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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23 12:42:0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현대분석철학 #3 - 실용주의 (1) '믿음'이란 대체 무엇일까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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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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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흥미진진합니다. 혼자서 이런 책들을 다 읽기에는 역부족인데 참으로 감사합니다. 다만 인위적인 의심이라는 것이 답정너이고 진짜로 의심이 갈 때만 의미가 있다는 부분은 약간 아리까리하네요. 예를 들어서 종교인들은 신의 존재를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 이런 사람들은 진리 탐구의 동반자로 삼지 얺겠다는 이야기로 보아야하나요? 마찬가지로 실재론도 사실 하나의 믿음인데,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과학이 불가능하니 실용적인 차원에서 실재론을 의심하지 않기로 하는 거야 이해가 가지만 이걸 의심해보려는 철학자들을 답정너로 보는 것도 조금 극단적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폰이라 조금 두서가 없네요...
개미먹이
13/11/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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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감사합니다.

종교에 대한 부분은 아마 다음에 쓰게 될 "우리가 어떻게 믿음에 도달하는가"에서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말씀을 드리자면, 퍼스는 믿음에 이르는 방법에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고집, 권위, 선험적, 과학적) 그 중 과학적 방법에 의한 믿음만이 진리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실재론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그렇다면 실재론을 그대로 믿는 철학자들은 무엇인가. 이건 의심 불가능하다는건 모순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는데요. 퍼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데카르트처럼) 완전한 의심으로부터 시작할 수 없다. 우리들이 철학에 대해 말하려면, 현실적인 모든 선입견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 어떤 사람이 그의 연구 과정에서 처음에 믿었던 것을 의심하게 되는 이유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런 경우에 그는 그 의심에 대한 어떤 긍정적인 이유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의심하는 것이지, 데카르트의 교훈의 설명 (회의적 방법)에 따라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퍼스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믿고 있는 명제가 의심할 수 없다(indubitable)고 말하는 것은 그 믿음이 개정될 수 없다(incorrigible)고 말하는 것과 똑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어떠한 믿음이던지 의심과 개정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어떻게 의심하냐" 라는 것이 퍼스의 설명입니다. 오직 "순수히 의심가능할 때" 의심해야만 올바른 의심이고 나아가 올바른 믿음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죠.
키니나리마스
13/11/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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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들어 보니 소위 '음모론'이라고 말하는 식의 의심을 갖지말라는 것 같네요.
13/11/2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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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더욱 기대되는데요?
13/11/2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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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또 글 올려주세요
개미먹이
13/11/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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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키니나리마스
13/11/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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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의 관심사와 일치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주장=믿음이라 볼 수 있는데, 글 속에서 사람들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는 이야기하지만 논리이외에 믿음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잘 안하기때문에 그런 부분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게 비판적 읽기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에서 논리는 사람으로 치면 의식에 해당하는 부분이고 논리외적인 부분들은 사람의 무의식에 해당된다고나 할까요. 무의식을 파악해야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듯이 사람들의 주장 역시도 논리이외의 것들을 파악할 수 있을 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개미먹이
13/11/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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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라는 것이 선험적인 것일 수도 있고 (순수한 이성) 혹은 경험적인 것 (과학적 탐구) 일 수도 있겠습니다.

퍼스는 과학적 탐구만이 제대로된 믿음의 근거가 된다고 말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적어보겠습니다.
키니나리마스
13/11/24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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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대하겠습니다.
13/11/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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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요체는 대략 "To see is to believe."라고 여겨지는데, 성경에서 대충 이런 구절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너희는 나를 본 까닭에 믿지만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을 얻으리라."

