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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6 16:08
아, 주먹왕랄프가 있었죠. 상당히 괜찮게 봤는데도 잊고있었군요. 어쩐지 중간에 뭔가 하나가 빠진 기분이 들더라니;;
이 작품 역시 추천할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라푼젤-겨울왕국과 주먹왕랄프는 살짝 다른 감성의 이야기라는 생각은 드네요.
14/01/26 16:22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먹왕 랄프는 개봉관 수부터 차이가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자막판 상영관이 워낙 적어서 수원에서 용산까지 갔던 기억이 나네요.
14/01/26 16:37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라푼젤이 그렇게나 해외의 호평 및 흥행을 등에 업고도 백만명을 억지로 넘긴 성적을 냈으며,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대상 연령층이 그냥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좀 높았죠. 일단 jagddoga님 말씀처럼 비디오 게임에 대한 추억이 없는 사람의 관심을 끌기도 쉽지가 않고요.
첫 주말의 스크린수를 보면 라푼젤이 330개 정도, 랄프가 350개 정도로 비슷해 보이긴 합니다만 실제 좌석숫자는 34만개, 15만개로 라푼젤이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즉, 작은 상영관들에서만 상영을 했다는 이야기가 되죠. 뭐 라푼젤 자체가 아이맥스포맷으로도 나오고 화면에 대한 이야기가 워낙 많아서일수도 있겠지만요. 겨울왕국의 경우 엄청난 입소문까지는 아니어도 개봉 전에 이미 어느정도 사람들의 호기심은 끌고있었다고 봅니다. 게다가 라푼젤을 통해서 디즈니가 이미 돌아왔다는 것을 개봉당시에는 몰라도 그 이후에 느낀 사람들도 제법 있었을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방학특수라지만 애니메이션에 국내 극장들이 첫 주말 스크린 숫자를 1000개에 좌석수 74만개나 풀었다는 것은 상당히 예상밖의 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성공이긴 했지만요.
14/01/26 16:43
라푼젤 엄청 재미있습니다 이전에 봉사활동으로 가르치는 애 데리고 가서 봤는데 정작 제가 더 감동받고 나온 기억이 있네요 전 너무 신나고 감명받아서 얘한테 계속 짱이지 짱이지 떠들어대도 얘는 시큰둥해했네요
14/01/26 16:51
쿵푸팬더2는 제가 극장가서 봐서 아는데
개봉당시에 진짜 볼게 없었어요 ㅡㅡ;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떄 그 아래있는 저 여섯 만화랑 경쟁했으면 절대 이길 수 없는 작품인데... 가족영화라는 어드밴티지를 생각해봐도 전작의 후광+환상적인 타이밍이 관객수의 대부분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14/01/26 17:15
초반 치고 올라가던 것에 비해 그렇다는 겁니다. 기세만 보면 1500도 가능할 수준이었으니까요.
개봉 당일에 빚진 느낌으로 극장 찾아가서 변호인 재밌게 보고 온 입장에서 좀 불쾌한 댓글이군요.
14/01/26 17:24
초반에 치고올라가는대로 쭉치고나가는 영화가 어디있나요
지금 주제인 프로즌 정도가 북미에서 그정도 하는 독특한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정도고 모든 영화가 다 식어가죠 제댓글이 불쾌하다구요? 원래 쓰신 댓글을 보세요
14/01/26 17:33
'짜게 식었다' 라는 표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 차이인가요?
전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불쾌하고 분노가 일어나는 어휘 선택인지 잘 모르겠군요. 1500 정도 가줄 걸로 기대했던 영화가 1100 못 넘기고 다른 경쟁작들에 밀려 주말 10만 수준으로 떨어졌길래 쓴겁니다만. 다른 정치적 색깔 등을 선입견으로 씌우고 판단하신 거라면 예전에 썼던 글들 검색 해보시든가요.
14/01/26 17:36
님이 무슨 정치색을 갖고있는지 관심도없고 원래 알지도 못하지만 짜게 식었다라는 표현이 천만넘긴 영화한테 붙을 표현인지 그리고 영화 잘본 사람 손에서 써진 표현이라고는 더 납득이 안가네요
그냥 그런 표현 쓰는게 별생각없었다고 밑에 이글 작성자분이 해석해주신대로 썻을거라 생각하거 말겟습니다
14/01/26 17:14
짜기 식었다기에는 이미 1천만을 넘긴 뒤고, 상영한 지 한참 됐죠. 상영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은 영화가 아직 순위권에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4/01/26 17:18
음... 전 "생각보다" 라는 표현 때문에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댓글입니다.
이미 천만도 넘겼고, 한 달이 넘어도 순위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인 것은 맞지만 겨울왕국 개봉 전만 해도 일각에서는 괴물, 해운대(1132만)를 넘어서 5위내에 진입하고 설연휴까지 잘 유지하면 광해(1232만)도 넘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좀 더 뒷심을 발휘할거래 생각했는데' 라는 말이 들어간다면 나름 납득할만하다고 봅니다. 다만 개봉 한 달이 지나고 주말에 10만관객을 모으고 있는 그 자체에서 짜게 식었다는 표현이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드네요.
