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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6 13:59:38
Name 김아무개
Subject [일반] 드라마를 한편 보고 온 기분이랄까요..
회사에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뭐..항간에 아무리 대단한 막장드라마를 봐도
현실만한게 없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걸 눈앞에서 보고나니 더.. 그렇네요..하하

더군다나 주변인으로서 긴밀하게 상황을 보고 전해들으면 들을수록 더요.

그래도 끝이 권선징악 해피앤딩이라 이걸 하나의 지나간 꽁트 정도로 취급해서 이야기 할수 있게 되었네요.

아래 내용엔 사회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불륜 이야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야한부분이 묘사되거나 하진 않지만...)

그나마도 보기 싫으시면 가볍게 뷁스페이스 해주시는 센스.^_^








회사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 하나가 연애를 시작했다 합니다.
말을 들어보니 상대가 같은회사 나도 알고 모두 다 아는 그 유부남 이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반대 하고 뒤집어졌죠. 왜 하필?!

솔직히 조금 평판이 안좋았었습니다.
전형적인 독불장군 마초타입에 말로는 여자가 엮이기 싫다고 주장하는데..
신입사원 좀 이쁘장하고 논다 싶은 여자애들 들어오면 그렇게 술자리를 자주 가집니다.
거진 안빠지고 갑니다.

그러고 애 하나씩 집에다 태워다 줍니다.

사람 차별해서 대하는것도 조금 많이 티나고...여튼 여러모로 지금 당장 연애 안할뿐 누구 걸리기만 하면 저건 백퍼 바람피겠구나..
싶은 그런 느낌의 남자였는데.. 왜 하필 그런놈인가 싶더군요.

뭐 지금와선 그런놈이니까 그애랑 엮이고 그랬겠구나 싶긴 하지만...

전 솔직히 겁나 싫었습니다.
제 친부가 바람핀거.. 본인은 숨겼다고 자랑하고 다니지만 누가 모르나요 그걸..
배우자도 알고 자식들도 다 눈치 채고.. 손찌껌 하고 그랬어서. 그 남자가 아무리 내가 아는 그애랑 사귄다 들은 시점부터 인간취급 하기도 싫고 눈도 마주치기 싫고 말도 섞기 싫어지고 정말 싫었습니다.

여자애는 뭐.. 남자들이 거절 안할만 하죠.
키 160에 몸무계 45 나가고 머리도관리하고 자기 외모 꾸미고 다니는 애였으니.. 누가 거절하나요.
일하고 사람대하는거만 보면 애가 참 좋은데..
연애관 부분만은 참 이해해 주기 힘들고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당연히 모두다 "니 외롭냐? 딴놈 소개 시켜줘?"라고 어떻게든 갈라놓고자 애를 쓰는데..
애는 그래도 좋답니다. 딴놈도 만나기 싫답니다..

사회생활이 그렇듯. 내가 거리를 둔다해도 앞으로 말 안섞어도 되는 환경도 아니고.. 결국 저런 여자가 저런 사람대할줄 모르는 남자랑 가봐야 얼마나 가겠냐며 곧 제풀에 꺽여 깨지지 않겠냐.. 싶어서 방관하게 되었죠.
나중에 아픈꼴 손찌껌 다 당하겠거니.. 뭐 그것도 지 운이겠거니.. ..

중간쯔음엔 여자가 갑갑해 하더군요.
남자가 자기 밖에 모른대요.. 어디 놀러가면 애 돌잔치 사진 찾으러 간다 그러고 .. 이 모습이 참 꼴보기 싫대요.
남자가 어차피 자기 유부인거 알고도 사귀자 했으니 이런거 같이 공유하잔맘에 거리낌없이 행동했나 봅니다.
원래 눈치가 좀 없는 그런 독불장군타입의 남자였거든요.

또 여자는 어차피 알아도 그런걸 다 눈앞에 들이밀어줄건 없잖느냐? 이러고 툴툴대고...

뭐.. 이러고 삐그덕 거리고 속앓이 하길래 곧 깨지것구나 했는데..
어느날 여자애가 오더니 그러더군요.

"아.. 요즘은 정말 미친거같은데.. 탐나. 확 뺏어버릴까?" ..

