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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6 00:59
근데 장기적으로 우대해주면 장기적으로 갈 수 있냐... 그게 또 아닌게 현실이긴 합니다. 실제로 폐업율도 꽤 높고 폐업 후에 브랜드만 바꿔서 재개업하는 경우도 상당하고. 요는 피드백이 잘될때에나 장기적 전략이 수립되는건데 배달음식이라는게 그런 피드백이 잘 되는 케이스가 아니라는게 문제죠. 통신사의 경우는 그냥 과점시장이라서 그렇고...
14/03/06 11:40
이미 쿠폰 시켜먹을만큼 모았다는게 앞으로도 쭉은 아니더라도 몇번정돈 더 시켜먹을것이라는 예측이 어느정도 되지 않을까요? 요새같이 배달업체들 포화상태에서 열번정도 시키고 쿠폰을 꾸준히 모았다는건.. 단골성이 어느정도 입증되었다고 보는데..
14/03/06 11:43
소비자 입장에서야 비교적 충성도 높은 고객인데 내일 망할지 모레 망할지 모르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기대되는 수익이 적은 고객이죠. 밥 장사 대부분이 그렇긴 합니다만...
14/03/06 01:02
vip카드 받으려고 도장 서른 개 모아놓고 일어버린 제 카페 쿠폰이 생각나네요.
다 모았는데... 그거 모으려고 10개에서 주는 아메리카노도, 20개에서 주는 치아바타도 안 먹었는데...
14/03/06 01:06
요즘은 워낙 사업의 존폐기간 자체가 짧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대부분 임대차 계약기간인 5년내에 갈아타다보니, 예전처럼 단골의 개념이 희박해졌다고 봐야할겁니다. 5년이상 한 자리에서 같은 업종으로 장사할 생각이 없으니, 최대한 빠른 기간에 투자금을 뽑아야 하는 셈이죠. 하지만 배달사업 자체는 이미 과포화 상태이고, 저런 쿠폰서비스는 옵션이 아닌 '기본'이 되다보니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행사는 해야겠고... 그러다보니 이런 편법이 발생한다고 봐야겠죠.
차라리 쿠폰에 명기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쿠폰으로 인한 서비스 탕수육은 '소'자입니다..라는 식으로 말이죠.(질까지 속이는건 너무했다고 봅니다만..)
14/03/06 01:06
제가 시키던 통닭집은 쿠폰으로 시키면 콜라도 1.25L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쿠폰 한개를 넣어줘서 사실상 9번 돈내고 시키면 한마리더 먹을 수 있었죠. 프랜차이즈가 아니라서 가능했던 것 같은데 통닭 먹고싶네요.
14/03/06 01:20
저희 동네도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치킨집이
쿠폰모아서 시키면 소스나 생맥주도 추가해 주시고 앞으로도 더 이용해 달라며 기분 좋은 목소리로 주문을 받더군요
14/03/06 01:23
아뇨 저희 동네도 그래요. 따로 시켜야 양이 훨씬 많습니다.
애초에 세트에 들어가는 탕수육은 양이 적다는걸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건데 게시물에 나온 쿠폰 얘기는 정말 아니죠.
14/03/06 01:21
이미디오로 동영상을 보니까 네티즌반응(?)같은 짤 이후로는 소셜커머스 쿠폰으로 간 손님과 현금 손님 비교하는 내용으로 전환되는 것 같습니다.
14/03/06 01:56
저것도 한창 얘기 많았죠 실제로 저도 누나랑 같이 소셜커머스로 여기저기 먹으러다녀봤는데
저런데서 하는 음식점 반값등은 거의 쓰레기같은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치가 안좋아서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고 잘되는곳은 바쁜시간에 오면 쿠사리 한방 먹여주더군요. 다시는 소셜커머스 이용안합니다
14/03/06 01:19
대학교 다닐때는 지방이고 워낙 많이시켜서... "아저씨 쿠폰 50장 있는데 치킨 5마리 가져다 주세요..." 이 수준이라
한번도 쿠폰 차별을 느끼지 못했는데 (쿠폰으로 시키면 쿠폰을 뺴고 준다고 시킬때 쿠폰 주문 여부 묻긴 하더라고요) 서울 오니까 먼 쿠폰도 3개월이면 갑자기 바뀌고, 특히 중국집은 뭐 반년만 지나면 신장개업이라고 이름이 바뀌더라고요....
