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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6 17:42
이 범죄형 얼굴에 대한 시도가 골상학, 우생학에 큰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 나치즘과 인종차별주의의 한 축이 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씁쓸합니다.
13/04/26 19:42
물론 지나친 편견은 안되겠지만 한번쯤은 가져볼만한 의문인거 같습니다.
정말 외모와 내적인면은 전혀 무관한걸까? 왜 다운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생겼을까? 왜 조폭들은 비슷한 인상이 많을까? 선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사람은 정말로 착실한 사람인 경우도 많은데 그건 다 후광효과나 선입견일까? 같은 의문들요.
13/04/26 20:17
이미 내린 판단이 외모 평가에 영향을 쉽게 줍니다. 이건 다양한 실험이 있고... 다운증후군 등에서 보이는 특징적인 외모의 경우 유전적 문제고, 여기에서 영감을 얻어서 외모와 다른 능력 사이의 연관성을 떠올려볼 수 있긴 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성공적인 사례가 있죠. 오늘 나온 미남/미녀의 직종별 수입차이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결과에서, 즉, 비교적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는 동일 직종 내에서 온갖 다양한 외모가 공존한다는 사실을 통해, 외모로 인한 평가에 굉장히 큰 한계점이 있다는 것 역시 확인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조폭의 경우는 좀 다른 의미에서 비슷한 인상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키가 크고 살이 찐 사람을 선호하며, 의도적으로 외모를 비슷하게 보이려고 하고(머리를 짧게 깎고 정장을 입히죠), 얼굴의 상처 등이 나기 쉬운 직종이니까요. 결국 외모로 인한 짐작의 문제는, 이게 일정 이상의 유의미함을 보이기에는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가 너무 많고, 그리고 온전하게 세상을 분석하기에는 편견으로 작용될 여지가 너무 큽니다(사실 개인 수준에서는 그냥 편견에 지나지 않기도 하고).
13/04/27 01:06
요는, 철저하게 학문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했을 때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겠지만,
결과가 나온 그 순간부터는 철저하게 학문적일 수가 없는 영역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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