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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7 15:34
PGR 자게에서 교회 쪽 익숙한 이름들이 몇 개 보이니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저희 교회가 소속된 단체도 보이고, 교회에서 후원하는 단체 이름도 보이고...
13/11/27 15:37
성분검사 들어가야죠. 저 단체들이 과거에 어떤 발언을 했으며 몸담고 있는 개인은 어떤 혐의를 받았었는지.
아, 중요한건 기독교 전체의 목소리가 아닌, 일개 단체들이라는 겁니다. ..노파심에 적지만 진지하게 듣지마세요-.-
13/11/27 15:42
그런 식으로 나누려고 하시면 잘 안 보이실텐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위에서 말한 저희 교회는 합동측 교회이고, '저희 교회가 소속된 단체'라고 말한 그 단체에도 합동측 교회 많습니다.
13/11/27 15:56
아, 그런가요. 딱 이름만 보고 제 멋대로 막 쓴거 같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음 합동측 교회에서도 이런 활동을 하던가요? 교단에서 뭐라 하지는 않을런지.....
13/11/27 15:57
아래 대범님 댓글에도 쓰여 있지만,
소속 교회들의 (교리적인 오류가 아닌) 이런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발언들은 딱히 강제력도 없고, 신경도 안 써서요.^^;
13/11/27 16:04
음 큰 교단이라 그런가요....? 저희 아부지는 교단 엄청 신경쓰시든데.....
합신이신데, 교단 규모가 조금 작아서 그런지 엄청 보수적이고 그래서 많이 신경쓰시더군요 흠.... 여튼, 모르는 부분을 조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D
13/11/27 15:45
'고신', '합신', '합동'은 교단명인데, 셋 다 한국에서 가장 보수적이라고 분류되는 교단들입니다.
('일단'은 정치색과는 좀 별개로 신학적인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합동 교단이 한국에서 가장 큰 교단이고, 그 다음이 통합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수치가 맞다면 각각이 (넉넉잡아서) 전체 개신교 인구의 3분의 1 좀 안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겁니다.
13/11/27 16:02
한 2,3년전까지만 해도 통합측 교회가 더 많았는데,
합동 측에서 2년전쯤엔가 비인가 쪽 어떤 교단을 합병하는 바람에, 몸집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합동이 쪼끔 더 많다고 얘기할 수 있겠네요?
13/11/27 15:51
애초애 개신교는 주 단체 이런게 잘 없습니다. 많이 가입되 있냐 아니냐는 있겠는데 가입되 있다고 해서 무슨 강제성이나 이런게 생기는것도 아니고.. 한기총이 크네 머네 해봤자 한기총 입장이 소속된 각각 교단 입장하고 꼭 같은것도 아니고 같다고 해도 그 교단입장이 또 개개 교회 입장하고 같은것도 아니고 머 그렇습니다.
13/11/27 16:14
사실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전체 개신교 중의 극히 적은 부분만 차지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교단이 움직인 것도 아니고 개신교의 진보적인 단체들이 움직인 거니까요. 교단차원의 참여는 감리교 정의평화위원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와사회위원회가 있네요. 한국교회의 생리 상 비록 위원회라 하지만 교단의 공식 기구가 참여한 건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행위입니다
13/11/27 15:41
예전에 한창 나꼼수 들을 때 종교단체(특히 기독교) 에 대한 색안경이 씌워져서 그런지 무슨 잇속 때문인지 의심만 하게 돼네요
전문보면 딱히 흠잡을 곳은 없어보이긴 하는데....
13/11/27 15:43
......[개소리] 블라블라블라......
......블라블라블라 [개소리] 블라블라블라[너 좌빨임]...... ......[좌빨이지?] 어쩌구저쩌구..........
13/11/27 15:44
그렇죠. 정교분리원칙이란건 이런데 적용할 사안은 아니죠
함세웅 신부님이 정확하게 말씀하셨네요 염수정 대주교님이 요새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던데, 예전처럼 날카롭지 않으신 것 같아 걱정입니다
13/11/27 15:45
인터넷이나 우리가 접하는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가 종교단체들에 제공된것이 있나요?
대선 무효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것은 상당히 과격하고 어려운 길일텐데 강하게 주장 하시는 단체들이 연속해서 나타나니 흠. 선언이나 주장이야 할수 있다지만 국정원 대선 개입 판경을 기다리는 이 시점에서 잘못하면 역풍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3/11/27 15:57
없을 겁니다. 그럴리가요.
