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3/25 23:18:57
Name WhenyouRome....
File #1 CAM01207.jpg (462.9 KB), Download : 58
File #2 CAM01209.jpg (407.9 KB), Download : 3
Subject [일반] 간단하게 만드는 야식용 피자~




안녕하세요~

유게에 데니얼킴인지..;;; 기억이 갑자기 안나는 세글자킴 요리사가 12분만에 만드는 야식이라며 리조또를 만든거 보고

문득 생각나서 한 번 써봅니다.

씬피자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많이들 아실겁니다.

또띠아 피자라고..

피자는 도우를 만드는게 힘들어서 사실 집에서 해먹기가 힘든 음식중에 하나인데요..

감자나 또띠아를 이용해서 도우를 만들면 기름기 하나 없는 담백한 도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감자랑 또띠아 두가지 다 즐겨 해먹는 편인데요. 감자는 야식용으로 하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야식으로 피자를 하고싶으시다면 또띠아 피자를 추천드립니다. 감자 피자는 나중에 한 번 시간나면 써보죠...

일단 이 메뉴를 위해 냉장고에 없는 재료를 꼽으라면 단연 또띠아일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따로 사셔야합니다. 죄송.-_-;;

이마트나 일반 큰 마트가면 냉동 또띠아를 팔더군요 (또띠아는 두종류가 시중에 많이 보이는데 일반 이마트에는 조금 두껍고 큰 또띠아를 팝니다.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에서는 그보다 얇고 작은 또띠아도 있구요)

저는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에서 살 수 있는 또띠아를 선호하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일단 또띠아를 구하셨다면 넓적한 후라이펜에 또띠아를 놓습니다.

소스를 만들어야겠네요?? 뭘로 만들까요? 간단히 케챂과 마늘만 있으면 됩니다. 거기에 올리브유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없으면 그냥 패쓰.. 케챂에 다진 마늘을 섞는걸로 소스는 완료입니다..

소스를 또띠아 위에 잘 펴바릅니다.

그리고 토핑을 시작합니다. 토핑의 종류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집에서 피자치즈 정도는 구비하고 계시더군요.

피자 치즈가 없으시다면.. 죄송합니다.-_-; 사셔야합니다.. 혹은 일반적인 체다치즈도 상관은 없더군요..

가장 기본인 피자치즈에 양파 잘게 썬거 정도? 만 올려도 너무 맛있는 피자가 완성됩니다.

집에 햄이 조금 남았으면 햄좀 넣어주시고 베이컨이 있으면 베이컨좀 넣어주시고 쏘세지가 있으면 소세지를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버섯이 있으면 그것도 좋으며 파프리카가 있으면 환상적일겁니다.

무튼 대충 냉장고에 있는거 아무거나 썰어서 넣으면 됩니다.

하지만 케챂조차 없어서 소스도 못 만들어도 피자치츠 + 체다치즈 + 소금 조합으로도 환상의 맛을 냅니다.

그 위에 기호에따라 파슬리 가루나 후추 가루를 조금 뿌려줘도 상관없어요.

이제 후라이펜에 토핑까지 잘 올라간 또띠아가 준비되면 불을 키고 가장 약한불로 맞춥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습니다. (꼭 덮어야합니다.!!!)

5분뒤에 너무 맛있는 또띠아 씬 피자가 완성됩니다.

사실 말은 저렇게 장황하지만 실제로 조리하는데 5분 정도면 다 완료됩니다.

양파 조금 벗겨서 써는데 30초.. 마늘 다지는데 30초 소스 바르는데 20초 대충 냉장고 뒤지는데 1분.;;;

써는데 2분? 정도면 토핑 다 깔고 불 킬시간이 되더군요..

맛은 도x노 피자, 미x터 피자, 피x 헛 뺨치게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기름기가 저 세 피자보다 당연히 훨씬 적고 칼로리도 낮아서 야식으로 먹기에 한 장 정도는 부담이 없습니다.

