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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25 20:30:1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왜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시대의 유행이 되었나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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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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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려들어가네요
콩콩지
14/03/2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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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이런생각이 들어서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싶어 써봤습니다.
14/03/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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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에 대한 단평이라 삭제합니다
콩콩지
14/03/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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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도 고전의 탈을쓴 상담가?독설가?에 가까운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잘 보면 철학자로서의 강신주는 면모가 잘 들어나지 않아요. 전혀라고 해도 사실 무방한 것 같아요
14/03/25 20:54
수정 아이콘
개인에 대한 단평이라 삭제합니다
콩콩지
14/03/2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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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얘기같지만, 김정운은 개인적으로 정말 한참 깊이가 없는 사람같더군요;;; 좀 안나왔으면합니다.
신나라
14/03/2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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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14/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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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공감도 되고요. 그러고보면 참 재밌죠. 승리하기 위한 방법론만을 찾아 떠도는 사회, 승리구조를 바꾸자는 이야기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 혹은 비현실적'이라고 믿으면서도 승리하는 방법이 존재하리라는 믿음은 건재하다는게. 그만한 허상이 또 있을까요.
콩콩지
14/03/2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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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 나올방법은 다 나온것같습니다. 볼장다볼것 같네요. 또 어떤 기상천외한 공식이 등장할지는모르겠지만...
계몽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성은 필요한것같은데 요원한것같네요
14/03/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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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몽이나 각성에는 부정적인게, 말하자면 개인은 역사내에서 언제나 최선의 생존전략을 위하기 따름이었고 그런면에서 현재 시장논리의 현실지배는 이토록 탄탄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개인의 삶을 완벽하게 틀어쥐고 있습니다. 이건 계몽이나 각성에 의한 변화보다는 차라리 더욱더 극화된 시장논리 속에서 어느순간 일정 이상의 대중들의 폭력성이 '시장논리에 맞춰가는 삶은 생존전략의 최선이 아니다'라고 믿기 시작하며 발화하는 순간이 변화의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자유시장주의자들 혹은 자본주의의 확대를 긍정하는 사람들은 역설적으로 대중을 잘 살게 하는 방법을 자기 방식대로 이루려 필사적이기도 하죠. 시장을 지배하는건 대중이고, 그들이 가진건 그 대중을 부릴 힘이니까요. 아직까지는 그러니 생존전략의 최상위에 있는 것이 개인의 노력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지금 이 정도의 양극화와 상대적 빈곤은 절대적 빈곤을 극단적으로 낮춰가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좀 약한 괴로움이긴 해요. 절대적 빈곤을 벗어난 세대와 상대적 빈곤에 허덕이는 세대가 공존하고 있으니 말이죠. 아마 이런 방향성이 계속 진행되다보면, 어느 순간 개인의 노력이 생존전략의 최상위가 아닌 시대가 올 것이고 그 때가 곧 시장의 붕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과 자본이 붕괴하지 않기를 원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생명줄은 틔워주겠죠. 물론, 그 동앗줄이 어떠냐에 따라서 개인들의 혁명은 좀 더 빠를 수도 느릴수도 있겠습니다.
14/03/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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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불평등과 노동시장 붕괴가 '생존전략에서 개인의 노력을 1위로 해선 안되는' 시대로 읽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도 그렇게 읽힐지는, 부정적입니다.
콩콩지
14/03/25 21:46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미래에 대해서 이런식으론 첨생각해보네요
소독용 에탄올
14/03/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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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씨의 원 글을 읽을때도 든 생각이고, 그후로도 '문화상품', 혹은 '사회적 지위의 문화적 양태'를 널리 알려서 사회적으로 충분히 유의미하게 만들려는 글들을 읽다보면, 묘한 생각이 들지요.
당장 이지성씨의 주장도 사실은 원글의 논지와 반대로 '인문고전을 읽어서 천재가 되는'것이 아니라,
"인문고전을 그정도 읽어서 자기걸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이미 천재의 일종"인거라 ㅡㅡ;
지금 한국사회는 아마도 계급이 계층이되고(공유하는 바를 통해), 계층이 신분이 되가는(정치경제, 사회문화적인 '범주'의 재생산을 통해)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콩콩지
14/03/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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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조지소로스나 이병철이 인문고전을 향유할수있었던건 이미 1차적인 경제적 이해관계에서 초연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14/03/25 21:04
수정 아이콘
시크릿이나 아프니까 청춘이다나 리딩으로 리드하라나 실용서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수필에 가까운 소설 보는 맛에 보는 거라 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책을 거의 안 보죠. 그래서 인문학 독서열풍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문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3/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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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다'는것 자체가 공부가생업인 사람들한테도 만만한 일이 아닌지라 ㅠㅠ
고전을 잘 읽으려면 집필된 시기의 시대사에서부터 고전이 학술사적으로 자리매김하는것 까지 알아야 하는데,
학자로 묶이는 인구집단에서도 이게 실제 가능한 사람이 생각보다 적기 깨문에........

