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대학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용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나이 24살 먹고 용돈 더 주라고 하는것도 싫고 알아서 하고 싶었다.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는데 시간이 자유롭고 일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옛날에 했던 아르바이트와는 다르게 텃세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

아마도 내 나이가 어리지는 않아서 인것 같다.

조금 안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적응해갔다.

내가 일하는 시간에는 여고생들이 일하고 있었다 애들이 나를 불편해 하는 것이 느껴졌다.

당연히 나이 차이나고 재미없는 오빠가 불편하겠지 그래도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몇 달동안 일하면서 친해진 사람들도 있었지만 안 친한 사람들도 많았다 내가 숫기가 없어서 다가가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 그런것 같다. 나도 이런 내가 싫다

그래도 그렇게 싫은 사람 없었고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여고생들은 마지못해 아는 척하는 것 같았고

은근 무시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휴식을 가면 앉아있던 사람들은 바로 나가버리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그렇게 싫은가??  여고생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이 느껴질 때 싸움을 걸까 생각해봤지만  내 나이가 20대 중반인데

고등학생한테 화내봤자 내 손해라 생각하고 그냥 내가 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사람 싫어하는데 이유가 있겠나...

그냥 싫으니까 피하고 무시하는 거겠지...

나의 문제점도 많다는 것이 느껴진다 숫기 없는 성격과 매력 없는 나의 모습 자신감 없는 모습 이게 나의 문제점인 것 같다.

내가 조금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면 상황이 좋았을 것 같다.  

결국은 내 잘못 인 것 같다.

슬프다

누군가가 나를 싫어한다는 것이, 내가 미움받는다는 것이 슬프다.

눈물이 날 것 같다.

많이 분발해야겠다. 멋진 사람, 매력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