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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05 09:18
군림천하 완결 쫌~(2)
게다가 매권 나올때마다 텀이 너무 길어서, 한권 나오면 앞에 나왔던 내용 다 까먹어서 다시 처음부터 봐야됨...
14/03/05 09:14
무협지는 군대에서 비뢰도1,2권밖에 못 본 축생이지만,
이런 글을 보면.. 한 번 빠져보고 싶습니다. 스크랩해놓고 하나씩.. 마눌님 처가 보내고 읽어봐야지..;;
14/03/05 09:21
설봉 작가 작품들 중 - 사신, 남해삽십육검, 포영매 정도는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고
한백림 작가 -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비룡포를 좋아합니다.
14/03/05 09:46
저도 보자마자 바로 설봉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없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한참 판타지니 무협이니 하는 것들을 멀리 할 때 읽어서 더 인상에 깊게 남았거든요
14/03/05 10:56
저도 사신에 한 표입니다. 사신이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고하지만, 뒤가 재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앞이 워낙 좋아서그렇죠.
긴 호흡을 같은 책들을 이렇게 표현한다는 건 우습지만, 사신 1권과 묵향 1권은 최고의 무협이라고 생각합니다. 묵향은 나중이 완전 아웃이 되어버렸지만.
14/03/05 11:03
묵향 1부는 무협지로서 충분한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부 역시 퓨전판타지로는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요. 3부는 모르겠습니다. -_-;;
14/03/05 10:31
적을까 말까 했었는데, 사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적이 없는 무협들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페이지를 보신 분의 감상평을 듣고 싶어서 작성했습니다.
14/03/05 10:15
군림천하 - 요즘 너무 질질 끌어요......
천마군림 - 2권이 하일라이트죠 흐흐... 쟁선계 - 이작가 왜 글을 안쓰나요? 나머지는 처음 보는 것들이네요.. 뭐 이나 저나 해도 돈 가장 많이 번 한국 무협은 단연 '묵향' '비뢰도' 가 아닐런지 크크.. 제 나름 기억에 남는 한국 무협은 1. 군림천하 2. 쟁선계 3. 권왕무적 4. 묵향 5. 비뢰도 6. 황제의검 7. 곤룡유기 8. 천사지인 9. 학사검전 10. 광풍가 이정도네요 흐흐... 전 먼치킨을 좋아하나 봅니다
14/03/05 10:19
설봉이 없다니... 설봉이.... 적어도 사신은 들어가야지요. 그리고 좌백은 개인적으론 혈기린외전이 최고 입니다. 물론 천마군림 제발 연제좀 제때 해주세요 ㅠㅠ
14/03/05 13:33
설봉의 사신은 정말 대작이지요. 조금 용두사미 지만 크..
근데 설봉께 사신빼고는 읽기가 너무 힙듬 특히 대형 설?? 이거 읽는데 고난이 너무 심해서 읽다가 저조차 같이 지쳐가는 신기한 상황이...
14/03/05 13:22
삼류무사는 이 작가분의 첫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이죠
삼류무사에서 무협의 맛을 제대로 봤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소설은 왜이래 재미가 없는지 @_@;; 삼류떈 작가가 2명이라서 더 퀄리티가 좋았던거 같기도 합니다
14/03/05 14:52
삼류무사 저도 첨엔 재밌게 봤는데... 갈수록 내용이 늘어지고 뭣보다 쓸데없는 묘사가 점점 더 길어져서 피곤해지는 감이 없잖아 있더라구요.
14/03/05 21:32
저도 마무리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삼류무사를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아쉽게도 무협 또는 신무협 이야기할때 거의 이야기가 안나와서 저만 취향이 독특한가 싶었는데 다행이네요 ^^
14/03/05 10:46
숭인문은 저작권 문제때문에 못내놓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음..
군림천하는 지금 연중때문에 말이 많지요............너무 심했어요..연중한다고 한지 지금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걸작이기때문에 이런거지 아니였으면 진짜..너무 했어요 진짜..군림천하..아 .ㅠㅠㅠㅠㅠ
14/03/05 11:15
유수행은 라니안에서 뒷부분 연재하길래 봤었는데 사이트가 폭파되서 아쉬워했어요. 사실 계속 연재되었어도 어짜피 얼마못가 연중되었을테지만요.