14/03/06 01:21
혼자 살게 되면서 배달 음식을 엄청나게 시켜먹는 제 경험상..
치킨집이나 피자집은 쿠폰 차별이 없습니다. 애초에 정해진 정량이 따로 포장되었거나 반조리 상태로 본사에서 오기 때문인지 똑같더군요. 하지만 중국집은 진짜 쿠폰과 비쿠폰의 차별 엄청나죠. 심지어 현금과 카드결제의 차이도 상당합니다. 같은 탕수육 소를 시켜도 카드와 현금결제는 양이 다르고, 쿠폰결제 탕수육은 회사에서 딱 한번 먹어봤는데 그냥 밀가루 튀김 보내준다고 보면 됩니다.
14/03/06 01:25
에휴.. 더러운 것들이네요 정말.
정말 쿠폰 모아서 시키는건 글쓴이분 말대로 애용 고객이란 뜻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되죠. 카드 결제는 처음 듣는데 한 10만 원 어치 시켜서 카드 결제해도 그러나요? 예전에 일할 때 그런 식으로 많이 시켰는데 늘 카드로만 해서 양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14/03/06 01:32
얼마치를 하던 카드결제는 그닥 달가워하지 않더라구요
사무실에서 단체로 시킬 땐 아무래도 카드결제를 하게 되는데 그럴 땐 양이나 질이나 현금에 비해서 영... 왜 그러는지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14/03/06 01:30
제가 사는 동네 어떤 치킨 프랜차이즈는 인터넷주문권으로 시키면 양도 적고 원래 넣어주던 떡사리도 안주더군요…
떡사리는 서비스니까 당연한건가? 했지만 맘상하긴 하더라구요. 뭐 그래서 이후로는 아예 안시키고있긴 하지만요…
14/03/06 01:36
그나마 커피는 쿠폰으로 주문해도 물 더타주고 그러진 않아서....
(사실 그만큼 남기거나 지주에게 남겨주면서 물이나 타고 있느면 정말 극악한 일이긴 하지만서도)
14/03/06 01:36
예전에 쿠폰 50장모아서 중국집에서 고추잡채 시켰는데, 꽃빵 2개에 순수하게 양파 피망만 들어있더군요. 고기같은건 단 한조각도 못찾음..
그이후로 다시는 거기서 안시켜먹습니다. 쿠폰모아서 다시 시킬정도면 일종의 단골인증이라 오히려 잘해줘야되지 않나 싶은데, 전혀 아니더군요.
14/03/06 01:51
좀 진상?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이건 의도하고 한건 아니었는데요 30장인가 40장인가 모아서 짜장면에 탕수육 시켜먹자! 해서 주문할때 쿠폰인지 미리 말 안하구 짜장면에 탕수육 하나 주세요 하고 배달 온 직원한테 짜장면가격만주고 쿠폰주면서 탕수육은 쿠폰으로할게요 라고 했더니 배달해온 분(알바인지 사장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이 정색하며 쿠폰은 미리 말해주셔야된다고 곤란하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마침 쿠폰북에는 쿠폰주문시 쿠폰이라고 말해달라는것도 안써있었구요(요즘엔 다 써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 형이 엄청 따졌더니 이번만 그렇게 해드릴께요 따위의 드립을 치길래 다음부턴 절대 안시켜먹었습니다. 여튼 쿠폰인지 언급만 안하면 우선 정상적으로 갖다준다능..