뭐 판결이 어떻게 날지 예단하긴 힘들겠지만서도 제대로 판결이 안 나오면 특검쪽으로 몰려갈 가능성이 높겠네요.
13/11/27 15:45
한기총이 국회에서 정의구현사제단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데 이번 개신교측 움직임에 대해서도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13/11/27 15:59
사실 한기총은 이미 한국 대부분의 교회랑은 가는 길이 달라졌다고 봐야죠.
한국교회 대부분의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했거나 탈퇴 수순을 밟고 있으니까요. 흐흐
13/11/27 15:46
그나저나 천주교는 이래저래 색깔 뒤집어 씌우기 성공했는데(언론에서), 이건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특히나 YTN이 가장 궁금합니다.
제 머리로는 '천주교에 이어 기독교도 시국선언' 이 가장 적절하다고 보는데 왠지 이렇게 안뽑아줄꺼같아서요. 무시..하려나?
13/11/27 15:51
개인적으로는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것에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이런 행동에는 (지지까지는 모르겠고) 응원 정도를 보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13/11/27 15:53
뭐 지금쯤 과거 발언들 열심히 검색해보고 있겠죠. 괜찮다 싶은거 있으면 '얘네도 이런 말 했었음. 종북임.' 이런 기사나 낼꺼고.
왜, 어쩌다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되었는지 지금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죽어도 안할거 같네요.
13/11/27 15:54
국정원 댓글사건의 공정한 수사요구 정도면 몰라도 대통령 하야 요구는 이거 너무 나가는거 같습니다.
정치공학적으로 해석을 하면 안되겠지만.. 들을때는 쉬원하고 통쾌하지만 결국 너무 나간 이런 요구는 보수를 결집시키고 야권에 역풍이 올수 있는 사안인거 같습니다. 이정희 대선 티비토론 막말 할 당시에도 속은 쉬원했지만 결국 그거 다 문재인에게 짐이 되었구요. 제가 알기로는 저 단체들이 야권연석회의에 속해있는 단체들이라는데 노무현이나 이명박의 집권초기 재신임 사태나 광우병 사태 같은걸로 극심한 레임덕 상태도 아니라서 이런 하야시국선언 씨알도 안먹힙니다. 지금 박대통령 지지율이 60%정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데 지금 이런 도넘는 오바는 연석회의에 참가한 민주당과 나아가서 안철수에게까지 부담으로 돌아 올거같아서 걱정이 앞섭니다. 이걸 질질 끌면 끌수록 지방선거는 여권이 유리해 지는것이구요..
13/11/27 15:57
저는 재야 세력과 정치권의 역할은 구분되어 있다고 보는 입장에서,
야당은 온건하게 나가고, 그에 비해 재야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작금의 위기는 70~80년대 시국 사건 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때에도 누군가가 나서서 강한 목소리를 내야 했지요. 만약 야당부터 강하게 나갔으면 말씀하신 역풍이 걱정되었겠지만, 시민 세력의 요구라는 점에서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지금 종교계의 강한 요구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13/11/27 16:01
기본적인 바탕은 저도 개미먹이님과 비슷합니다.
다만 제 댓글에도 있지만 현재 시국선언하는 종교단체들이 민주당과 안철수가 함께하는 야권연석회의에 다 포함된 단체들입니다. 만약 박찬진 신부 사태처럼 이거 역풍이라도 맞으면 그거 다 야권에 치명적으로 작용할거라 봅니다. 이미 이석기를 국회로 불러들인건 민주당이라는 소릴 듣는데 이번 마져도 이렇게 가다가 혹여나 하나 터지면 지방선거 필패 구도로 간다고 봅니다.
