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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9 09:19
분당사태 이후 유시민씨가 움직일만한 정치적 공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뭐, 본인 선택의 결과니까 누굴 탓할수도 없는거고... 그래도 직업 정치인 유시민이 아닌 정치평론가로써의 유시민은 기대가 됩니다.
13/02/19 09:25
안타깝군요..
통진당 분당 사태때.. 심한 회의감을 느낀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끝까지 해봤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진보정의당 상황이 좋은것도 아닌데.. 한 축이 떠나가버리면..
13/02/19 09:26
아 .... 유시민 전 장관님 ... 이렇게 가시면 안돼요 ㅠㅠ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 야권 소수 정당 .. 진보신당 ... 진보정의당 .... 왜 이렇게 제가 좋아하는 정당이나 좋아하는 분들은 하나같이 고난을 받고 은퇴하고 .... 한국 정치계에서 정녕 진보는 살아날 가망이 없는 건가 싶기도 하고 .... ㅠㅠ 작년 총선, 작년 12월 대선부터 시작해서 너무 슬프네요 .... 가슴이 찢어질 정도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 총선, 대선에서 새누리당 (한나라당) 에게 완패한 충격이 아직 다 가지도 않았는데 또 이런 슬픈 소식이 ... 하아 ... 대선 이후로 먹지도 않던 깡소주를 마시고 싶은 심정이에요 ....
13/02/19 09:26
본인이 스스로 정치활동을 하기엔 호불호가 너무 강한 사람이라..
칼럼이든 강연이든 뭐든 자신의 머리 속의 철학을 꾸준히 꺼내 놓는 일은 그만두지 않을 거라고 보이고, 그쪽에 더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13/02/19 09:33
저 스스로도 야권 지지자이며 유시민 전 장관을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게 더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 많은 지식과 뛰어난 판단력이 정계입문 이후에는 많이 흐려져 보였거든요. 한발짝 물러난 입지에서 강연과 평론을 지속하시는게 오히려 더 좋을듯 합니다. 그간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다른 형태로 고생하실 각오는 당연히 해주셔야 할듯 합니다. 당장 하나 있잖아요? 안철수씨가 말한 야권 언론매체. 이게 창설될 경우에 "정계은퇴"를 선언한 유시민보다 더 괜찮게 어울릴 인물이 있나 싶네요.
13/02/19 09:39
아 정말...이대로 그만두는건 정말 안타까운데요.
호불호가 있다고해도 언젠가 어디에서인가 무언가 해 줄수 있는 기대가 있는 사람이었는데요.
13/02/19 10:01
어법이나 논조는 저랑 맞진 않아도 참 진보 인사 중 한 분였는데 이렇게 그만두시니 마음이 무겁네요.
노희찬 의원은 의원직 상실, 유시민 전 장관은 정계 은퇴...당분간 진보쪽은 더욱 구심없이 암울하겠네요. 안타깝습니다.
13/02/19 10:07
정말 아쉬운 사람이 떠나네요. 일단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유시민님이 진보인사라고 해야할지는 헷갈립니다만, 차라리 민주당에서 계속 활동하셨으면 정치인으론 더 성공할수 있었을거 같은데... 그러면 유시민이 아니겠지요... 어쨌든 앞으로의 시민 유시민씨도 계속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13/02/19 10:22
최근 활동은 대선때 부산에서 한 연설 동영상이 기억에 남네요.
민주당 지지자들 앞에서 박근혜당선자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던... 그때 전보다 많이 유해졌구나. 그런 말을 저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구나를 느꼈습니다.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으로서의 그의 모습도 응원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유시민 전 장관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13/02/19 10:43
함량 미달의 인사들도 정계로 계속 유입되는 마당에 희망을 걸만한 사람들은 떠나가고...
그래도 어떻게 잡을 수 있겠습니까? 그저 수고했다는 말 밖에는....
13/02/19 10:56
솔직히 잘 내린 결단이라고 봅니다. 한참 전에 정치인으로써 경쟁력은 막내린지 오래니까요.
그에게는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지지자들이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안티들이 정계, 유권자를 가리지않고 많은 상황이고 그를 거두어 쓸 재량이 있는 마땅한 정계의 거물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만의 색을 지우고 현실에 타협하는건 유시민답지 않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정치인의 삶이 그가 이루려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아니라고 봅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니 정치인으로 확실히 끝을 맺었다는 생각이 들면 여기저기서 부르는 곳은 많을거라 봅니다. 여권의 실세에서 진보정당 두자리수 비례대표까지의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 그 누구보다 이바닥의 생리는 잘 알고 있겠죠. 최근 뇌사상태에 가깝던 정치인 유시민보다는 이 다음 행보가 기대되네요.
13/02/19 11:04
현존하는 정치인 중 가장 아끼는 분이었는데 정말로 안타깝습니다.
저 역시 현재의 포지션에서 사실상 어떤 반전의 수가 없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식의 정계은퇴라니. 지식소매상의 모습을 앞으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_ㅠ
13/02/19 11:12
잘 결단했다고 봅니다.
