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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4 22:38:22
Name 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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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버락 오바마가 신경쓰는 미드


아시는 분만 아시는 "House of Cards"라는 정치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의 배포 방식이 전에 없는 획기적인 방식이죠.
미국 공중파, 케이블 TV 방영으로 한 드라마가 아니라,
"넷플릭스"라는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에서 동시에 시즌 하나 13편을 다 풀었습니다.
하지만 제작비는 어마어마하게 들은 드라마입니다.

케빈 스페이시 주연에, 데이빗 핀쳐가 1, 2편을 감독하고...

배급 방식상 시청률을 전혀 신경 쓸 필요 없기에 로맨스라는 요소는 드라마에서 거세해 버리고
그냥 정치판의 권모술수, 배신 이런 것에 중심을 두고 드라마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작년 2월 초에 시즌 1 13편이 한꺼번에 나와서 아는 사람 사이에는 화제가 되었고
올해 2월 14일. 바로 오늘 시즌 2 13편이 다시 한꺼번에 스트리밍 서비스에 들어갔습니다.

저 같이 시즌 1 에 관심 가졌던 사람은 오늘 언제 이 드라마가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버락 오바마, 현재 전 세계에서 제일 권력을 가진 사람이 공식 트위터에 위와 같은 트윗을 남겨줬네요.

골수 정치 드라마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웨스트윙"이신 분이 많을텐데
이 드라마는 그 드라마와 궤를 달리합니다.
웨스트윙에 들어가는 인간적인 면, 휴머니티, 가끔 있던 로맨스 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죠.
그래서 더 저에게는 매력적인거 같고요.

참고로.
시즌 2를 기다리고 있으신 분들은 내일, 모레 넉넉하게 시간이 되신다면
채널N이라는 케이블 채널을 주목해주세요.
이 케이블 채널이 오늘 미국에서 배포된 시즌 2를 내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편 연속.
모레 일요일 역시 오후 2시부터 7편 연속 방영해서 시즌 2 전체를 이틀동안 한방에 방영 끝내버린답니다.

이게 무지하게 웃긴 상황인데, 이 드라마가 미국에서도 TV 방영은 안해주는 드라마거든요.
위에 얘기했다시피 "넷플릭스"라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13편을 한방에 풀어버리는 작품이라
미국 내에서 TV에서 방영은 없는 드라마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풀어버리는 날짜가 오늘인데 그런 작품을 공개된지 이틀도 안되서
한국에서는 TV 상영을 완료 해버리려고 하고 있네요.

아마도 작품을 미리 받아서 자막 작업을 다 끝내놨겠죠.
안 그렇다면 한편당 50분인 드라마 13개를 2일 내로 자막작업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드라마가 쉬운 단어들이 쓰이는 작품이 아니라 좀 어려운 작업일겁니다.
어떤 방법으로 자막을 만들었던 이 작품의 팬인 저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오늘 내내 이 작품을 은근슬쩍 기다렸던 저에게는 오바마의 생각지도 못했던 트윗하나가
반가워서 이래저래 주절주절거리는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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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커피
14/02/14 22:46
수정 아이콘
있는지도 몰랐던 드라미인데 본문의 글을 보니 엄청나게 관심이 가네요.
작은 아무무
14/02/14 22:49
수정 아이콘
2시즌 1화를 미리 보신 분의 얘기로는
거의 왕겜 1시즌 마지막화의 충격을 다시 맛보게 될거라고 합니다...