정확하지는 않은데 하여튼 그렇습니다.
jjohny=쿠마
13/11/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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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정확히는 이렇습니다. 흐흐
예수께서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의 복음서 20장 29절, 공동번역)
레지엔
13/1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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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까지 마세요....ㅠㅠ
개미먹이
13/11/2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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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종교적 믿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복(행복)' 차원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많은 철학자들은 불행하게 살다가 죽었지요.
모든 것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행복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과 같은 진리 탐구에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이겠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가 그런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탄광노동자십장
13/11/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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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분석철학 수업을 듣고 있는데 그 시작을 무어로 보고 있더군요. 이전 글에도 무어에 관한 언급은 없던데 어떤 관점의 차이인가요?
endogeneity
13/11/23 14:20
수정 아이콘
무어는 영미철학 발전사에서 19세기 공리주의의 시대와 20세기 분석철학의 시대를 잇는 가교 같은 존재로, 본문에서 다룬 '믿음'이라는 주제에 관해선 사실 퍼스 대신 무어를 다루더라도 논의 전개상 크게 다르지 않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봅니다.(결론적으로 글쓴이께서 이 지점에서 무어를 다루지 않은게 어떤 관점의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뮤니츠의 책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퍼스를 분석철학의 선구자로 여기는 이유는 그의 기호 이론이 이후 분석철학의 방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그런 점을 고려하면 사실 무어에 대해선 안 써도 무방합니다. 무어는 차라리 이 영미권 철학자들이 공유하는 윤리관 및 정의관에 대한 고찰대상으로 적절하리라 봅니다.(그런데 '사실 적절한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본문의 논의는 사실 윤리학과도 연관이 없지 않군요)
개미먹이
13/11/2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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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삼공파일
13/11/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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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가 맨 앞에 있는데 저는 퍼스가 제일 어렵더군요 ㅠㅠ 잘 읽었습니다!
Je ne sais quoi
13/11/23 16:50
수정 아이콘
어렵지만... 잘 읽었습니다~
개미먹이
13/11/2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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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보다 쉽게 써보겠습니다.
달콤한삼류인생
13/11/23 17:13
수정 아이콘
퍼스야 말로 진짜 현대인으로 느껴지네요. 나는 전근대와 근대의 미묘한 한 지점의 사람같고
과거 어느땐가 위와 같은 생각을 했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남들보다 선입견과 편견이 적은 사람들은 존재할 뿐이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이런 생각이 들면서 느낀 것은 시각이 회의적으로 한때 변했다고 해야 하나?
데카르트의 회의론이 나오네요. 이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현대의 관점이 아니라 그 당시의 관점으로 보면

하지만 현대의 사람들은 절대성에 가까운 명제는 회의하지 않죠. 빛이 일초에 몇키로를 간다던지
문제는 이런 깨달음을 가지고 어떤 스타트를 해야하는가? 결국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하나씩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일이죠.

그런 생각으로 몇년을 보내니 세상이 명확히 보이는 것이 아니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의 단초를 얻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반인으로 한계는 있는 것 같지만 세상을 보는 시각이 성숙해진것은 사실입니다.
결론은 나의 무지를 메어줄 좋은 책을 많이 봐야 한다는 것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과학적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어릴때 부터 교육으로 선입견과 편견을 줄이는 노력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현대의 문제는 전문화되어서 다른 분야를 건드리기 힘들기 때문에 세상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생각이나 이론이 힘들다는 거죠.
여기에서 실천의 문제가 발생하는게 아닐까? 인문학의 침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님 같은 분들이 늘어야 좀 더 내실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미먹이
13/11/24 02:49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해석이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많은 지식의 습득을 통해 좋은 지식을 얻는다면, 자신의 시각이 풍부해져서 좋은 사고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퍼스는 좋지 않은 믿음이란 어떤 것인지 밝혀내서 우리가 쓰는 개념을 명료화 한다면,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인문학의 경우 과연 좋은 믿음을 주기 위한 노력을 했었나, 또 지금 하고 있나 반성해 봐야 할 것이구요.
영원한초보
13/11/23 18:29
수정 아이콘
롤을 하면 이런 예 쉽게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미드 리븐은 트롤이다 or 아니다. 에 대한 믿음
페이커가 실천하기 전까지는 트롤이라고 믿는 사람 상당히 많았죠
챔프 말고 아이템으로 따지면 파랑이즈도 있고요.
개미먹이
13/11/24 02:50
수정 아이콘
제가 롤을 몰라서 잘 이해는 안가지만 흐흐.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원한초보
13/11/24 12:28
수정 아이콘
스타같은 경우는 저 빌드 쓰면 무조건 망한다가 갈리는 경우가 많지가 않잖아요.
빌드가 성공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고 과정의 선명성이랄까 그런게 있는데
롤은 변수가 너무 많아서 이게 투명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이 하는 케릭터는 좋은 것이고 안하는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깔리거든요.
보통 사람들이 나쁘다는 인식이 깔린 케릭터를 골라서 하면 트롤이라고 욕을 합니다.
예전에 일반유저들은 리븐이라는 케릭터가 중앙라인을 맡는 걸 상당히 싫어했습니다.(물론 레디다라는 유저가 있지만 인지도와 설명편의상)
그런데 페이커라는 프로선수가 세계대회에서 리븐으로 흥하게 되서 미드 리븐도 좋다라는 인식이 퍼지게 된거죠.
롤에서는 이런 선입견이 트롤이라고 상대를 욕할 정도로 매우 강한데
한달만에 바뀌는 경우가 상당히 흔합니다. 롤이 재평가의 게임이라고 불리는 특성중 하나고요.
의심과 믿음과 실천적 결과가 상당히 극명하게 드러나는 게임입니다.
삼공파일
13/11/23 18:59
수정 아이콘
뮤니츠 책에서 본 일화인지 모르겠는데, 비트겐슈타인의 사다리의 비유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철학적 이해에 다다르면 텍스트란 필요 없기 때문에 사다리를 치워도 된다는 이야기인데요, 퍼스의 경우가 "그런데 실제로 그것이 일어났습니다"에요.

