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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5 23:11
욱일승천기에 대한 고찰과 경계가 늘고 있다는 건 우리 사회의 역사의식 발전의 단면으로 볼 수도 있겠죠.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3/04/25 23:24
근래에 들어서 비판의식이 커진게 맞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전에 하켄크로이츠는 그렇게 비판 받았는데 욱일승천기는 한국에서 비판이 심하지 않았을까요? 그냥 단순한 일본 국기 변형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요
13/04/25 23:25
잘 읽었습니다.
저런 얘기할 때마다 부족하다 부족하다 그런 말이 마음에 들진 않더군요. 오히려 그런 얘기를 한다는 게 발전해 가는 거라 생각하고 있어서요
13/04/25 23:34
이 부분에 대해 잘 몰라 질문드리는 건데,
욱일승천기가 전범기라 말하는 근거가 뭔가요? 일본쪽에선 그런 게 아니라고 부정을 하는 거 같은데, 솔직히 지금 전 아는 게 없어서 그에 대해 합리적으로 반박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13/04/25 23:38
욱일승천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를당시에 사용한 일본국기입니다.
이 기를 건 나라가 중국,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고, 그 피해는 피해 당사자들이면 현재까지도 치를 떠는 문제니까요.
13/04/25 23:40
그게 2차 세계 대전때 쓴건 맞지만 2차 세계 대전때 썼다는 것만으로 전범기에 해당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답은 못하고 있거든요.욱일승천기 휘날리며 제국주의와 악행을 했기 때문에 전범기라고 한다면 대영제국기 휘날리며 호주 점령해서 애버리진 원주민을 50만명까지 줄여버린 대영제국기와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가..에 대한 만족스러운 답은 안뽑히고 있습니다.
13/04/25 23:41
게다가 독일의 전범기와 다르게, 욱일승천기는 굉장히 한정적으로 쓰인 거 같습니다.
정말 그걸 내걸고 제국주의를 실현했느냐 한다면, 욱일승천기보다 지금의 일본 국기가 훨씬 더 많이 쓰인 거 같고요.
13/04/25 23:40
구 일제군에서 쓴 깃발이고 2차 대전 제국군이 전범이 됐으니 전범기인 거죠 뭐 (...)a 일본의 반론으론 예전부터 써 온 거라는 거구요
13/04/26 06:33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같은 거라서 그런 거 겠죠. 과거 이것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건 우리도 일본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 아닐까요? 어쩌면 일본 문화가 대중에게 개방되면서 역으로 그런 인식이 생긴 건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 글의 시기도 대충 겹치고요.
13/04/25 23:36
전반적으로 글의 요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전범기로 상징되는 일본 제국주의망령같은것들이 다시 준동하지 못하도록 역사의식을 더욱 고양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4/25 23:40
http://mirror.enha.kr/wiki/욱일기 (일단 엔하위키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시자면)
원래는 '욱일승천기'라는 이름이 아니고 '욱일기'일 뿐인데 어느 새엔가 한국에서는 '욱일승천기'로 부르고 있는 모양이네요. 본문에서 과거의 '욱일승천기'에 대한 비판적 자료가 별로 없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원인이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13/04/25 23:45
일단은 '욱일승천기'에 대해 검색하셨다는 문단 전체를 통째로 반박하는 자료인 것 같아서 인용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욱일승천의 기세'를 관용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나 '욱일승천기를 다룬 기사가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다'라는 사실과 '대한민국의 욱일기에 대한 이미지'은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3/04/25 23:48
제가 잘못 이해한 게 아니라면
"욱일승천기 자료입니다.수만건의 자료중 욱일승천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거나 비판적 태도를 취한 기사는 1999년에서야 처음으로 한겨례를 통해 소개됩니다.1968년도에 쓰여진 기사는 '욱일승천의 기세'라는 표현을 오히려 관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욱일기' 말고 '욱일승천기'(혹은 욱일승천)이라는 표현에 국한된 부분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 문단을 반박하는 것이구요)
13/04/25 23:45
욱일승천기가 어쩌다가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지는 모르겠으나....
실상은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2차대전 당시나 지금이나 일본의 상징은 일장기이지 욱일승천기가 아니거든요.(그러니, 일장기를 금지시켜야 합니다!만;;;;이건 좀 힘들겠죠) 욱일승천기는 2차대전 당시에도 해군기였고, 지금도 비슷하게 해상자위대 군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일본인들(특히 우익놈들)이 욱일승천기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강력한 제국이었던 그때를 동경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는 지라... 우리 입장에서야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으로 취급하는게 맞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13/04/25 23:48
그렇죠. 동의합니다. 이게 문제죠.