정치인 유시민은 너무 평가가 극과 극이라서 리더가 되기에는 난관이 많았으니깐요 고생하셨고,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는 정치인 유시민이 아닌 다른 유시민으로서 만나뵙길(학자든 방송인이든)
13/02/19 11:31
유시민 전 장관께서 먹물로 인생으로 돌아가시는군요...개인적으로 아쉽지만 환영하기도 하네요. 먹물로서의 그의 저서들을 더욱더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가....
참 글 잘쓰시는 분이죠.. 유려한 문체는 아니더라도 어려운 내용도 간결한 체로 머리에 쏙쏙 박히게.... 국어 수업하시던 교수님께서 유시민 전 장관님 글 솜씨를 극찬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군요....
13/02/19 11:39
유시민의 최대 실수는 통진당으로 들어간거라고 봅니다.
도대체 왜 민노당 패거리 밑으로 들어간건지 원.. 그냥 진보신당하고만 합당했으면 좋았을텐데
13/02/19 11:40
가는곳마다 당이 깨지거나 탈당...
정치인으로서 지금 시점에서 물러나는게 맞다고 봅니다 노무현대통령 시절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냉정하기도 하고요 정치인 이전에 멋진 작가였고 지식인이었는데 앞으로의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13/02/19 12:02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이미 정치적 자산을 다 날려먹은 정치인입니다. 가는 곳마다 번번히 실패만 한 정치인이구요.
저도 은퇴하는 게 맞다고 봐요. 유시민은 굳이 정치가 아니라도 자신이 활약할 수 있는 분야가 많을 겁니다.
13/02/19 12:25
아까운 사람이지만, 아까운 감정으로 그쳐야 하나봅니다.
p.s 진보정의당은 갑자기 닥친 노회찬/유시민이라는 걸출한 두 리더의 부재를 잘 견뎌야 할텐데요. 기대보다는 걱정이 좀 더 앞섭니다.
13/02/19 12:33
개인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고, 정치인으로서의 그에 대한 평은 위에 iAndroid님이 제 생각과 99% 동일하게 써 주셔서 생략하겠습니다.
정치판에서 이 사람을 잃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일이지만, 대신 그의 책을 몇권 더 접할 수 있게 될 테니 좋습니다. 예전에 봤던 유시민vs원희룡의 토론이 생각나는군요. 그 정제된 문장과 명료한 낱말 선택...... 토론의 스킬에도 급이 있다면,유시민의 토론스킬은 인터넷상에서 인기 높은 진중권 같은 사람들보다 훨씬 윗길에 놓인다고 생각합니다.
13/02/19 13:04
정치인으로서는 낙제점이었지만,
행정가로서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어떤 자리만 마련된다면 잘해낼 사람이라고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했던 분이었는데, 정치인 은퇴 선언한다니 무척 아쉽네요. 아무래도 유 전 장관의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다시 보긴 어렵겠습니다만…. 유 전 장관이 앞으로 해나가는 활동 지켜보겠습니다.
13/02/19 13:14
벌써 은퇴하기엔 너무 이른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지난 총선과 대선이 참 많은 사람들에 운명을 결정짓네요. 자신의 이득보단 그 쓰임에 더 큰 목적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정치인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정치판은 하드보일드 소설과 비슷한거 같습니다. 나쁜놈들이 판치는 곳에서 더 나쁜놈들만 살아남는 세상....
13/02/19 15:18
똑똑한 사람이고 노무현 정부에서의 보건복지부 장관 역할도 긍정적이었는데, 그 이후 정치행보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저도 선출직 정치인보다는 정치평론가나 임명직에 더 알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연이나 평론 많이 하시다가 정권 바뀌면 내각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13/02/19 18:10
팬은 아닙니다만, 좀 아쉬운 인물이네요.
이상과 현실의 사이에서 헤매다가 정계 은퇴하는 그런 모습이네요. 대권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라를 위해서 필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이도 아직 젊은 편이구요. 뭐 민주당이 정권 다시 잡으면 좀 스카웃해볼만한 인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13/02/19 18:19
호와 불호를 왔다갔다했고 지금 현재는 좀 좋아하는 정치인인는데 뭐 사실 재기가 어렵긴 했죠... 앞으로 평론을 하시던 뭘 하시던 잘되시길 바랍니다. 기왕 정치 떄려치신거 지금의 뭔가 조심스러운 화법보다 예전 날카로운 파이터의 모습을 보고싶네요
13/02/19 18:23
아버지가요, 경상도 토박이 십니다. 50세가 가까이 되실때까지 김영삼 - 한나라당 라인 외엔 찍어보셨던 적이 없으시구요.
그러던 아버지가 한 8년 전부터 지지정당이 바뀌셨죠. 유시민씨 때문에요. 제가 대학생 되던때에 유시민씨의 유명한 항소이유서를 프린트 하셔서 저한테 직접 읽도록 하셨죠. 개인적으론 존중은 하지만 팬은 아닌데, 저도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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