 KBO팬들끼리 대놓고 수준 저하 논란을 벌이기도 하니...;;
곧내려갈게요
14/03/31 23:27
수정 아이콘
허구연이 KBO가 세밀함 만큼은 MLB에 안뒤진다 라고 하면
오히려 KBO팬들이 반발하죠. MLB가 짱짱맨이거든??

애초에 MLB팬들이 KBO팬들이 감정상할 정도로 무시하는 발언은 잘 안하죠.
그와 별개로 그 수준논란이 인기에 큰 영향을 주지도 않구요.
14/03/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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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건 좀 민감한 얘기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그만큼 야구팬들 사이에 일종의 위기의식이 공유되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함부로 고평가 하지 않고 저평가에도 인색하지 않은것 아닐까하는...
곧내려갈게요
14/03/31 23:42
수정 아이콘
"그런 공감대가 축구에는 왜 없냐?"라고 물으면 다시 대답할게 없습니다.
결국엔 연고지 개념이나 다른 뭐가 등장해야겠지요.
14/03/3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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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렇게 말씀하시면 축구 얘기 안 할수가 없다보니 파이어가 걱정되는지라;;...그냥 결론만 말하면, 축구는 해축팬이든 국축팬이든 최소한 축구가 망할 일은 없다 생각하니까라고 답하고 싶군요.
잠잘까
14/03/31 23:26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연고지개념이나 종목차이가 크겠죠.

앞선 나라들도 아마 해외에서 응원하는팀이 따로있고, 국내팬이 따로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국내축구로 눈을 돌리면, 94년도에 국내 축구 클럽 수가 8개인데, 이 팀들이 안양, 부천, 천안, 부산, 전북, 전남, 울산, 포항 딱 이거에요. 앞선 3팀은 전부 연고이전. 중간에 전북, 전남은 그해 창단. 연고지개념만 따지면 제대로 뿌리내린데가 부산, 울산, 포항 밖에 없어요. 심지어 부산은 대우가 망하면서, 인기가 사그라들었고요. 그 이후 수원이 창단되었는데 수원 창단이 95년이니 내년에 겨우 20주년이 됩니다. 그러니, 02년도에 연맹이 삽질하고 해외파가 늘어나자마자 연고개념이 희박한 사람들 모두가 해축으로 눈을 쏠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야구가 암만 인기없다 했어도, 다 마음속에 자기 지지팀이 있어요. 저만해도 쌍방울이 있고요. 그러지 않고서야 성적이 좋지 않았다가 09년도 깜짝 우승을 한 기아나 역시 성적이 좋지 않았다가 로이스터 공격야구로 인기를 끈 롯데가 뜬금없이 인기를 얻지는 못하죠. 인기가 사그라질지언정, 그 뒤를 받치는 연고지 개념이 있기 때문에 사소한 언쟁은 있을 지언정, 해축과 국축처럼의 관계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4/03/31 23:27
수정 아이콘
틀면 나오는 걸 접하는 경우가
KBO>>>MLB
외국 축구>>>케클인지라
곧내려갈게요
14/03/31 23:29
수정 아이콘
전자는 KBO가 시청율이 잘나와서 그런거고,
후자는 케클보다 해축이 시청률이 잘나와서 그런거죠.
14/03/31 23:45
수정 아이콘
음 이게 묘한게 순서를 세우면
KBO>외국축구>케클>MLB(류 추 없는)
이 순서인데
KBO와 케클은 시기가 겹쳐서 인기면에서 너무나도 압도당해서 방송을 안하고
외국축구는 새벽경기에 코어팬들이 집결해서 보죠.
그리고 재방조차 밀리는게 아마 말라가 vs 세비야 이런거는 재방 잘 안해주고, 첼시 vs 리버풀 같은 소위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들이 바글바글한" 경기 위주로 해주니까요.
시청율의 문제는 팬층보다 시간대의 문제라고 봅니다.
곧내려갈게요
14/03/31 23:45
수정 아이콘
음... 이렇게 보면 또 묘하군요.
14/03/31 23:48
수정 아이콘
예전 파이어된 글 중에서
"왜 야구는 2군리그, 심지어 연예인 리그도 해주면서 케클은 안해주냐"는 말이 있었는데
그 것도 이 것과 같은 이유죠. 그 경기들은 안겹치는데 케클은 국축&류 빼고 모조리 씹어먹는 KBO와 붙었으니....
독수리의습격
14/03/31 23:41
수정 아이콘
일단 MLB팬들 중 대다수가 KBO를 봅니다. 그래서 양 리그간의 수준차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크구요.
반면에 축구는 K리그와 해외 축구팬들의 교집합이 크지 않습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시절에 맨유 경기 시청률은 K리그는 물론 프로야구까지도 때려잡을 정도로 막강했지만 그게 K리그의 인기로 이어지지는 않았죠. 일단 해축은 해축 자체의 인기보다는 내셔널리즘이 어느정도 개입한 것이 크고, 그게 스며들 여지가 없는 K리그에 대한 관심은 덜할수밖에 없죠. 그래서 국축 vs 해축간의 반목이 야구 사례보다는 훨씬 심하죠.

