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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5 01:36:45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UFC] 최강의 챔피언 GSP의 방어전(미리보는 UFC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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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3/11/15 01:54
수정 아이콘
타격가로만 치면 비제이펜이 헨드릭스보다 몇 수는 위라고 봅니다만, 비제이펜에게 없는 파워와 그라운드가 있죠. 그 점에서 조상필의 전략이 중요한데... 타격을 그냥 안해버리고 밑에 가서 놀자고 하면 예전과 똑같은 그림으로 끝날 겁니다. 반대로 헨드릭스는 어떻게 TD를 무효화시키면서 체력을 갉아먹고, 카운터 타이밍을 잡을 것인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솔직히 맷 세라한테 터지기 전의 조상필을 이제는 좀 보고 싶습니다...
NaturalBonKiller
13/11/15 01:59
수정 아이콘
타격 스킬 포함한 MMA 전반적인 기술능력만 놓고보면 BJ펜만한 선수도 없죠. 1라운드에는 정말 무서운 선수였으니까요.
체력적인 문제와 노쇠화로 인한 추락이 참 안타까웠죠^^

일단 핸드릭스가 GSP와 맞선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 상성상 이점은 명확합니다.
1. GSP의 takedown을 잘 방어할 수 있고,
2. 넘어가더라도 일어날 능력이 되며,
3. 만지면 넘어가는(-_-) 무시무시한 왼손이 있고,
4. 그 왼손의 장점을 가진 사우스포라서 GSP 타격의 시발점인 레프트잽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부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일전이에요`
레지엔
13/11/15 02:0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꽤 기대가 됩니다. NaturalBonKiller님하고는 약간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는데..
일단 사우스포 상대로 레슬링이 좋은 오소독스는 필연적으로 테이크다운 지향의 게임을 풀어가는데, 이 지점에 GSP가 전 체급 최강임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헨드릭스의 TD 대응능력은 현 시점에서 좀 미지수...(밸런스는 좋아보입니다만)
GSP가 스탠딩에서 되게 맞는 경우는 언제나 로테이션 중의 카운터가 시발점인데, 오소독스-사우스포에서 과연 헨드릭스의 왼손이 카운터가 될만큼 급작스럽겠느냐는 점도 약간 미지수...
그리고 GSP 파해법 중 가장 설득력 있는 요소는 유연한 컴비네이션과 TD방어의 밸런스인데, 헨드릭스가 그런 게임을 풀어내는 파이터는 아닙니다. 잘못하면 '역시나 상필이...'가 될 요소도 좀 다분해보입니다. 그 점에서 사실 종합점수는 조상필이 역대로 상대한 선수 중 2-3위(비제이펜과 맷 휴즈 다음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긴 한데, 오히려 상성은 밀리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제 조상필도 앤실 따라가길 바랍니다 레슬게이 지겨워요...
NaturalBonKiller
13/11/15 14:20
수정 아이콘
회사라 핸폰으로 리플다려니까 어렵네요 ㅠㅠ
GSP가 최근에 스탠딩으로 풀어나갔던 경기는 코스첵 2차전과 쉴즈전 정도였는데요.
쉴즈전은 자의로 스탠딩을 택한부분이 없지않고
코스첵은 테이크다운을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한두번 시켜도 금방 일어났구요.
핸드릭스의 파워나 레슬링 실력은 코스첵과 비슷하거나 비교 우위로 볼 수 있기에 레슬링 싸움은 생피에르가 쉽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분명 샹피에르가 한두번은 테이크 다운을 시킬 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이 타이밍은 타격이 지점이 될것이구요.
관전 포인트는 생피에르가 핸드릭스를 그라운드로 묶어둘 수 있냐는거겠죠. 코스첵에겐 실패했구요.
오빠나추워
13/11/15 02:02
수정 아이콘
GSP가 그렇게 체력이 좋았나요... GSP 이전 경기는 잘 모르고 최근에 타이틀 방어전에서 헉헉 대던 모습만 기억해서...
NaturalBonKiller
13/11/15 02:03
수정 아이콘
무릎부상으로 1년넘게 쉬었습니다. 그 이후 2경기 동안 체력적인 문제를 보였는데요. 하필이면 상대가 콘딧과 닉디아즈라는 웰터급 대표좀비들이라 그런점이 더욱 부각되어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GSP의 무한 체력은 티아고 알베스전, BJ펜, 존피치 전 아무거나 보셔도 쉽게 확인 가능하실 겁니다^^
레지엔
13/11/15 02:04
수정 아이콘
맷 세라 전 패배 이후 복귀한 GSP는 당시 UFC 모든 파이터 중 가장 터프하게 장기전을 가져가던 선수였습니다. 끝내기 한 방이 없어서(전략적으로 포기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인터뷰나 기사를 참조하면 캐나다 아마추어 레슬러들과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합니다. 보통 카디오만 놓고 보면 mma 선수들이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을 이기기 어려운데, 조상필은 이 부분에서 더 낫다고 했을 정도면 UFC 전체에서도 5위 안에 드는 건 확실합니다.
단, 노화와 부상으로 얼마나 떨어졌을지는 이번 경기를 봐야 알겠지요.
샤르미에티미
13/11/15 03:41
수정 아이콘
그 경기 때문에 GSP가 정점에서 내려왔다고 많이들 의견이 있었죠. UFC 경기는 보통 3라운드, 메인 이벤트나
타이틀전만 5라운드인데 GSP는 5라운드 정말 많이 뛰었고 5라운드 내내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였습니다. 체력은
확실히 상위권 이상입니다.
13/11/15 03:58
수정 아이콘
핸드릭스의 한방이 터지거나
혹은
5라운드내내 굴려다니거나
둘중하나일거같습니다 기대중 크크
NaturalBonKiller
13/11/15 14:22
수정 아이콘
핸드릭스의 한방이 터지지 않더라도 5라운드 내내 굴리는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레슬링이 거세됐다고 평가받는 닉디아즈와의 직전 경기에서도 4라운드 이후 테이크다운 성공률이 급감했었구요. 핸드릭스는 동체급 레슬링 최강자기에.. 꽤나 볼만할겁니다.
물론 한두차례 이상 GSP가 테이크다운을 얻어낼수는 있을겁니다. 관전포인트는 얼마나 눌러놓느냐겠죠
13/11/15 09:21
수정 아이콘
둘 다 잘 모르는데 글 쓰신 것만 놓고 판단해 보면 GSP의 낙승이 예상되네요.
근데 글 잘 쓰시네요. 잘모르는 분야인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NaturalBonKiller
13/11/15 14:2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객관적인 기량이나 완성도 면에서는 상대가 안됩니다만 핸드릭스가 가진 강점들이 GSP의 강점들을 묘하게 상쇄시키는 상대성이 있습니다.

