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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0 10:29
제대로 낳아서 기르려는 아가씨나, 책임지려는 아저씨(라고 하려다가 그렇게 되면 동갑인 저도 아줌마니 일단 총각) .. 아닌 총각도 대견하고 예뻐보입니다. 뭐, 어른들이 마뜩찮아 하시는 건 이해가 가지만요. 애초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_ 라는 말 보다 복덩이가 굴러들어왔으니 시댁에서 예쁨받으시겠군요 어린 신부. 아이 잘 낳아 기르시고 본인의 삶도 더 예쁘게 꾸려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이에요.
14/03/20 10:36
제가 애를 엄청나게 싫어하는지라, 언니가 조카 임신했을 때 온 가족이 제 눈치를 보고 애 태어나면 애 집어던지지 않으면 다행이지 (..) 하는 반응이었는데 지금 7개월 짜리 자이언트 베이비(애가 좀 큽니다)를 제일 물고 빨고 하는 게 접니다. 크크. 애는 존재 자체로 사랑스러워요. 손주에게 돈을 쏟아붓게 되실 수도 있어요. 하하
14/03/20 10:38
제 세돌되는 제 딸도 피지컬이 강력한데, 그래도 조부모되시는 분들은 작고 귀엽다고...;
신혼살림 차리는 곳이 저희집에서 가까우니 자주 보겠네요.
14/03/20 10:30
...조카분이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입장에선 좋아하시기 힘드겠네요.
조카사위분이 책임감있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4/03/20 10:35
일단 책임지려는 자세를 보였으니 다행입니다만,
내일 모레가 결혼식인데, 웃을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조커 분장이라도 하고 가야-_-;
14/03/20 10:34
귀하게 키운 딸이 아직 고등학생인데 꼬드겨서 관계를 맺고 임신하게 한 11살 연상 남자... 라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게 더 신기한 일이겠지요. 제가 딸내미 아빠인지라 저 상황을 생각해 보면 피가 거꾸로 솟구칩니다. 흐흐.
세 사람의 앞날에 좋은 일이 가득하길 빕니다.
14/03/20 10:46
어르신들이 마뜩찮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저라도 제 딸이 고등학교 갓 졸업했는데 덜컥 임신해서 30살 넘은 남자를 데려오면 눈 뒤집어질 거 같아서... 그래도 이왕 결혼하는거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14/03/20 10:48
어르신들이 마뜩찮게 보실 수도 있겠네요.
저라도 제 딸이 고등학교 갓 졸업했는데 덜컥 임신해서 30살 넘은 남자를 데려오면 눈 뒤집어질 거 같아서... 그래도 이왕 결혼하는거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합니다. (2)
14/03/20 10:53
책임만 진다면 그 다음부터는 잘 살기를 바랄 뿐이죠.
물론 좋게 보이길 바라는건 무리지만...세월이 해결해준다고 하는 수 밖에...
14/03/20 11:32
저는 반대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제 사촌 형이 올해로 39이신데 형수님이 27이십니다. 백부와 아버지가 나이 차이가 14년 정도 되셔서 나이 차이가 이래 나는 건데 저와 나이가 비슷한 형수님이라니 그거 참 묘하더군요.
아무튼 이왕 결혼한다니 행복한 결혼생활 기원합니다.
14/03/20 11:38
외동에 친척들도 거의 없다보니...
손주는 언감생심이고 그 흔한 조카도 없네요ㅠㅠ 조카들 있으면 정말 이뻐해주고 싶은데 친구놈들 자식들만 이뻐해주고 있네요
14/03/20 11:44
제가 봐도 마뜩찮네요. 고등학교 갓 졸업한 얘를... 생각이 있으면 당연히 피임을 했울텐데. 애가 들어선 게 결혼의 시발점인 것 같아 걱정되네요.
14/03/20 12:27
좀 그러네요. 얘를 볼모로 잡고 결혼을 하다니. 그 남자가 30살이 넘은 성인이고 그런 결정에 합의했다는 게 정말정말 그렇습니다.
예전에 코요태의 김종민이 저런 말 해서 진짜 욕 많이 먹었거둔요
14/03/20 13:02
행복한 결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왕 이렇게 되었다면 말이지요.