국내 프로야구는 왜 인기가 좋냐? 라고 물으신다면 야구의 경우 고교야구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연고주의 덕분에 저변 자체는 축구보다는 탄탄했고, 미국이나 일본이 우리보다 잘 하는건 알지만 그래도 '우리 팀'이라는 의식이 축구보다는 강했습니다. MLB팬의 경우 거기서 기반한 야구의 인기가 박찬호의 진출로 자연스레 KBO->MLB로 이어진 경우입니다. 실제로 MLB팬은 MLB 자체만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KBO를 넘어서 야구 자체를 일반 라이트팬보다 더 파고 들길 좋아하는 헤비 야구 팬'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야구도 요즘 류현진이 잘 나가면서 점차 반목이 심해지고 있긴 합니다. 류현진 진출 이전의 다저스 팬들이 류현진 이후 유입된 이른바 'Only 류현진 팬'들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죠. 거슬러 올라가면 박찬호 전성기 시절에도 자신의 응원팀에 박찬호가 오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은 MLB 팬들이 많았습니다. 내셔널리즘이 개입되면 순식간에 게시판이 전쟁터가 되거든요.
곧내려갈게요
14/03/31 23: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 정리가 되는 편같더라고요. 엠게를 보면 과도하게 류현진을 빨거나, 과도하게 까거나 욕먹는건 매한가지 같던데요.
독수리의습격
14/03/31 23:4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MLB가 KBO보다 월등히 앞선 수준이라는걸 인지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알아서 그런 드립은 자제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있죠. 그래도 어그로 끌 사람은 끌지만....
14/04/01 01:57
수정 아이콘
지금은 류현진같은 선수가 있어서 그렇지, 사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MLB는 별나라 리그였습니다. 일례로 박철순은 AA에서 썩 좋은 성적을 못냈지만 OB 에이스였죠. 리그 수준이 많이 발전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느 정도 MLB는 논외로 놓고 이야기하는게 기본이 되어있으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MLB 팬층도 KBO 무시하다가 류현진 덕에 큰 코 다친적도 있고요.(저도...) 사실 디씨 해야갤만 가도 상위리가(KBO) 하위리가(MLB) 드립이 난무하죠. 뭐 반어법이지만.
그리고 야구에 대한 애정이야 뭐 70년대 각지 고교 올스타들과 제대로 결부된 지역연고제가 완전 대박을 친거죠. 이용일-고 이호헌씨에게는 정말 한국 야구계가 1년에 한 번씩 절을 해야 할 겁니다.
14/04/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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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랑 야구는 틀린게...축구는 클래스가높으면 확실히 개인기라던지 패스 이런게 진짜 눈에 띄게 차이가 나거든요

근데 야구는 공이빨라도 뭐 좀빠른가? 이정도고 MLB에서 홈런,안타를쳐도 그냥 공오는거 쳤네 KBO랑 별로안달라보이거든요.
호수비야 MLB에서도 더많이나오겠지만 KBO도 안나오는 수준은 아니거든요...
요점은 일반인이 보면 MLB나 KBO나 똑같이 야구하는거 처럼보여요
부평의K
14/03/31 23:15
수정 아이콘
이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일부러 찾아보게, 혹은 그냥 틀었을때 나오면 보게라도 만들려고 한다면 애초에 어떤 선수들이 있고 어떤 팀이 있고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야 할텐데 K리그 클래식은 현재 그런것 자체가 팬 아니면 잘 안보입니다.