14/03/05 13:2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eroism&no=18720&page=1
이 링크 가셔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다만, 저기도 적혀 있지만 지존록으로 시작하는건 완전히 모험이고 조만간 지존무쌍록이라고 북큐브에서 리메 예정이니 다른 작품부터 읽는거 추천드립니다
14/03/05 12:09
2007년 정도부터 무협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어린애였네요 위 작품들 본건 하나도 없군요 쿨럭.... 요즘엔 오채지 작가님이 제일 핫 한것 같더라구요
14/03/05 13:25
무협의 전성기가 2000년도 초반부터 중반정도 까지였거든요
위의 작품들도 대부분 그 시기에 나왔고 그때의 작가분들이 무협 장르에서 탑을 먹고 계시지요 물론 그 이후에도 성상현 작가님 같은 분들도 계시지만요
14/03/05 13:04
지존록은 언제 다시나오나..
여기에 올라와서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봤더니 2007년 10권 이후로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군요. 3부 영겁가까지 가려면 아직도 먼 것 같은데.
14/03/05 13:27
지존무쌍록으로 리메이크 됐습니다
북큐브에 6화까지 맛배기로 올라왔고 언제 연재 재개할지는 모르겠네요 지금 녹림대제전, 몬스터 연재중이라 둘중에 하나 끝나야 본격적으로 연재할꺼 같습니다
14/03/05 13:14
전 항상 이런 목록을 볼 때마다 쟁선계를 높이 치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제목만 그럴듯하지 진짜 정의? 사상간의 대결이라고 할만한 묘사는 하나도 없고 주인공은 양민 학살을 아무렇지 않게하는 여자랑 배가 맞는 줏대없는 놈에다가 그냥 빡돌아서 다 처죽여놓고는 뭐가 옳은지 모르겠소 으헝~ 굉장히 유치하던데....오래 전에 통신연재분을 봐서 그런가?
14/03/05 13:28
저도 예전에 쟁선계 1권 읽다가 접어서 무슨내용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작가분도 거의 기약없다고 들어서 앞으로도 안볼듯 싶네요 완결되면 볼 생각은 있습니다
14/03/05 18:35
현재 13권 출간되었고, 14권 연재중이며 15권정도로 완결예정입니다.
쟁선계, 천마군림, 군림천하 이 셋중에서는 그래도 출판주기가 제일 양호합니다. 좌백님의 천마군림은 이거 하나 집필하기에도 혼신을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동시에 3작품 연재중에 있고, 용노사의 군림천하는 뭐... 연화소축을 불질러버리고 싶다는 댓글도 나오고 있으니...
14/03/05 13:35
확실히 통신 연재 텍본이랑 정발판은 내용과 묘사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거의 같지만..
저도 좌백의 절작이라 일컫는 '혈기린외전' 을 텍본으로 보고 뭐 이런 쓰레기가 다있지 라고 생각했다는...
14/03/05 18:39
쟁선계 처음 봤던게 하이텔 무림동 시절이었으니... 그때 당시의 상황도 어느정도 고려해야겠지요. 기억이 정확하게는 안 나는데 좌백의 대도오 신작 이전에 쟁선계가 나온 걸로 생각되는데...
초식 이름 외치면 무수한 적들이 우루루 죽어 나가고 절벽에서 떨어지기만 하면 기연이 발생하고, 작중의 여자는 모두 주인공의 품에 안기는 구무협 말기에 인물중심의 차분한 무협이 등장했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05 22:01
아 아니요 tyro님 순위에 트집 잡자는 게 아니라 tyro님 뿐만 아니라 누구나 쟁선계 칭찬이 자자해서요...그렇게까지 유명할만한 작품인가 싶어서..
강량님 말씀이 맞지 않나 싶네요. 등장 당시는 노루표 무협이 판칠 때였으니..
14/03/05 21:10
지금은 모르겠는데 80년대에는 대단했다는 카더라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위에 평들은 정확한 사실을 적은 게 아니니 그냥 믿거나 말거나 수준으로 그냥 한 번 보고 흘리시면 됩니다..
14/03/05 22:03
금강 굉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성 만화나 소설가로 인기 최고봉을 달리는 증거는 신문연재 라고 보는데 연재 당시에도 반응이 대단했죠, 아마 지금 삼촌이나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 중에 무협을 잠깐이라도 읽으신 분이라면 모르시는 분이 없을 겁니다.
14/03/05 16:05
00년대 이름있는 작품은 거의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못 본 작품들이 있었네요. 몇 미완결 작품들은 완결나면 보려고 아직 안 본 것도 있지만...
저는 임준욱의 무적자와 허담의 고검추산, 월인의 사마쌍협도 추가하고 싶네요. 그 외에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 목록이니깐, 인상깊었던 걸 추천해 봅니다.