크리스 와이드먼이 앤더슨 실바의 약점을 공략할만한 강점이 있었다면 핸드릭스는 GSP의 강점에 대항할만한 강점을 갖췄다고 할 수있겠죠.

이경기야 말로 Style make a fight라 보고있습니다.
빅토리고
13/11/15 09:22
수정 아이콘
핸드릭스 같은 경우 무게 중심이 상당히 아래쪽에 있는 느낌이라 넘기는게 쉽지 않아 보여서 gsp가 킥을 섞은 원거리 타격전 위주로 하지 않을까 싶고 핸드릭스가 전진 스텝 밟는 식의 경기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핸드릭스를 응원합니다.
NaturalBonKiller
13/11/15 14:28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이시네요. 사우스포를 상대로 한 오른쪽 킥은 매우 위력이 좋죠. 크로캅도..최근.벤 핸더슨도 여기에 당했다고 볼 수있기에..
생피에르도 원래는 가라데카 출신인 만큼 킥에 능해서 이번엔 킥을 준비해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킥 시용 빈도가 급격히 낮아져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wish buRn
13/11/15 10:56
수정 아이콘
헨드릭스의 주무기는 단조로운데.. 그 대신 무섭죠.
나가뒈져라 펀쳐는 종종 있는데,헨드릭스는 트리플까지 파괴력이 무섭고 이걸 먹이기 위해 상대선수에게 달라붙는게 엄청나더군요.
캠프만전의 헨드릭스를 보면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좀 예전경기였지만 아미르 사돌라와의 경기를 보면 더티복싱에서 보여주는 파괴력도 상당하구요.
GSP의 승을 점치지만 업셋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앤더슨 실바가 무너지고,존존스가 고전했던 2013년의 기를 이어받아
헨드릭스가 일 좀 내줬으면 싶네요
NaturalBonKiller
13/11/15 14:30
수정 아이콘
한방 파워 무서운건 예전 쉐인카윈 이후 독보적입니다. 더 놀라운건 웰터급이란 사실이죠. 흐흐
게다가 단조로워 보이는 패턴이지만 묘하게 적중률이 높습니다. 그만큼 민첩하고 눈이 좋다는 거겠죠.
이 한방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은 선수가 코스첵인데요.
생피에르의 대응도 궁금합니다
레페리온
13/11/15 11:03
수정 아이콘
전 GSP 타격 TKO 예상해 봅니다!
NaturalBonKiller
13/11/15 14:32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 결말입니다^^
핸드릭스의 맺집이 매우 좋고 생피에르의 피니쉬 율이 매우 떨어집니다. 오라운드 경기니만큼 후반라운드에 핸드릭스의 체력이 떨어진틈을 노린 서브미션은 어느정도 가능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나아가자
13/11/15 11:39
수정 아이콘
UFC에서도 선수층이 두껍고 강자들이 우글거리는 웰터급에서 이렇게 길게 챔피언을 지키는 GSP 는 항상 신기하네요 .. 경기보면서 하품한적도 있지만..
상대가 핸드릭스이기에 무언가 화끈한게 나올것 같은 기대감 (스탠딩 타격+레슬러)에 정말 기대되는 매치입니다.
NaturalBonKiller
13/11/15 14:33
수정 아이콘
원래 웰터급이 가장 지옥의 체급이죠^^
Top10이 아니라 top20을 봐도 화려합니다

그럼에도 GSP가 롱런힐 수 있었던건 가장 웰라운딩 해서가 아닐까요?
터치터치
13/11/15 13:09
수정 아이콘
평산아빠님??
NaturalBonKiller
13/11/15 14:3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저도 그분 팬이에요
감히 식견이 따라가질 못합니다 흐흐
터치터치
13/11/15 15:07
수정 아이콘
팬이시라더니.. 말투가 비슷해지셨나봐요. 글이 잘 읽히는게 평산아빠님 같아서요. 크크.....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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