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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0 18:57
MSG가 생각나네요. '인공''화학'조미료란 어감과 언론의 장난질때문에 위험해보지만 실제로 독성은 소금보다 약하다죠. '인공''화학'이란 어휘도 김치에도 붙일 수 있는 것이니 이것때문에 걱정하는 것도 기우구요.
14/03/21 09:09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정서가 뭔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알고 보면 연기는 여기저기 다 나고 있는건데.. 그래서 중요한게 연기가 얼마나 맵게 나는지를 따져보는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14/03/20 18:58
사실 우유가 위험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종교적인 신념에 가까운 채식주의자"들이 섞여있는데
이들의 주장 중에는 극단적인(그래서 더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한) 내용이 상당히 있지요. 이런 자들은 모든 육류와 그와 관련된 것들(우유, 계란, 꿀)까지 먹지 않기를 주장하고, 다른 이들도 다 그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죠
14/03/21 08:11
동감합니다. 생물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면 식물 또한 생물입니다. 단지 동물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 뿐이지 식물 또한 자극으로 성장이 바뀔만큼 살아있는 생물이죠. 왜 동물은 안되고 식물은 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14/03/20 18:59
요새 이런 저런 유전자 조작 식품이나 첨가제의 유해성에 대해서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말이 많은데..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서 이 글을 읽고 내리는 나름의 결론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이게 진짜 문제 소지가 있어서 연구할 꺼리(..인지 연구비를 벌 꺼리 인지..) 가 있었으면 관련 논문이 없었을리 없다. 먹자'
14/03/20 19:00
제가 몸담던 사이트에서 나왔던 현상이기도 한데, 은근히 유전자 조작 종말교가 진실처럼 퍼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저희집도 낚일뻔했고..
그런데 요즘 퍼지는 소식에 의하면 포인트는 유전자조작보다도 우유의 칼슘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오히려 체내의 칼슘을 빼내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인다라는게 더 큰 쟁점으로 보입니다.
14/03/21 09:20
인도 문제가 될 것이고..
우유의 칼슘형태가 흡수하기가 어려운 형태인 까닭도 있겠죠. 그래서 예전에는 유청칼슘을 정제해서 먹기도 했으나, 패각칼슘과 더불어 사장되었다능..
14/03/20 19:05
이 문제에 대해서 과학자들이 크게 관심 가지지 않는 이유, 그러니까 무게감 있는 아티클이 안나오는 이유는... '전문가들이 관심가질 가치가 별로 없는 주제라서'가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14/03/21 09:26
그죠.. "이정도 차이면 단백질 3차, 4차 구조가 유사하기 힘들다" 는 수준으로 한 번 걸러지고,
가열, 산, 소화작용에 취약하다는 것에서 한 번 걸러지고.. 그러고 나면, 학자로서 연구하는 것이 시간대비 연구성과의 기대치가 무지하게 낮아지겠죠. 뭐.. 그렇지만, 사회적 요구에 의해 한 번 각잡고 할법도 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중에 한 번 할지도..
14/03/20 22:03
사실 음모론으로 가면 한도 끝도 없죠. 하지만 적어도 나먹고 살자고 루머 확산하는 파워 블로거 말보단 논문이 믿음직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14/03/21 09:53
다른 분야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건강, 위생분야. 특히 유.소아 대상의 건강정보를 취급하는 파워블로거들 중에는 허당이 많았습니다.
14/03/20 22:11
우유에서 촉진제 같은거 보다 훨씬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너무 지방이 많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먹기에는 지방이 너무 많은 음식이죠 어른이 먹기에도 마찬 가지 입니다 되도록 저지방으로 먹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소아과 협회에서는 2~5세 어린이는 저지방 우유를 마실 것을 권고하며, 부모가 비만 고콜레스테롤증 협심증 등이 있을 때에는 2세 이전부터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14/03/21 17:14
설탕(Sucrose: glucose + fructose)이 많이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유당'(Lactose: glucose + galactose)이 5%보다 적은 수준으로 들어 있기는 합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소화가 안 되어 불편할 수는 있습니다만, 당의 과다 섭취로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14/03/21 17:43
서울 우유 성분 분석표를 보고 왔습니다. 팩 우유 200ml 당 당류가 10g이 함유되어 있는데, 건강상의 문제정도는 아니라도
상당히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맞지 않나요? 우리나라 우유보다 미국 우유는 당 함유 비율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영양사 중 누군가가 문제제기를 한 적 있다고 들었습니다.