이 문제는 사실 연맹의 삽질이 제일 크다고 생각됩니다만... 솔직히 국내에서는 야구가 잘 하고 있는거고 그에비해 구단이나 연맹에서
야구만큼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인프라나 동호인의 수에서 축구가 훨씬 많은데 왜 그분들조차 K리그를 안보고 있을까요.
대한민국질럿
14/03/31 23:28
수정 아이콘
연고의식이 부족한 스포츠의 답은 결국엔 여심에 있다고 봅니다. 축구동호회에 속해있거나 해외리그 마니아이지만 k리그엔 관심없던 남자가, 호감있는 여자가 k리그 좋아한다고 축구보러 가자고 하면 얼씨구나 하고 따라가는 그림이(..)

뭐 농담 반 진담 반이지만 k리그가 살아남기 위해선 여심을 공략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성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어요. 예를들면 선수들의 말벅지라던가 식스팩, 땀흘리는 남자 등 선수들의 남성적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던가(...)
부평의K
14/03/31 23:31
수정 아이콘
...이동국, 안정환, 고종수를 위시해서 90년대 말에는 그거라도 하더니 2002년 이후 안하죠(...)
김남일 선수가 2002년 월드컵때 얼마나 여성들에게 인기 있었던지 기억해보면 우리모두 알지만.

연맹과 국내 팀들이 더이상 그런거 안하니... 뭐 답이 없죠.
대한민국질럿
14/03/31 23:36
수정 아이콘
그때는 소위 '꽃미남'이 대세였던 시절이어서 언급해주신 매우 준수한 외모의 선수들만 내세울수 있었지만 얼마전까지 '짐승남'이 대세였던 최근의 추세를 보면 그때보다 더욱 그런 마케팅을 하기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여심공략하기에는 야구보다 축구가 더욱 좋아보인다는 점에서(좀더 활동적이고 수컷내음이 확 나죠. 실제로 선수들 몸을 봐도 그렇고)매우 아쉽습니다.
부평의K
14/03/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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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여성들이 좋아하는게 요즘은 마초남 보다는... 후 마초건 꽃미남이건 해당 안되는 저는 웁니다.
14/03/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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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하는 생각인데 케클 구단들이 지역 초등학교들에 유니폼이라도 수십장씩 확 뿌리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시절에는 그런 것에 반해가면서 평생 팬심이 만들어지는데 말입니다. 저같아도 꼬꼬마 시절에 공짜 유니폼 하나 생겼으면 평생 그 팀에 충성했을 것 같습니다.

동네 초등학교에서 주말마다 꼬꼬마들 축구클럽이 리그전 벌이는데, 죄다 바르셀로나 색깔 입고있어서 누가 누구편인지 구분도 안 되더라고요. 어찌보면 풀뿌리 인기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건데........
14/03/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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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라면 성남 유니폼 갔다주면 안입을거같아요...........
14/03/3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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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성남 유니폼은 노땡큐입니다;;;;;;

특히 수원이나 전북 유니폼은 세계적으로 봐도 잘 빠진 수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린 나이에는 지역주민이든 아니든 그냥 쌔근한 것이 최고인데, 그럴때 멋진 유니폼 하나 안겨주면 그 꼬꼬마들이 충성심 넘치는 팬으로 육성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대한민국질럿
14/03/3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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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네요. 근데 왜 안하는지..
14/03/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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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에서 꼬꼬마 리그 후원하는 겸 팀의 홈, 어웨이, 서드킷을 대량 방출해서 선수들을 그 팀 유니폼으로 도배해버리면 선수들은 공짜 옷 생겨서 좋고, 학부모들은 돈 굳어서 좋고, 구단은 팬도 얻고 홍보도 되서 좋고. 다들 이득볼텐데 말이지요.

