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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06 17:31
저도 양키스 한표요. 카노만 포기하면 바로 가능해보이고..
보스턴은 예전에 했던 칼크계약+이번 시즌 우승 했기에 1억불 이상 지불하면서 잡을까 싶네요.
13/12/06 17:18
예전에는 스타가 되고 싶으면 투수를 해라, 하지만 슈퍼 스타가 되고 싶다면 타자를 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잘 안됐는데 야구를 몇년 더 보다보니 그말이 이해가 됩니다.
투수보다 선발 출장 기회가 많고, 투수의 능력은 구속이 어떻고 무브먼트가 어떻고 간에 어떻게든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것 하나로 요약되는 반면 타자는 수비가 망이어도 타격이 되면 DH로 쓸 수 있고, 타격이 멘도사 라인이라도 중견수, 2루수, 유격수 위치에서 골글급 수비를 해주면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치로의 사례처럼 장타율이 낮아도 나머지 부분이 클라스있는 수준까지 올라가면 명전 예약이 가능하고, 평균 30홈런을 치는 거포라면 어느 구단에서든 어서 옵쇼라고 모셔가죠. 평가 스탯이 다양하다보니 유니크한 가치를 보여주기가 투수에 비해 너무 좋습니다. 추신수도 타율은 리그를 수위권이 되지 못하나 4할대 출루율에 기대치 20홈런 이상, 외야수비 가능, 어깨 리그 최상급이라는 옵션이 붙어 저런 어마어마한 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을 보면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타자를 하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13/12/06 17:24
만약 시애틀이 카노를 지르는데 성공한다면 양키스가 영입전에 뛰어들겠죠. 디트로이트는 한물 건너간거 같고
시애틀 텍사스 양키스 보스턴 (+볼티모어) 정도가 경쟁자인듯
13/12/06 17:29
이런저런 이유로 보스턴은 아마 별 생각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요즘 단장이 유동성 확보에 목숨을 건 수준이라 장기 계약은 절대 안 주거든요(레스터 정도가 예외). 차라리 조금 더 주고 짧게 끊죠. 그런데 추신수(와 보라스)가 그런 계약에 응할 리가 없으니 양쪽 모두 별 관심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저 양키스에 갈 경우를 대비해 돈 좀 더 쓰라고 발만 살짝 담갔다 빼지 않을까 생각을...
13/12/06 17:44
보스턴은 그냥 양키스가 돈 많이 쓰게 하려고 블러핑하는 중이라 보는 게 편하죠.
추신수가 오게 될 경우 공격력이 확실히 업그레이드되긴 하지만서도, 그럼 외야 계획이 다 꼬여버려서.. 현재까지 확정된 보스턴 외야진이 LF: 나바/곰스 플래툰, CF: 브래들리 jr. RF : 빅토리노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렇게 내년 스타트할 예정인데 추신수가 오게 되면 LF든 RF든 한 자리는 확실히 줘야 하는지라.. 헌데 좌익수를 주면 나바/곰스 플래툰을 못 씁니다. 둘이 합쳐서 올해 WAR이 2.8인가 그런데 이 두명 연봉 합쳐봐야 6M이 안 되거든요(곰스 5M + 나바 최저연봉). 업그레이드는 되어도 비용 생각하면 그렇게 효율적이진 못하죠. 현재 시장에서 WAR 1 = 6~7M 정도라서요. 그래서 우익수로 가야 할 텐데 펜웨이는 우익수 수비하기가 정말 까다로운 곳이라는 게 문제. 아마 추신수가 오게 되면 올해 신시내티에서 중견수로 뛰면서 깎아먹었던 수치에 맞먹는 정도를 우익수 위치에서 까먹을 가능성도 있음. 그리고 만약 추신수가 오게 되면 빅토리노가 중견수로 포지션 전환을 해야 할 텐데, 빅토리노가 리그 최상급의 우익수지만(올해 AL 골든글러브) 중견수로는 수명이 다했다고 봐도 되고,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JBJ를 이제는 메이저로 올려야 하죠. 결정적으로 최근 보스턴의 이적시장 무브로 봐선 장기계약을 줄 가능성이 낮습니다. 크로포드라는 대재앙급의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고는(괜히 보스턴 팬들이 다저스에 감사하는 게 아닙니다.) '중저가 FA를 단기로 잡고 최상급으로 평가받는(지금 보스턴 팜이면 메이저 전체에서 5손가락 안에 들어갈 수준이거든요. 여기엔 다저스에서 건너온 유망주들도 한몫을...) 팀 내 유망주들을 마이너에서부터 차근차근 키워서 얘들이 올라오는 15년에 승부 보자'가 올해랑 내년 보스턴 계획이었는데 올해 정말 뜬금없이 우승까지 해버려서... 내년엔 그냥저냥 플옵 노리는 정도로만 걸칠 듯 합니다. 우승이 급한 것도 아니니까요. 나름 21세기 최다우승 구단. 고로 보스턴으로의 무브는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게 낫습니다.