신사참배부터 해서 교과서에서 위안부 삭제라던가 등 이런 것들이 일본이 과거의 잘못을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거나 혹은 덮으려 한다거나 하는 것의 연장선에서 욱일승천기 보면서 과거의 영광(주변국에는 재앙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는게 아닐까라는 부분에서 비판적으로 보는 것이구요. 물론 일본인 아닌 사람은 그냥 그런것과 상관없이 쓰는 것이겠지만요. 과거를 기억하고 상기시키는 부분에서 요즘의 이런 비판의식이 생기는 건 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우익들이 그런 과거를 오히려 자랑스러워 하는 이상 말이죠.
13/04/25 23:48
우익들이 시위할 때 그런 용도로 이용하니 아무리 아니라 한들 욕이 나올수밖에 없죠
정말 욱일기를 다른 나라에서 신경 안 쓰게 하고 싶다면 지들이 선을 그어야 되는 문제니까요
13/04/25 23:48
개인적으로 이 설명이 굉장히 납득 가능하네요.
하켄크로이츠와 동급으로 바라보긴 어렵지만, 그걸 거부할 명분이 우리입장에선 존재한다 말할 수 있는 거군요.
13/04/25 23:50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다만, '과거에나 지금이나 해군기일 뿐이다'라는 말씀은 이 자료에 나온 서술과는 배치되는데, 관련해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mirror.enha.kr/wiki/욱일기#s-4 일단 여기서는 오히려 육군에서 먼저 욱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으로 나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의 군기로 쓰였다는 서술도 있구요.
13/04/25 23:51
이 글과는 상관없이 솔직히 욱일승천기는 원래 일본의 해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원숭이들이 욱일승천기를 실질적으로 하켄크로이츠와 비슷한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비판하지만, 원칙적으로 욱일승천기를 쓰지 말라고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다른 전범국 독일에 비교하자면 철십자 훈장과 비슷한 위치라고 볼 수 있죠. 독일도 철십자 훈장을 한동안 안 쓰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켄크로이츠는 나치의 상징 그 자체이기 때문에 명백히 비판할 수 있지만, 욱일승천기를 제국주의와 완전히 동치시켜 비판하는 것은 사실 논리적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13/04/25 23:52
욱일기 자체는 일본군 해군기였고, 지금도 해상자위대의 공식 깃발이긴 합니다. 그래서 해군자위대 애들이 한국에 입학하면 저 깃발이 태극기 옆에서 휘날리는 광경을 볼 수 있죠.
참고로 미국 해군의 항공단중에 Sun Downers 라고 있는데 이 녀석들 마크도 욱일기를 절반으로 가른 것입니다. 그래서 미 해군 전투기 사진들을 보면 가끔 꼬리날개에 욱일기를 달았다라는 오해를 달긴 하는데, 부대마크의 원천이 일본을 가라 앉는 해라고 표현하려고 그렇게 시작된 것이죠.
13/04/25 23:53
일단 제가 아는 지식한도내에서 적어보자면..
나치기가 말하고자 하는 이미지는 명확합니다.나치 제3제국으로써 히틀러의 이념을 그대로 담고 있죠. 욱일승천기는 뭐랄까..짧게 말하자면'잘나가는 일본'입니다.그리고 그 잘나가는 일본에 제국주의 이념이 분명히 포함되어있습니다.아니면 괜히 일본 우익이 야스쿠니에서 심심하면 휘두르겠습니까.. 하지만 '잘나가는 일본'이 '군국주의 일본'과 완전히 일치하냐고 하면 그건 아닙니다.분명 '잘나가는 일본'의 요소중 '군국주의"의 요소도 있으나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거죠.잘나갔던 일본의 모습중 하나가 군국주의의 형태였기때문이긴 한데.. 군국주의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향으로(그 방법이 평화적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일본이 잘나간다면(또는 잘나가길 기원한다면)'이 욱일승천기는 충분히 쓰일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욱일승천기를 순수히 군국주의기로 받아들이는 아시아와 그렇지 않은 일본사이에서의 인식 차이는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13/04/25 23:53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81092600209209001&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81-09-26&officeId=00020&pageNo=9&printNo=18455&publishType=00020
이런 기사가 하나 있긴 하네요. 일본 역사를 잘 몰라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본문에 덧붙여 소위 일본의 극우 단체가 부상한 시점도 고려해야 할 듯싶습니다.