.....물론 구단에서 그럴 돈도 없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ㅠㅠ
잠잘까
14/03/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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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단은 모르겠지만, 전북은 해요.

조재진 선수가 08 전북에서 뛴적이 있는데, 그때 전주(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먼거리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자비로 어린이들을 경기장에 초대해준적이 있어요. 그게 구단내에 문화가 되어서 매달? 산간 어린이들에게 선수이름으로 홈경기에 모셔오고 있어요. 뭘 주는지는 제가 어린이가 아니라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유니폼을 뿌린다는게 현실적으로 또 힘들어요. 이게 재정으로 몰고 가야는데, 구단들 전부가 허리띠 졸라매고 있어요. 선수들이 입는 어센틱이 10만원이 넘고, 보급용으로 지급되는 짝퉁(레플)이 그에 근접한 가격, 여기에 이름이나 등번호, 패치새기면...상상도 못할 가격이 되죠. 구단 차원에서 한다쳐도, 몇명이나 줄 수 있을까요. 전북이나 수원은 가능하다 쳐도 그외 모든 구단은 불가능해요. 심지어 요새는 연봉공개이야기도 넘쳐나고....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유니폼 던져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돈때문에 힘들어서 잘 안던질때가 많아요. 아....서럽다. 흑...
대한민국질럿
14/04/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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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을 돈때문에 힘들어서 못던진다니 좀 충격이네요 ....;;;

설마 시민구단이 아니라 대기업구단도 저러나요?
잠잘까
14/04/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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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어떤 구단이 그런다~라기 보다는 흔히 보는 유럽 축구마냥 유니폼을 던져주는게 조금 힘들어요. 돈 문제도 있고, 유니폼 배급사에서 다량으로 찍어내는게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뭘 할 수도 없고...
14/04/0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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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돈이 정의로군요;;;;
잠잘까
14/03/3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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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심마케팅 이런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주객전도를 하는 느낌이라 주도적으로 내세우면 안된다고 보고 있어요. 10년을 볼꺼냐 100년을 볼꺼냐 차이지요.

그리고 여심 공략을 잘하는 구단이 부산인데... 여러가지 사정이 겹치다보니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진 않아요. 부산이 물론 잘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한계가 있어요. 애초에 인기기반이 없으니 여심으로 공략해도 크게 증가가 안되고 있죠. 오히려 여심 공략은 구단 수익증진을 위해서 필요한 마케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아이돌!!) 그리고 여심 공략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것은 부차적으로 해야하고 오히려 지역 활성화 마케팅을 해야죠. 이 좁은땅에서 내팀이라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알려야 할 것 같네요. 물론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요.
대한민국질럿
14/04/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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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의미에서 저도 반 농담이라고 적었습니다. 결국 연고의식이 강한 팬들을 많이 확보하는것이 답인데 이건 단기간에 하기는 힘들것같아서..단기간에 효과를 낼수있는걸 생각해보니 여심공략이 떠올라서..

그래도 구단수익 증진역시 리그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여심공략으로 돈 벌어서 그돈으로 레플을 뿌린다던가(...)하는식으로요 크크
잠잘까
14/04/01 00:22
수정 아이콘
많은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이야기긴 한데, 수익증진으로 리그활성화에 도움이 되면 좋지만, 이게 또 우리나라 문화적으로 갈리다 보니까 힘들어요.

가령, 클럽 매니아들이 구단에게 '~~~~이리저리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이야기를 해요. 근데 구단입장을 보면 불가능해요. 전북마크를 단 물품을 1000개 생산했다 치면 이게 600개정도 팔리고 나머지는 재고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꾸준히 오는 팬들은 많지만, 이 걸 사는 팬은 적다 보니까 구단 측에서도 다양한 물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잘 팔릴수 있는 물품만을 내놓을 수 밖에 없고, 설사 다양한 품목을 내놓는다 한들 소량 한정 생산하기 때문에, 구단내 문화현상으로 발돋움되지 않고 있어요.