물론 전 미친년 보듯봐줬습니다.
애는 어쩔거냐며.
모르겠다며 탐난다며...


사실 유부와 연애를 막는이유는 딱 세개 아닙니까?
1. 남자가 순순히 자기 사회적 위치를 버리지 않음.
2. 만약 이혼까지 할경우, 애가 걸림.애까지 확실히 버리는 놈은 이미 인간이 아님
3. 그렇게 가족버린놈이 새가족도 안버리란 법은 없음.
(한번도 바람 안핀놈은 있어도 바람 한번만 피는놈은 없다죠..)

뭐 말이되냐. 넌 니 친구걱정은 그렇게 하면서 그댁 애들 맘앓이 할건 생각않냐? 하니 모르겠다 당장 너무 미칠거같다 그러더군요.

아.. 뭐..저러다 지풀에 꺽이겠거니..하는데 이게 또 아니더군요.

남자가 버는건 번번히 지 가족들에게 들어가게 되다 보니 뭐 하나 사먹고 그래도 여자애 카드로 다 긁고 사고 먹고 하는것도 좀 그런데.. 이 애가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 남자 생일선물로 머시기 정품 명품 가방과 벨트를 백얼마 들여서 주더군요.
또 이 남자가 "나 머니클립 같고싶어" 소리에 어디 정품 명품 머니클립도 사다 바치고....

그때 느꼈죠.
'아.. 이애 호구의 별 아래 태어나서.. 이 커플 안깨지겠구나..."

.. 당연하지만 다른 조용히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신입만 오면 신나서 어린애들이랑 술자리 있는대로 가져대서 회사 근처 몇안되는 식당 어딘가 가면 눈에 보이던 남자라..
당연히 사람들이 어느정도 주시하게 되는 그런 사람인데 어느날 부터인가 이 술자리를 특정인 하고만 가진다. 그리고 사내 근무할때도 특정인 하고만 논다. 라고 하면 누가 눈치를 안채나요...

본인들도 전혀 조심하지 않고. 당연히 회사내 소문이 금방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뭐 그사이 그 남자는 회사에 둘째아이 백일잔치 했다며 백일떡도 돌리고 하니.. 뭐..참..할말이 없더군요.

덕분에 옆에있던 저나 다른 아이 몇명도 덩달아 소문에 휩싸이질 않나...하.. 그다지 썩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전 이제나 저제나 오메불망 저 두명이 깨지기만 빌고 또 빌고.. 속으로 부디 저 남자애가 마누라한테도 까이고 저 여자애 한테도 까여서 위자료는 있는대로 물어내고, 오갈데 없는신세가 되기만을 바라고 바랬습죠.


어느 순간 즈음.. 해서 여자네 집에서 선보라고 어서 선보라고 말이 나오고 바로 돌아오라고 닥달을 하던 시기 즈음에 여자가 다른남자를 뭐.. 말로는 그남자가 보험격이네 뭐네 하던 소문이 돌았습니다만..
일반적인 연애관계에서 저런 보험으로 다른남자를 사귄다 하면 당장 난리가 났겠지만 지금 상대가 유부남이기에 다들 그래 그거라도 잡아라. 어서 갈아타라! 갈아타!!! 뭐하로 유부에 올인하냐 선도 자리날때마다 바로바로 보라고 하고 그랬었습니다만.
그래도 오빠는 어쩌네 머네 하면서 선도 거절하고 뭐 이러저러 하여 제 바램과는 반대로 그렇게 상황이 장기화 되는줄 알았는데

사건은 급격히 터졌습니다.

어느날 여자애 몰골 상태가 말이 아닌상태로 출근을 하고..
그애랑 사귀던 그 유부도 몰골이 말이 아니더군요..
누군가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둘이 뽀뽀하고 연애하는 사진을 확 올려 버렸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 여자애는 원래 잡혀있던 월차라 안나온 그날 그 유부남은 불륜사실이 발각나 퇴직서 쓰고 쫒겨났고.
여자애도 다음날 순차대로 퇴직서 쓰고 쫒겨날 거라 하더군요.


