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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16 00:19:07
Name 해원맥
File #1 rtrty.jpg (180.6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정도전 13화를보고



.. 스포?라고 해야되나요 스포방지선   ------------------------










































오늘의 관전 포인트


1. 정도전의 사망플래그가 발동

나름 정붙인다 싶으면 사망으로 발동을 하는군요
황현 -> 왜구에게 사망
초복이(아들) - > 이방원에게 사망



2. 이방원(훗날 태종)과 정도전의 불꽃튀는 첫대면
부디 성불하시오라는 말과 동시에 패기롭게 죽여버리는 이방원과 정도전의 첫대면..
패기넘치는 이방원을 말빨로 조져(?)버리는 정도전..



3. 진격의 이성계
이인임을 제거하지 못하는 고려조정의 현실과 사대부들의 "이상"에 회의를 느끼는 이성계..
포인트는 이성계의 역정입니다.  


4. 정도전 vs 정몽주
사람좋은 정몽주(고려 온건파 사대부의 대표주자) - 정도전 (강경파 사대부)의
뼈가실린 대담.. 훗날 역사를 생각한다면 주의깊게 보고 넘어갈만 합니다.


예고편 ..
정도전의 사망플래그 발동(?) + 이인임의 농간으로 잡혀가는 양지....

과연 내일 어떻게 될까요?  


정도전좀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정만주면 다 잡아죽여대서 너무 안쓰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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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대인배
14/02/16 00:24
수정 아이콘
정도전에서 정도전이 나오면 참... 주인공이 나오는 건데 말이죠. 크크크
해원맥
14/02/16 00:25
수정 아이콘
이번화는 재미있었어요 흐흐

근데 저렇게 인생굴곡이 강하면 .. 저라도 당연히 반역(?)의 사상이 싹틀듯 ..
찌질한대인배
14/02/16 00:27
수정 아이콘
오늘 초복이 죽을 때 참.. 안타깝더라고요...
해원맥
14/02/16 00:31
수정 아이콘
저는 초복이가 오래오래 살아남아서
수행비서(?) 역할을 할 줄 알았습니다.
황산대첩때문에 제작비가 너무 많이들어서 빨리 퇴장시킨게 아닐까요 ㅠㅠ
14/02/16 00:26
수정 아이콘
어... 마침 정도전 글 올리려던 참에 판을 깔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흐흐.

이 드라마, 전개가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참 좋습니다. 거시(이인임과 이성계로 대표되는 역사의 전개)와 미시(역사 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를 둘 다 놓치지 않고 균형 있게 전개해 가는 연출력이 참 뛰어나 보입니다.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젊은 신진사대부 정도전의 가치관을 바꾸게끔 한 민초들을 단 세 명의 가상인물로 압축한 방식도 좋았고요. 밥버러지!라는 한 마디로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그려낸 방식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딱 하나의 단점이 있다면 황산전투의 뻣뻣한 점프샷(...) 뿐이었습니다. 안재모도 비열함이 풀풀 묻어나오면서도 나름의 가치관이 있는(정도전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현실주의자?) 입체적인 인물로써의 이방원을 묘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아요!

아무튼 양지는 아마 안 죽을 겁니다. 정도전이 이방원에게 습격당해 죽은 곳이 다름아닌 첩의 집이죠. 그럼 양지가 정도전의 첩이 되고, 그곳에서 그의 마지막을 배웅해 줘야 마무리가 깔끔하게 맞아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s) 이성계의 역정... 이성계의 주정! 크크.
비연회상
14/02/16 00:29
수정 아이콘
정도전은 남은의 첩의 집에서 죽었습니다. 본인 첩이 아님.

근데 왠지 양지가 이러쿵 저러쿵 쿵짝쿵짝 우여곡절끝에 남은의 첩이 되어있는 그런 시나리오의 스멜도...
14/02/16 00:36
수정 아이콘
헐. 그런가요? 그럼 지금껏 추측해왔던 게 꽝이군요. ㅠㅠ
하카세
14/02/16 00:29
수정 아이콘
진짜 점프샷은.. 차라리 무빙샷을 보여주지 ㅠㅠ
해원맥
14/02/16 00:29
수정 아이콘
으엌.. 미래 스포하시면 안됩니다 크크
정도전은 항상 예고편을 흥미진진하게 찍는거 같아요
별개로 조재현은 왜이렇게 한 많이 쌓이는 역할이 잘어울리는걸까요 크크
처음에 바른소리할때는 뭐이리 재미없나하다가 주변사람들 죽어나가고 얻어맞고 한쌓이는 역할이되니 재미가 흐흐...