13/11/27 16:03
야권연석회의 참여 단체의 목록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여기 나온 단체들이 꼭 거기 포함된 단체들일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13/11/27 16:07
목록을 본건 아니고 얼마전 JTBC 시사프로에 패널이 나와서
정의구현사제단과 앞으로 시국선언 할 기독교계와 불교계 단체들이 야권연석회의에 많이 참가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13/11/27 16:39
http://blog.daum.net/estarkkr/14061 여기 가보면 선언문과 목록이 나와 있는데, 단체 자격이 아니고 개인 자격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명단이 겹치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네요. // 아무튼 야권연석회의에 포함되었다고 확인되는 건 정의구현사제단(측 인사) 뿐이니, 다 포함되었다고 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헣어헣
13/11/27 16:03
말씀하신 의도는 이해하지만,
여당과 청와대가 꼬투리 잡으려면 어떻게든 잡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꼬투리가 없으면 의혹이라도 만들 세력이지요. 따라서 지레 겁먹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보구요. 정치 참여하는 모든 세력은 각자의 포지션이 있지요. 중립적인 단체란 사실 없구요. 그렇다고 해서 목소리를 못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11/27 16:10
옛날 쇠고기 수입 촛불집회의 과정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때도 처음에는 검역주권부터 시작했다가 MB퇴진으로 가는 바람에 엉뚱한 결과를 낳았죠. 국정원 책임차 처벌 및 개혁이라는 선에서 멈추어야지, 이게 근혜퇴진으로 가면 똑같이 엉뚱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큽니다.
13/11/27 16:14
그때는 워낙 큰 광풍이라서 MB아웃을 외쳐도 그나마 역풍이 적었는데
지금 박근혜 지지율이나 보수결집을 보면 지금 시국선언은 그냥 야권 선거포기 운동같습니다.
13/11/27 16:25
근데 질땐 지더라도 목소리는 제대로 내야 된다고 봅니다.
민주당 및 그 지지자분들이야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정치공학적인 문제때문에 옳은 걸 옳다고 옳지 않은 걸 옳지 않다고 이야기 할 수 없다면 그 사회는 무엇을 기반으로 세워야 할까요? 48021번 글에도 나왔지만 정의를 외치지 않는 사회! 부정에 눈감은 사회!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눈감는 사회는 정권을 획득하더라도 달라질 수 없으며 결국 부패로 망하게 됩니다. 선거 한두번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때 부딪쳐 깨지더라도 부당함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됩니다.
13/11/27 16:32
부당함에 저항하는것도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가야지 성공을 하는거라 봅니다.
박찬신 신부의 연평도 발언을 보더라도 상당히 극좌성향의 분들이 현재 시국을 주도하고 있는데 정말 순수하게 종교적으로 갈려면 야권연석회의 같은 정치모임에는 참가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쪽이 극우처럼 한다고 극좌쪽으로 간다면 저변에 깔린 지지기반의 차이로 일반적인 국민의 지지를 얻지도 못하고 동력도 가지지 못합니다.
13/11/27 16:34
그러니까 그 기준은 각자 다르긴 할 겁니다.
극좌성향의 분들이 현재 시국선언을 주도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대통령 하야를 주장할만큼 관련이 있다는 점 보다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하야를 이야기하는게 그렇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그냥 선만 열심히 잘 긋고 정치적으로 해결보려고 하면 됩니다.
13/11/27 16:28
당시 촛불집회때 MB OUT은 '죽을래?'같은 똑바로 하라는 협박조라고 봤습니다.
결과가 그렇게 엉뚱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그런데 지금 하야 요구는 진심이 느껴져서 그때보다 더 크게 느껴지네요.
13/11/27 17:54
일단 박근혜 퇴진은
마빠이님의 의견은 (현 여당인 전임정권 주도로) 국가기관을 동원한 부정선거인지 정확히 판단해 보자 라는 의미시죠? 제가 볼때는 현재 밝혀진 상황만 보더라도 국가기관을 동원한 부정선거는 명확한 것 같습니다. 부정선거에 1. 박근혜가 몰랐다. 2. 박근혜가 알고는 있었다. 3. 박근혜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저는 1번이라도 박근혜는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11/27 15:54
종교인의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 중 하나를 소개할까 싶습니다.