맨 끝에 불을 살짝 올려서 30초 정도만 놔두면 또띠아가 바삭바삭해져서 식감도 좋아집니다..

정말 간단하고 든든한 야식.. 항상 먹는 치맥과 라면 말고 이런 색다른 야식도 한 번 즐겨보시라고 레시피 납깁니다.

사진은 제가 오늘 만들어서 마눌님 드린거.. 완성까지 10분 걸렸네요..


p.s 케챂 마늘 소스 만들기도 귀찮다 하시는 분은 이마트에 파는 토마토스파게티 소스 사다가 펴바르시면 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물비사랑
14/03/25 23:21
수정 아이콘
500원으로 만드는 피자가 생각나는 글이군요..
사람사는 집이라면 냉장고에 저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WhenyouRome....
14/03/25 23:23
수정 아이콘
있으면 좋구 없어도 케챂에 마늘 피자치즈만으로도 너무 맛있는 이탈리안식 피자가 되더라구요.. 물론 사람 사는집에 저정도는 있는게 당연하죠!!
아이유
14/03/25 23:25
수정 아이콘
다 사야되는데요.....ㅠㅠ
WhenyouRome....
14/03/25 23:28
수정 아이콘
헛. 냉장고가 없으신거 아닌가요? -0-;;;; 저 중 하나도 없으면 냉장고가 비어있다는 말이나 다름 없어보이는데..;;
아이유
14/03/25 23:40
수정 아이콘
냉장고가 있어도 집에서 잘 해먹지 않고 대부분 사다먹는 자취생은 재료들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아. 케챱은 있네요. 맥도날드 배달시켰을때 따라온 감자튀김 찍어먹는 케챱...
그 외 모짜렐라 치즈나 양파, 버섯 같은 경우 가끔 뭐 한번 해먹자! 할때 샀다가 남은 애들은 냉장고 속에서 쓸쓸히 굳어가다 버려지구요.
하지만 참치캔과 3분요리의 수는 제가 더 앞설겁니다! 흐흐
데오늬
14/03/25 23:46
수정 아이콘
얼리세요! 냉동실은 진리입니다!
WhenyouRome....
14/03/25 23:51
수정 아이콘
제가 이야기드리려고 했는데! 얼리면 일년은 보관하며 먹을수 있습니다. 위사진도 대부분 얼어있던 재료들이예요
해원맥
14/03/25 23:23
수정 아이콘
으억.. 눈으로 잘먹고 갑니다
14/03/25 23:25
수정 아이콘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내가 이 글을 생각없이 클릭하여 이 공복감과 싸워야 하는가 으아아아
정육점쿠폰
14/03/25 23:27
수정 아이콘
믿음이 나의 방패라 믿음이 나의 방패라 믿음이 나의 방패라
14/03/25 23:4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 육성터졌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정육점쿠폰
14/03/25 23:28
수정 아이콘
그러므로 우리는 피자스쿨을 애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王天君
14/03/25 23:33
수정 아이콘
허허허 다이어트 중이건만. 두부 샐러드에 대한 내 사랑을 방해하지 마떼요
구밀복검
14/03/25 23:40
수정 아이콘
또띠아에 토마토 소스, 치즈만 얹고 구운 뒤 호떡 먹듯 돌돌 말아먹는 것도 괜찮죠.
토마토 소스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1. 인터넷으로 홀토마토 구입. (2.55kg에 5천 원 정도합니다.)
2. 양파와 마늘 적당히 다진 뒤 큰 냄비에 볶습니다. 버터가 있다면 버터로, 없으면 식용유로.
3. 홀토마토 투척, 설탕과 소금 각 2큰술 정도. 바질이나 오르가노 등을 추가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4. 질척질척해질 때까지 약불에서 졸입니다.