한마디로 구단내 이미지 홍보에는 도움이 될 지언정, 수익은 크게 도움이 안되고 있는 것 같아요. 고로 레플을 뿌린다는게 불가눙.....ㅠㅠ
14/04/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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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조금 특이 케이스라 봐야겠죠. 연고지 이전 시도 덕에 제로도 아니고 한 -100쯤부터 시작한거나 다름없거든요. 부산의 여성팬층 공략은 사실 좀 궁여지책인 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잠잘까
14/03/3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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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궁금하네요. 조축아저씨들이 봐야할텐데 하하하. 인프라와 비교되서 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보는 경기와 하는 경기의 차이가 크겠죠.

연고지 개념이 큰데, 이것부터 시작해서 흔히 말하는 축구문화조차도 제대로 생기지 못한탓에....애초에 시작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냥 시기를 놓치고 나서 계속 잘못된 길로 나갔죠. 에구.
14/03/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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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가슴 한구석이 찡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일은
14/03/31 23:06
수정 아이콘
K리그도 NFL처럼 경기 보고 싶으면 진짜 경기장 와서 보는 팬이 진짜 팬이고 TV중계로 보는 팬은 진짜 팬이 아니라는 배짱 장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상당수가 기업 홍보 & 지자체 업적용이라...
위원장
14/03/31 23:19
수정 아이콘
홍명보 K리그만 검색해도 3월 16일날 수원경기장 갔다고 나오는데요.....-_-
근거없이 까진 말죠. 가서 잠을 자는지 어쩌는지는 모르지만... 가긴 갑니다.
근거없이 K리그 수준 무시하는거와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네요.
루카쿠
14/04/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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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경기장에서 본적 있습니다. 때는 취임 하고 얼마 안 돼서였고요.
님 댓글에 동의합니다. 솔직히 유게글이나 이거나 K리그 팬들의 피해의식이라고 밖엔;;;
내일은
14/04/01 00:23
수정 아이콘
연고 마케팅은 가장 기본은 지역 출신 드래프트 (프로야구 초창기에는 자기 지역 출신 '전원'을 지명 가능)
+ 그렇게 키운 선수들을 어떤 돈질에도 뺴앗기지 않을 수 있는 보호 장치 (FA없음. 드래프트 거부하고 해외 진출시 국내 복귀 불허, 임의 탈퇴 등)의 제도가 필요한데
지금 한국 축구가 이런 제도를 도입하긴 늦거나 불가능합니다. 애초 세계화가 워낙 잘되어 있는 축구라는 종목인데다 선수들의 권리는 중요하니까요.
결국 선수를 지역 출신으로 채우는게 불가능하다면 축구 자체가 지역화 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유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조기 축구회 같은 조직을 특정 지역의 구단 아래 묶어내는 등 엄청난 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을 들여야죠.
14/04/01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리그 시스템이 조축까지 확대되고, 케클, 케챌에 진출한 수준의 구단은 지역 리그 시스템에 일정 부분 지원(혹은 파밍?)해주면 더 지역과 밀착될 것 같아요. 사실 이런 작은 컵대회는 실제로 하는 구단도 꽤 되더라구요.(아마 거의 다 하는 것 같기도 하고...여기에 대해선 잘 몰라서요.) 어느 정도 방향은 잘 잡고 있는 듯 합니다.
Friday13
14/04/01 00:26
수정 아이콘
여기 있는 댓글들, 그리고 유게에 있는 댓글들을 다 읽진 않았습니다만(다 읽긴 할겁니다 크크)
참 그래요. 축구든 야구든 가리지 않고 즐기는 저같은 사람입장에선 이런 싸움보면 그냥 할 수 있는 말이 하나밖에 없거든요
['그냥 니네가 보고싶은거 보면 되는데 왜 서로를 못 잡아먹냐 xx들아'] 거든요. 물론 이 뿌리깊은 문제에 관한 토론을 할때는 더 심도있게 말을 해야겠지만.