14/03/20 22:21
생각보다 칼슘이 적고 지방이 많은게 오히려 문제고 bst는 별 무상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라이온도 아니고요.
말씀하신것처럼 아마도 사람에게는 관련 리셉터가 없어서 별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홀몬이야 어차피 입으로 들어가면 좋은 단백질원 내지는 지방공급원일 뿐이죠. 혈관 타고 넣는다면 몰라도.... 아님 캡슐레이션 해서 장까지 살아서 간다면 모를까..... 저지방 우유 먹고, 칼슘은 멸치 등으로 잘 보충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14/03/21 10:21
말씀대로 호르몬은 좋은 단백질원일 뿐이죠.
그래서 말꼬추나 소불알을 먹는 것이 우리의 정력에 기대만큼 도움이 안되는 것이기도 하고..
14/03/20 22:28
비슷한 주제로 와이프랑 심각하게 싸울뻔 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저런 풍문으로 돌아다니는 소문은 왜 그렇게 철석같이 믿는지 모르겠습니다. XX가 몸에 좋데, XX는 몸에 안좋데, XX는 몸에 좋데, XX는 몸에 안좋데 음식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면 꼭 이런 논법으로 말을 시작하는데, 그럴때 마다 제 얼굴이 썩어나가나 봅니다. 몸에 안좋고 좋고 그런거 열심히 말하는 사람이 결국 출출해지면 치느님 시킬거면서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치느님은 몸에 좋은 음식인가 봅니다. 전 음식에 대한 평가는 딱 2가지, [맛있다], [맛없다] 인데 말이죠.
14/03/21 10:23
정말 우리 마누라는 안그럴줄 알았는데.. 아이엄마가 되면 알짤없더라고요.
본인이 변한다기 보다, 주변에서 하도 그런 말이 많다보니 걱정이 걱정을 낳는 상황이 된다고나 할까.. 요즘 저는 마눌님 친구들 사이에서 나름 인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런거 하나씩 찾아서 "걱정마소~" 할 때마다요. 흐흐..
14/03/20 22:51
gpcr이라니 오랜만에 듣네요 크크크크 옛날엔 그거 구조 그림도 보고 그랬는데.
흔히 한의학에서 쓰이는 옹호론인, '이미 많이 써왔기에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발견됐을 것이다. 그런게 없으니 문제가 없는거다' 라는 논리에는 수긍하는 사람들이, 우유 같은 거에선 그런 논리가 안통하더라고요. 그래서 잠정적 결론으로 비싸고 고급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나면 의심을 많이 피해갈 수 있다는 겁니다.
14/03/21 10:28
개인적으로 한의학은 제도적 형태가 어찌되든 살아남을 것이고,
일반적인 인식보다 치료범위의 취사선택과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접목이 활발한걸로 압니다. 뭐.. 우유는.. 제가 이 글을 쓸 때,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정치적인 식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14/03/21 10:42
네 저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음... 원 댓글에 관해선 한의학을 깔 의도는 없었는데 좀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대해선 불안감을 가지고 어떤 부분에 대해선 불안감을 안 갖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엄청 불합리한게 많거든요. 예를 들어 충수돌기나 담낭을 떼는거엔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성형수술/치아교정엔 거부감이 적다거나... 별 것 아닌 약에도 거부감을 표하는 사람도 보통 비싼 상품에 대해선 그런 경우가 확연히 주는 것 같아서. 그에 대한 개인적 잠정적 결론이 그러하더군요.