그러나... 30살도 넘게 먹은 인간이 이제 고등학교 막 졸업한 애를 유혹해서, 연애 차원을 넘어 성관계를 맺고, 피임도 안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인간이 원래 글러먹은 사람이 아닌가 걱정도 조금 듭니다. 더 넓은 사회를 경험하고, 많은 사람을 만날 꿈많은 나이에 임신, 출산이라니요. 제 딸 같다면 정말 피가 거꾸로 치솟을것 같습니다. 결혼 허락은 커녕 뻔뻔하게 저를 찾아오면 불구를 만들어 버릴것 같습니다... 딸이 성인이 된다면 해주어야지 하는 말 중에 마침 이런것이 머리속에 있었네요. '네가 만나는 남자가 성관계를 가질때 피임을 생각도 안하거나 피임 하라는 너의 요구를 무시한다면 그 즉시 그만 만나라. 그 사람은 인간 쓰레기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 정도가 아니더라도 너의 말을 무시할 것이고,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사람일 것이다'
14/03/20 13:46
고등학교 졸업한 성인을 유혹해서 관계를 가진게 아니라 5월이 출산예정이면..관계는 작년이니
교복입고있는 19살 청소년과 피임도 안하는 성관계를 가진게아닌가요? 아무리봐도 좋게 보여지진않아서 남자가 제대로 개념이 있는사람일지 걱정이되는군요.
14/03/20 13:50
실업계 고등학교에선 보통 졸업학기에 실습을 나간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만난 모양입니다. 뭐...어찌어찌 부모들을 설득했으니 결혼을 하는 거겠죠...;
14/03/20 14:41
이제 갓 성인이 된 조카분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서른한살 먹은 남자가 스무살짜리랑 같이 작당해서 집이 반대할까봐 임신을 숨겼다라...
그 생각이 누구 머리에서 나왔을지는 거의 뻔한것 같고, 제 3자가 봐도 솔직히 남자가 좀 안좋게 보이는데 가족분들 걱정은 오죽하랴 싶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졸업 전이라도 일단 사회에 나갔으니 사귀고 잠자리 가지는것 까지야 이해한다고 해도, 남자가 생각이 있으면 임신을 알았을때 바로 사실을 알리고 나서 반대를 이겨냈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걸 시간 다 지나가서 어떤 조치도 할수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니 가족들에게 알린다. 참...뭔가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사람이네요. 사촌형님 부부께서 사람이 마뜩찮은거야 둘째치고 맘이 참 안좋으실것 같습니다. 여하튼, 지금 글쓴분이나 친척분들이 할수있는건 남자가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어서 잘 살기를 바래주는 것 밖에는 없겠네요. 저도 앞으로 태어날 아기 포함해서 세 식구 잘 살아가길 빕니다.
14/03/20 15:22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고,
주변인으로서 제가 보기에는 이건 좀....싶은 부분이 많긴한데, 책임을 지려는 자세 하나만 믿는 겁니다. 사촌 형제들 숫자가 꽤 되는지라 그 친구는 결혼식날 긴장 좀 해야될 거에요..크크 고맙습니다.
14/03/20 15:24
처음 들었을때는 그야말로 멘탈붕괴였는데,
지금은 뭐...받아들이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네요. 제가 나서서 손쓸 일도 아니고, 결국 연애와 결혼은 당사자들의 일인지라..
14/03/20 15:34
연애와 결혼은 당사자들의 일은 맞지만.....
할배가 된다는 강력한(?) 기습 공격에 멘탈 붕괴까지 오시다니... 당자사들에게는 축복을 주고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길....
14/03/20 18:18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저도 별 준비없이 결혼했지만, 그 친구는 저보다 준비가 더 안됐더라구요. 사는 곳이 가까우니 자주 들여다봐야죠.
14/03/20 16:39
멱살 안 잡혔다는 게 신기한데.. 뭐 어쨌든 행복하게 잘 사시면 해피엔딩이죠. 부디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기원합니다.
저는 직업상 이런 케이스에서 맨날 새드엔딩인 사람들만 만납니다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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