같이 지내던 아이가 안좋은일로 퇴직서 쓰고 쫒겨나다 싶이 나가는걸 절대 좋아하면 안되는 일입니다만.....
원채 바라던 일이고 저 스스로는 항상 이 아이가 이회사가 아닌 다른회사를 다니는게 더 나은일이라고 생각해왔던 터라.. 또 제발 저 두 커플만은 안봤으면 싶던 터라 내심 속이 후련하고 시원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불륜커플인데..
이러고 나서 더 많은 이야기가 귀에 들려오는데.. ..


저 미친 유부남이 만난지 반년도 안된 여자애 한테 홀려서 이미 집에 다 말하고 마누라랑 애 둘 버리고 가려고 이혼서류 작성대기 중이었단 사실과..
저 여자애가 남자친구랑 깨진지 제법 지나서 우리회사 들어와서 솔로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전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유지중이었으며
우리가 종종 전해듣던 보험남이 알고보니 본진이고 우리회사 유부남이 보험급의 남자였으며...(즉 양다리상대.-_-)
사내 인트라넷에 사진을 올린사람이 여자의 원래 남친이 자기 여친의 바람 사실을 알게되어 저지른 일이었다는것.

도대체 이 여자는 왜 자신의 그런 비밀스런? 사진을 자기 폰에 고이 저장해놨는지는 모르겠으나..
여자를 반쯤 납치 강금하다 싶이 하여 전화기도 뺏고 증거될만한 사진은 전부 뽑아다 자기 폰에 옮겨놓고...

십몇년 사귀면서 결혼까지 계획했던 여자가 바람을..그것도 유부남이랑 핀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여자에게 별 지랄 발광을 하다 못해 해당사실을 여자네 집에 다 고하고, 이 여자애를 끌고 유부남의 집앞에 가서 사모님을 불러서 그 앞에 석고대죄를 시켰답니다.
잘못했으니 무릎꿇고 빌라고...............

유부남은 다른 이유로 좋게 말해서 이혼진행중이었는데 아직 이혼도장 최종 찍기전에 불륜사실이 다 들어났으니, 위자료 부터 이거저거 다 두둑히 줘야 할 명목이 다 완성된 거죠.(증거또한 차고 넘치니...)

그리고 여자는 전 남친에게 돌아간답니다.. (오호라! 멋지구나!)

원래대로라면 찝찝한 이야기로 끝나야 하나..
바람핀 유부남과 바람핀 여자가 당할수 있는 모든 일은 다 당할수 있게 여자의 전 남친이 죄다 터뜨리고 다녀서...

권선징악으로 마감이 되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드는 생각이..
저 유부남은 기존 부인과.. 이미 5살바기 아이가 있었고 나름 관계가 좋아서 최근 둘째도 낳고, 백일잔치도 저번? 저저번달? 쯔음에 할정도로.. 새로운 아이 키우는 환경이 신선할법도 하거만.. 그런 상황에 어떻게 바람필 생각을 했다 싶기도 하고..
자기 부인한테 애들한테 불만이 있었다 쳐도.. 바로 눈앞에 나타는 젊은 아이한테 가면 뭔가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이라도 했던걸까요..?
하다 못해 그 새로운 세상이 남은 세가족 눈에 피눈물 내고 갈정도의 그런거였나 싶으면 좀.. 답이 안나옵니다.

여자애도 마찬가집니다.
뭐가 부족해서 자기돈 다 써가며 유부남한테 안좋은꼴 못볼꼴 다 봐가며 좋다고 붙어있다 마지막에 세상에 더러운꼴 다 당하고 손까락질 당하며 쫒겨날게 뻔해 보이는 연애를 선택해야 했던 걸까요?

그러고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만... 그냥 저는 이렇게 결론이 나네요.


그 둘이 똑똑했다면 바람을 핀다 해도 여기저기 들키게 하고 다니고 자기의 존재감을 그렇게 부각시키지 않았을거다.
  그 애들처럼 여기저기 훌렁훌렁 눈치체이게 하거나 그런 분위기를 포기하고 그러지도 않았을거고....

애초에 똑똑했다면 자기가 지켜야 할걸 구분해서 잘 지켜나갔을것이다.
   어리석으니 지킬걸 못지키고 좋은관계로 유지를 못시켰으니 새로운 딴거에만 욕심을 낸거다.

