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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07:05
입이두갠데 라면이 하나밖에없어서 집에있는 고추장 김치 콩나물 멸치 파 토핑에 추가사리로 소면 넣어주니 또 새로운맛으로 둘이서 즐길수있었습니다.콩나물김치국 국수장국맛이랄까
14/01/26 08:45
국물맛이 변하는걸 상당히 조심스러워 하시는데 저는 만두넣고 터트려서 같이 끓여 만두국물라면이 되는걸 먹는것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계란도 막풀어 뿌여진 국물을 즐기는것도 좋아하구요 그런데 뭐 이건 워낙에 개인차라 다양한 조리방법이 있겠지요 저희 어머니가 저 어릴적부터 간간히 해주시던 육개장라면이 있습니다 뭐 육개장 재료가 들어가는건 아닌데 그렇게 부르게 되더라구요 방법은 위의 재료중 국물을 시원하고 칼칼하게 할만한 것들을 여러개 넣는 식입니다 애호박(요게 핵심!), 양파, 청양고추, 파 등을 송송 썰어서 라면과 함께 푸짐하게 끓여내면 그 네가지 재료들이 어우러져 정말 환상적인 맛이 납니다 (재료가 많다보니 타이밍을 못맞춰서 면은 항상 거의 불어서 나왔지만, 그 풀어진 면의 맛이 왠지 옛날 느낌이 물신 납니다) 아 글보니 또 먹어보고 싶네요 크크
14/01/26 08:52
들었다놨다 하는 방법이 쫄깃함의 비결이라고 흔히 알려져있고,
저도 라면 끓일 때면 부젓가락 동원해서 들었다놨다 반복해서 쫄깃하게 해먹습니다 헌데.. 틈새라면 봉지 뒷면에 휘저으면 면의 웨이브가 풀리므로 그대로 끓이는게 가장 쫄깃하다고 적혀있더라고요. 그냥 일반사람이 한 얘기면 모르는 소리 말라며 무시했을 내용인데; 라면의 달인 김복현님이 비법이라며 적어놓은 것이라.. 틈새라면 주인장의 취향과 많은 사람들의 취향이 다를 뿐인건지, 쫄깃함의 비결에 대해 잘못된 상식이 번진건지 궁금합니다 허헛
14/01/26 09:07
헐....전 계란이 덜익으면 비려서....
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프와 함께 넣어버립니다 크크 다시 끓으면 면을 넣죠....
14/01/26 09:21
라면이 생각보다 몸에 해롭지는 않습니다. 일단 밀가루를 기름에 튀기는데, 밀가루에 대해 거부반응 있으신 분만 좀 그럴테고,
국물에 나트륨이 가장 큰 문제인데, 사실 따지고보면 라면 한 봉지 먹는거나 김치찌게 먹는거나 거기서 거기거든요. 암튼 국물은 안드시는게 제일 좋긴 하죠. 요즘 tv보면 건면이다 뭐다해서 기름에 튀기지 않는 건강한 면이라고 광고하는데, 사실 기름에 튀긴 유탕면이 가장 맛있습니다. 면을 기름에 튀기게 되면 면에 미세한 구멍이 생기게 되고 거길로 국물이 스며들거든요. 그래서 대형 식당에서 면이나 국물을 따로 요리하면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기분이 드는 겁니다. 건면도 마찬가지죠.
14/01/26 10:34
다진 마늘, 콩나물, 팽이버섯, 파 정도 넣고 먹습니다. 계란은 살짝 덜 익히고요... 라면조리법이 개개인마다 워낙 취향을 타는 편이라 내 기준에서 맛있게 끓여놔도 다른 사람은 평이 그닥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14/01/26 12:23
계란쓰는법이 저랑 같으시네요
초2 정도에 이 레시피를 발견하고는 희열에 빠졌었죠. 그 후 대략 20년간 계란은 라면 다 끓이고 먹기 직전에 넣습니다. 이렇게 해먹기엔 신라면이 최고인거 같고 기타 센불 조리예 물 정량 전부 공감합니다
14/01/26 12:38
조리 시에 면을 들었다 놨다 해주는건 집에서 해먹을때는 좀 어려운것 같아요
일단 화력을 쎄게 해야 하는데 손이 뜨거워요 그래서 화력을 낮추면 면발이 확 불어 버리구요 그냥 센불로 급속도로 익히는게 좋은것 같더라구요
14/01/26 14:49
전날 술을 엄청 마셔서 다음날 속 아프고 머리 아프고 일도 못하고
쓰러져 있을때 밥도 안땡겨서 뽀글이로 국물만 마시려고 무파마 한 봉지를 사서 먹었는데 전 아직도 그 맛을 잊을 수 없습니다 거짓말처럼 숙취가 쏵
14/01/26 17:07
라면이 가끔씩 땡겨서 저도 종종 먹고는 하지만 몸에 많이 안좋은건 사실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트륨의 과도한 섭취 때문에 라면이 건강에 안좋다고 생각들 하지만 이건 두번째 문제입니다. 그것보다도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건강에 더 안좋은겁니다. 라면의 면발에 사용되는 기름에 비하면 나트륨은 몇수 접고 들어가야 될정도죠. 그런면에서 기름에 안튀긴면을 건강 관련해서 광고하는건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봐야하죠. (물론 과다한 나트륨도 문제지만 일단은 기름이 더 문제라서... 그러나 기름에 안튀긴 건면은 또 맛이 떨어진다는게 함정..)