덧붙여서, 글 잘 읽었습니다 ^^
14/03/20 23:08
성장기 아이들에게 우유가 꼭 필요하다, 이런 말이 나온 이유가..
2차대전당시 영국에서 안그래도 보급 상황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 [영국식 식사]를 하는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워낙 나빠져가고 있어서, 윈스턴 처칠이 이런 말을 했다는데서 유래한거라고 봅니다. [한 국가가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투자는, 어린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여두는 일이다] 그리고 시작한게 급식이었죠. (하지만 영국 급식이라면??) 영국음식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4/03/20 23:01
굳이 문제가 있다면 칼슘흡수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게 더 설득력있고
그낭 우유가 몸에 맞으면 즐겨먹으면 되고 설사 나면 안먹으면 된다고 들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우유 1L 원샷한 제가 멀쩡한거 보면 맞는거같고요
14/03/20 23:08
전문가들 얘기 들어보면 그냥 먹을만한 음식이긴 한데, 뭐 낙농협회가 얘기하는 것처럼 완전식품은 절대 아닌 것이라고 정리되는거 같습니다.
14/03/20 23:16
14/03/21 10:40
저는 개인적으로 의학 다큐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는
일반적으로 의/약사나 해당분야 박사 이런 사람들이 이름을 걸고 쓴 책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책들도 평균적인 퀄리티가 처참하다는게 함정..) 저게 화두가 되었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다뤄봤겠죠. 물론.. 좀 더 긴 작업이 되었겠지만..
14/03/20 23:30
해당 연구가 낙농협회와는 전혀 상관없는 펀드로 이뤄졌는가도 의심해볼만 하네요.
제 기준으로는 차갑게 먹는, 락토오스도 포함된 우유는 성인이 소화하기에 매우 힘든 음식이라 피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14/03/21 10:44
낙농협회가 해당연구를 지원했다는 것을 밝히지 못하면 상관없다는 쪽으로 힘이 실리겠지요.
차가운 음료는 기본적으로 소화기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맞는 말씀이신데, 그게 꼭 우유에만 해당하는건 아니긴 합니다. 유당이야.. 뭐.. 개인의 소화능력으로 체험한 후 선택하면 되는 문제겠지요;;
14/03/20 23:31
제가 글을 올리자마자 pgr이 마이 아팠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음주까지 올려야 할 글을 쓰느라 달아주신 리플들을 늦게 확인했네요. 일단, 하나 빼고 다 동의하는 내용들이라는 말씀부터.. (내가 원빈이고 내가 싸는데 무슨..) 우유는 완전식품도 아니고, 고지방 고단백에 성인병이라던지 면역질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식품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그런 우유를 적당히(맛으로)는 먹을 수 있다고 보고 적당히만 먹으면 여타 식품에 비하여 위험성이 도드라진다고까지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입장입니다. 그런 합리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괴담을 간략하게 파헤치려 했는데, 반대측 괴담(완전식품, 칼슘짱짱맨)에 대해서도 동시에 다뤘다면 더 나았을거라는 생각을 리플을 보며 하게되네요. 많은 피드백 해드리지 못해 미안해용.. 알바하러 갑니다 ㅠㅠ
14/03/21 00:02
그러나 여기 유럽에선 저 촉유 호르몬 투여가 금지되어 있단 얘기를 들은 듯 한데요.. 미국 일본은 되고요.
위험하다는 아니더라도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니 먹는거에 넣지마 정도인가 싶은데 울 나라에선 이거 없음 채산이 안맞는단 얘길 들었네요. 이러나 저러나 전 우유 계속 먹을 검다.. 흐흐
14/03/21 10:59
저글링아빠님의 리플은 항상 뭔가 글이 놓친 부분을 보태주셔서 제가 박카스 한 병이라도 택배로 쏴드려야 하는건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홈플러스1A 착한우유라도 하나..;; 저도 우유 맛있어서 먹어용.. 고구마, 카스테라, 켈로그(;;).. 얘네들을 봐서라도 우유는 먹어줘야 합니다 크크;;
14/03/21 00:20
콜린 캠벨의 '무엇을 먹을 것인가'란 책에서 우유에 대한 설명을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그후로 먹긴하지만 그전처럼 즐겨먹진 않습니다.