https://www.facebook.com/youjeong.kim.7923 이 글에서 관련된 내용으로 가장 핵심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이하 인용- 문) 그래도 교회가 정치에 관여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답) "간추린 사회교리"라는 책이 있는데, 복음적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식별하고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에 대한 교황청 문헌을 모은 것입니다. 간추렸는데도 612쪽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책 전체가 '교회는 사회와 정치 문제에 관여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가톨릭 교회교리서도 사회교리 항목을 따로 다루고 있고, 대사회적인 문제를 엄청나게 많이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교리가 아닌 줄 압니다. 말하자면 '개인 교리'만 '교리'이고, '사회 교리'는 '교리'가 아닌 줄 아는 것이 문제입니다. 문) 그래도 성직자가 정치에 개입하지 말라는 항목이 교리서에 있다는 데요? 답) 가톨릭교회교리서 2442항에 "정치 구조나 사회생활의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들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항목의 뜻은 가령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을 맡는 등, 공직이나 정당, 노조에 가입하여 활동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발언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혹시 정치에 가장 깊숙이 개입한 성직자가 누구인지 아세요? - 이상 인용- 저 개인적으로는 사제들이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안 해야 하는가 라는 논제는 종교 내부의 교리 싸움에 가까운데 이러한 교리 싸움이 외부 사람들에 의해서 격해지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체제를 따르는 우리나라는 이미 특정 종교를 가진 사람이 특정 종교색을 심하게 보이면서도 대통령 후보로 이름이라도 올릴 수 있는(그 사람이 비록 사기꾼에 가까운 사람이었지만서도..) 나라인데도 말입니다...
13/11/27 15:59
"범죄를 모의, 실행하는 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범죄가 행해진 이후 알리바이 성립, 증거인멸, 도주 방조, 범인 은닉, 장물 처리, 이익 분배 등에 참여하는 경우 이를 '사후 공범'이라 부릅니다"
표창원씨가 더 이상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서 페북에 남긴 말이죠. (전문은 여기 https://www.facebook.com/cwpyo/posts/680221292018613) 퇴진 요구가 과도할 수는 있지만 충분히 그런 비판을 당할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퇴진 요구는 강력한 항의의 메시지이지 그 자체가 반드시 퇴진해야만 하고 그걸 위해 싸우겠다는 의미는 아니죠.
13/11/27 16:04
표창원의 글은 이제 읽었는데 참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를 사후적으로 알았고 그러한 범죄의 은폐에 가담한다면, 그러한 행위 역시 법적 비난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13/11/27 16:47
하나 더 인용하자면 이런 멋진 말도 남겼죠 흐흐
"당신이 불의한 권력을 쥐고 휘두르는 기간 중에는 당신과 추종자들의 '사후 공범' 혐의에 대한 수사가 불가능하겠지만, 과거 역사의 사례가 보여주듯, 당신에게서 그 '권력'이 떠난 이후, 그 혐의에 대한 수사는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13/11/27 16:00
정교분리 어쩌고 하는데 이미 전 정권만헤도 관직에 앉은 목사출신 전문 정치인 많았죠. 이명박 대통령도 대통령 재임 중에도 여전히 교회 장로였고 재임 중엔 목사들과 자주 면담했었는데 목사들이 개인청탁을 하도 많이해서 면담을 끊을 정도하고도 하고. 목사로 들어앉은 재단 이사장들이 사학에서의 기반으로 정치쪽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많고 말이죠. 심지어 정당도 만들고 총선에도 나가고. 그런 판국에 들판에 나가서 외치고 그런 걸로 뭐라하면..
13/11/27 16:06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사유를 생각해보면 퇴진 요구는 결코 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미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설사 본인과 무관하다 하더라도 책임은 져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뭐.. 그럴리가 없으니 퇴진 요구를 하는 것이겠지만.. 시국선언 정도로는 눈하나 끔쩍하지 않는 정권이니 말이죠. 뭐랄까.. 정치피로에 쌓여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게 되는 무시무시한 선동능력을 보고 있는 시대인지라.. 만약 미국이었으면 그쪽 계열 정치인들은 발붙어 살수도 없을걸요. 진짜 새누리당은 북한에게 감사해야 해요... 정말 어떤 의미로는 그들이 종북 같아 보입니다. 북한이 없으면 존속하기 힘든 정치세력이라니.. 극과 극은 통한다고 제 눈에는 NL과 비슷해 보입니다. (독재정치나 세습정치를 숭상하는 것도 비슷하고..)
13/11/27 16:06
대선 끝난 직후부터 박근혜 하야를 생각 안 해본 건 아니었지만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한번 쯤 생각해 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덧붙여서 지레 포기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역시 성직자들을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13/11/27 16:28
오랜만에 기독교계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네요. 저 역시 응원합니다~!!