14/01/26 18:10
콩나물은 원래 아예 열고 끓이던가 아예 덮고 중간에 안 열던가 ..원래 두가지 방법이 있죠
무친 콩나물을 넣으면 그렇게 맛이 좋다던데...기회가 없네요
14/01/26 18:48
저는 짜파게티의 물 양을 맞추는 적절한 방법을 찾아냈으나 리플란의 여백이 너무 적어서....그래도 따로 글 쓰기는 그러니 적어보죠.;
전자렌지가 필요 합니다. 일단 정석대로 냄비에 물 끓이고 면 + 야채스프를 넣습니다. 그리고는 짜파게티를 덜어 먹을 그릇에 분말스프를 붓습니다. 면이 반쯤 익었을 때 국자로 국물을 떠서 (고기조각도 좀 같이 떠도 됩니다.) 그릇에 담긴 분말스프 위에다 붓고는 젓가락 등으로 잘 저어 줍니다. 소스로서 적당한 걸죽함...보다는 좀 묽다 싶을 정도로 물의 양을 맞추면 됩니다. 이걸 전자렌지에다 2~30초 돌립니다. 이렇게 미리 가열해주면 소스 맛이 한결 더 사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릇이 미리 데워지기도 하구요. 면이 다 익으면 젓가락으로 건져내 그릇 위에다 놓으면 됩니다. 면을 거의 건져냈다 싶으면 국자를 댄 채로 냄비의 남은 물을 몽땅 버립니다. 면 부스러기, 야채조각 등만 국자에 남아서 알뜰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래도 물의 양이 좀 안 맞는다 싶으면 다음 번에는 딱 맞게 조절할 수 있을 겁니다. (한 국자 부었더니 좀 뻑뻑하다 싶으면 다음에 반국자 추가하면 끝.) 올리브유는 분말스프 위에 뿌려 같이 돌려도 되고 면 올릴 때 올려서 비벼도 되고 일단 한 차례 비비고 나서 마지막에 뿌리고 다시 비벼도 됩니다. (두 번 비비면 번거롭지만 이론상 면이 기름에 코팅되어 소스가 겉도는 현상을 막아준다고는 하나 그닥 큰 차이는 없...) 난 설거지 귀찮아 냄비 째 먹는다. 이 방법을 쓰면 냄비에 소스가 묻지 않아서 설거지가 간단해 집니다. 냄비의 소스를 닦아내는 것 보다 그릇을 닦는게 한결 수월할 겁니다.
14/01/26 18:52
참고로- 짜파게티나 비빔면 등은 일반 라면보다 나트륨이 적게 들어있지만, 국물을 남겼다 버릴 수 있는게 아니라 소스를 몽땅 비벼 다 먹는게 보통이라 일반적으로 더 많은 나트륨을 먹게 됩니다.
면 보다 스프를 미리 넣고 끓이면 끓는점이 올라가서 면을 빨리 익힐 수 있고 그만큼 더 맛있는 라면이...이게 이론적으로 맞기는 하나 그 올라가는 온도가 워낙 미미해서 별 효과 없다고 합니다. 컵라면은, 일반적으로 따로 반찬을 먹기 힘든 환경을 고려해 나트륨 함량이 더 높다고 합니다.
14/01/27 01:29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죠. 하하.
아무것도 안 넣는 걸 좋아합니다. 진라면에 계란이나 너구리에 미역 정도? 국물 딱 맛있게 끓여서 신김치랑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14/01/27 10:50
저의 최고의 조합은 다진마늘-고추-콩나물-깻잎-파조금 넣고 끓인라면.. 저만의 궁극라면임
그리고 짜파게티에 계란넣고 계란풀어서 같이먹는것도 굉장히 맛있음..
14/01/27 16:24
레시피대로 라고 써있어서 한가지 팁을 쓰자면...
보통 라면 물 용량이 500ml 일 겁니다. 대충 눈대중으로 물 맞추는거보다 좀 더 확실히 500ml를 맞추려면, 흔히 사먹는 생수 페트병이나, 음료수 병을 잘 씻어서 보관해 두었다가, 라면 끓일때 페트병을 이용해 계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번외 기능으로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할 때도, 페트병을 노른자 위에서 스포이드 물 빨아올리듯해서 분리하는 방법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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