저도 보고 싶네요
14/02/14 22:51
수정 아이콘
바마형 좋아하는미드 또있죠

Entourage, 제가 제일좋아하는 미드고 바마형이 선거운동할때도 본방사수 칼같이한 미드로 유명합니다 헤헷
어리버리
14/02/14 23:01
수정 아이콘
앙투라지는 저도 미친듯이 좋아하는 광팬입니다. 영화가 나온다 나온다 말만 있었는데 얼마 전에 보니 2015년에 걸리는 스케쥴이 imdb에 뜨더군요. 언제 실제로 올라올지는 나중에 봐야겠지만요.
14/02/14 22:53
수정 아이콘
잊어 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시즌2가 나오는 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XellOsisM
14/02/14 22:53
수정 아이콘
진짜 추천할만 합니다. kia~ 소리가 절로 나오죠.
14/02/14 22:5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Kia~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SuiteMan
14/02/14 22:58
수정 아이콘
와..대단하네요..미국 대통령이 노 스포일러라니!
반반쓰
14/02/14 23:02
수정 아이콘
시즌 1 마지막에 주인공이 결국 넘어선 안될 선을 넘는걸 보고 드라마에 좀 실망했는데 그래도 봐야겠네요 크크.. 기대됩니다!
신용재
14/02/14 23:03
수정 아이콘
정치에 아예 무관심인 사람도 재미를 느낄수 있을까요?
미드 자체는 좋아하는데요~
어리버리
14/02/14 23:08
수정 아이콘
본인의 성향따라 좀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드라마가 아니니까요. 위에 적었다시피 사람들에게 먹히는 일반적인 요소들이 많이 없는 드라마라서요. 일단 시즌 1의 3편 정도까지를 보셔야 답이 나올겁니다.
14/02/14 23:11
수정 아이콘
무식해서 여쭙니다 ^^;;
그런 방식으로 작품을 배포하면 제작비는 어떻게 환수하는 건가요?
어리버리
14/02/14 23:2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위에 말한 작품을 보기 위해서 넷플릭스에 추가로 지불해야 할 돈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한달 정액제가 7.99불인가 그런데 그거 지불하면 모든 작품을 전부 볼 수 있다고 하네요. pay per view 이런거 전혀 없다죠...;; 이 드라마는 100% 넷플릭스의 네임밸류를 높이기 위해 만든 작품입니다. "우리 사이트 월 정액제 가입하면 이런 작품도 볼 수 있다"라는거죠. 이 작품 시즌 1을 만들기 위해 1,000억 이상의 제작비가 들은건 논외로 치더라도요...;;
14/02/15 00:32
수정 아이콘
헐...대단하군요
아무나 저 방식을 택할 수 있는게 아니군요...
말씀 고맙습니다 ^^
곧내려갈게요
14/02/14 23:13
수정 아이콘
시즌 1,2 모두 데이빗 핀처가 감독했다는 말씀인가요?
어리버리
14/02/14 23:22
수정 아이콘
시즌 1의 1, 2편만 데이빗 핀쳐가 감독했습니다. 미드는 이런 방식을 많이 차용합니다. 초반 한두편만 유명 영화 감독이 직접 연출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죠. 이런 방식 때문에 혹자는 시즌 1의 3편부터 재미가 떨어진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냥 다 재미있었네요. 크크.
14/02/14 23:18
수정 아이콘
웨스트윙은 전편을 4번 볼 정도로 팬인데.. 이상하게 이건 취향에 안맞더군요..

시즌1 3회인가 4회까지만 보고 접었는데 다시 도전해봐야겠네요.
14/02/14 23:20
수정 아이콘
요새 미드 풍년이네요. 트루 디텍티브도 진짜 기다리는게 힘들정도인데 하우스 오브 카드까지...
비욘세
14/02/14 23:37
수정 아이콘
마치 게임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회적인 이슈들은 게임에서 발생하는 이벤트정도.. 인간미를 절제하는 연출이나 시즌1 막바지의 충격과공포를 보면서 권력에 탐닉하는 인간의 섬뜩한 면을 보여주려는 작품이라 생각되더라고요.
김연아
14/02/14 23:43
수정 아이콘
채널N에서 시즌1부터 방영해서 시즌2이어서 다 해준답니다.
미국 제외하면 세계최초라네요.
근데 대체 채널N이 어디야????
현실감각
14/02/14 23:45
수정 아이콘
시즌1 극후반부에 좀 막장행 열차를 타는건 아니가 우려스럽던데...
그래도 기대는 됩니다.
오늘은뭐할긴데
14/02/14 23:59
수정 아이콘
스카이라이프 채널 40번이네요
시즌2 오늘 오후 3시라고 광고 이미지 뜨네요
채널 편성표 넘겨보니 오후 2시에 편성 되어있습니다
여기똥포장되나요
14/02/15 00:49
수정 아이콘
하앜
내려올
14/02/15 02:09
수정 아이콘
와.... 저는 제목만 보고

뭐지? 페이커인가? 하고 들어왔네요...;;
14/02/15 03:52
수정 아이콘
최고입니다 하우스오브카드 하악
낭만토스
14/02/15 11:02
수정 아이콘
오바마 트위터 가서 스포일러 하면 어떻게 되나요?
14/02/15 11:18
수정 아이콘
CIA 출동해서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답니다.
긍정_감사_겸손
14/02/15 12:17
수정 아이콘
우와 재밌겠다..
14/02/16 17:43
수정 아이콘
-bo가 안붙어있으면 오바마가 직접 날린 트윗이 아니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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