13/12/06 17:52
언제나 스토브리그 기간에 큰 웃음 주시는 미스터리 팀을 기대하고 있는데 지금 분위기가 빅네임들 영입 할 수 있는 팀은 정해져있고 그 팀들이 선수들 골라가는 모양새라서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등장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크크크
13/12/06 18:12
시애틀이 사실상 특급 FA 2명 이상 영입하겠다는 선언을 한 것과 다름 없는 상황이라 카노와 함께 스타벅스 풍미를 즐기러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컨텐더는 아니지만 카노 + 추 에 수준급 선발 한 명만, 우발놈이라던지 버넷이라던지 가자라던지 짭타나라던지 잡으면 시애틀도 충분히 전력 괜찮아 보이네요. 내년에 팜바시 쥬렌식의 보석이자 탑 투수 유망주 워커도 본격적으로 빅 리그 데뷔를 할테고요.
다만 이렇게 되면 엠스플은 안습...
13/12/06 18:24
안 그래도 어제였나 그 이야기로 떠들썩 하긴 했죠. 쥬렌식이 팜바시라고 까이지만 설마 1선발 실링 투수 유망주를 팔아서 선발 투수를 데려온다는 발상을 할까 싶습니다. 그냥 소설이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레이스 팬분들이 들으면 기분 상하실 일이긴 하겠지만, 프라이스는 지불해야 할 대가에 비해 얻는게 적은 매물이라고 봅니다.
13/12/06 18:32
네, 저도 설마 그럴 리야 없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프라이스가 매우 훌륭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워커의 실링이 후덜덜한데다가 프라이스는 데리고 오면 필수적으로 거액의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하니까요. 이미 킹이 있으니 한참을 싸게 쓸 수 있는 워커를 쓰고 그 돈으로 타격을 보강하는 게 낫죠.
13/12/06 18:12
박찬호 3명분이라뇨? 박찬호가 5년 6500만 달러였는데요.
그리고 그 계약은 12년 전입니다. 물가 상승률 감안하면 현재 가치로는 1억달러 이상이죠.
13/12/06 18:56
본즈랑 지암비는 못 제끼죠.
그리고 3 fWAR가 기대값이던 선수에게 연평균 2000만불요? 잘 모르겠네요. 6년이상 계약은 더욱 힘들테고
13/12/06 19:00
http://www.baseball-reference.com/players/p/parkch01.shtml
페이지 보시면 2013년 가치로 환산해주는 기능도 있네요. 계산해보면 5년 7800만불 계약.
13/12/06 18:13
그리고 이대형이나 이대호 얘기는 왜 나오나요; 애초에 레벨이 다른 선수인데...
MLB에서 뛰니까 몸값이 높은게 아니라 레벨이 다른 선수니까 몸값이 높은거죠. 물론 레벨이 다르니까 MLB에서 뛰는 것이기도 하고.
13/12/06 18:25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끝날 확률이 높다, 이 정도 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이죠 지금. 그래도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빠르면 며칠 안에, 길어도 1주일 안에 결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13/12/06 18:40
보통 대형 계약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끝나는 경우가 많고, 이번에는 엘스버리가 이상하게 초스피드로 계약을 해 버리는 바람에 많은 게 정리됐죠. 그렇게 길게 끌것 같진 않습니다.
13/12/06 18:51
박찬호 추신수 두 분 모두 대단합니다.
(아직 확정은 안되었지만)절대 금액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그 당시와 지금의 물가 차이, 그리고 당시 리그 내에서의 위상 등을 생각해보면 박찬호도 정말 대단했죠. 텍사스주 소득세가 낮았던것 같기도 하고요.
13/12/06 18:56
볼티모어가 참전의사를 밝힌 게 좀 뜬금없긴 한데 사실 여기도 외야가 좀 약하긴 하죠. 그래도 다른 팀 삼선발급 투수가 일선발 보는 팀이니 선발보강이 급선무일텐데...
그거와 별개로 볼티모어에 가도 멋진 팀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팀...문제는 살을 취하고 뼈를 주는 팀이 될 수도 있어서...그래도 간다면 크데는 이백 타점 도전 하려나요 크크
13/12/06 19:16
존스야 우월하죠. 사실 추신수랑 포지션도 안 겹치고. 하지만 마카키스는 음...
뭐 그와 별개로 볼티가 급한 건 선발이니까 추신수가 갈 확률이 그리 높아보이진 않습니다.
13/12/06 19:26
양키스, 시애틀 양강 구도에 텍사스, 시삭스가 뒤를 쫓는 형국이고 보스턴은 의중을 가늠하기 힘든 변수로 작용할 것 같네요.
