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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3 08:50
정말 sbs에 이어 jtbc가 민족정론 이야기를 듣는게 농담이 아니게 됐습니다.
손석희 사장이 jtbc로 넘어갈 당시만 하더라도 우려가 엄청났는데 말입니다.
14/02/13 09:01
별로 이런 시각에 공감하진 않지만, JTBC가 정부로부터 자유로운건 그 후원자의 영향력이죠.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결국 정부라는 악의 축을 무시할수 있는건 그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악의 축 삼성뿐이라는 결론 아닌가요?
14/02/13 09:15
이전 미래 SF영화나 게임들 하다보면 국가 단위가 아닌 기업으로 국가보다 더 위에 있는것으로 그려지는 사회가 많아서
설마 그렇게 될까? 했지만 이제는 삼성을 보면서 그렇게 될거 같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부정적인것이 아닌 긍정적이라는것과 기업 후원 뉴스가 일반 공영방송 뉴스보다 더 공정하고 신뢰도가 높다는것이 참 언밸런스 하죠.
14/02/13 16:31
제가 주로 상대하는 친구들은 인터넷이나 SNS가 아닌 오직 공영방송의 공중파에 의한 정보에 익숙해서 정치적인 이슈에는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없는 원인이 이들 방송사 뉴스가 공정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올린 글 입니다.
14/02/13 09:22
이번에 MBC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끝나고 빙상장에서 인터뷰하는분 누군지 모르겠지만
정말 보는입장에서 기분 드러웠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참 고생이 많았습니다 수고했습니다 하고 격려라도 해줬으면 좋겠는 선수들한테 '기록이 상당히 저조했는데' 이런 질문이나 하고있고 말투도 툭툭 던지는말투고 아무튼 진짜 짜증이 확나더군요
14/02/13 16:35
적어도 뉴스는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공중파는 어느 세대계층에서는 유일한 정보창구이기 때문입니다.
14/02/13 09:57
지금 방송국의 상태를 보면 맛탱이가 간게 맞긴 한데..
그래도 이런 점은 아직 일본같은 나라에 비하면 아주아주 양반이라...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하하 (일본은 진짜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심하더군요.'괴물'은 매번 왜 그리 자주 나타나는지...-_-;;)
14/02/13 10:01
이건희씨가 정치에 뛰어든다면 정주영씨이상의 지지율을 획득할까요?
90년대 현대그룹보단 지금의 삼성그룹이 대한민국내에서의 위상에선 더 높을 듯 한데요 이건희씨가 정치에 뛰어들 일은 없겠지만 괜히 궁금하네요
14/02/13 16:39
올림픽 관련 뉴스를 전달하는 데 중계권이 필요한 가요.
또한 jtbc가 중계권이 있었을 때 10꼭지 방송할 거라는 근거는 뭔가요?
14/02/13 17:16
작년 wbc때 jtbc에서 단독중계 했었는데 비슷했습니다.(다만 손석희사장 오기전이고 우리나라가 1라운드 광탈해서 묻혔죠.)
http://news.jtbc.joins.com/Replay/news_replay.aspx?fcode=PR10000403&strSearchDate=20130304
14/02/13 20:59
2013년 3월 4일 jtbc 뉴스이군요. 클로징 멘트에서 보듯이 앵커의 용비어천가 드립이 대단하군요.
이 때는 격하게 표현하면 '쓰레기언론' 이라 이 자리에서 논할 가치 조차 없습니다.
14/02/13 10:20
항상 그래왔는데요 뭘...
예전부터 그랬던걸 비판한다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은근슬쩍 이번 정부의 탓으로 돌리는건 오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4/02/13 10:22
올림픽 금메달 딴 날은 뭐 늘 이런식이였죠...
경기보도 2건정도 - 인터뷰 - 과거부터 훈련 과정 보도 - 가족들 모습, 시민들모습 - 다음 종목 보도 정도 공중파에서 했던거 같네요
14/02/13 10:33
이 글의 요지는 올림픽 특수 편성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전부 보도에서 제외되었다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댓글들을 보면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14/02/13 10:50
과거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항상 그래왔지만, 안좋은 것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억나는 것만 해도 2002년 월드컵때 연평대전은 보도에서 완전 무시되고 월드컵 관련 뉴스만 나왔는데, 지금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좋은 걸 알면서도 계속 놔두면 안되죠.
14/02/13 11:13
제눈에는 어째 리플들 반응이 일종의 본문에 대한 물타기로 보이네요...
이정도 반응이 나온다는건 본문의 내용이 그만큼 식상하다는 뜻일까요?
14/02/13 16:46
그 식상을 전 두려워 합니다. 식상하면 열정이 사라지고 무감각해지기 때문이죠.
헤게모니를 쥔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상황이 됩니다.
14/02/13 11:28
정보를 얻을 곳이 공중파 뉴스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슬프긴 합니다. 우리나라는 공영방송의 뉴스보다 피지알 자게가 훨씬 균형잡힌 정보를 얻기 좋다는 점이.....
14/02/13 13:16
좀 더 정확하게 3S를 언론 장악을 통해 한다라는 것을 반증하고 싶으시면 역대 과거 정권에 스포츠 이벤트 기간에 얼마나 많은 소재거리를 뉴스에 할애했나를 살펴보시고 근거를 주장하심이 옳을 것 같습니다.