초딩에게 시켜도 만들 수 있습니다.
14/03/25 23:4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대량으로 사야싸고...
솔로인 사람은 다먹을수가 ㅠㅠ
WhenyouRome....
14/03/25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정성 뻗칠때는 이렇게 했는데 사실 냉장고에 놓고 먹을정도로 해놓을거 아니면 귀찮아서 하지않게 되더군요.
당근매니아
14/03/25 23:48
수정 아이콘
레이먼 킴일 거에요
14/03/25 23:50
수정 아이콘
여기 케첩찾으시는 분들께(소스만들기 귀찮은) 하인즈 케찹 추천하고갑니다. 이유는 맥날 감튀 이거 케찹주는데 넘 맛있어서 맨날 더달라고해요 이거발라먹어보세요
WhenyouRome....
14/03/25 23:58
수정 아이콘
저도 하인즈만 먹어요 케챂 보실줄 아시네요! 하인즈는 진리입니다.
14/03/26 00:10
수정 아이콘
오뚜기 케찹만 먹다가 신세계발견했습니다 진짜
앨런페이지
14/03/26 02:31
수정 아이콘
이제 맥도날드도 오뚜기 쓴다고 합니다 ㅠㅠ
14/03/26 07:41
수정 아이콘
뭐라구요? 세상이 드디어 내게 맥도날드 마저 뺏아가는군요 후
Abrasax_ :D
14/03/25 23:51
수정 아이콘
제가 요새 식빵에다 피자를 하나씩 해먹는데요. 그냥 전자레인지 돌려서요...
저희 집도 이상하게 아무 재료도 없어서 조금씩 사봤는데 '무'에서 사진의 피자를 창조한다면 시켜먹는게 나은 사태가 벌어집니다.
요새 치즈가 말도 안되게 비쌉니다. 가장 저렴한 피자치즈도 7000원은 그냥 넘어가더군요.
저도 언젠가는 냉장고에 온갖 재료를 넣어놓고 요리하고 싶습니다 ㅜㅜ
WhenyouRome....
14/03/25 23:57
수정 아이콘
창고형 매장은 키로당 만원꼴입니다. 저 재료른 일부러 사려면 엄청나게 나오지만 집에 요리할거 따로 샀다가 남은걸 활용하면 피자른 위해 사야 하는 재료는 사실 이만원 남짓에 상당히 긴시간을 먹을수있죠 피자치즈 일키로면 저 또띠아피자 이십장은 해먹을수있어요.
Abrasax_ :D
14/03/25 23:59
수정 아이콘
창고형 매장이 없는 지방인은 웁니다. 처음 치즈 사는게 너무 비싸서 그렇지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그렇겠네요.
데오늬
14/03/26 00:00
수정 아이콘
케찹보다 맛있는 소스를 먹고 싶은데 만들기 귀찮으면 시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사시면 됩니다.
물론 비싸지만 -_- 돈을 좀 써도 귀찮은 건 질색이시라면야.
키리안
14/03/26 00:21
수정 아이콘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을 보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이효리씨가 배드걸 피자라는
또띠아에 초콜릿바다를 만드는 요리를 낸적이 있었죠.

악마의 조합입니다.
방민아
14/03/26 17:19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땅콩버터 바르고 위에 누텔라 첨가해주면 끝나겠네요 크크크크
14/03/26 00:48
수정 아이콘
음식물관련 글에 추천해보긴 처음이네요
저에겐 너무도 반가운 글인지라....정말 감사합니다..(_ _)
배 터!~~지게 해 먹을게요
WhenyouRome....
14/03/26 10:43
수정 아이콘
맛있게 드세요 좋은 정보였다니 기쁘네요
TheMarineFly
14/03/26 01:32
수정 아이콘
팁아닌 팁이지만 케챱대신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로 하면 좀 더 맛이 깊어집니다
무선마우스
14/03/26 01:58
수정 아이콘
후....기대를 하며 읽었는데 3단계가 넘어가는 요리는귀찮아서 못하는 저에게는 그림의 떡이네요...ㅠ
탕수육
14/03/26 04:50
수정 아이콘
아니 셰프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데니얼 감독님이 요리사라니...
WhenyouRome....
14/03/26 10:44
수정 아이콘
흑흑 레이먼 킴이라는군요 죄송하무니이다
샨티엔아메이
14/03/26 08:44
수정 아이콘
저도 피자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한번...
서늘한바다
14/03/26 09:40
수정 아이콘
귀찮아서 그렇지 또띠아 피자는 정말 집에 있는 재료로 충분히 만들수 있어요 .
케첩하고 양파,햄만 넣어도 맛있으니까요^^
저지방.우유
14/03/26 14:12
수정 아이콘
토마토 소스 중에서 브랜드 하나 추천하자면
백설에서 나온 토마토 소스가 맛있습니다... 앞에 70%가 적혀 있는 거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