일단 보스턴이 영입전에 뛰어든 건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 양키스 견제용 불쏘시개로 뛰어들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보스턴의 최근 운영을 볼 때 그런 주장이 일리가 있고, 또 페디를 뛰어넘는 계약을 추신수에게 섣불리 안겨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텍사스는 자금력에서 양키스, 시애틀에 확실히 딸려서 다른 여러 조건으로 구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삭스는 팀 전력이 너무 도깨비지요. 사실 뉴욕이야말로 추신수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팀입니다. 높은 연봉, 잘 구성된 한인 사회, 가족들이 정착해서 살기에 무리없는 도시, 플옵을 노리는 강팀. 시애틀은 하여사가 가장 좋아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고, 추신수도 늦게 콜업된 과거에 아무 감정없으며 충분히 갈 수 있는 팀이라고 인터뷰한바가 있지요. 플옵을 노리는 강팀이란 점을 제외하면 시애틀 역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다 줄 수 있는 팀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카노의 거취인데, 양키스가 카노를 잡는다면 100% 추 영입전에서 빠집니다. 또한, 시애틀의 전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시애틀 선택에 대한 고민 거리도 만들어 줍니다. 이 경우 텍사스와 시삭스가 치고올라와 경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시애틀이 카노를 잡는다면? 이 경우는 시애틀이 추신수에게 발을 빼는 상황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추신수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노를 놓친 양키스는 전력 유지를 위해 추신수에게 더 달려들게 될 겁니다. 시애틀의 경우 빅FA 2명을 노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추신수를 잡으려는 당초 계획에 전혀 변함이 없는 동시에, 팀의 전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추신수를 잘 유혹할 수 있는 환경이 오히려 더 만들어 집니다. 즉, 양키스와 시애틀의 돈지랄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겁니다. 처음에는 시애틀행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그리 나쁘지가 않습니다. 만약, 카노, 추신수를 동시에 잡는다면, 현재 포스팅 계약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지 예상하기 어렵지만, 시애틀이 다나카를 잡을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다나카만 잡아도 킹 펠릭스 - 이와쿠마 - 다나카의 탄탄한 선발진을 구성하게 되며, 타선은 카노와 추를 중심으로 신예들을 키워서 향후 컨텐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루머대로 프라이스까지 시애틀이 먹을 수 있게 된다면 미친 선발진을 구성하게 되고, 카노와 추신수를 중심으로 한 나름 짜임새를 갖춘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겠지요. 한인타운이나 가족 정착 문제는 추신수 가족이 알아서할 문제이고, 저는 그저 추신수가 강팀에서 뛰길 바라는데, 시애틀로 가는 것도 여러가지 시나리오상 꼭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트는 피스터 트레이드를 비롯한 최근 무브를 볼 때 슈어저 잡을 페이롤 마련 중이라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 같지는 않고, 텍사스는 여러가지 조건이 모두 괜찮은데 단장 스타일 상 양키스나 시애틀만큼 지를지 굉장히 의문입니다. 보스턴도 텍사스와 마찬가지고. 시삭스는 팀도 도깨비고, 계약도 도깨비일 것 같네요.
13/12/06 19:57
카노 결과가 먼저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카노를 양키스가 아닌 팀이 잡는다면 양키스 떄문에라도 추신수 가치가 더 늘 거 같기도 하고..
카노가 잔류한다면 어찌되려나요. 1만달러 넘네마네 했는데 엘스버리 계약보면 넘는 건 거의 확실한 거 같네요. 추신수 선수는 걱정 안 되는데 윤석민 선수는 어디랑 계약하려나.. 그게 더 걱정이네요. 꼭 메이저가서 성공하길 한화팬으로 간절히 바라는데..
13/12/06 20:07
보스턴은 그냥 양키스 돈 더 많이 써서 페이롤 막히라고 술책 부리는 거고
양키스가 카노 놓치면 추신수 양키스행, 양키스가 카노 잡으면 추신수 시애틀행 예상해봅니다.
13/12/06 21:18
카오가 양키스를 떠나는건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뉴욕에서 자라서 (도미니카 빼고) 뉴욕 성골 출신의 카노 + 뉴욕의 대부인 제이지가 에이전트 다른데는 몰라도 시애틀은 협박용 카드일게 분명해서 추신수가 양키스 갈 수 있을지는... 더군다나 투수쪽이 지금 더 급해서 물론 양키스니깐 언제든지 잡을 수 있겠죠.. 더군다나 하필 우승이 보스톤이니
13/12/06 22:39
방금 제이지가 10/252를 제시해서 시애틀이 판을 엎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애초에 카노의 마음에는 시애틀이 없었던 듯하고, 이렇게 되면 시애틀이 추신수를 잡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13/12/07 00:41
시애틀이 9/225 제시했는데 10/252 불러서 구단주가 빡쳐서 취소..
(로젠탈 트윗 보니 10/260 불렀다네요.) 제이지가 초짜인 걸 너무 티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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