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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3 07: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3&aid=0002653675
장례위원회에서 조용히 유족들끼리 장례를 치르려는것을 설득해서 비용을 모두 시민단체와 장례위원회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민주시민장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어느쪽이 옳은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근데 또 보니 조선닷컴 기사네요) 현 대통령은 엄연히 합법적인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입니다. 물론 국정원의 대선개입은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는 의견(현 정권 내에선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에는 백번 동의하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한 총칼없는 쿠데타라는 의견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일로 자살까지 하셨어야 하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한 사람의 인생이란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안타깝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경찰의 초기발표는 정말 사람 벙찌게 만드네요. 보험사기라니..-_-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1/03 08:12
제목: 서울역 분신, 편의점서 생계꾸린 가장이…유서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형식?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1/02/2014010201246.html 유서에 대한 내용은 숨긴 이후에, 순차적으로 한 개인의 생계 때문에 자살한 것이라고 몰고가는 프레임을 우리나라 1등신문이 최초에 만들려고 했죠. 안타깝습니다.
14/01/03 08:35
글쎄요.. 제 머리로는 합법적인 대통령 선거라는 생각이 들지를 않아서요.
저에겐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총동원된 불법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네요.
14/01/03 08:56
만약 야당 대통령이 현 박근혜 정권과 동일한 상황으로 당선된 거라면 합법적인 대통령 선거를 통해 선출된 합법적인 대통령이라 인정하실겁니까?
전 어느 누구든 "국가기관이 불법적으로 총동원된 불법선거를 통한 대통령으로 당선된 xxx"라고 말할 듯 합니다.
14/01/03 11:08
사법부의 판단이라 이미 들어난 정황만 해도 충분한데 말이죠 그것때문에 국정원 개혁법까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참 편해요 사법부 판단기다리자
14/01/03 11:21
지금과 똑같이 국가기관과 관계자는 처벌하되 정당성에 의문은 가지지 않을겁니다.
직접, 보통, 평등, 비밀투표가 지켜지지 않은 선거를 제외하곤 부정선거라 생각치 않거든요. 트위터를 사용해 서로 팔로우하거나 댓글 쓰는 멍청한 행위는 조롱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하고요.
14/01/03 11:40
해당 권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로 오인하게 하는 국가기관과 관계자의 처벌에 소극적인 대통령은 방조죄이거나 공범이나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대통령인 이상 처벌은 하지 않겠지만요.)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선거를 치르게 한 전 정권에 대한 단죄를 하지 못하는 점에서는 박근혜 정권은 정당성을 스스로 버리고 있습니다.
14/01/03 14:17
저는 적어도 이승만이나 박정희같이 무력을 앞세운 명백한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대통령이 아니라 선거의 기본원칙이 지켜진 선거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이라면, 정치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던 간에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의 정당성을 부정하진 말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뭐 국정원 선거개입 특검 안한다, 재신임도 묻지 않는다 라면서 비판할수도 있고 지금 정부의 국정원 선거개입 논란에 대한 태도를 보면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대통령의 정당성을 부정하는건 도가 지나치다고 봐요. 만일 대통령의 정당성을 부정한다면 특검을 거쳐 국정원 선거개입이 명명백백히 밝혀지면 대통령 하야하고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 저는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국정원 특검해서 관련자들 모조리 싹 털어야 한다라는 주장에는 백번 동의하지만 거기서 그쳐야지 불법선거로 선출되었으니 정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통령이고 따라서 총칼없는 쿠데타의 수혜자이다 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물론 저역시 저와 다른 의견도 존중합니다.
14/01/03 16:48
그럼 지난번 대선이 이승만의 조폭을 동원한 불법선거 또는 박정희의 체육관 선거와 같은 선상에 놓을만한 선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보는데요.
14/01/03 17:16
국가 권력에 의한 대규모의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기에 정통성에 흠결이 있다는 주장도 타당한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흠결이 하야를 논할 정도이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그렇지 아니하고, 도덕적으로는 개인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의 기본 원칙'이 지켜진 선거라 말씀하셨는데, 그 선거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박근혜씨가 국정원과 군의 대규모 선거 부정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선거 부정의 수단이 바뀌었을 뿐 권력에 의한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는 것은 본질적으로는 같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14/01/03 08:41
일련의 사태들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키우는것을 보면, 그분은 안 좋은 방법으로 내려오시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올해는 뜨겁게 타오르는 한해가 되겠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1/03 09:15
진짜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개인의 입장에서...
