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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6 16:55
이런얘기를 여기서 해도될런지 모르겟는데..
모 소방본부 내부팀(실) 에서 외부업체직원으로 근무한 경력이있는데 현장직 소방관분들은 정말고생하는반면(일찍출근해서 군대식 점호도 하더라고요) 그 내부팀(실) 근무자 분들은 업무시간중 게임하고 있더라고요 인원이 얼마안되는 독립적인공간이라 그런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딴짓중.. 내부근무자들 고충이 물론 있겠습니다만 마음같아선 현장직만 지원을 대폭 늘려줫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혹시 이런글 남기는게 문제가 될런지..
13/04/26 17:42
내근분들도 나름 고충이 있죠 서류작업이나 기타등등, 실제로 외근해야 위험수당도 나오구요. 그리고 많은 수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근 외근 왔다갔다 하기도 합니다. 외근분들도 마냥 정말 고생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13/04/26 17:02
미친 나라에요 진짜...(2)
진짜로 대접받아야할 사람들은 대접을 못받고 엉뚱한 사람들이 대접받는 나라죠. 천조국만 해도 소방원이면 hero 소리 듣는데..
13/04/26 17:26
미친 나라에요 진짜...(3)
이러면 대체 앞으로 누가 소방관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이 바로 소방관 분들이 아닙니까 ? 정부나 국회 윗대가리 분들께서는 그분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아주시는 겁니까 ?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들에게 영웅 대우는 못해줄 망정 벌점이라니 .... 에라이 씨x ... 엿 같아서 진짜 ... 퍼킹 코리아.
13/04/26 17:30
현직 소방관에게 직접들은 재밌는 이야기를 하자면,
소방관의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 1위는 대중이라고 합니다. 끄지 않아도 될, 꺼봐야 소용없는 불을 '지금 뭐하는거냐'고 끄게 해서 사고를 유발하고, 너무 상황이 좋지 않아서 인명구조를 포기한 상황에서도 '지금 뭐하는거냐'고 현장에 들어가게 해서 사상자를 낸다고 합니다.
13/04/26 17:44
안타깝네요. 삶과 죽음 경계선위에서 왔다갔다하시는 분들인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짤 하나가 생각나네요. 터널같은 곳에서 화재가나서 사람들은 반대편으로 다들 도망치는데 소방관들은 연기속으러 뛰어드는 장면인데... 혹시 찾아주실 분!?
13/04/26 20:59
애초에 안전수칙대로 행동하는게 당연한건데 어겼을 때 벌점 주는게 뭐가 문제죠
안전수칙을 지키는 건 의식문제지 장비나 인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안전수칙을 지키겠다는 의식이 없으면 더 좋은 장비를 줘봐야 더 위험한 상황에 뛰어들겠죠
13/04/26 23:01
안전수칙 지켜서 민간인 죽고 공장 날아가도 책임 안물을때 할 수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즉, 결과에 대한 책임을 조금도 지지 않을 수 있을때.
13/04/27 07:43
안전수칙 지키다 화재현장 확산되고 사람들 죽으면 비난은 현장 소방대원에게 갑니다.
안전수칙 안돌보고 무리하게 화재현장 뛰어들어 소방대원들 다치면 비난은 (장비 인력 충분히 확보 못한) 방재청, 시도, 정부에 갑니다. "방재청 난 욕먹기 싫어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4/27 10:13
소방관분평균수명도 일반인보다 짧으시더군요 화재연기에 다핵방향족 탄화수소에노출로 암발생률도 평균보다 높구요 그나마 서울시는 3교대 전환 했으나 다 지자체는 아직도 맞교대로 근무하시고 있습니다 현재 밤샘근무도 발암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는데 좀 처우개선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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