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2/19 14:08
관련글은 댓글로...
는 농담이구요, 저도 오늘 일찍 보고 왔는데 기분 참 묘하네요. 그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는 제 세대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거 같습니다. '역사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거울 같은 걸루요.
13/12/19 18:12
저도 쓰고 보니 이미 후기글이 몇개 있더라고요.
내가 제일 먼저 보고 쓴거라는 나만의 행복한 착각을 했드랬습니다. 먼저 스킵했어햐 했는데 헤헤..;;
13/12/19 14:17
저도 짬내서 보고왔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게 만드는건 좋지만 나열된 에피소드들은 뜬금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씨네21평론가들의 별점보니까 평소보다 후하게 별점준거같아요. 그와 별개로 영화의 메세지는 감동있었습니다. 관객들 많이 우시더라고요.
13/12/19 15:09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서 진짜 전율했습니다. 송강호 원맨쇼였지만 진짜 숨겨진 하드캐리는 곽도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 빨갱이 새끼가!' 라는 그 한마디와 그 상황 자체가 이 영화의 주제 의식을 관통하는 부분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임시완은 농담 좀 더하자면 아이돌 그냥 때려치고 전업 연기자 하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호연이더군요. 최근 본 20대 초반 연기자들 중에서는 단연 탑이었습니다. 상황이 상당히 극단적이라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놀랍더군요.
13/12/20 01:44
저도 연기자들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저절로 영화에 몰입이 되더군요.
송강호야 말할 필요도 없고 곽도원은 진짜 저런 사람이 있나싶어 후덜덜했고 김영애는 그 미모에 어울리지 않는 역할임에도 자연스럽게 잘 소화했고 이상민도 큰 비중은 아니었음에도 송강호와 호흡이 너무 좋아서 연기가 아니라 진짜 친구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임시완!!! 해품달에서의 연기밖에 안봤는데 이 아이 뭔가요? 탈아이돌급의 연기였습니다. 면회실에 들어와서 고개를 푹숙이고 중얼댈때,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가녀리게? 잘생긴 아이가 이렇게 되니까 사심 보태서더 안타깝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본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