14/03/06 10:56
저도 이 방법 즐겨 썼죠. 배달원이 엄청 당황하며 돌아가더니 주인한테 가게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왜 쿠폰인거 미리 말 안하냐고. 그래서 쿠폰이라 말하면 뭐 다른게 오냐고 도리어 화를 내줬더니, 콜라가 쿠폰일 때는 안나간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콜라는 돌려준다고 했더니 찍소리 못하더군요...크크크
14/03/06 01:51
뭐랄까...사실 쿠폰제도는 소비자는 정당한 비용을 지불한 거지만 쿠폰으로 먹을 때는 공짜로 먹는다고 생각하게 함으로써 추가 소비를 유도하는 게 목적아닌가요? 근데 우리나라 배달음식점들은, 소비자가 정당한 비용을 지불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네들이 공짜로 준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14/03/06 01:58
뭐 이런집도 있지만 아닌 집도 있는거죠 약간 다른 얘기긴하지만 저는 최근에 소셜사이트에서 쿠폰 구매해서 먹어본집이 단골이 된 경험도 있거든요;;
14/03/06 02:29
자세한건 기사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366&aid=0000177031
14/03/06 02:23
제가 언젠가 피자에땅에서 쿠폰으로 시켜먹은 이후로 피자에땅에 한푼이라도 지불해 본 적이 없네요. 열 받아서.
사실 그 집 입장에서는 거기서 스무번은 시켜먹은 단골 하나 잃어버린 건데 말이죠. 제가 자주 가는 파스타집 중에 신촌 파르미이탈리아노 라고 있는데, 여기는 쿠폰 도장 채울 때마다 주는 게 업그레이드 되더군요. 1장째, 2장째 부터 시작해서 점점 격이 높아지는 음식을 쿠폰 보너스로 대접하더라구요. 그 집 지금 10년 째 다니고 있습니다.
14/03/06 04:21
십년넘은 이야기기는 하지만 피자XX치킨XX 에서 알바할때 경험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새기름으로 후라이드치킨을 튀깁니다. 쓰다 더러워진 기름은 옆으로 옮겨 양념치킨용 닭을 튀깁니다 -_-; 첫날 닭 튀겨서 옮기다 땅에 하나 흘려서 사고쳤구나 하고 쫄아있는데 주인아저씨 아무렇지 않게 집어서 툭툭털고 양념통으로 던집니다 -_-; 피자굽다 오븐에서 시간넘겨서 도우가 까맣게 타버립니다. 따로 빼놨다가 혹 쿠폰주문이 오면 그거 보냅니다 -_-; 수타피자 랍시고 판은 직접 만드는데 그거 만드는 도마? 같은곳 청소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몇날며칠 사용한 밀가루니 빵 찌꺼기 같은게 쌓입니다. 그냥 쓱 밀어내고 다시하고 밀어내고 다시하고 가장자리엔 찌꺼기가 수북 .. 어쩌다 어느 손님이 직접 가게에서 가져가겠다고 주문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제 경험으로는 처음 대청소를 합니다. 좀 전 그 도마? 바닥쓰는 빗자루로 쓸어냅니다. -_-; 최후의 양심인지 빗자루를 탈탈 털기는 하더군요. 한동안 배달음식 안먹었어요 ..
14/03/06 04:26
모프렌차이츠 커피숍에서 할인쿠폰으로 시켜먹었더니 더럽게 맛없더군요... 계산할때도 쿠폰이라고 찍히던데 같이 마셨던 친구도 갑자기 맛이 없어졌다면서 그냥 버렸습니다;; 집이랑 가까워서 자주 다녔는데 다시는 안갑니다;
14/03/06 08:20
서비스 안할거면 왜 서비스업을 표방하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지방쪽은 장사하는 사람이 갑이에요 크크 식당에서 주문이라도 할라치면 "기다리세요"이지랄합니다 크크크 아니 손님 왔는데 거들떠도 안보다가 한다는 소리가.. 바쁜 건 지들 사정이지 바쁘다고 손님한테 짜증내는 짓거리를 하면서 장사는 왜 한답니까 ㅡ.ㅡ
14/03/06 08:56
그냥 쿠폰 안주는 대신 가격을 좀 다운시켰으면 좋겠네요. 보나마나 가격에 포함된 건데 쿠폰으로 시켰을 때 상태가 별로면 '먹는 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짜증이 나야 하나'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가격내리고 쿠폰같은 거 안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더라구요.
14/03/06 11:11
저 가는 카페에선 쿠폰 다 모아서 커피 시키니까 와플도 먹으라고 주더군요.
사실 쿠폰 모았다는건 단골이라는 뜻이라서 더 잘해줘야 자기들한테 이익일텐데 왜 굴러들어오는 복을 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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