자제심이 있고 본인을 추스릴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고 둘다 자기 충동적 감정을 제어 못했으며 당장 자기 감정 가는걸 최 우선으로 여기더라.
뭐가 옳은지 그른지 구별한다 해도 지킬 생각도 않하더라.

애초에 바람 자체가 어리석은 사람들이기에 할수 있는 행위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바람이 그토록 쉽게 들통이나는 거다.
주변에선 이미 다 알고있는데 그냥 묵과할 뿐인걸 본인들은 몰라서 묵과하는거라고 잘 숨긴줄 알더라.
그들이 자제력이 있고 충동적 감정에 휩싸여 자제 없이 행동하지 않았다면 이 일은 시작조차 안될일이고, 그러니 2중바람 3중바람 또한 충분히 있고도 남았을 것이다.
즉 바람피면서 난 잘 숨겼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_- 본인이 저런 멍청한 사람중 하나가 아닌지 진지하게 고려해 봐야 할 점이겠지만..
그렇게 생각할사람은 틀림없이 "하하하 멍청한것들 그러니까 나처럼 잘해야지" 라며 본인은 예외라고 생각하겠지...

애초에 현명하고 지혜롭고 충동적 감정을 잘 조절할수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있는 사람과의 관계도 지혜롭게 잘 조율해 나가고 서로 좋은방향으로 지켜나갔을텐데..

그게 불가능한 사람들이니 당장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모든걸 던져놓던게 아닌가..

그렇게 두 피해자를 남긴체 이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결론은.
어찌되엇건 결혼까지 했다면 내 가족을 지켜라.
새로운 여자나 남자를 통해 신세계가 펼쳐질거란 생각은 꿈도 꾸지 마라.
유부를 유부인줄 알고서도 꼬시는 년놈은 그 시점에서 이미 정상은 아니니 상종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바람핀년놈은 생각도 짧고 이기적이고 멍청한거니 좋게 볼생각도 말고 뒤도 보지 말고 버리고 가야할 부분이다.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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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4/02/16 14:08
수정 아이콘
역시 어떤 막장 드라마도 다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기초로 만들어지는 거군요-_-;;
김아무개
14/02/16 14:20
수정 아이콘
넵. 더군다나 평이하게 진행되던 일이 마지막 단 3일동안 아주 극적인 일을 겪으며 다 뒤집히고 까발려지는게 .. 좀..매우..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결과가 매우 맘에듭니다.
사카모토료마
14/02/16 14:08
수정 아이콘
막장 오브 막장이네요
양념반후라이
14/02/16 14:12
수정 아이콘
요시 ! 그란도 시즌 !
결말이 아주 맘에 드네요. 이 정도면 사랑과 전쟁에 제보해도 손색 없을듯.
김아무개
14/02/16 14:31
수정 아이콘
그쵸?
저는 이런걸 환영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역시 맘에드는 결말이라 가져왔습니다. 하하하
14/02/16 14:12
수정 아이콘
항상 보면 "왜 저런 놈이랑 사귀지" 싶은 놈한테 여자가 달라 붙더군요. 그 남자가 처한 환경도 성격도 항상 비슷합니다. 오래된 안정적인 여자친구가 있지만 클럽과 나이트, 룸을 좋아하며 예쁜 여자와 함께 하는 술자리는 빠지지 않는다는 것 정도. 차별받는(이라고 쓰고 못생긴이라고 읽습니다.) 여자들은 항상 그를 싫어하지만 결국 그의 옆에 있는 건 예쁜 여자들만 있더라구요. (이유는 아마 Love&Hate님꼐서 설명을...크크)

이렇게까지 글을 장황하게 쓰신 것 보면 김아무개님께서 아무래도 그 어여쁜 여성을 좀 신경을 쓰고 계신 상황이 아닐까 싶은데... 자신과 성격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예쁘다는 이유로 그녀의 옆에 남아있고자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런 잡소문들을 굳이 듣고 평가할 필요도 없어요. 남녀사이에 그냥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난 내 갈 길 간다는 마인드로 내게 맞는 여자를 찾다보면 결국 기회는 오더군요.
김아무개
14/02/16 14:16
수정 아이콘
거리를 두고 싶었지만 직무상 위치상 거리를 두는게 한계가 있어서 부득이 가까이서 많이 봤네요..=_=
여성적 취향을 보면 전혀 아니지만요....... ... 전 이쁜애들 보단 할일 잘하는 애들에게 더 끌립......... 은 둘째치고!! 저는 엮지 말아주세요 저는..
저는 그냥 방관자로 제3자일뿐........... ..
또 이 이야기 올린 이유도 보기드믈게 권선징악으로 맺은 일이라 적은겁니다.

