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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2 23:06
진짜 수학과 관련되서 궁금한걸 위키미러같은 곳에서 검색해서 보곤 했는데
너무 어려워서 거기 써져 있는 글조차 이해를 하기가 어렵더라고요 T_T
13/04/13 00:03
A)를 Strong, B)를 Weak conjecture라고 부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A)가 증명되면 B)는 자동 증명이므로 굳이 B)를 풀어볼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 사실 strong conjecture를 푸는 것은 사실상 아직까지는 증명이 거의 어렵다고 판단되어서, 주로 B)에 사람들이 먼저 매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B)->A)의 명제는 성립하지 않지만요. 실제로 2012년 유명한 천재수학자 UCLA의 Terence Tao가 B)를 '거의' 증명했습니다. 정확히는 3개의 합이 아닌, 5개 이내의 합으로 5보다 큰 소수가 구성될 수 있음을 보인 것인데, 비슷한 논리를 확장시키면 아마 B)는 조만간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A)인데, 이 역시 길어야 수십년 이내로 풀리지 않을까 합니다. 이 문제에 걸린 상금은 공식적으로는 100만불인데, 상금보다도 아마 금융권에서 엄청난 보수를 제시하면서 새암호체계 알고리듬 설계 아이디어 제공 댓가를 지불하지 않을까 합니다.
13/04/13 00:16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직접 관련이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뭔가 하나라도 풀릴 가능성이 보인다니 괜히 기분은 좋아지네요...^^
13/04/13 06:50
저도 직접 관련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올려주시는 해설글들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올려 주신 주제들에 대해 좋은 소식이 있으면 같이 공유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13/04/13 00:57
꾸준한 글이 반갑습니다. 혹시 괴델의 불확정성 원리에 관한 글도 쓰실 생각 없으신가요? 관심은 있는데 이건 대충 봐선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대학 와선 수학을 따로 더 안배우고 있으니
13/04/13 15:09
검색해 보니 퓰리처상 수상했던 책이네요? 언제 시간 나면 읽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번역이 영 맘에 안들면 원서도 찾아보죠 뭐 흐흐
13/04/13 06:53
제가 알기로 일단 컴퓨터를 활용하여 대략 10^19 이내의 소수에 대해 위의 정리가 성립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사실 이 범위까지 숫자가 쓰이는 일은 실생활에서 거의 없으므로, 'practically 그냥 추측이 맞다' 정도로 합의하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범위 밖의 소수들에 대한 것인데, 마치 답을 알고 문제를 추측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 매우 큰 소수를 만들어 낼 만한 다른 소수를 먼저 찾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 되는 셈이어서, 계산으로 푸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뭔가 더 깔끔한 정리가 나와 주어야 하는 시점이죠.
13/04/14 01:36
잘 보았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은 <골드바흐의 추측> 이라는 소설책도 한번 읽어보세요. 중학교때의 저에게 수학자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고민을 하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해준 소설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런 일을 할만큼의 능력과 열정이 안되므로 수학전공이 아닙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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