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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30 15:12
우리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듯여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쪽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스스로 바꿔나갈겁니다. 단, 그쪽 거주하는 재외국민(여성)들은 주의해야겠네요.
13/01/30 15:15
실제로 '평등'을 이룩하기 위한 시간, 그리고 그러한 것이 뿌리깊게 '기본'으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은 근현대사에서 약 200여년이상의 기간을 갖고 천천히 증진되어 왔지요.. 그러한 것들이 기존의 관습과 부딪히고 수정되어가면서.. 저 국가도 그러한 과정들을 겪게 되겠지요.
13/01/30 15:25
아무리 우리와 다른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라도,
인권을 무시하는 요소가 들어있는 문화(풍습)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죠... 더구나... 실질적으로 페혜가 있으니까요...
13/01/30 15:45
아..... 흐흐 정말로 몰라서 쓴 리플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자세히 풀어 설명해주신 친절함에는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13/01/30 15:40
개 잡아 먹는 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고, 사람 때려서 말 듣게 하는 나라라는 것도 이미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되어가는데다, 납치는 체벌과는 아예 레벨이 다른 이야기인데 이런 반론은 무의미하죠
13/01/30 16:11
삭제됐지만 내용유추는 쉽게 되네요;
체벌은 그렇다치고 보신탕이라.......................... 견권=인권인가 -_-
13/01/30 16:54
궁금하시면 게시판에 댓글남기지말고 쪽지를 보내보거나 건의 게시판에 남겨보시죠???
그리고 이런경우에는 왜 삭제되었나요? 라고 말하지....운영자의 의도....라는 단어는 보통 쓰지 않습니다....만.... 저는 반대로....님 댓글의.....운영자의 의도..라는 단어를 쓴 의도가 궁금하군요.
13/01/30 15:36
길이님, 박진호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문화의 상대성, 다양성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것이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인류 본연의 가치, 권리를 짓밟는거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죠. 그렇다고 우리가 내정간섭을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결국은 저 나라 스스로 깨우쳐야 하겠지만요.
13/01/30 15:47
근데 저희가 저 풍습에 대해 게시판에서 왈가왈부 하는것도 내정간섭이 되는건가요..
저 나라에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건 저 나라 내부사정이므로 우리가 얘기할건 아니다.. 그럼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대해서도..
13/01/30 15:50
A라는 나라에서 어린아이를 우물에 밀어 빠뜨리는 풍습이 자행되고 있는 것을 우리가 막을 수 없다고 해서 B라는 나라에서 어린아이를 우물에 밀어 빠뜨리는 풍습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혀를 찰 권리를 잃어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일은 양 나라의 인권 신장을 위해 실제로 발벗고 나서는 것이겠지만, 그런 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른 것을 옳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옳은 것을 그르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른 걸 그르다고 하는 데 특별히 그럴싸한 자격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네요.
13/01/30 16:08
게시판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정간섭이 되질 않죠. 내정간섭은 구체적인 행위를 동반해야 되는 거죠.
실제로 저런 행위를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교역을 하지 않겠다라고 정부에서 나온다면 , 혹은 민간단체에서 저런 행위에 대해 UN이 제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위를 한다면 내정간섭이 될 소지는 있겠습니다만 내정간섭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죠. 자국의 일은 자국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어떠한 경우라도 인권이 침해돼서는 안된다는 두가지 가치가 충돌하는 부분인데 이는 어떤 가치가 더 중요한가에 의해 판단될 수 있는 문제겠죠.
13/01/30 16:13
국제법에 따르면 심각한 인권 침해에 시달리는 국민들을 위해 그에 따 따른 내정 간섭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항상 이 심각한 인권 침해 기준과 내정 간섭 정도가 논란이긴 하지만요.
13/01/30 16:15
이런 건 알고 보면 전통도 아닐 껄요? 중앙아시아에 약탈혼이 성했지만 사실상 가짜 납치에 가까운 것이죠. 아버지들끼리 지참금 문제까지 다 해결해서 하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런류는 최근 어떤 영화에서 비롯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지역과 계층은 있긴 했겠지만 전국적으로 촉발된게 말이죠.
13/01/30 16:21
그리고 이를 비난한다고 해서 내정 간섭이라고 말하는 쪽은 언제나 구린 면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진짜 약탈혼, 재판 없은 투석형, 명예살인, 이런 것도 문화적 다원으로 뭍어 버릴 성질의 물건이 아닙니다. 그래서 비난하는데 언제나 이들 이상한 국가들은 내정 간섭, 전통 운운하죠. 사실 기득권이나 기타 사회적 이유에서 비롯된 만들어진 전통(실재 전통이 아니라 최근 유행하는 옛날 부터 있었던 것으로 착각 되어지는)인데 말이죠.
13/01/30 16:22
그리고 문화 다원주의자들이 저걸 옹호하는 것도 좀 웃겨요. 그럼 문화란 이유로 사람을 막죽여도 되는지? 식인이나 이런 것도 허용할 겁니까?
13/01/30 16:48
이해를 돕기 위해 쓰셨겠지만 우리나라 전통 보쌈은 본문과 상당히 거리가 있네요.
성리학 사상으로 인해 과부의 재가가 금지되어 있던 조선시대에, 보쌈은 재혼을 위한 꼼수로 이용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마을 어귀에 보쌈 대기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었다고 하던데요.
13/01/30 16:59
사실 원래 보편적인 약탈혼도 보쌈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짜고치는 고스톱이죠.
그런데 묘하게 저기는 왜인지 모르게 저런 이상한 약탈혼이 지금 행해지고 있군요.
13/01/30 18:23
불법인걸 잘 모른다는건 공권력도 어느정도 한통속이라 잘 안잡혀들어간다는 소리인거 같은데......
바뀌는데 좀 오래걸리겠네요. 완전 문화컬쳐
13/01/30 19:39
문화충격이라고 하기엔 사실 한국도 얼마전까진 비슷한일이 꽤 있었던거 같은데... 저희 아버지 세대만 해도 납치하다 시피해서 결혼한 분들 봤고 방송인들도 그렇게 결혼한 케이스가 좀 있는걸로 아는데. 저 나라나 그때의 한국이나 순결이 여자의 최고가치인마냥 취급되던 시절이라 그렇겠죠.
13/01/30 19:50
우리나라도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법원에서 강간 피해자를 '기왕 버린 몸이니, 강간범과 잘 해보라'고 판결을 내리고
그게 신문의 '훈훈한 미담' 코너에 소개되었는데... 키르기스스탄에도 시간이 지나면 변화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13/01/30 22:51
좀 황당한 게, 저런 나라일수록 결혼은 집안과 집안간에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신부측 동의 없는 납치가 대체 어떻게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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