사람들보고 "바람 피는 사람은 상대도 하지마" 라고 하고 싶었던게 크죠..뭐...... 하하..
14/02/16 14:23
수정 아이콘
전 저런 쓰레기 같은 감정들을 공유하는 것 자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대체 왜 내가 이런 감정까지 공유해야 하나는 심정이 많이 들더라구요.

"사귀는 사람이 유부남" 드립이 나왔을 때 그때 저보다 직급이 낮으면 쌍욕을, 높으면 그 이후로는 사적인 대화를 아예 나누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조언 자체가 무의미한 인간들이라. 공부도 그렇고 이쪽 영역은 머리로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게 실천성이죠. 어쨋든 안 엮이시길 잘한 것 같네요.
김아무개
14/02/16 14:28
수정 아이콘
하하. 그게 말단 사원들끼리는 또... 이야기가 바뀌어서...
마지막 맺음말 보시면 제가 그 여자랑 엮인다는건 상상도 할수 없는 결론이지만 말입니다...
이야기 거리로서 가지고 오는건 구조가 명확하고 결말이 정해져 있고, 내가 주장하고픈거랑 일치할때 가져옵니다.
이거 자체가 의미없는 행위라면 의미없을수도 있으나.. 저랑 엮이길 걱정하는 글이 올라올줄은.. 예상도 못했네요..
이게 바로 pgr인가요... 덜덜..
윤가람
14/02/16 14:16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ㅡ,.ㅡ;;
김아무개
14/02/16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전 바람/불륜을 혐오하는 종자로서... 이렇게 끝난게 맘에 듭니다.
부디 널리 퍼져서 바람피는 놈들이 많이많이 찔려하고 그래도 재활용 가능한 종자들은 어여어여 본 처에게 충실하고
조금 고민하고 흔들리던 사람은 그 흔들리던 것 까지 전부 떨쳐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도들도들
14/02/16 14:1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김아무개
14/02/16 14: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루크레티아
14/02/16 14:21
수정 아이콘
사랑과 전쟁 투고하면 뽑힐 거리..
Arya Stark
14/02/16 14:28
수정 아이콘
세상은 넓고 지라리 풍자크
14/02/16 14:32
수정 아이콘
허허...근데 꼭 불륜같은 막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자가 아무리 말로는 수수하고 착한 여자가 좋다하더라도
결국 실제로 보면 꾸미고 다니는 여자가 좋기 마련이며, 여자가 말로는 성실한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여자 기분 잘 맞춰주는(여자경험많고 놀아본적있는)사람에게 끌리는건 어쩔수없는거 같습니다.