13/04/25 23:55
그리고 또 다른 얘기이긴 한데 sun downers라고 욱일승천기의 그 문양과 아주 비슷하지만 오히려 욱일과 반대의 의미로 그 문양이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욱일문양이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무조건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비판한다면 그 깃발을 굳이 내세우는 세력들의 부적절한 의도를 비판해야겠지요.
13/04/25 23:57
그건 분명하게 반대되는 의도(즉 욱일기를 까는)를 표방하고 있으니 일반적인 (혹은 별 생각 없는) 욱일기 문양의 사용과는 전혀 별개로 보아야죠.
13/04/26 00:03
'욱일기는 과거에도 지금도 해군기였을 뿐이다'라는 말씀을 세 분이나 하셔서 궁금해서 찾아보고 있는데, 해당 자료를 찾기가 좀 어렵네요.
일단 위키피디아에서는 오히려 육군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1870년)했고 20년 쯤 뒤(1889년)부터 해군이 따라 쓰기 시작했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전 일본군이 욱일기를 사용했다고도 하구요. http://ko.wikipedia.org/wiki/욱일기 혹시 참고할 만한 자료가 있으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영어 위키에서도 육군이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나오네요. http://en.wikipedia.org/wiki/Rising_Sun_Flag + 구글 번역을 통해서 본 바로는 일본어 위키에서도 마찬가지 내용인 것 같습니다. http://goo.gl/9KUdx
13/04/26 00:24
제 생각에는 욱일기는 당시 군기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국기는 일장기고요. 그렇게 해석해도 맥락을 보면 KARA님 댓글에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켄크로이츠는 당기로부터 시작한 국기이니 단순히 욱일기와 1:1로 매칭시키기에는 애매한 점이 있다는 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13/04/26 00:31
http://terms.naver.com/entry.nhn?cid=505&docId=928607&categoryId=505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354341&categoryId=200000311 두산백과에 일본 육군기로 지정되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나와 있기는 한데, 정확한 사실관계는 잘 모르겠습니다. 찾고 보니 엔하 출처도 거기네요. (...)
13/04/26 00:35
조사해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해가 약간 비스듬한 욱일기는 일본 해군기구요.(본문의 혼다 목욕탕에 그려진 깃발같은...)
육군기는 해가 정중앙에 있군요. 이것도 욱일기라고 할수 있으니 결국 욱일기는 육군에서 먼저 사용한게 맞는듯합니다. 아래 참조하세요(일본 위키) http://ja.wikipedia.org/wiki/%E6%97%A5%E6%9C%AC%E8%BB%8D
13/04/26 00:10
잘나가는 한때를 동경하는 일본이 위험한건 그 잘나가는 시기가 제국주의 시대이고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받았던 나라가 36년간 식민지배 받았던 우리나라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오늘도 뉴스보니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백 몇십명의 의원이 참배하고(거긴 단순히 기도하러 가는곳이 아니죠) 아베도 침략 아니었다고 헛소리 하는걸 보면 과거를 미화하고 닮아가려 하는게 단순히 어느 사회나 존재할법한 소수의 망나니들이 아니라 사회지도층부터 집단적으로 분위기조성을 하고있는거니까요. 그러니 지금 우리사회가 욱일승천기를 보고 점점 경기 일으키듯이 반응하는게 옳은 대응이라 봅니다.
13/04/26 01:03
지금이라도 더 잘 가르쳐야죠.
당장 무라야마 담화 계승하지 않겠다고 헛소리 지껄이는 마당에 욱일기 펄럭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것은 결국 그네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평화헌법 개정' 을 말하는 겁니다. 이전에 욱일기의 의미를 두고 무조건 군국주의와 연관 지을 수 없을지라도, 지금 당장 일본에서 욱일기 휘두르면서 난리치는 것은 뻔히 보이는 목적인지라 마땅히 가르치고 경계해야 합니다.
13/04/26 01:09
나이브하게 잘나가는 시절의 상징 정도라고 생각할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히틀러가 하켄크로이츠를 나치당의 상징으로 삼았듯 욱일기는 메이지유신 이후 제국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일본의 군기였으니까요.