14/03/21 11:02
책에 쓰여있는 사실이 100% 확실한가.. 에 대한 여부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런 책을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는다는건 확실히 순기능이라고 봅니다. 당장 저부터도, 문제의식(우유 위험해용)이 정당한 것인지를 따져보겠다고 덤비게 된 계기를 제공받기도 하였고요. 다만, 제시된 문제를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비판적으로 따져볼 것인가.. 를 비교한다면, 저는 후자입니다. 헤겔인가.. 동방신긴가.. 누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정-반-합. (잽싸게 수정..;;)
14/03/21 01:01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만 약간 첨언을 하자면,
"bst와 사람 성장호르몬의 구조적인 차이점을 살펴보면, 총 190~191개의 아미노산 구조로 되어있는 구조들 중에서 30%정도의 배열 또는 종류가 다르다. 이정도 차이면, 혈관 내로 직접 주입한다고 해도 수용체와 상호작용하기엔 어렵다고 본다. 이건, 의약화학 재시를 일곱번이나 보러 올라가서 GPCR 전자전달 푸싱을 마스터한 나의 강력한 직감이다." 30%정도 amino acid가 다르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70% sequence identity라는 뜻인데 이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단백질과 거의 동일하게 생겼다는 뜻이고 충분히 상호작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30%의 염기서열 차이가 Ligand binding site 구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가 결정할 것입니다. 여러 단체에서 안전하다고 말 했지만 미국에서는 no-bst 우유들이 조금 더 비싼 값에 많이 팔리고는 있습니다. 최신자료의 경우 http://www.journalofanimalscience.org/content/early/2014/02/08/jas.2013-7383.abstract 여기에 가장 최근에 나온 리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 암학회의 공식 입장은 "INCONCLUSIVE (확실치 않음)" 인 듯 합니다. http://www.cancer.org/cancer/cancercauses/othercarcinogens/athome/recombinant-bovine-growth-hormone 예전에는 유방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었는데 다른 연구에서는 reproduce가 되지 않는 다는 입장도 있어서, 어느쪽도 확실하지는 않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네요.
14/03/21 10:04
링크 감사드립니다. 읽어보니 최근에 나온 리뷰도 입장에 반전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네요.
당분간.. 혹은 앞으로 오랫동안은 bst에 대해서는 새로운 입장이 나오기는 어렵겠지요. 암학회는... 뭐.. 어떤 대상으로든 "확실치 않다" 는게 공식 입장인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봅니다. 바꿔 말하면, 섭취 가능성이 있는 모든 물질에 대한 고려를 해야하는게 그들의 할 일이고, 암이라는 질병의 특성상, 결론이 나오기 까지는 시간 자체도 오래 걸리고. 실험설계 내지는 역학조사의 정합성도 높게 요구받기 때문이겠지요. 마지막 부분은.. "이쯤 찾았으니 이제 좀 뻐겨볼까?" 하는 느낌으로 썼습니다. 흐흐.. 30%의 sequence 혹은 value가 다르다는 것은, 단백질의 3차,4차 구조가 유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 그대로 '직감' 이기도 하고요. active site에 해당 '기'가 온전한 위치에 있어야 하고, 유도위치에도 마찬가지.. 그리고 size도 맞아야 하는데.. 그러기 쉬울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Dr.faust님 말씀대로 interaction을 할 가능성 역시 충분합니다. 다만, 스탯 가리고 OX퀴즈로 찍으라고 한다면 "안한다" 에 찍을거라는거.. 근데.. 가장 중요한건, 제가 원빈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으시다는거.. 감사합니다.