결국 실제로 끌리더라도 이성적으로 저 사람과의 미래를 예측을 해보느냐, 아니면 감성에 끌려다니느냐의 문제겠죠.
남자호구들이 알면서도 어장에 갖히는것도 사실 본문의 얘기와 크게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것 같진 않네요
김아무개
14/02/16 14:38
수정 아이콘
본능적으로 이쁘고 잘생기고 잘해주는 사람에게 끌리는건 어쩔수 없지요.
잘 생각해서 정말로 자기 인생에 +가 되는 사람을 추스려서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남자경험많은 여자, 여자경험많은 남자라면.. 서로가 이성을 대하는법을 어느정도 잘 알고 있고 이성이 좋아하는 외형도 잘 알고 있을테니..
참 보기좋고 먹기좋은꽃 처럼 보이겠지요...
뭐.. 저도 그걸 잘 구별하는 처지는 아닌지라 할말은 없지만.. 알아서 잘 좋은사람을 만나야겠죠.
당연하지만 진짜 좋은사람은 그닥 눈에 튀지도 않고, 생각보다 자신의 기호에 안맞는경우가 더 많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외형에 끌려 다 버리고 지금 가는 감정만 중요하다 한다면 그것또한 그사람의 복이 거기까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나 바라는 이쁘고 잘생기고 현명하고 상냥하고 속까지 올바른 이성을 나는 만날수 있겠다고 확신한다면..뭐..할말이 없으면서 할말이 많은 그런 상황이랄까...
14/02/16 14:34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마지막에 고소함까지 첨가돼 있어서 더더욱요 흐흐
스타본지7년
14/02/16 14:41
수정 아이콘
이런 게 바로 권선징악이죠.
14/02/16 14:52
수정 아이콘
저런 사건을 제가 많이 접한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듣고 본 케이스 중에
유부남이 남자가 봐도 빠질만한 사람이라서 저런 일이 벌어지는 케이스는 단 한 번도 없고
반대로 '유부남이랑 사랑에 빠질 수도 있어- 근데 왜 저런 인간이야 ㅡ,.ㅡ?' 싶은 사람들만 항상 저런 일이 있는 것 같아요.
김아무개
14/02/16 14:54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만만하니까 물고 물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능적으로 본인들도 아는거죠.. 진짜 괜찮은 인간은 내가 꼬셔도 안된다는걸 ...
누구한테나 빈틈 보이고 허용해줄게 보이고 찔르면 넘어올거같고.. 이런걸 거진 다 본능으로 아는거 같더라구요..
14/02/16 14:55
수정 아이콘
유부남 + 유부녀가 10년간 바람 피는 것도 본 적이 있는 지라..... 근데 그 정도 되면 남편 아내들도 어느 정도 눈치 챘는데 그냥 눈감아주는 느낌이더군요. 사람 일이란 건 몰라요...
김아무개
14/02/16 14:57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서로 크로스되어 바람피는 중이었을지도요....
뭐. 그렇지 않다면 대게 눈감아주는 쪽은.. 애때문인 경우가 많더군요.
14/02/16 15:08
수정 아이콘
써주신 경우가 가끔 어머니가 보시던 케이블드라마에 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역시 현실이 더하죠..
asdqwe123
14/02/16 14:57
수정 아이콘
우왕... 드라마 아니죠??? 사랑과 전쟁 아닌거죠??? 지금에서야 사랑과전쟁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인걸 깨달았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4/02/16 15:04
수정 아이콘
사랑과 전쟁이 8할이 실화라던데 역시 현실은 대단하군요
김아무개
14/02/16 15:14
수정 아이콘
나머지 2할은 너무 자극적이라 순화시켜서 2할이 빠진걸겁니다. 껄껄
당근매니아
14/02/16 15:14
수정 아이콘
당장 저희집 일이 개쩔어주는 스토리라서 현실이 더하구나 라는 생각은 자주하는데 이것도 꿀잼이군요.
하반신에게 지배 당하는 인간 군상.
은하관제
14/02/16 15:20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디서 뜬소문으로 들은 얘기가 있었는데(바람을 핀 사람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원래 사귀던 사람이 있었더라..)
그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본 기분이네요 허허.. 이게 참 지어낸 얘기가 아니고 실제 애기니 참... 세상에 별별일이 다 생긴다 싶습니다.
14/02/16 15:21
수정 아이콘
오호라. 엄청나네요..
그 두사람이 "그땐 내가 사랑에 미쳤었어"라며 추억하지않기를 바랍니다요.
14/02/16 15:24
수정 아이콘
이정도는 흔한 불륜 이야기죠.

정말 더한 복마전도 많습니다.
싸구려신사
14/02/16 16:02
수정 아이콘
이정도가 흔하다고요? 덜덜
대체 더심한사례는 어떤거죠?
김아무개
14/02/16 19:14
수정 아이콘
흔하지만 이정도로 탈탈탈탈 털리고 양쪽다 몸과 마음이 넝마가 되는경우는 흔치 않죠..저도 끝맺음 결과 아니엇음 퍼오지도 않았을 이야기니까요 하하
낭만토스
14/02/16 15:25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젊은 여자들 사이에는 유부남 사귀는게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와이프가 챙겨줘서 옷도 일정수준 이상 잘 입고, 외모관리도 깔끔함
가정이 있으니 헤어질때도 쿨하게 헤어지기 쉬움