MB정부 이후에 계속해서 기독교 목사님들은 기득권의 편, 수구보수 쪽에서만 이야기하고 활동하는 것만 보아 왔는데 말이죠. 저렇게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이제 이렇게 종교계까지 나섰으니 제발 정부쪽에서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으면 합니다. 특검, 특위, 그리고 책임자 퇴진 등이 빨리 진행되어서 다시는 국가기관이 선거개입을 못하도록 못질을 확실히 해주길 바래봅니다.
13/11/27 16:36
목회자들의 성향은 극보수와 극진보로 갈립니다. 중도는 없어요. 다만 언론타는 사람이 극보수이고, 보수의 숫자가 훨씬 많을 뿐이죠.
(보수의 숫자가 많을 수 밖에 없는건, 종교는 공산주의를 혐오하는데 북한이 공산주의이기 때문에 종북 붙을짓거리만큼은 지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좌빨소리 들을만한 소리를 하는 목회자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교회에 주류가 장년층이기에 보수인척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님 주변에 목사님도 잘 의심해보세요. 의외로 보수인척 하는 좌빨일 수 있답니다 크크
13/11/27 16:31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00
마지막 결론 부분을 따 와 봅니다. ==================================================================================================================================== (전략)... 여론 동향을 요약하면 이렇다. 이번 사태의 성격을 규정하는 질문에는 단호하고 강경하다. 국가기관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라는 공감대가 있고, 이것이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며, 대선불복론이나 검찰항명론과 같은 새누리당의 대응논리에는 냉소적이다. 문재인 투표층이 적극 결집한 반면, 박근혜 투표층은 당혹스러워하며 관망세로 빠지는 흐름이 일관되게 나타난다. ‘댓글이 대선에 미치는 효과’ 이슈에서만 박근혜 투표층의 결집력이 복원된다. 새누리당의 운신의 폭이 크지 않다. 지지층의 열정을 동원하기에는 이슈의 성격이 꽤 나쁘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거꾸로 박근혜 투표층이 신중론으로 결집하는 반면 문재인 투표층은 셋으로 갈린다. 따라서 전체 여론 동향은 신중론으로 기울고, 박근혜 대통령 사과 요구도 치고 나가지 못한다. 대선 무효 여론은 야권 지지층에서도 소수파로 고립되어 있다. 민주당의 고민도 이런 맥락에 있다. 새누리당의 대선불복론은 여론의 호응을 얻지 못하지만, 정작 여론은 온건하고 신중한 해법을 선호한다. 성격 규정은 단호하게 하되, 해법에서 ‘과속’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는 구도다. ==================================================================================================================================== 전체 여론(여야 지지자 모두)에서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 특히 퇴진 요구는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를 생각지도 않고 무작정 종교계에서 퇴진 시국선언을 하면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반대편의 결집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시사인의 말대로 해법에서 ‘과속’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는 구도라는 거죠.
13/11/27 16:38
사실 정치적으로 봤을때 민주당은 대선불복하면 안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역풍 맞을수도 있다고 보구요. 그런데 위에도 쓴 글이지만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은 충분히 개인적인 입장에선 사퇴를 이야기해도 된다고 봅니다. 물론 사퇴할리도 없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분들을 결집시키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간다는 우려를 이해못할바는 아니지만 뭐 그건 정치권에서 감당해야 될 사안이지 국민 개개인이나 비정치단체에서 고민할 부분은 아니죠.
13/11/27 16:44
동의합니다.
정치인들이나 역풍을 걱정해야지, 정치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상관이 없죠. 이 사태가 민주주의에 심각한 경종을 우리는 부정선거임을 인지하는 사람이라면.. 퇴진 요구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 퇴진 요구는 부정선거를 시행하여 이득을 본 단체와 정부 상대로 지성있는 국민들이 성토해야 하는 건이죠.
13/11/27 16:49
시사인의 여론 조사 결과로는 퇴진 요구 자체가 전반적인 여론과는 동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퇴진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자유고, 그 생각을 바탕으로 퇴진요구를 하는 것도 자유입니다만, 결과적으로는 사태해결에 별 도움 안된다는 거죠. 퇴진 요구를 하다가 그게 안먹힌다면 결국 그 아랫단계인 국정원 개혁과 책임자 처벌 또한 흐지부지하게 끝나게 됩니다.
13/11/27 16:53
그 여론조사는 저도 봤습니다만 벌써 그 이후로도 꽤 시간이 흘렀고 계속적으로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죠.