14/03/05 21:39
저는 사마쌍협, 삼류무사 류를 좋아하다보니..
아무래도 엄청쎄서 다 힘으로 끝내는것도 가끔은 시원하지만(투명드래곤은 제외입니다.. 최악의...) 역시 머리싸움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좋아해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뢰도 묵향 이드 지크 황제의검 등의 퓨전, 신무협의 시작 이전의 구무협 시대의 소설 중에는 고 서효원님의 글을 가장좋아했었습니다..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뭔가 고독하면서 절절하게 느껴지는 주인공에 매력을 느껴서 말입니다 아무래도 시한부인생을 살다 가신분이라 더욱 그랬던듯 합니다
14/03/05 22:46
풍종호의 경혼기를 끝으로 무협읽기 은퇴했었는데 한 번 시간내서... 이제 시간이 안 나니..ㅜ
저 개인적으로는 "용두사미의 거장" 백상 님을 좋아합니다.
14/03/05 23:02
김용, 양우생, 와룡생, 고룡 등 중국무협은 여러번 접했는데
한국무협은 용대운의 군림천하, 태극문 등 밖에 잘 모릅니다. 구무협과 신무협, 그리고 정통무협의 차이가 무엇인지요?
14/03/06 01:10
정통무협이란말은 모호한 표현이죠 사실. 개개인의견이 다를 수있구요.
구무협과 신무협의 차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작품도 변화하게 된것 이 아닐까합니다. 무협지에서 무협소설로의 변화. 쿵쾅 치고받는 액션만이아닌 캐릭터의 감정까지 묘사하면서 좀 더 드라마틱 한 무협 . 혹자는 한국형 무협이라고도 하구요. 신무협 필두로는 대오도나 태극문을 기점으로 보더라구요. 이후에 엄청난 수작들이 쏟아져 나왔고 무협소설이 좀 더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묵향같은 차원이동소설 등 하여 여러가지소재의 무협들이 쏟아져나오고 최근에는 한백림을 필두로 좀 더 가벼워지고 애니메이션틱한 무협들이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는 것 같구요.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점점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가리지않고 보는 스타일이라 구무협부터 최근의 무협까지 다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님이 보셨던 군림천하가 구무협과 신무협의 장점을 잘 버무린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연령대의 독자들도 호불호가 별로 갈리지 않구요.
14/03/06 00:53
구무협은 90년대 초까지 만화방~책 대여점을 거치며 전성기를 맞았던 무협소설을 지칭합니다. 작가군으론 사마달, 검궁인, 야설록, 금강, 와룡강 등 꽤 많은 작가들이 있고 특히 책 대여점이 많이 생겨나면서 전 3권 분량에 우연, 기연, 색연으로 채워진 천편일률적인 무협지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당시엔 그냥 무협지였고 신무협이 나타나면서 대비하기 위해 구무협이라 부르게 됩니다.
신무협은 90년대 초~중반부터 나타나는데 그당시 유행했던 피씨통신(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의 무림동호회를 기반으로 생겨납니다. 본문의 용대운의 경우 80년대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던 작가였지만 한동안 작품활동을 안하다가 다시 작가로 돌아온 작품이 '태극문'이었고 이걸 하이텔에 연재하며 최고의 작가 반열에 올라섭니다. 이재일의 경우도 마찮가지였고 그당시 상당수 작가들이 무림동호회를 기반으로 작가데뷔를 합니다(이건 요새 문피아같은 곳을 통해 작가데뷔 하는것과 마찮가지라고 보면 되겠네요. 참고로 묵향이나 비뢰도같은 작품들도 피씨통신에서 연재되던 작품입니다) 신무협은 한마디로 무협지를 무협소설로 바꾼거라 봅니다. 기연이나 우연은 최대한 배제하고 입체적이고 세밀한 구성을 통해 무협을 한단계 발전시킨거죠. 정통무협은 뭔지 모르겠네요. 본문에 없는 작가중에선 '장경'을 제일 좋아합니다. 묵직하면서도 울림이 있고 또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를 굉장히 잘 표현합니다. 그 밖에는 '백야'도 생각나네요. 설정도 잘하고 글재주도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출판문제 때문인지 마무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추천할만한 작가입니다.
14/03/09 12:52
윗 댓글에도 나왔지만 표류공주도 추천하고 싶네요. 이건 형식만 무협지일뿐 심리소설쪽에 가깝다고 생각.. 무협지 중에서 이 정도로 주인공이 비참하면서도 가슴을 저리게 하는 경우는 못 본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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