부디.. 극락왕생하시게가 포인트 아닐까요 흐흐 안재모는 캐스팅 대박인거 같습니다
14/02/16 01:00
수정 아이콘
이방원 역 배우는 안재모지요
14/02/16 01:54
수정 아이콘
이런. 착각했네요. 수정했습니다.
사티레브
14/02/16 00:29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보시고 있는 와중에 이성계가 기요미처럼 숙취에 시달리던 정몽주한테 나 어제 뭐라고함? 한거봤는데
이거 들어갈 타이밍을 못잡고 있어요 ㅠㅠ
해원맥
14/02/16 00:30
수정 아이콘
제가 드라마보면서 해석하기는 이성계가 정몽주를 떠본거처럼 느껴지던데 저만 그런건가요 ??
14/02/16 00:38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면 다음 날 아침 이성계가 조신하게 앉아 있는데 그 뻘쭘한 표정이 참...
마치 첫날밤이 지난 후의 새색시 같은 유동근씨 연기가 정말 죽여주더군요.
해원맥
14/02/16 00:40
수정 아이콘
죄송한데.. 첫날밤 지난후의 새색시를 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비연회상
14/02/16 00:32
수정 아이콘
정도전은 (드라마에서 끈끈하게 묘사되는) 사대부 친구들 뿐만 아니라 스승 이색하고도 원수가 되는데...심지어 이색은 걍 죽여버리려고 했는데 이성계가 말릴 정도였죠; 이 부분도 어떻게 묘사할지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정도전은 사실 전형적인 점잖은 선비형 인물이 아니고 지금까지는 그런 면을 잘 그려냈는데, 개인적인 바람은 권력을 쥔 정도전을 아주 냉혹하고 무자비하게 보여줬으면 하네요.
해원맥
14/02/16 00:36
수정 아이콘
아마 시나리오상에서 스승하고 술한잔 주고받으면서 '고려'의 가치에 대해 논하다가
스승의 한마디에 그동안 겪은 고생 + 죽은사람들 얼굴이 싹 지나가면서 조재현식 반역의 눈빛으로 처리하지 않을까합니다.
14/02/16 00: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양지까지 죽으면서 정도전이 고려를 무너뜨리겠다고 마음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앞으로 정도전이 구를 일이 뭐가 있는지 잘 생각이 나진 않아서리...
해원맥
14/02/16 00:3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거 듣고 예고편 다시 보고있는데
양지가 끌려간 계기로 정몽주와 사이가 틀어지는거 같군요.
몽키.D.루피
14/02/16 00:53
수정 아이콘
오늘 하이라이트는 이성계 필름 끊기는 거 아니었나요??
iamhelene
14/02/16 11:1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어서 더 집중했다는...
해원맥
14/02/16 18:34
수정 아이콘
알아들으시우다!
iamhelene
14/02/16 22:46
수정 아이콘
미안하우다..
Tristana
14/02/16 01:15
수정 아이콘
양지는 요즘 순금의땅이었나 하여튼 KBS 아침드라마 주인공이라 쉽게 죽지는 않을듯... 크크
해원맥
14/02/16 12:07
수정 아이콘
가차없이 죽이지 않을까요 로맨스따윈없다!!
Tristana
14/02/16 12:2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아침드라마 주연이니 거기 집중하는게 더 맞긴 하겠네요
가차없이 죽이고 정몽주랑 이제 원수로?!
해원맥
14/02/16 18:34
수정 아이콘
영혼의 맞다이를 보겠네요
앨런페이지
14/02/16 01:17
수정 아이콘
정도전도 정도전이지만 이성계 스스로도 고려라는 나라에 대해서 한계를 느끼고 '대의'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갖는 과정을 잘 그려낸 것 같아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우왕이 극딜한후 이성계가 영혼없이 반성하는 멘트에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이게 이나라의 현실이구나...하는 씁쓸함?
해원맥
14/02/16 12:08
수정 아이콘
시골무사 이성계가 왕이 되는 계기랄까요 흠..
도르곤
14/02/16 01:52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기는한데 이거 참 드라마가 "정도전"인지 아니면 "다른 주역들 그리고 정모씨" 인건지
크크.
14/02/16 01:55
수정 아이콘
그냥 지금까지는 정도전이아니라 "고려말"이네요 크크
해원맥
14/02/16 13:49
수정 아이콘
세기말 시대네요 어디 북두의권이 나오지않을까 싶을정도로 .. 흐흐
14/02/16 08:58
수정 아이콘
보수주인 황연역으로 나오는 이대로씨 연기 정말 무섭게 잘하시더군요.
내내 말못하고 당하는 연기만 하다가 딸이 팔려가는 현실을 앞에 두고 정도전에게 '아버지니까 이 지랄을 하는거다' 하면서 절규하는데
소름이 좍 돋았습니다. 단연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장면이었죠.

이 드라마가 이런 게 좋아요. 달랑 3-4화 나오고 죽는 민초역에 이대로씨 같은 배우를 캐스팅하니까 퀄이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가 없죠.
능그리
14/02/16 12:5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왕건의 스승인 도선대사를 연기하셨던 분이 단역급으로...
해원맥
14/02/16 18:35
수정 아이콘
클라스가 덜덜 합니다
개념은?
14/02/16 08:59
수정 아이콘
태조왕건도 사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이 궁예였던 크크크
해원맥
14/02/16 13:47
수정 아이콘
궁예 단독 캐리였죠 흐흐
치토스
14/02/16 15:12
수정 아이콘
견훤도 캐리하는데 어시스트 많이 줬죠
사랑한순간의Fire
14/02/16 15: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견훤보단 종간의 캐리가...견훤은 궁예와 종간이 한큐에 사라진 후반 존재감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왕건은 잉여...
해원맥
14/02/16 17:13
수정 아이콘
수달이가.. 또 졌어..
석신국자
14/02/17 12:23
수정 아이콘
막판은 경쟁구도는 왕건VS견훤이 아니라 견훤VS신검이였죠
신검 역활맞으셨던 이광기씨가(정도전에서 하륜역) 이 작품으로 무명배우를 벋어났습니다.
치토스
14/02/18 04:43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역할이 신검 역할이였고 이광기씨 연기도 매우 잘봤었습니다
토스희망봉사�
14/02/16 10:25
수정 아이콘
이게 몇부작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번주에 분경 갔을때 늬앙스로는 일단은 이인임하고
먼저 손을 잡고 이성계를 곤경에 빠뜨리는 그런 스토리도 한개 끼어 넣을것 같은데 말이죠
너무 스피드 해서 왠지 없을것 같기도 하단 말이에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2/16 15:17
수정 아이콘
60부작입니다. 대하드라마 치곤 너무 짧아서 아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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