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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3 17:11
문제 자체를 2011년 기준.이라고 내던가요...-_- 우리나라 시험 채점 방식이 다 그렇죠 뭐. 중고등학교 때도 교과서가 왕이었습니다. 시험 문제 항의하러 가도, 교과서에 그렇게 나와 있잖아? 하면서 칼같이 긋던 선생님들이 생각나네요.
13/11/23 17:16
뭐가 더 큰지가 다이나믹하게 바뀌는 상황에서 그런 걸 물어보는 문제를 낸다는 거 자체가 수능 시험의 의도를 크게 저해하는 것 같네요. 오류 정정 처리를 넘어서서 출제자와 출제에 관련된 기관에 강력한 책임을 물어야하는게 우선일 것 같군요.
13/11/23 17:17
어차피 수능이 수학능력을 체크하려고 보는거 아닌거 다 아는 마당에 굳이 놀라는 척을 해줘야 하나요?
이리됄거 대부분 알고있지 않았나요?
13/11/23 17:19
이건 교과서가 왕이다 하고 넘길 문제가 아니죠. 교과서대로 낼라면 2011을 쓰지 말던가...
그리고 아무리 교과서가 출제 기준이여도 교과서가 사실을 제대로 반영했을때 기준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바뀐내용 또는 논란이 되는 내용은 내지 말아야 하는 것 처럼.. 지금은 사실이 아닌건 내지 말았어야지...
13/11/23 17:19
가장 큰 문제는 ㉢ 문항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복수정답을 어떻게 인정해야하느냐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저기서 ㉠㉡㉣ 이 너무 뻔한 이야기여서 ㉢이 잘못되었다고 해도 어떻게 하기가 곤란하지 않았던가요? 저걸 알고 저렇게 낸건 아닐텐데, 상당히 복잡한 문제라서(...)
13/11/23 17:22
사실 그게 가장 합리적인 해답이겠죠. 47점 만점으로 다시 채우고 하는게 좋을텐데, 그러면 전대미문의 웃기지도 않은 사태가 발생한다는게 함정.
13/11/23 17:51
그렇죠. 문제가 되는 건 출제자와 관리 감독에 참여한 사람들, 그리고 점수표 재제작입니다. 그 점에서 이번에 잡아떼는 건 정말로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라기보다는 다른 개인적인 인센티브의 작용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13/11/23 17:21
점점 거짓말을 가르치네요.
'실수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복수정답 인정하겠다' 요 한줄이면 해결될걸 가지고 뭐저렇게 변명하고 앉아있는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세계지리가 솔직히 국영수만큼 파괴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13/11/23 17:22
성적 발표까지 시간 얼마 없는데 저런 입장이라면 이대로 흘러갈듯 합니다.
수치 변동 가능성이 높은 문제는 애초에 내질 말아야죠. 뭣하러 사서 욕먹는지 답답하네요.
13/11/23 17:31
2001 수능 때가 생각나네요.
전 그 때 짝수형을 봤었는데요. 그 때 과탐 문제 중에 (가),(나),(다) 문항이 있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는 확실히 맞고, (나)는 확실히 아니었는데, (다)가 애매했거든요. 전 결국 (가),(다)를 골랐는데, (가)만 있는 것이 답이었죠. 근데 어이없는게 홀수형에서는 (가),(다)는 보기에 아예 없었다는.... 만약 제가 홀수형을 쳤다면 (가),(다)를 고를 일이 없고, 그냥 쉽게 맞출 수 있었겠죠. 평가위원장이라는 인간은 뉴스 인터뷰에 나와서 문제 보기를 바꾸는 것과 난이도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헛소리를 하면서 그냥 대충 넘어갔다는...
13/11/23 17:31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해보면...