등등 여타의 이유로 유행이라고 하더라고요.
사티레브
14/02/16 15:31
수정 아이콘
역시 그냥 연애하는 애들끼리 일어나는 일은 별게 아니고
결혼이나 유부가 얽혀야 제맛인 막장이 되는거같아요
王天君
14/02/16 15:31
수정 아이콘
이야 그 동안 깨같으 재미를 저 두 막장 때문에 느끼셨겠네요. 어디 드라마를 리얼 스토리에 댈 수나 있겠습니까 껄껄
뒷맛도 좀 안좋긴 하네요. 어리석은 인간을 들여다 보는 건 항상 자화상을 보는 느낌이라서
최종병기캐리어
14/02/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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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미혼녀 조합은 항상 막장드라마로 흘러가더군요....
동네형
14/02/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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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이런거 볼때마다 재미는 있는데 전 남의 연애는 안껴서.. 불구경은 항상 잼나요
레지엔
14/0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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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멍청한 건 죄입니다(..)
14/0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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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일... 조금만 캐네면 진짜 흔하디 흔한 일이라는... 글쓴님 처음 지켜보셔서 충격이 큰 듯한데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네요... --;
동서고금 막론하고 만고 불편 아니... 불변의 진리 중 하나가
남녀간 일은 당사자 아니면 알 수가 없다는 것...(물론 현상만 따지고 보면 소문이 90프로 이상 일치하나, 일의 원인까지 추정할 순 없다는거죠)
그래서 전 제아무리 도덕적으로 혹은 상식적으로 어긋나는 연애를 한다해도 정말 친~하지 않다면 간섭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관심도 둘 필요없구요
다 나름데로 자신들의 인생을 살고 있을 뿐....;;
김아무개
14/02/1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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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흔한건 알지만 보기드믈게 다 까발려지고 지들 죗값 치루게 된 부분이 있고.. 그정도는 보기 드므니까요..
저 엔딩이 이야기화 하기 좋아서 가져온거지.. 더 심한건 저도 많이 봐서 알아요 .. 근데 모하러 똥을 퍼옵니까? 보는사람들 다 기분 나뻐지게
singlemind
14/02/16 16:39
수정 아이콘
현실은 사랑과전쟁 이상이죠..
바람율? 이라는걸 통계로 내면 50프로이상 이지 않을까요?
14/02/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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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판타지는 현실에 기인하는군요...
양념반후라이
14/02/16 17:07
수정 아이콘
응? 다시 보니 여자가 전 남친한테 돌아간다구요?
전 남친이 그 난리를 쳐놓고 여자를 받아준대요?
전 남친도 대단하네.
눈시BBv3
14/02/16 17:16
수정 아이콘
그게 제일 대단한 듯 해요ㅡㅡ;
김아무개
14/02/16 19:15
수정 아이콘
뭐.. 그건 비하인드 스토리가 좔좔 있는데... 이것도 정상적인 그런건 아닙니다만...
이쪽은 아직 현재진행형 일거고 정보도 부족해서 이야기화 할정도는 못되어서요 .. 근데 굳이 호구 타령 될 이야긴 아니네요 ...
로마네콩티
14/02/16 17:23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결국 인간이 만드는 거고, 인생은 신이 만드는 거니까
인생보다 더한 드라마는 없죠. 그래서 결국 언제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죠.
어강됴리
14/02/16 17:37
수정 아이콘
근데 참 모든 연애상담류가 다 부질없다고 여겨지는게

어차피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는겁니다.

