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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2 23:51
제가 가는 영화사이트에서 한효주의 수상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네요. 감시자들 본 입장에서 솔직히 저 수상은 정말 납득하기 힘듭니다.
한효주의 연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배역 자체가 플롯을 위해 기능적으로 작동하는 인물인데, 뭐 이런 캐릭터한테 상을 주는지....
13/11/22 23:53
청룡은 참 절묘하게 배분을 하는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작은 영화나 배우에게 의외로 큰 상을 주기도하고... 예전에 황정민 밥상 이야기하던 때가 떠오르더군요 고 장진영씨도 생각나고 어쨌든 전 유쾌하게 봤습니다 oo부라더들 멋있더군요
13/11/22 23:57
신세계 박성웅 vs 관상 이정재
조연쪽에서 박터지는 올해였죠. 남우주연쪽도 늘 그렇듯 치열했지만 탈만한 사람이 탔다고 보는데 여우주연쪽은 의외네요. 무슨 기준으로 줬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아무리 활약한 여자 배우들이 없다고 해도 엄정화의 활약 때문에 엄정화가 탈 줄 알았는데 매우 의아한 수상이더군요.
13/11/22 23:58
저도 수상을 보면서 그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그 어떤 해보다 여배우들의 활약이 없던 한해였는데 엄정화만큼은 여전히 클래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 시상식을 모두 쓸어먹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고 봤거든요.
13/11/23 00:05
딴곳 보다보니
강수연 김혜수 심은하 전도연 이영애 하지원 한효주 라인에 한효주가 들었다는군요 드라마 연기대상에 영화 여우주연상을 커리어로 가지고 있는 여배우들이랍니다
13/11/23 00:17
여우주연상 후보 배우들의 작품을 감시자들 밖에 안봐서 조금 의아한데... 그리 받을 사람이 없었나요..?
'감시자들'의 연기가 나쁘진 않았지만 '잘한다'보다는 그냥 무난에 가까웠고.. 그렇다고 작품이 화제성(?)이 컸던것도 아니고.. 영화내 배역자체도 그렇게 부각되는 캐릭터도 아니었는데;;; 여우주연상이라니...... 드라마 대상부터.. 뭔가 의아(?)할 정도로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를 확실하게 쌓아가는 한효주네요.
13/11/23 00:22
평론가 듀나 말대로 한효주도 저 중에선 충분히 탈만했다고 봅니다. 김민희 엄정화등은 분명 감정선이 강조된 캐릭터들이였던 반면 한효주는 철저히 장르물에 따른 감정이 억제된 정형화된 캐릭터였죠. 일반적으로 감정선의 과잉표출을 훌륭히 연기를 하는 배우가 명연기를 하는 배우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효주도 감시자들에서 나름 훌륭히 잘 소화 했다고 봅니다.그리고 저중에서 극의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데 비중이 가장 크기도 했구요.
그나저나 청룡이나 대종상은 아카데미처럼 3000천명 정도는 아니더라도 심사위원 숫자좀 대폭 늘렸으면 좋겠네요. 아까 인터뷰때 자기네들 공정하게 심사했다 자랑하던데 고작 꼰대 8명이서 머리 맞대고 선정하니 시상식때마다 공정성 및 아이덴디티에대한 잡음이 끊이질 않죠.
13/11/23 00:43
전 듀나 말이 웃기더군요 명연기를 해야만 여우주연상 받냐 라는 말.. 이건 한효주씨 까는 내용아닌가요?
명연기를 해야 당연히 여우주 남우주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는데...으흐...
13/11/23 00:51
저도 그 말보고 아리쏭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영화시상식을 디스하는 건지...아니면 한효주씨한테 완전 꽂혀서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 못하는 건지...
13/11/23 01:16
그 듀나가 말하는 '명인기'라는게 '잘한 연기'를 뭉뚱그려 얘기한게 아니라 퍼치드렁크피지알님이 말했듯이 극단적인 감정이 표출되는 연기를 말한거 아닌가요. 김명민씨가 꾸준히 했던 캐릭터들을 예로 들 수 있는. 이를테면 고음 잘내지르는 가수가 높이 평가되는 경향과 일맥상통하는 얘기로 보여지는데요.
13/11/23 01:32
감정표출이 적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잘 소화하는것도 명연기에 포함되죠. 극단적인 감정만 표출되는걸 명연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근데 제 기준이나.. 한효주씨의 상에 의아해 하는 많은분들도 감정표출이 적은 감시자의 캐릭터를 한효주씨가 명연기로 소화했다고 보지 않으니 논란이 되는게 아닐까 싶네요.
13/11/23 08:24
저는 단지 듀나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듀나가 '명연기'라는 말을, (듀나 본인은 물론 감정표출 적은 캐릭터 연기를 인정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저런 발언을 한거지만) 감정표출이 과잉된 연기만을 명연기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빗대어서 썼다는 얘기죠.
13/11/23 01:16
이정재가 조연상이라... 그래도 올해 가장 화제가 된 배우는 이정재씨라고 봅니다.
한효주씨는 의외라고는 하지만 또 평을 보니 그렇지도 않군요.
13/11/23 01:53
소원 정말 괜찮게 보았는데 작품상을 받았다니 좋네요.
한효주를 좋아하는데 감시자들에서의 연기가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한 연기였냐고 한다면 단번에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네요. 물론 저는 한효주 연기에 만족하면서 보았지만.. 하지만 이왕 탄 거 더 빛날 수 있게 앞으로 더욱 좋은 연기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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