14/01/26 17:32
금요일날 잭~!을 보려다가 시간대가 엄해서 못보고 겨울왕국을 보게됐는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디즈니는 실망은 안시킵니다 크크크
그리고 든 생각은 우리나라도 나이등급제를 좀 엄격하게 적용해야하지 않을까...하는거.. 겨울왕국은 7세정도가 되려나요. 월가의 늑대들은 21 over가 될거고.. 영화관에서 울어대는 영유아들때문에 관람에 좀 많~이 방해가 됐습니다 크크크
14/01/26 17:45
완성도의 측면에서는 라푼젤이 더 좋았습니다만
엘사와 안나의 매력이 혼자인 라푼젤의 두배... 게다가 음악이 너무 좋았네요 렛잇꼬가 나오는 얼음집짓기 장면은 역대급인거같고 do you want to build a snow man도 음악이 너무너무 좋아요
14/01/26 17:54
저도 두 곡 무한반복하고 있습죠. ^^ 라푼젤은 뮤지컬이 가미된 애니였다면 겨울왕국은 거의 쏭쓰루 뮤지컬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 섬세한 플롯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엉성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애니를 그대로 뮤지컬 무대로 옮겨도 손색없을 정도로 뮤지컬 형식에 맞게 구성 되어 있어서 훨씬 임팩트 있고 압도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미제라블 같은 뮤지컬 영화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14/01/26 18:09
둘 다 봤는데 생각보다 더빙판도 좋더군요..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는 더빙이 나았던거 같기도.. 엘사 파트 볼륨이 커서인지.. 물론 렛잇꼬는 오리지널이 좋습니다만..
14/01/26 18:33
레미제라블때도 보고나서 한달은 레미제라블ost만 들었는데 이번 겨울왕국ost는 더 오래갈거같네요
어렸을땐 몰랐던 뮤지컬의 매력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흐흐
14/01/26 20:32
cgv 미소지기인 저는 엘사느님에게 처참히 짓밟히고...?읭?..
자막판에는 성인고객님이 정말 많아서 앉아계시다가 다시 나오는 고객님들도 계세요;; 애니메이션인데 어른만 앉아있다고 여기 겨울왕국 하는거 맞냐면서..허허허.. 더빙판에는 가족단위 고객님들이 너무 많아서 베이비시트가 부족해서... 구하러 오늘 뛰어다니느라 힘들어 죽겠네요
14/01/26 20:48
저는 오늘로 [태어나서 처음으로(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혼자 영화관에서 3번이나 본 영화가 생겼네요^^;
[겨울왕국],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디즈니 장편 애니매이션입니다. (직전 최고는 라이언 킹)
14/01/26 21:27
라이온킹 재개봉했을때 가서봤는데 라푼젤 보고난 다음 시기엿는데도 정말 짱이엇습니다!! 저도 프로즌 극찬하지만 라이온킹 아마 다시보시면 그래도 라이온킹이지 하시지않을까 조심스레 샹각해봄니당 흐흐
14/01/26 22:10
물론 라이언 킹 초대박이죠!! 제가 라이언 킹을 10번 넘게 봤거든요^^;
그런데도 전혀 질리지 않았구요. 이번 겨울왕국도 제가 벌써 영화관에서만 3번째 보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네요. 아마 앞으로 몇 년간 틈날때마다 보게 될 것 같아요! 흐흐
14/01/26 22:12
겨울왕국 오늘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이렇게 ost를 지금 이시간까지 흥얼거리는 영화는 레미제라블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그리고 올라프가 짱짱맨입니다
14/01/26 22:13
지금 막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론 노래 빼곤 라푼젤이 더 낫더군요
물론 재밌긴 했습니다 뮬란 정도급 감동을 기대하고 갔는데 거기까진 미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14/01/26 22:57
뮤지컬냄새가 나는 수준인 기존작들에 비교해 완전히 뮤지컬이 됐더군요. 덕분에 스토리는 엉성해도 노래와 무대만으로 명작에 등극한 수많은 뮤지컬들처럼 겨울왕국도 노래와 비주얼로 엉성한 스토리와 편집이 커버되는거같습니다.
그럼에도 디즈니는 캐릭터의 매력이 라푼젤보다 높게 평가받는데도 직품성은 라푼젤보다 별로라는 의견들(아마 외국도 비슷하겠죠?)을 곱씹어봤음하네요.
14/01/27 11:22
영화관 알바하는 사람으로
정말 너무 재밌게 봤고 이번달 최고의 영화지만 겨울왕국 싫어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베이비시트에 부서진 팝콘들과 쓰레기.. 쿠키영상때문에 나가지 않은 관객들... 그래서 저도 영화관가서 한번 더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힐 예정입니다?..크크크
14/01/27 12:43
3d로 봣는데 저는 3d보다 일반으로 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작은곳에서 봐서 그런건지 3d 안경 때문에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겨울왕국 이름 답게 색깔들을 이쁘게 한거 같은데 .. 그래서 일반이 나은거 같더라구요.
14/01/27 22:43
겨울왕국 전에 본 영화가 '울프오브월스트리트'라 엄청난 문화적 충격과 힐링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엘사보다는 안나 아닌가요. 안나 짱짱....금사빠의 안나 다시 한번 봐야할거 같은 영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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