14/03/21 11:01
과학적으로 나쁘다는 증거는 없지만 좋다는 증거도 없기 대문에
여튼 저는 요즘에 bst를 사용하지 않은 Organic milk만 사먹고 있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맛이 훨씬 좋더라구요. 한국에서도 bst를 비롯한 다른 성장호르몬을 사용했는지 안했는지 표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원빈 부분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14/03/21 11:11
동의합니다.
이 부분은 어느정도 정보의 오염을 걷어낸 후, 개인의 선택에 맡길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본문이 아쉬운 까닭은.. 반대측의 허위정보에 대해서도 같이 다루지 못한거.. 충동적으로 썼는데.. 거기서 끝이네요..) 그리고.. 맛이 좋을거 같습니다. bst treat milk가 별 차이 없다고는 하지만, 맛성분까지 다 조사한건 아닐테니.. 재탕한 보리차와 삼탕한 보리차의 차이가 느껴질 것 같습니다. Organic milk를 한국에도 비싸게 판다면.. 비싸서 안나가는걸 주시하고 있다가, 유통기한 임박 세일할 때 잽싸게 집어서 먹는 전략을 택해야겠네요. 모든 음식은 상하기 직전이 가장 맛있으니...
14/03/21 03:17
저희 부모님이 어디선가 이런 내용을 보시고 우유를 안 드시기 시작하셨죠.
저는 아침마다 미숫가루를 마시는데 아무래도 물보다 우유에 타먹는걸 좋아해서 그낭 계속 마시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시면서 조금 깨림직 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타이밍에 이 글을 보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3/21 08:00
그냥 먹고싶으면 먹어야죠
몸에안좋다 좋다 이런거에 스트레스 받으면 더금방 사망하겠네요 가난해서 못먹는게아니면 정신건강이 더우선이라 봅니다
14/03/21 08:38
유의미한 위험성 따윈 없지만 그렇다고 건강을 위해 딱히 섭취해야 할 필요도 없는....
그냥 맛있으면 먹고 맛없으면 안먹는 수많은 음식 중 하나라고 봐야겠죠. 그래서 전 오늘도 딸기우유를 마십니다. 맛있어요 흐흐흐
14/03/22 14:42
바나나우유는 우유라 불리우기 민망한 수준이죠.
원유함량이 95%이상이 되지않으면 유제품이라 칭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 우유를 찾는 사람들을 현혹시키면 안되죠. 라지만 초코우유를 즐겨먹는건 함정... 그래서 요즘엔 초코우유가아닌 허쉬드링크를 먹습니다.
14/03/21 09:45
우유는 완전식품이다.. 우유 먹으면 키가 큰다.. 우유를 먹으면 뼈가 튼튼해진다...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나오니까 반대 이야기도 나오는거겠지요.
맛으로 먹는다고 하기에는 예전에는 애들 전부에게 반강제로 급식으로 먹이기도 했었고...
14/03/21 10:12
반대 이야기가 나와서 저는 또 그에 대한 반대를 하고...
이것은 어찌 보면 빠-까 순환생성론의 사례일 수도 있겠습니다. ...만, 그래도 이 부분은 어느정도 정답이라는게 있는 분야라 다행이네요.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을 리플로 채워준 아름다운 현장이기도 하고요 흐흐..