상대가 어떤상태이건, 결혼을 했던 애가있던 전과가있던 약을하건 말건

타인이 보기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관계도 둘이좋으면 그만이니..
참 허허허허허..
김아무개
14/02/16 19:18
수정 아이콘
아 진심 정답.
연애에 한해선 다들 똥인지 된장인지 퍼뒤집어봐야 아는거 같더라구요... ...
직접 뼈저리게 당해보지 않으면 말로는 상담인데 상담을 가장한 내연애좀 인정좀 받고싶어 ... 랄까 .. 하... 당연히 보는쪽은 저게 똥 해집으면서 뭔소릴 짓걸이나 싶고...
윤보라
14/02/16 18:54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보면...
꼭 원래 남친은 다시 받아주는 .,,
왜 그들은 호구인가..ㅠㅠ
2막3장
14/02/16 19:10
수정 아이콘
숨도 안쉬고 다 읽었네요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현실의 일부에 불과한건가요? 크크
14/02/16 19:10
수정 아이콘
여자가 전남친에게도 차여야 권선징악 완성 아닌가요? 허허 다시 받아준 남친도 대단하네요.
김아무개
14/02/16 19:20
수정 아이콘
사실 좀더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엔 본남친과 얼괴고 섥히고 이런저런일을 당해서 꼭 남친이 호구라고 할 수준으로 끝나진 않을 행동력을 보여서 .... .. 그부분은 심의 생략했거든요...
근데 그냥 전남친 포함해서 수준맞춰 끼리끼리 놀았고 그만큼 서로 당하고 퍼줬다 뭐... 요정도가 될 일이라 하하.. 그냥 그러려니 하셔요
14/02/16 19:15
수정 아이콘
★정의사회구현★

... 아 아닌가 좀 미완성인가
아무튼 매우 다이나믹 하네요
14/02/16 19:54
수정 아이콘
어우 읽는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프네요.
지나가는회원1
14/02/16 20:18
수정 아이콘
더 심한 일도 많습니다.
이런 거 상담이 자주 들어오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정도면 귀엽다고 말하긴 힘듭니다만,
사랑과 전쟁은 확실히 현실을 순화한겁니다.
시월드 끝판왕도 많이 보고(며느리를 알코올 중독자로 모함한다던가 등등이요),
별의 별거를 다 보네요
비내리는숲
14/02/16 20:20
수정 아이콘
제가 한 10년전쯤에 알바하던 회사의 과장은 매일 푸념을 늘어놓습니다. 주된 이야기가 여자, 여자, 여자입니다. 여성 알기를 뭐같이 알고 대놓고 비하 내지는 입에 담지도 못할 말로 내려깍는 것도 많이 봤습니다. 그러면서 걱정하는게 '마누라가 애를 낳으면 도망갈것 같아' 였습니다. 뭐, 그런 사람이니 약간 혐오하고 말았는데요, 어느날 충격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사귀는 여자가 있는데(물론 불륜상대) 그 사귀는 여자가 남편이 있더라. 그래서 며칠전에 그 남편이랑 만나 대판 싸우고 어제 그 여자랑 울면서 헤어졌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마치 연애 소설의 순정남처럼 구는데 참으로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이기적인 순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게 순정이라면 경멸하고 싶을 정도더군요. 그런데 웃긴게 그 사람 주변의 남자들은 죄다 세컨드가 있습니다. 유부남인데도 말이죠. 저도 같은 남자지만 참 욕나오더군요. 그 당시에는 '저 나이때의 남자들은 죄다 저런가, 나도 저렇게 되는거 아냐?'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뭐 남자탓만도 아니지만요.
절름발이이리
14/02/16 21:35
수정 아이콘
뭐 바람피건 말건 남이사.. 별로 나쁘게 보지도 않습니다.
14/02/16 21:43
수정 아이콘
이야기의 숨이 하나네요.
한큐에 다 읽었습니다. 덜덜덜
대학 새내기때 풋풋한 사람들을 보면서 아 정말 아직도 순수한 사람들이 많구나 이랬는데
나중에 새벽 5시 술자리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사실은 제가 너무 순탱이라서 그리 사람들은 본거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서로 아빠 딸 부르던 사람들이 너는 이제 내 딸이 아니다 이러는 상황을 듣기도 하고요
현실의 현실
14/02/17 00:10
수정 아이콘
그현실의 현실까지 보고나면 착하게 살아봐야 호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Darwin4078
14/02/17 00:32
수정 아이콘
이정도야 뭐... 일반적인 불륜 스토리죠.
CoolLuck
14/02/17 00:39
수정 아이콘
뭐가 권선징악인지.. 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구나 싶어요..
14/02/17 12:22
수정 아이콘
역시 남 연애이야기에 조언은 씨알도 안 먹히는 법이지요. 크크크.
오리마루
14/02/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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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상은 험하군요...
이보다 심한 일들이 많다는게 충격이네요.
14/02/17 15:10
수정 아이콘
어질어질하군요 크크
난 저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니 그냥 웃고 넘어가야겠다... 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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