당장 86 아시안 게임, 88올림픽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틀어줬었던 것 같구요. 2002년 월드컵은 잘 아실 것 같아 패스...정말 간첩도 히딩크를 알았죠. 그리고 역대 하계 동계 월드컵 행사 시 어느 정권이든 뉴스 30분 이상 할애하지 않았던 정권이 없었던 것 같은데 전부 언론 장악과 연관있나요? 짜증나시는 이유는 잘 알 것 같습니다만 (저도 뉴스란에 스포츠 소식 도배되는거 싫습니다. 스포츠는 스포츠 뉴스로..) 그거와 정권의 언론장악과의 상관관계의 연계성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군요. 그나마 연합뉴스나 매경, JTBC라도 있어서 과거 공중파만 있던 시절보단 오히려 낫지 않냐라고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앞으로 언론 장악이 싫다면 점점 더 상업 방송이 늘어가서 경쟁을 하게 되면 공중파 위치가 흔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써 응사 히든싱어 EPL 등 여러 케이블 방송을 통하여 시청률도 공중파에서 많이 분산되었자나요.
14/02/13 13:43
올림픽에 관련 이슈가 뉴스에 할애되는건 문제가 없습니다.
분명히 올림픽도 전 국민이 원하는 뉴스이니까요. 문제는 정치적으로 굵직한 사건, 사고들이 뉴스에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과거에는 그래도 간헐적으로나마 나왔었는데 지금은 이게 원천 봉쇄된 느낌입니다.
14/02/13 14:38
역대 정권의 성향이 문제가 아니라 지배 계급에게는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쏠리게 하는 게 편리한 통치 방법인 법이죠. 86 88은 전두환 노태우 시절인데 하루 종일 안 틀어주는 게 이상했을 거 같네요.
14/02/13 16:53
제가 현 방송국의 행태에 짜증이 나서 올린 글이 아닙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친구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영웅입니다. 국정원 댓글은 아직까지도 야당의 공작이라고 생각 할 정도니 이건 심각한 것을 넘어 걱정이 되어 올린 글이라 보시면 됩니다.
14/02/13 13:27
중요 현안 외면하고 시선 돌려놓기... 외부 또는 내부의 압력으로 저런 방송을 한다면 정말 막장이고,
내부 구성원의 자율적 선택으로 저런 방송을 하는거라면 그나마 나은 거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설령 후자라고 해도 그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14/02/13 16:55
jtbc의 태생적인 부분을 저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나마 기형적인 편성에 의한 뉴스라도 공정성이 있기 때문에 공중파 정보창구로 활용하는 것 뿐입니다.
14/02/13 16:57
대충 예상되었고, 매번 그랬던 것 같은 인식의 무변이에 점점 더 걱정이 됩니다.
적어도 뉴스는 예상이 되면 안 된다고 봅니다.
14/02/13 21:08
필요하지만 공감은 얻기는 힘들 글이네요. 그냥 지나치면 될걸 짚어주는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가 우리보다 위라고 평가받는 유럽에서도 민주주의 위기론은 항상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은 사실 항상 필요한거고요. 올림픽 때는 이런 얘기 하기도 좀 껄쩍지근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도 이야기는 해야겠죠
14/02/13 21:21
공중파의 끊임없는 대국민홍보 방송에 저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도가 지나치고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사건 촛불행사는 한 꼭지도 내 보내지 않았던 걸 기억하면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 까 하는 자괴감이 수없이 들었습니다. 거의 매일 방송사들의 메인 꼭지를 보나, 점점 더 공중파의 편성횡포에 무기력 해 하는 제 자신에 대한 작은 항거라고 생각하고 적어 보았습니다.
14/02/13 21:26
항상 올리다가 정지먹으신 모 회원님 같은 경우만 아니라면야...
사인을 밖으로 내비치는것도 굉장한 에너지입니다 크크 무기력감을 느끼시진 않아도 될거 같아요.
14/02/13 22:51
이번 글이 세번째 이니 정지 먹을리는 없지 않을까요. 어떤 일상적인 일기라도 모든 이가 공감한다면
소설이 되니 감동이 되나 넉두리가 되니 정지를 먹는 것 같습니다.
14/02/13 21:37
월드컵때는 군인이 십수명이 죽었는데도 월드컵에 대한 얘기를 6꼭지 이상 다뤘는데요 뭐.. 사람들이 보고싶어하는 뉴스가 올림픽 뉴스니까요. '알고 싶은 소식'과 '알아야 하는 소식'에 대한 거는 이미 결론이 난 상황입니다.
저는 오히려 당연히 어제의 가장 중요한 뉴스였던 이상화 선수에 대한 걸 단 한꼭지도 편성하지 않은 jtbc가 뉴스를 너무 의도적으로 만든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14/02/13 22:46
방송사들이 알고 싶어하는 뉴스를 온통 도배하니 그것을 의도적으로 피한 jtbc 뉴스로 보면 만든다는 느낌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꼭 알아야 할 다른 뉴스들을 피한 방송사들이 더 악의적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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