하버드 화학과에서 괴팍한 성격으로 따돌림 당하고 방 안에서 연구만 하던 퍼스는 자신의 저작들을 지붕 아래 다락방에 보관했는데 죽고 나서 사다리를 치워 버려서 한동안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이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분석철학 사조는 특징적으로 철학자들 간에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무어도 케임브리지 서클이었고요, 퍼스는 단절되어 있죠. 그렇지만 오늘날 모든 철학 연구의 거의 베이스라고 볼 수 있는 기호학과 논리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뮤니츠가 맨 앞에 포함시킨 것 같아요.
개미먹이
13/11/24 02:51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러셀이나 비트겐슈타인을 보면 프레게를 자신들의 원류로 보고 있는데,
뮤니츠가 적절히 말하듯이 퍼스야말로 현대 철학의 기초를 세운 것 같습니다.
살아 생전에 인정 받았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13/11/23 21:52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본문을 읽다가 생긴 한가지 질문!
인위적인 의심과 유익한(?) 의심의 차이점은 과연 무엇인가요?
퍼스의 말에 따르면 명료한 개념이고 양자간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가 실천적인 행위의 차이로써 구별할수 있어야 할텐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개미먹이
13/11/24 02: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퍼스는 순수한 의심(말씀하신 유익한 의심)의 경우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즉, 본문에 언급한 것처럼 믿음의 경우 순수히 믿는 대로 행동하지만, 순수한 의심이 있으면 그대로 행동하기를 꺼리게 되겠지요.

반면에 회의적 방법을 통한 인위적 의심의 경우, 의심하는 자 스스로가 그러한 인위적 의심만으로 행동을 꺼리거나 하지는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이 사과에는 독이 있을 것이다" 라고 순수히 의심하는 경우, 사과를 먹기를 주저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과에는 독이 있을 것이다 라고 가정해보자" 라고 인위적 의심을 한다면, 그런 사람은 사과를 먹기를 주저할까요?

퍼스는 후자의 경우 인위적 의심이므로 그러한 의심이 해소된다고 하여 아무런 실질적 이득이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순수한 의심의 경우, 그러한 의심이 해결됨으로서 또 하나의 '믿음'의 영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하죠.
이렇게 '의심이 해결된 믿음'은 의심이 갖고 있던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서 한층 더 진리에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순수한 의심이 중요합니다.
알비노흑형
13/11/24 15:26
수정 아이콘
회의적인 사고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몰입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준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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