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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23:02
지금의 인기는 거품은 확실한데 거품이 완전히 가라앉을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지는 지금부터 결정되겠죠 흐흐
개인적으로는 계속 보고 싶네요
14/01/26 23:08
일단 거품인건 인정합니다 눈에 보이는 인터넷 대세같은 느낌이여서요
얼른 굳히기를 해야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방송인으로써 길을 걷지 않는다고 해도 지금 홍진호 선수는 홀덤 포커 플레이어에 제닉스 프론트아닌가요? 굳이 방송인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제닉스나 포커플레이어로써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당장에 스타 1 대회에도 볼 수 있다니까 일단은 기쁘네요.
14/01/26 23:07
그 썰전에서 이윤석씨가 분석한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더 지니어스라는 예능을 자신의 현실에 대입한거라는 골자였을겁니다. 거대한 연맹(이를테면 대기업/스펙을 강요하는 현실)에 혼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차례 차례 박살내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능력이 있으면 나도 밑바닥(거대한 연맹에 제외된 약자)에서 치고 올라갈수 있구나. 이런 상황에서 시즌 1의 7편부터 조금 더 홍진호에게 선역의 포커스를 맞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나름(?) 쉽게 접할 수 있는 홍진호의 미담들-2등만 하게된 사연, 박정석과의 경기에서 쿨하게 gg치고 나간 일등-을 보고 이 사람은 정정당당한 사람이구나! 이러한 과정들이 연계되어 홍진호 선수에게 꽤나 많은 인기를 심어주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저도 홍진호 선수의 모든 경기를 다 본 것은 아니지만 스덕으로써, 제가 좋아하는 문화의 수장이 앞 길을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그래야 제가 좋아하는 문화를 멸시하는 사람들의 콧대를 눌러주는것 같거든요 크크
14/01/26 23:10
지금은 확실히 거품인것 같습니다만 고정 프로그램 2개를 하면서 이런 이미지 이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팬심을 담아 롱런했으면 좋겠습니다. 공중파 진출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케이블이나 종편에서 활약하는 황신의 모습 보고 싶어요!!
14/01/26 23:31
대체로 원인은 부정적인 말에서 많이쓰이지요
예를 들면 문제.사건 등등에요 인기있는게 딱히문제는 아니니 원인보단 이유가 더 적절하지않나..싶네요 그나저나 콩최고..
14/01/27 14:36
어떤일이나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경위??정도로 많이쓰이기때문에 가치중립적이라해도
읽기에 부자연스러운건 사실이라..조금더 많이쓰이고 익숙하고 의문을가지지않을만한 단어가 좋다고생각해서 위에도 틀렸다..라기보단 적절할거같다고 쓴거에요~!
14/01/27 18:03
가치중립적 단어인데 왜 부정적 용례가 많을까요?
단 두문장인데 벌써 논리 부족이 드러나네요. 그런데 뭔가 납득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는 Siul_s님의 익명성에 기댄 확신 때문이겠죠. (정의내림, 비일반적 단어사용) 익명성을 가진 대다수중의 하나가 가진 확신을 거짓말로 보는 것보다는 정직하게 보는게 평균적으로는 옳기 때문이고, 그런 거짓말쟁이는 많지 않기도하고, 아마 대다수의 바램이 포함될 수도 있죠. 부정적 용례가 많은 이유는 단어가 가치중립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결정되기보다 대부분은 문맥에 의해서 그 의미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Siul_s님의 기분이 좋은 원인은?'이라는 분석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예외적인 경우로 이해해 보겠습니다.
14/01/27 12:24
저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결과에 의문을 품을때 원인을 규명하려 하지요 사전적 의미상 문제는 없지만 "비결" 정도로 했으면 더 괜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했네요
14/01/27 15:43
비결은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같은..
자신이 인위적으로 어떤 걸 행함을 뜻하는 것 같아서 원인보다는 더욱 안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원인이란 단어에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14/01/27 17:16
내스티나스님의 지금의 개인적인 의견이 원인이라는 단어의 미래의 뜻을 바꿀 수 있다고 해도.(가령 한국인 대다수에게 원인이 긍정적으로 보이게 할 수 있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해도) 과거에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로 쓰인 영향을 되돌려 놓을 수는 없죠.