거기에 애초에 책을, 그것도 맥락을 얼추 따라갈 정도로 읽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을 그것만을 위해서 투자해야 읽을 수 있는 책(고전)을 읽을 정도의 '여유'를 가진 사람이 많을 수가 없습니다.
인문학 독서열풍은 사실 '인문학을 읽자'라고 써있는 책에 대한 독서열풍이 아닌가 합니다.
14/03/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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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흥해서 온갖 '쉽게 읽는 인문학' 몇줄로 읽는 요약된 뭐 이런 인문학열풍이 같이 분거군요!
인문학 판권으로 근근히 살던 출판사들 소고기 먹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콩콩지
14/03/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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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독서유무와는 달리 사는 행위자체에서 욕망이 드러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14/03/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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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사이에서도 불었었죠 인문학 조찬모임도 있었고. 어느 철학교수가 재벌 삼세들 조찬모임에 초빙되서 강의를 했는데 분위기가 안좋더래요.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러왔는데 생각한걸 요구하더래요.
14/03/25 21:25
수정 아이콘
CEO는 철저한 실용주의자들이니 그런가봅니다 크크
곧내려갈게요
14/03/2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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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아랫사람을 시켜서 결과물을 받는데 익숙해서 그런걸지도..... 크크
당근매니아
14/03/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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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음 그리고..... 잘 읽었습니다.
쿨 그레이
14/03/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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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과거에 역사 관련 책들을 탐독했다가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자꾸 멀리하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글쓴 분께서 지적하시는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승리하기 위해서 시류를 따라가는 것이다"라는 말씀에(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읽히는군요) 크게 공감합니다.

나아가서 생각을 해 보면, 자기 스스로가 알고 싶어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저는 좀 심하게 말하면 하등 쓸모없는 에러라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머릿속에 잠깐 남을 수는 있을 겁니다. 머리가 좋으면 좀더 길게 남을 수 있겠죠. 하지만 애당초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고 즐거워서" 책을 읽은 사람들과 "뭐 좀 성공할 만한 비책 같은 거 없나" 하고 떠들러보면서 읽는 건, 차이가 작다고 할 수는 없겠죠. 응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도 자기가 원해서 지식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인 것과 억지로 집어넣은 건 천지 차이 아니겠습니까. 당장 저만 놓고 봐도 이과 주제에 AP 미국사 친다고(심지어 외국 학교에 가려고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모님께는 좀 죄송한 일이지만 9만원 들여가며 쳤던 짓이었죠) 관련 미국사책들을 좀 읽어봤던 게 책 내용에 대해서 시험 본다고 해서 어거지로 읽었던 책들, 예컨대 최남선의 <금강예찬>이라던지(아니, 최남선이 맞긴 한 건지 그것도 가물가물하군요) 김훈의 <자전거 여행>이라던지, 하여간 읽을 만한 베스트셀러다 뭐 이렇게 홍보되고 시험 준비 때문에 읽었던 책들보다 훨씬 기억에 남는걸요. 모두 같은 시간대, 그러니까 약 8년 전에 읽었던 책인데 말이죠.