평가원이 뒤늦게 실수를 인정해 전원 정답처리 → 백분위 변동 → 등급컷 변동 → 수시 최저등급 때문에 난장판 → 탐구과목 2개의 백분위로 성적반영을 하는 정시시즌 → 세계지리를 보지 않은 학생들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헬게이트
13/11/23 17:38
이리될리가 없죠
소송 걸어도 판결날때는 입결끝나고 한참후죠 어쩔수없이 피해자가 되고 여론몰이 해서 지금고치지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13/11/24 20:10
입결나오기 전에 혼돈을 주는 시기에 평가원이 실수를 인정할리가 없다
라는 의미에서 이리될리 없다고 썼습니다 평가원이 미쳐서 어정쩡하게 실수를 인정한다면 소야떼님 말처럼 될수도 있겠죠 소야떼님 말처럼 안된다는게 아니구요
13/11/23 17:42
저런 태도자체가
수능이 능력시험이 아니라는것을 인정하는 꼴이죠 사실이 뭔지간에 교과서에 있는 내용 쓰면 그게 답인거다! 우린 우리가 시키는대로 잘 따르는 개를 고르는거니까 교과서에 1+1=3이라고 써있으면 3이라고 쓸수있는 말잘듣는 강아지
13/11/23 17:43
그럼 왜 문제는 2012년이라고 썼나요.
2009년이라고 똑같이 썼어야죠.. 사람 인생이 걸린 시험을 실수했으면 인정해야지. 저렇게 우기는 사람들 한테 인생을 맡기라니..
13/11/23 18:00
평가원 말대로 2011년을 기준으로 문제를 낸 것이라면 문제의 질이 엄청 안 좋은 거죠.
암기고사도 아니고 매년 변동되는 것을 외워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2012년 기준이라고 했으니 그것보다 최악인 그냥 출제오류네요.
13/11/23 18:49
문제도 쓰레기에 대처는 더 하네요.
관련자들 싹다 책임져야죠. 수능이 장난인가. 특히나 저 해명은, 교육계에 발을 담고 있는 사람이 할 말이 아닌 걸로 보입니다. 뭘 가르치겠다는 건가요? 빨간색이라고 말하면 그 때부터 무조건 빨간색이라 이겁니까?
13/11/23 19:52
수학능력시험의 고퀄리티는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고 다들 그걸 전제로 공부를 하는데, 이런 선례를 그대로 남기면 엄청난 오점이 되겠군요.
결국은 아마 전원정답처리하되, 이 건으로 인해 등급이 오르는 학생은 있어도 떨어지는 학생은 없다는 정도로 결론이 날 걸로 보입니다.
13/11/23 20:04
일부정답이면 헬게이트가 열리고 전원 정답이면 해당 등급에서는 변화가 없어도 전체적인 표준점수가 달라지지 않나요?
평균이 전부 저 만큼 오르면 z점수가 그만큼 낮아져서 상대적으로 손해가 될텐데..
13/11/23 20:10
네 전체적인 석차가 달라지는건 막을 수 없죠. 그게 안 달라진다면 바꿀 이유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등급이 떨어지는건 수시에서의 최저등급때문에, 전체석차가 바뀌는거랑 조금 다른 문제죠.
13/11/23 20:26
그렇죠. 그동안의 수능 문제의 질 자체가 수능의 권위인데...
문제의 오류 정정이야 당연한거고,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내막을 자세하게 밝혀 잘잘못을 가려야 한다고 봅니다.
13/11/23 20:01
평가원 이 양반들 분노한 학부모들한테 멱살 좀 잡혀봐야 정신 차리려나요??
딱 보니 마인드가 자기들 똥권위 때문에 실수를 인정 안하려는 그렁 마인드 같은데... 진정 자신들의 권위를 세우려면 실수같은 건 없게 출제하든가 실수를 했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한 후에 고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야지...참 한심합니다.
13/11/23 21:03
최근에 수능에서 문제 오류가 있으면 보통 깔끔하게 복수정답 인정하거나 전원 정답처리 하지 않았나요?
이번에만 왜케 고집 피우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네요;;
13/11/23 21:27
학생들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곳에서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고쳐야 바른자세지 오류가 있는 문제를, '우리가 답이야'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이런 인간들 단체, 혼나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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