그래서 그 단어가 미치는 영향면에서 봤을때 그 단어를 대다수가 '현재'어떻게 사용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님의 의견 제시로 '미래'에 어떻게 사용되느냐를 바꾸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14/01/26 23:38
제가 볼 때는 유재석의 인기와 비슷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적당히 호감가는 얼굴 선하다는 점(정의로운 거랑은 느낌이 또 다르죠.) 영리하고 재치가 있지만 부담스럽지는 않음 어느 정도 허술한 구석이 있는데 이게 또 귀엽게 보임 적당히 져주고 좋게좋게 맞춰주는 성격. 이 정도? 홍진영씨랑 방송하는 거 봤는데, 잘 하더군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솔직하게 방송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지금 인기가 거품이더라도, 충분히 누릴만 한 것 같아요
14/01/26 23:51
일단은 남자가 봐도 멋지니까요 흐흐
王天君님 말씀처럼 유재석과 비슷한 느낌(아 이사람 인성이 참 좋구나 이런 느낌 있잖아요..)을 주면서 외모도 준수한 편인데 머리는 엄청 잘돌아가지만 한편으론 어눌하고(딕션이라던가 딕션이라던가..) 이런게 종합적으로 여자에게 상당한 매력을 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의 인기는 어느정도 거품이 있는게 맞는데 그래도 앞으로 방송활동만 잘하면 일정수준의 인기는 계속 유지될거 같습니다.
14/01/27 09:07
제가 가는 여초사이트(인스티즈)에 하루에 몇번씩은 홍진호 리즈시절 외모라고 예전 사진들이 올라옵니다. 스플래시넷의 주인장들이 팬심 담아 찍었던 사진부터 IS여름캠프 영상캡처까지 다양하게 올라오는데 반응이 좋아요. 특히 올림푸스부터 2년정도 역대급 외모시기 사진은 엄청난 반응을 몰고 오더군요.
14/01/27 09:27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머나먼 존재가 아니고 현실성 있는 훈훈한 남자..뭐 그런느낌이라 더 좋은 것 일지도 크크
저 여고시절에 잘생긴 프로게이머들이 특히 인기였던 이유가 그런 이유였거든요- 웬지 뭔가 실현(?)가능성이 있는...크크
14/01/27 11:00
다른 남자 연예인에 비해 그래도 현실적으로 놓고 봤을때
남자친구로 괜찮을만한 사람이니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너무 현실감 없는 조각 미남보단 적당히 잘생기고 능력있고 재미있는 홍진호 같은 사람이 인기 있을수 밖에 없죠.
14/01/27 11:03
훈훈하게 생겼는데 머리도 좋아서겠죠 그냥 머리만 좋다고 인기가 많다고 하기엔 피지알처럼 고학력이 차고 넘치는 사이트에 솔로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ㅠㅠ
14/01/27 11:20
지니어스 시즌2가 터닝포인트였다고 봅니다. 스토리자체가 홍진호를 완전 선역으로 만들어줘서.. 그거본 사람들이 시즌1 정주행하고.. 사실 시즌1 반응은 거의 없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14/01/27 11:31
진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라디오스타에도 나가고 런닝맨도 나가고 했으면 좋겠네요 런닝맨 두뇌게임 특집 이런데 가면 정말 좋울 거 같네요
14/01/27 11:51
정말 개인적으로 홍진호가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맛탱이가 간 김구라를 보고싶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 김구라는 과연 과거 자기 발언에 대한 쉴드를 칠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자신보다 낮은 급이라고 생각하는) 홍진호를 깔 것인가.......
14/01/27 11:53
이유는 글쓴분께서 나열하신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거라 생각합니다. 제 주위분들은 홍진호에 대해서 이성관계로만 놓고 봤을 땐 쿨하지만 정의(?)를 지킬 줄 알며, 자기여자에게는 잘해줄 것 같은 타입이라고들 하더군요.
14/01/27 11:58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지니어스를 비롯하여) 시청자들이 요구하는 캐릭터는 60년대 황야의 무법자 시리즈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가까운 정도라고 봅니다. 스스로의 역량을 활용하여 문제 상황을 타개하고, 머리를 잘 써서 다른 사람 통수를 잘 치며, 그 와중에도 일관성 있게 행동하고, 사감 없고 꼬인 데 없이 쿨하게 상대 엿 먹이고, 상대가 위해를 가하기 전에 먼저 위해를 가하지 않고, 하지만 은혜든 원한이든 받은만큼 돌려주고, 쓸데없는 악의를 가지지는 않고, 찌질함과는 거리가 멀며, 이해타산을 잘 따지면서도 아예 피도 눈물도 없지는 않고 그렇다고 정에 이끌려다니지도 않은, 전반적으로 균형감각을 잘 갖춘. 한국 영화에서 고르자면 범죄의 재구성의 박신양이나 타짜에서 vs 아귀전에서의 고니와 비슷하죠(물론 타짜 전체적으로 보면 고니는 이러한 인물상과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만...).
그리고 홍진호 선수는 비교적 이런 인물상에 부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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