책을 읽는 것에 대한 제 지론은 항상 "니가 재밌어서 책을 읽어야지 누가 강요한다고 해서 그거 읽히는 게 아니고, 스스로 재미있게 읽어야 그 순간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거다. 책을 읽는다는 것 외에 특정한 목적을 가지는 순간 그건 시간낭비일 뿐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글에서 쓰신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해서 생각을 좀 해 보자면, 간단하게 말하면 "그 책은 인과관계가 틀렸다"라고 말하고 싶군요. "인문학 고전을 많이 읽어야 리더가 될 수 있다"가 아니라, "리더들이 평소에 인문학 고전을 스스로 즐겨 가면서 읽을 뿐이다"라구요.

제가 요즘 횡설수설하는 일이 잦아서, 논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었으려나 잘 모르겠습니다.
콩콩지
14/03/25 21:49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잘읽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등
낯선것을 즐겨 받아들이는사람 정말 드물죠
쿨 그레이
14/03/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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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을 즐겨 받아들이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리더는 모름지기 많은 것을 받아들이고 포용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하니 말이죠(이 부분은 제 생각이긴 합니다만).
14/03/25 21:51
수정 아이콘
쿨그레이님의 글을 읽고나니....
모든 것은 유전자가 결정하는게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드는군요...
재미를 느끼는 것 그 자체가 유전자가 조율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쿨 그레이
14/03/25 21:5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럴지도 모릅니다. 제 발언이 어째 좀 위험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저는 그래서 "독서에 재미를 못 붙인다면 그거에 아득바득 매달릴 게 아니라 현실을 인정하고 자신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에 뛰어들어서 인생을 개척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독서하는 거 자체를 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책을 읽는 걸 좋아하지 않아도 책은 얼마든지 관련 자료로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억지로 거기에 매달려서 올인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 겁니다. 제가 책을 고를 때 철저하게 제 흥미 위주로 고르는 이유기도 합니다.
14/03/25 22:03
수정 아이콘
네 답글 감사합니다.. 뭐 큰 뜻을 가지고 단 답글은 아니었습니다. 흐흐..
요즘 한살한살 더 먹어가면서 세상은 유전자가 지배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던차에...
쿨그레이님의 글을 읽고 나니 문득 또 떠올라서 답글 남겨 봤습니다.
아케미
14/03/25 21:4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뭐라 길게 쓰고 싶은데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아서 추천만 하겠습니다.
콩콩지
14/03/25 21:47
수정 아이콘
생각 정리해서 말씀해주세요
궁금합니다
YoungDuck
14/03/25 22:19
수정 아이콘
사람의 능력은 불평등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시행착오가 아닐까 합니다.
재능이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려면 고달픈 법이죠.
성공이라는 것이 남들보다 확고한 우위에 서는 것인데 그게 보통사람에게 쉬운일이겠습니까?
이것저것 다해보고 돈빨리고 나서 아 나는 평범하구나 깜냥껏 살아야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면 분배나 자선 복지등에 사람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에는 평범해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14/03/25 23:40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를 컴퓨터나 티비, 음식으로 풀지않고
운동이나 독서, 연애같은 보다 노력을 요하는 일에 투자하는 자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임시야간숙소
14/03/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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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되네요.

결국 '1%로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스펙쌓기'도 그 이후에 '인문학 열풍'도 만들어버린,
결과적으로 어떤 것도 구조를 바꿀 수 없는 것이 되는 '형태'로 보이네요.
'지금 이러한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는 질문이 동반되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14/03/25 23:53
수정 아이콘
뭔가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노력한 사람과, 그냥 그것을 즐기는 사람과의 실력차이는 어마어마하죠. 전자는 그냥 흉내만 내는 것이고, 후자는 그것 자체가 될 수 있습니다.
14/03/26 00:17
수정 아이콘
저도 "리딩으로 리딩하라"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최근에 지인들과 이에 관련된 짧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제 지인들 중에는 실제로 인문쪽 교수, 철학, 문학 등을 전공하거나 사회과학 서적을
번역하거나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들 대부분은 이런 열풍에 대해 자조적입니다.