그때도 시국선언이 꽤 있었습니다. 물론 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으로 화답했죠. 그 이후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 뭐가 달라졌을까요? 조직적인 개입 정황과 증거들만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나오는 문제들은 똑같습니다. 현재 다시 여론조사하더라도 사퇴를 이야기 하는 분위기 자체에 부정적인 여론이 더 높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만 앞으로 이런 상태로 점점 더 시간이 흐르게된다면 그땐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3/11/27 17:00
문제가 늘어났다고 해도 그것은 국정원의 문제입니다. 박근혜가 연결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서도 나오질 않았죠.
적어도 여권 지지자를 포함하는 전체 여론을 다시 한번 더 움직일려면 국정원이 뭘 했다는 증거가 아닌, 박근혜가 연결되었다는 증거가 나와야 합니다.
13/11/27 17:03
국정원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전방위적인 대선개입으로 넘어갔죠.
박근혜 대통령이 연결되었다면 저라도 거리에 나갈겁니다만 저는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가 현 사태를 불러왔다고 보는 입장인지라... 뭐 그걸 이용해 먹는 거일수도 있겠네요.
13/11/27 16:49
사퇴 얘기하다가 역풍 맞으면 그건 국민의 뜻이니 망하면 됩니다. 망할게 두려워 해야 할말을 못하는 정당 지지하느니 그냥 속편하게 새누리 지지하겠습니다.
13/11/27 17:00
그런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아무리 거리를 벌릴려고 해도 그 부담은 야권에 올수밖에 없습니다. 뭐 저런 강경한 움직임을 지지하는것도 국민의 자유지만 개인적으로는 응원하고 싶은 생각은 안듭니다. 차라리 이기회에 민주당이 자신들이 거리를 두어야 할 단체와 가까이 해야할 단체를 명확하게 감좀 잡았으면 좋겠네요.
13/11/27 17:03
저는 야권지지자들 중에서 매우 여권지지 또한 이해하는 편입니다 알바 소리도 들었을 정도로. 지금 상황에서 박통 퇴진은 그리 강경한 조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상황에서 새누리 지지 또한 도저히 정당화될 수가 없습니다. 중도층 민주 시민이라면 이렇게 판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13/11/27 16:45
이런 걸 볼 때마다 퇴진 요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그 자체로 잘못된 건 아니지만 나쁜 영향을 줄까봐 우려스럽다는 것인지가 애매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퇴진 요구라는 게 극단적인 행동도 아니고 실제로 퇴진 요구는 강력한 항의의 메시지입니다. 그게 그렇게 문제라고 보이진 않네요. 그걸 빌미로 반대편이 결집할 만한 사안도 아니구요. 사실 저편에선 퇴진 요구에 대해 트집잡기보다 종북관련한 트집잡기가 훨씬 유용한 수단이죠.
13/11/27 16:51
목표가 박근혜 퇴진인가? 아니면 국정원 개혁 및 책임자 처벌인가? 어느건지에 따라 차이가 나는 거죠.
박근혜 퇴진이라고 한다면 신바람이야 내겠지만 결국에는 얻을 게 없을 확률이 농후하구요. 국정원 개혁 및 책임자 처벌이라고 한다면 거기에 집중해야지,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이러한 목표를 흐리는 겁니다.
13/11/27 16:57
말씀하신 것도 한 방법이죠. 근데 박근혜 퇴진하라고 이야기한다고 목표가 퇴진일까요?
뭐 그런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꺼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만... 국정원 개혁 및 책임자 처벌은 그동안 이야기 할만큼 했습니다. 사제단 시국미사 전까지 주로 나왔던 시국선언이 다 그랬죠. 그 결과는 현재 보여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현 정부가 일단 뭉개기로 작정하고 변화가 없는 이상 부딪칠수 밖에 없어요. 물러설데가 없다는 이야기죠.
13/11/27 17:03
회담이 잘 안된다고 총칼을 꺼내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보다는 회담을 파토내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죠.
국정원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면 끝까지 그것을 주장해야 맞는 겁니다. 그게 잘 안된다고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는 거면 결국에는 본질을 흐리는 겁니다.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다 그게 잘 안된다고 다시 국정원 책임자 처벌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퇴진 주장을 하다가 그게 힘빠져 버리면 국정원 책임자 처벌도 물건너 가는 거죠.