14/03/21 10:16
29개월 딸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아기엄마들이 공포마케팅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제가 그런것에 좀 무심한편인데 종종 아기엄마들 사이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이런 제 무심함을 좀 숨겨야할 필요성을 느껴요. 아기가 미숙아라 아픈데 없이도 검진상의 이유로 병원도 자주 들락거렸고 말이좀 늦되서 언어치료를 받으러 다니는데 오가며 만나는 아기들한테 우리 아기 먹는 과자 하나 나눠주는것도 엄마들 의견을 물어야하는 세상이지요. 먹는것에 관해서는 뭐든지 '적당히'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굳이 유기농을 고집하지도 않고 '골고루' 먹이려고만 노력합니다. 우유 역시...첨엔 미숙아라 워낙 작아서 우유라도 많이 먹여야 좀더 크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은 있었는데 엄마아빠 장을 닮아서인지 잘 받지도,좋아하지도 않고 어쩌다 한번 줘야 200ml 하나 마시는 수준이라 가끔씩만 줍니다. 우유에 관한 쟁점처럼 두유도 이소플라빈이 여아의 성조숙증을 야기한다는 기사가 엄청 이슈되었던적이 있는데 그런것과 별개로 아이가 우유보다도 더 먹으려고 하질 않아서 굳이 먹이지 않았는데... 우유도 잘 안먹는데 두유라도 먹여야 딸 성장에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마음과 두유의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공포사이에서 나도모르게 마음 한켠이 편안해 지는걸보니 무심한척해도 아기엄마는 어쩔수 없나봅니다... 우리 크던 시절과는 너무 달라서 세상에 정보가 필요이상으로 넘쳐나요....정작 필요한 정보는 얻을수 없거나 막혀있을때도 많은데 말입니다
14/03/21 10:17
아이엄마 화이팅입니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두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아본 후에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퀄리티는.. 더더욱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곳은 pgr이니 값진 리플이 많이 달릴거에요.
14/03/21 10:33
의약화학 7차재시 끔찍하군요. 이번학기 수강중인데..;; 먹으면 다 소화되서 생체이용률이 거의 없을것같은 건강기능식품이 광고한번에 우수수 팔려나가는 현상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14/03/21 10:36
제 모교 의약화학 교수님(주 과목은 유기제조 교수님)이 당시 전국 20개 약대에서 유기제조를 가장 어렵게 가르치셨습니다.
재시는 구술로 진행되었으며.. 제시된 몇가지 상황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단계씩 진행시킴을 그림으로 그리고 말로 설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5문제를 내고.. 2개 틀리면 다음주에 다시 교수실로 올라오시오.. 2개 틀리기 전에 3개 정확하게 맞추면 pass.. 과장 살짝 보태서.. 당시 의약화학 교재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려본거 같습니다 -_-;;
14/03/21 10:45
끔찍하셨겠네요. 구술이라니 -_-;;;; 교수님 열정이 대단하셨군요.
저희는 다행히 3년차 교수님이라, 시험은 그렇게까지 하드코어할 것 같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F가 우수수 나온게 함은정..
14/03/21 11:39
아직도 졸업동기들은 그 교수님 이름만 들어도 덜덜합니다.
나중에 어쩌다가 주말알바약국 근무를 하다가, 교수님과 마주쳤는데.. 그나마 그렇게 따라오는 학생은 소수고, 특히 저 바로 다음학번은 아예 스스로 포기해버리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국시까지 포기한 놈도 있고.. 그래서 그렇게까지 몰아부친 것이 학생들에게 몹쓸 짓을 한건 아닌가.. 많이 괴로우셨다고 하시면서, 그래도 한번에 졸시-국시까지 통과해줘서 고맙다고.. 저에게 박카스 한 병을 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일곱번이나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이 나름 해피앤딩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해요. ....하지만, 저도 술자리에서는 저 교수님을 질겅질겅 씹어댔다는거..;;
14/03/21 11:35
중간고사 7차 재시 통과하고 나니 다음주 기말고사...
기말고사는 3번 올라가서 통과했습니다..;; 제가 영원히 깨어지지 않을 신기록을 세운거라고 교수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본인도 힘들어서 다음학년부터는 걍 F줄거라고.. (근데, 3년을 넘게 계속 같은 패턴.. 인간의 욕심은 무한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능;;) 이전 기록은 5번이었는데.. 것도 중간-기말 합쳐서.. 중간고사 재시만으로 7번 기록을 세운 위엄이 그야말로 쩔죠;;
14/03/21 10:48
GPCR이라 G protein coupled receptor
오랜만에 보네요 생화학 약리학 생리학 시간마다 절 괴롭게 만들었던 징그러운 칭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쉽게 풀어써주셔서 이해가 빨랐습니다 저도 논문 좀 찾아봤는데 위 댓글에 이미 내용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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