할말은 많습니다만, 정리를 안하고 막 싸지를 건 아니기에 조용히 있어야겠습니다.
뭘해야지
14/04/01 02:00
수정 아이콘
농구가 k리그보다 인기가 많군요.
밀로세비치
14/04/01 02:00
수정 아이콘
전 뭐 나름 불편함 없이 보고 있고 지인이 제가응원하는팀 수준을 걸고 넘어지면 그냥허허 하고 넘깁니다
대한민국질럿
14/04/01 07:51
수정 아이콘
형편상 k리그 자체에 피해의식이 존재할수밖에 없고, 그것을 정당한 방향으로 표출하는건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목소리조차 내지 않으면 결국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을테니까요. 하지만 이번 박주영-홍명보 논란은 그것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표출된 예입니다. 덮어놓고 k리그 수준을 무시하는 무개념들과 다를바가 없는 행동이었어요. 아니, 어찌보면 그것보다 더 위선적인 행동일수 있죠. 저러면서 자신은 진정 k리그를 사랑하는 개념팬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니까요.
Marco Reus
14/04/01 08:46
수정 아이콘
유게글이 뭔가 찾아보고 괜시리 화가 나서 30분 정도 글을 쓰다 지우니 마치 현자타임이 온거 같습니다. 평온하군요.

k리그의 부흥을 위해선 팬들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3가지 정도로 봅니다.
1. 소규모 전용 경기장 이용 (최대 15,000 ~ 20,000석, 필요시 10,000 또는 5,000석 이내 경기장 이용)
2. 대도시 현상 유지 / 지방 연고지 공략
3. 뻥글식 관람 문화 정도로 봅니다.

옛날 선출이든 조축 메시든 유스 오캄포스든 끌어와서 월급 줘가며 굴리는겁니다? 지자체 예산으론 문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만..
야구가 10년내 인기가 사그러들것도 아니고 방송 최적화란 위치를 내줄것도 아니니 장기적인 다른 해법을 찾을 때인것 같습니다.
14/04/01 09:37
수정 아이콘
저도 파이어된글이 뭔가 찾아보이 SBS스포츠에서 홈페이지 중계를 해준다는것 때문이군요.
중계를 해준다는 것만 해도 진일보한거죠~~
화력발전소
14/04/01 10:20
수정 아이콘
축구 팬이 비주류 얘기하면 농빠는 웁니다.
야구 한화, 축구 전북, 농구 KCC, 배구 반삼성(?) 골라보는 재미가 있는 스포츠 팬이라 좋네요.(저중에 제일좋아하는건 농구라는게 함정)
하루아빠
14/04/01 10:57
수정 아이콘
K리그의 현재의 위치는 안타깝지만 K리그 운영의 미숙함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
식당을 예로 들어 보죠. 아무리 맛있는 집이라도 외관 인테리어나 마케팅이 부실하다면, 식사시간인데도 식당안에 손님이 없다면,
마음이 혹했던 손님도 발걸음을 돌리기 마련입니다. 지금 K리그를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관객을 유혹할 만한 요소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축구관련 글을 쓰시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 K리그를 사랑하시고 직관도 적극적으롣 다니시는 분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푸념도 하시는 것이겟지요. 하지만 매니아적인 눈높이가 아닌 일반적인 눈높이로 본다면,
아는 선수도 없고, 주변에서 얘기도 잘 안나오는 K리그에 관심을 가지기가 힘들지요. 어찌보면 더 많은 프로 선수들이 실력을 키워서 해외 진출을 하고,
거기서 세계적인 레벨에서 뛸 수 있는 경기력을 키워서 국가대표 경기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본문은 지나친 비약으로 보이나, 그걸 아니 왜 K리그에 관심도 없다가 국가대표 경기력 운운하고 욕만 하냐.로만 생각할게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투자 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향상시키지 못한 K리그구단 및 협회의 과가 더 크지 않을까요.
인기 없는 식당에 대해 식당주인이 아닌 오지 않는 손님을 비난 할 수 없듯이 말이죠.
14/04/01 11:08
수정 아이콘
'국대 부임 이후에 K리그 경기장 한번도 안간걸로 알려져있습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403161404369432

[포토엔]수원찾은 홍명보 ‘K리그 클래식 보러왔어요 ’



제발 말도 안되는걸로 까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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