13/11/27 17:07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시는 걸 저야 뭐라고 하겠습니까?
다만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된 건 아니니까요. 퇴진 주장하면 그걸로 끝이죠. 다시 돌아가지 않을겁니다. 뭐 만일이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가 나오면서 그에 맞는 행동을 보여준다면 이런건 그냥 가라앉을거에요. 근데 국민이 뭘로 회담에 참석할 수 있을까요? 어짜피 칼자루 쥔 쪽에서 무시하기로 한 이상 할 수 있는 건 제대로 이야기 하는 것 뿐입니다. 어떠한 결과를 얻고는 그 다음 문제죠. 그 행동이 최선의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3/11/27 17:44
현재로서는 민주당이 선봉을 서고 있으니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는 게 맞습니다.
그게 회담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이죠. 근데 민주당이 나가는 방향과는 따로 가고 있으니... 오히려 민주당이 일정 부분 선을 긋는 형태를 취하는 상황입니다. 정치에서는 좋은 의도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좋은 결과를 내어야 맞는 거죠.
13/11/27 17:22
사실 정구사 시국미사에서
처음 들어갈때 신부님이 '우리의 퇴진 요구는, 박대통령의 진지한 반응을 보고 싶음이다.'식의 말을 남겼죠. 물론 그후 강하게 나갔지만요. 근데 매스컴에 그건 보도 되지 않고......연평도 얘기만 잔뜩..
13/11/27 16:32
목사중에도 종북좌빨이 있단 이야기가 진짜 눈에 선하네요...
완전 일방통행식 몰아가기의 달인이 교회라 대중에 의해 재단당할만한 일이기에 자신의 지위와 평판이 위협받을 수 있는 일임에도 당당히 나선 그들을 지지합니다. 솔직히 걱정이 더 많이 되네요... 아는분들 있었음 말리고 싶었을 정도로
13/11/27 16:34
근데 저렇게라도 해서 기사가 난 거 아닐까 싶기도..
천주교나 개신교나 저렇게 강경한 목소리를 담은 시국선언이 아니었다면 그냥 그렇게 묻혔을지도 몰랐다는 생각도 듭니다.
13/11/27 16:47
민주당의 퇴진요구와 종요인의 퇴진요구가 방법론에서 상당히 다르게 느껴지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민주당에서 퇴진을 요구한다면 대선불복이 되는 것이고 예전 노대통령 탄핵 처럼 법적인 강제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으로 비쳐집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퇴진 요구를 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종교인들의 퇴진요구는 강제력 동원 의미가 아니라 대통령이 잘못을 책임지고 알아서 물러나라는 간곡한 부탁이지요. 물론 들어줄 리 없지만요. 그래서 이런 요구가 국가전복같은 느낌으로는 다가오지 않네요.
13/11/27 16:53
종교인들께서 목소리를 내줄 때가 가장 든든합니다.
가끔 일부 종교인의 행태에 한숨이 나올 때도 있지만, 지금 종교가 없는 저에게도 종교는 의지가 되어주는군요.
13/11/27 17:15
목사들 성향에 대해서는..
개신교는 통일된 단체가 아닌지라, 정말 제각각 입니다. 극과 극이에요. 근데, 좌빨보다는 그 반대쪽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기독교라는게 그 포교가 억압된 곳에서는 진보적인 면이 강하지만 이미 널리 퍼진 곳에서는 보수적인 색채가 강해지지 않나 싶습니다. 진보적 운동도 사회주의 이런 쪽이라기 보다는 민권운동이 강한거 같구요.
13/11/27 17:26
크하하하 기독교인들은 다 빨갱입니다.
조만간 교회 반경 500m에 거주하는 사람도 다 빨갱이가 될거에요 크하하하 지금정부가 이명박 정부보다 이렇게나 신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13/11/27 18:12
십자가 보혈은 빨갛기 때문이죠. 불교에서는 피가 하얗다는 전설이 내려오는데 이것으로 미루어 보건데 타 종교와 달리 개신교는 빨갱이라는 게 분명합니다? 그러고보니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그런 집단에게 바치겠다는 전 대통령도 의심스러우니 검찰이 조사해야 하겠네요.
13/11/27 18:21
제 생각에 새누리당은 우리나라 그 어떤 단체보다도 종북입니다.
무슨일만 있르면 북한 북한 북한 북안 아니면 정치활동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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