그리고 식빵에 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ㅠ
야식은 다 맛있으니까요...젠장...내 살...
처음이란
14/03/26 16:30
수정 아이콘
요리 초보라 그런데..궁금한게 베이컨은 구워서 올리는건가요? 아님생으로?
방민아
14/03/26 17:20
수정 아이콘
생으로 해도 되고 구워도 되요. 굽는것 보단 생으로 올리는거 추천합니다
처음이란
14/03/26 18:33
수정 아이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677 [일반] 못생긴 얼굴 못생긴 내 얼굴 [43] nickyo9056 14/03/26 9056 14
50676 [일반] 예수 out ! <사람의 아들> & <대심문관> [24] yangjyess7235 14/03/25 7235 12
50675 [일반] 간단하게 만드는 야식용 피자~ [40] WhenyouRome....7137 14/03/25 7137 3
50674 [일반] 삼성라이온즈 부상자 명단 [16] style5399 14/03/25 5399 0
50673 [일반] 그러고보면 피지알에도 참 많이 썼습니다. [32] 삭제됨4714 14/03/25 4714 11
50672 [일반] 왜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시대의 유행이 되었나 [37] 삭제됨5131 14/03/25 5131 24
50671 [일반] 노명우 <세상물정의 사회학> [20] 2918 14/03/25 2918 1
50670 [일반] 인사성 교육하기 [13] Acecracker4013 14/03/25 4013 6
50669 [일반] 요즘 이 분들 뭐하시나요? [152] 꽃보다할배10767 14/03/25 10767 0
50668 [일반] 아주 간략하게 살펴보는 위화도 회군 [59] 신불해10468 14/03/25 10468 8
50666 [일반] 아이폰6 출시 루머와 삼성/LG [81] Rein_118470 14/03/25 8470 1
50665 [일반] 투하트의 뮤직비디오와 월간 윤종신/박효신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광팬세우실3539 14/03/25 3539 0
50664 [일반] 이영도 소설의 주인공들에 대한 간단한 잡상 [102] Cand8006 14/03/25 8006 0
50663 [일반] 관심법을 가진 캐릭터 [26] Duvet12901 14/03/25 12901 0
50662 [일반] 직접 작성한 글의 매력 [18] 유라3723 14/03/25 3723 4
50661 [일반] 취임 1년 최문기 미래부 장관 "창조경제 성과 내자"…주6일 근무체제 가동 [66] 다솜7020 14/03/25 7020 3
50660 [일반] 지속적인 벌점 및 강등되는 유저에 대한 사용제한에 관하여 [290] 지나가던행인278380 14/03/25 8380 22
50658 [일반] [영화공간] 내가 사랑한 홍콩영화 속 영화음악 TOP12 [19] Eternity13940 14/03/25 13940 6
50657 [일반] 죽었던 기억 여섯번째 이야기. [7] 3802 14/03/25 3802 0
50656 [일반] 결국 실종된 말레이시아 MH370호는 인도양에 추락한 것 같습니다... [28] Neandertal9360 14/03/24 9360 1
50655 [일반]  2014.03.15 가온차트 누적/조정 Top 100 [6] 홍승식4395 14/03/24 4395 0
50654 [일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리뷰 [28] 잠잘까3693 14/03/24 3693 7
50653 [일반] 한국 맥주의 진실 [110] Duvet13681 14/03/24 1368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