가족을 남기고까지 저럴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살아남으셔서 더 많은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더 안타깝습니다.. 저한테는 안타까움이 더 큰 사건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4/01/03 09:22
이 뉴스를 접한 첫날...
대부분의 뉴스 댓글에는 보험사기에 관한 리스트가 쫘악 뜨더군요. 특히 자살전 보험수취인을 동생으로 바꾸었다 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말이 다 뜨더군요.. 아마도 제가 받은 첫 인상은 모 싸이트에서 지령이라도 떨어졌나 싶을정도로 댓글과 추천작업이 엄청나게 뜨더군요. 그리고 어제부터는 베플란이 노무현 대통령 시기때 자살한 분들의 명단을 쭈욱 나열한것이 되었더군요. 그들의 만들려는 프레임이 대충 어떤것인지 느낌이 오더군요. 저도 아직 진실은 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자기 입맛대로 덮어보려고 하는 경찰의 행태와 몇몇의 행동들은 너무너무 혐오스럽습니다.
14/01/03 09:51
사람이 죽었습니다. 사람이요. 별 일이 다 있네요 라는 말로 댓글을 달아도 될 만큼 가벼운 사안인가요? 최소한 고인의 명복은 빌어주시는제 맞지 않겠습니까?
14/01/03 10:24
사람이 죽었는데 별일이라고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굳이 그걸 다른 사람들 기분나쁠거 알면서 표현하시는거 보니..
별 사람 다 있나 싶네요
14/01/03 09:46
어제 글 쓸까 하다가 피드백이 어려울 듯 싶어 관뒀는데 곰주님이 올리셨네요.
개인적으로는 그 행위에 찬성하진 않습니다만 그 행위를 비난하는 매체와 정치권에 또다른 혐오감이 드는 어제 하루였습니다.
14/01/03 10:39
죽은 사람도 안타깝고,
고인의 죽음을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왜곡하고 선동하는 무리들도 한심하고 그러네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죽음도 그깟 죽음일 뿐이죠.
14/01/03 10:39
가슴이 아프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찰은 이제 신뢰할 수 없네요.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그 상상 이상을 보여주는 집단이 된것 같습니다.
14/01/03 11:00
한쪽에서는 애써 의미를 부여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애써 숨기고 폄훼하려 하네요.
민주시민장이라... 고인을 그냥 조용히 가게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4/01/03 11:04
돌아가신건 정말 안타깝습니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시국을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하기에는 보기가 어렵네요. 뭐 더 할말은 있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14/01/03 11:28
고인의 시국에 대한 판단과 행동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을 지언정, 시위와 유서를 남긴 분신이 시국을 위한 극단적인 선택이 아니라는 판단은 개인적이라는 말로 존중 받을 수 있는 판단이 아니라 명백히 틀린 판단입니다.
14/01/03 11:06
제가 보기엔 이 본문이나 댓글에서는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그저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명복을 비는 반응이 대다수인 것 같은데 다른 곳의 반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물론 반대편의 저열한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한 것이고요.
14/01/03 11:08
저 유서가 가짜라면 모를까 저 글이 고인이 직접 본인의지대로 쓴 글이 맞다면 의미를 부여하는 쪽이 '애써' 의미부여한다고 볼 순 없죠.
14/01/03 11:12
어제 김치찌개님 글에서 본 글귀 중 '타인의 눈물은 물과 다름 없다'가 있었는데 저 소식듣고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는걸 보니 저도 타인에게 무감각해지는것 같습니다.
유가족분들이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14/01/03 11:40
주요언론에서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안타깝네요.
그런데, 새삼스럽지도 않은 점이, 주요언론에서 국정원 관련 촛불집회 보도를 비롯한 대선관련 사안을 한 번도 보도하지 않는 다는 것을 보면 문제가 많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14/01/03 11:46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이 합법적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생계때문에,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목숨을 끊는게 아닌 정치적인 이유에서 자신을 불살랐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정부에 대한 불신과 계층간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 표출된 사례입니다. 이걸 단순히 개인의 안타까운 사연으로 생각해선 안 됩니다. 삶에 있어 직접적인 필요를 요구하기 위해 행동하는게 아니라, 불의에 대한 저항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이 극단적으로 표현되는 이 현상 자체를 봐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와 국정원과 경찰의 시시비비를 따지기 전에 생각해봅시다. 고인의 분신자살이 정답인가 오답인가 따지기 전에 생각해봅시다. 왜 한 사람이 분신을 택할만큼 이 사회에 정의가 없는지 말입니다. 고귀한 한 생명이 목숨으로 내던진 화두가 그저 안타까운 죽음으로만 잊혀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더 비극이 아닐까 싶습니다.