잘나가는 시절의 나치도 군국주의가 주된 요소이긴 했지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욱일기가 상징하는 것도 비슷하죠. 물론 제가 다니던 시절만 해도 학교에서 욱일기가 어떻게 생겼고 그게 무슨 의미인지까지 가르치지 않긴 했지만 이제라도 가르쳐야죠. 그 동안 이슈가 되지 않은건 당연한 겁니다. 한국은 불과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문화가 금지된 국가였고(아직까지 지상파는 일본방송의 상당수가 금지되어 있죠.) 지금도 일본 문화 해금에 대해서 논의되고 있는 나라입니다.1998년 이전까지 일본의 문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터부시된 나라니까 당연히 욱일기가 공공연히 언급될 일이 없고 그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될 일도 없었을 겁니다. 욱일기를 비롯한 각종 왜색문화에 대한 논의 같은 건 해금과 함께 찾아온 거라고 봐야 할겁니다.
13/04/26 03:16
어디선가 욱일기는 원래 어부들이 풍어기로 쓰던 것을 전쟁에 우연히 쓰다가 의미가 변질됐다면서 은근히 물타기하는 글이 있던데 헛소리가 맞겠죠?
아 원피스 하늘섬 에피소드 관련글 입니다. 코니스 아빠가 배에 욱일기달고 경적울리며 바다 지나가는 장면에 대한 글이었는데, 작가는 일본 전통이라 별 생각없이 그려넣은 것이지 굳이 일제에대한 향수같은것은 없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13/04/26 04:05
물타기가 아니라 그게 욱일기의 기원입니다 -_-; 좋은 거니까 군에서 쓰고 한 거죠. 하켄크로이츠도 그런 식이었구요. 일본 전통 맞고, 일제 향수 없는 게 명백하더라도 쓰지 말게 해야 되느냐가 문제인 겁니다
13/04/26 04:17
제가 잘 모르고 있기에 풍어기론이 진짜인지 여기 믿을만한 분들로부터 알고싶기도 하고 그 글쓴이가 지적에 대해 계속 작가 쉴드만 치길래 한번 적어봤습니다.
13/04/26 03:31
별 생각 없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별 생각 없어야 할 문제가 아니다, 라고 하겠지만 글쎄...해상 자위대에서 욱일기 쓰는 거 가지고 주일 대사관 가서 '어떻게 그런 돼먹지 못한 깃발을 아직도 군기로 달고 있을 수가 있느냐!"며 분개하고 시위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네요. 어차피 다들 선언적으로만 비분강개한다 뿐이지 실제로는 딱히 별 생각 없다는 이야기겠죠.
언제 어떤 의미로 쓰였다, 어디에서 출발한 거다...이런 것들이야 따지고 보면 그저 기원론일 따름이고, 결국은 작금의 현실에서 어떤 의미치를 띠고 있느냐가 관건일 겁니다. 하켄크로이츠가 금기시 되는 것도 기원론은 부분적인 이유이며, 결국은 지금 대다수의 사람들 내지 피해 당사국의 국민들에게 적대감과 혐오감과 분노를 느끼게 하기 때문일 테고요. 이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욱일기에 대해서는 딱부러지게 논하기가 애매하지요. 말하자면 '그건 나쁜 새...아니 깃발이다 -> why? -> 많은 이들을 빡치게 하니까!' 라는 식인데, <많은 이>들은 보이지 않죠.
13/04/26 08:39
욱일기는 일본군 군기로 사용되었으나 맥아더가 일본군을 해체한 이후로 쓰지 않았죠. 단 해군은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욱일기가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나치군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경계하듯 아시아에 큰 해악을 끼친 일본군 상징의 욱일기 상징도 경계해야 하는 건 중요하다고 봅니다.
13/04/26 09:13
일제시대의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건 맞죠. 우리 입장에서는 일본이 그런걸 사용하지 않는게 거부감이 없을 것 같네요. 주변국과의 관계도 괜히 악화시키는데 그런걸 계속 사용해야되는 이유가 있을까요?
13/04/26 12:21
링크가 걸려있어 링크글도 읽어봤는데
이완용을 일제를 추방한 영웅으로 알고 있는 학생도 있네요 크크 을사5적은 몰라도 이완용이 매국노인건 제 세대에선 누구나 인지했었는데 뭔가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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