더군다나 어째서 소설책부터 사회학 정치담론을 포함한 저 광대한 장르를 모두 통틀어
"인문"이란 단어로 감싸서 얘기할 수 있는지 작가는 그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습니다.
최근의 조류를 봐도 그렇고요. 그냥 "인문, 교양"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 모든 다른 장르의
공부나 이익추구에도 도움이 된다, 인문이 베이스가 돼야 나중에 천재성이 발휘된다,는
솔깃한 말뿐이죠.

그런데 실상 "인문"이라는 것이 "인간학"입니다. 그리고 "인간"은 하나의 학문이나
프리즘을 통해서 이해할 수 있을만치 간단한 것은 아니죠. 그래서 저 많고 잡다만 장르의
독서가 모두 "인문"이라는 단어로 포괄됩니다. 아무리 돈을 줘도 가르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이해, 인간에 대한 공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식견은 이 포괄적인 인문학 독서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그래서 커리큘럼이 이토록 방대하고 잡다한 겁니다.

그런데 장르가 넓고 포괄적인만큼 이론적인 틀, 자신이 발 딛고 서 있는 전문적인 식견이
없으면 이 많은 독서가 사상누각이 돼 버리죠. 따라서 인문 독서도 정확한 커리큘럼, 권위를
가진 프로그램이 유용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이지성 작가의 독서이력에 비해 그의 텍스트에
대한 이해 깊이가 그렇게 깊지 않다는 것에 살짝 놀라게 됩니다.(비웃는 것이 아닙니다.
몇몇 텍스트에 대한 그의 이해를 보면 이 점을 확신하게 됩니다.)

어쨌거나 저는 몇몇 사례를 제외하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인문학" 실용적인 측면은
"지배의 학문", 즉 인간을 지배하기 위한 교습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제가 얘기하는 "지배"는 부정적인 의미는 아닙니다. 그냥 객관적인 의미로)
"인간을 지배하기 위한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과거 역사를 보면 그에 대한 학문이
도제식으로건 아니면 폐쇄적으로건 전달돼 왔고, 현대에 와서는 모두 공개되었고 우리도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으니 "계급상승"이나 "성공"의 키가 여기에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심각한 의문이 떠나질 않습니다.
이 책이 대체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과 무엇이 다를까요.
휴잭맨
14/03/26 00:38
수정 아이콘
사회적관계가 이전보다 살짝 소원 해 짐에 따라 책을 읽는 목적이 조금씩 변화 하는게 아닌가도 생각 해 봅니다.
정보를 얻기 보다는 예컨데 "너 이런게 힘들지 ..이렇게 하면 좋아질거야" "지금 내게 이게 제일 문제인거 같아 이렇게 이렇게 하면 효과 있어"
가볍게 공감해 주고 아픈곳 대신 긁어 주고 살짝의 대리만족에 미래의 기대감까지 줄 수 있는 그런류의 글들을 더 대중들이 선호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실상 저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류의 언제든 쉽게 접근 할 수 잇거든요.
인문학이 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수학테란
14/03/26 16:14
수정 아이콘
문득 "나는 맹수의 눈을 갖게 되었다." [조승연] 이라는 책이 제 머리속에 겹쳐서 지나갑니다.
독서에 대한 열정만 있고, 실제 독서량은 너무나 부족한 저에게, 최근 몇 년 간의 경험은 과거의 그것과 조금 다르게 느껴지긴 합니다.
언젠가부터 베스트 셀러 섹션이 좀 더 세분화 되었고, 세분화 된 베스트셀러의 목록에서 자기개발서, 힐링, 성공, 스펙, 이긴자들의 조언 - 등의 서적들이 많이 보이고, 실제로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몇 권 정도 읽어보고, 재미있게 읽기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에 읽었던 위의 책이 늘 항상 같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그냥 두서 없이 남기게 되네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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