14/01/03 11:56
저와 같은 생각이십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 사람이 삶을 포기한다는 것이 "비교 가능한 선택지"라고 보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겠죠. 물론,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만서도 말이죠. 실제로 죽음에 대해서 심각히 생각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상황이 그 사람을 몰아붙였는가에 대한 느낌을 잘 알고 있습니다.
14/01/03 11:53
자살하신 분은 안타까운데 방금 관련된 기사 보니 이게 진짜 인가 싶네요
출처 서울신문 - 서울역 앞 분신 40대 ‘민주열사’로 5·18구묘역 안장 논란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388472&date=20140103&type=0&rankingSectionId=102&rankingSeq=5
14/01/03 11:58
으하하하하... 실없이 웃어보겠습니다.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군요. 이게 바로 교본과 같은 물타기네요. 분신의 이유와 분신하신 분의 뜻보다, 다른 논란으로 그 점을 덮어버리려는...
14/01/03 12:57
용산참사 블로거, 이번 분신자살 목격자, 모두 원채준으로 반미친북좌파인 평통사의 회원 중에도 원채준이 있습니다. 미네르바가 감옥에 수감 중일 때 누군가 찾아와서 정부전복이 가능하다며 자살을 권유했다죠?
14/01/03 13:02
원채준이 누군가 해서 구글링을 했더니 일베와 기타 문제시 되어지는 사이트가 검색이 되더군요.
거기에다가 변모씨가 만든 사이트인 수컷닷컴에서 이런 일이 있군요. 제목: 원채준 검색어 올리자. 링크: http://sookut.com/740976212771 [주의: 수컷닷컴이라는 사이트는 변희재씨가 만든 사이트이니 판단하시고 링크를 클릭하세요. 또한 원글은 아무것도 없고 단지 제목만 있는 글이므로 내용확인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런 글이 좋은 글인지 아닌지는 제가 판단을 내리기는 힘드나, 죄송합니다만, 이러한 최소한 논란의 여지가 아주 정석적인 물타기임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14/01/03 18:56
손 묶었다고 머리나 다른 부분에 손이 안닿는 건 아니죠.
라이터도 못잡는 것도 아니구요. 위의 댓글에서도 그렇고 상당히 추정이나 왜곡이 심한 댓글을 다시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14/01/03 18:55
못할 것도 없죠. 온몸에 게솔린을 뒤집어 쓴 채로 손에 라이터 하나 잡고 키면 바로 불이 붙으니까요.
손 묶었다고 머리나 다른 부분에 손이 안닿는 건 아니죠.
14/01/03 23:03
상식대로라고 말씀하셨으니, 스팀팩질럿님의 상식에 맞추어 생각해보면 조력없이 묶을 수는 없겠군요.
억지를 쓴다면 쇠사슬로 손을 스스로 못 묶을 것도 없으나, 논의가 그쪽이 아니니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14/01/03 17:54
빚과 보험을 들먹이며 고인의 죽음을 폄하하더니, 이제는 민주당이나 좌파인사들이 자살을 유도한 것처럼 소문을 퍼뜨리고 있더군요.
나름 신경 써서 그린 듯한 만화까지 돌아다니고 있고요. 지들 필요할 때는 인권 열심히 들먹이지만 사실 최소한의 인간다움마저 보이지 않습니다. 역겹다가 이제는 무섭습니다. 소시오패스의 나라 같습니다.
14/01/04 00:13
정말 안타깝지만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죠.
아직 저를 포함한 우리 국민의 수준은 그정도라고 말이죠. 오해가 생길까봐 확인하지만 국개론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성적이 나쁘다고 사람이 나쁜 것은 아니 듯이, 우리 수준이 아직 그정도라고 해서 욕을 먹자는 것도 아니죠. 냉철히 우리의 수준을 인정할 때,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접근 방법에 대한 고찰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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