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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30 11:43
딴건 모르겠고 영화관련 프로그램 보니 때깔이 좋아 보이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들도 검증된 배우들이고.. 류승완감독이 액션물에는 일가견이 있으니 저도 곧 보러 갈 생각입니다.
13/01/30 11:44
먼저 글을 올려볼까 했는데 관련글이 올라와서 댓글로 납깁니다~
페이스북에 올렸던글을 살짝 손봐서 올려보면 류승완 감독은 부당거래가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패기와 재능으로만 영화를 찍는게 아니라 뭔가 장인냄새가 나네요. 스토리와 만듦새가 모두 일취월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이 나온만큼 연기에 대한 부분을 얘기해보자면 류승범 연기에는 또 한번 놀라게 됐네요 뱀이라고 해야하 나 능구렁이라고 해야하나 악랄하고 비열한데 그냥 그래야만 할 것같은 인물을 연 기했는데 항간에는 타짜의 아귀같은 느낌이라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있는 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도 하나하나가 예술이에요. '넌 네레 다가진 것 같지?'그리고 초반부엔 황해에서 소세지먹는 하정우를 디스하는것 같은 대사도 나옵니다 그리고 한석규의 연기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구타유발자들과 눈에는눈이에는이에서의 한석규가 더 멋졌던 것 같아서... 하정우는 뭐 단단하게 중심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전지현은 의외로 이런역할도 어울리는구나 싶었습니다. 결혼하고 더 잘해지다니... 마지막으로 류승완 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인 액션씬은 명불허전이었고 스토리의 구성이나 짜임새는 본시리즈 못지 않았습니다. 끝은 뭔가 부당거래를 보는것 같은 느낌도 살짝 들었네요 스포를 최대한 피하려고 글을 썼는데...음...
13/01/30 11:45
저도 어제 보고왔습니다.
저 역시 한석규씨 너무 반가웠습니다. 별로 나오지도 많는 욕설이지만 참 찰지게 들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런 액션이 나왔다는 것에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뽀뽀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본 시리즈의 냄새가 난다던가 첩보영화라기엔 영 어설프다는 평가들도 이정도의 액션 합을 보여준거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도 큰 문제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류승범씨가 비열하고 천재적(용의자X는 좀 ㅠ.ㅜ)인 싸이코패스로 나오는 영화가 언제고 한번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커졌습니다.
13/01/30 11:47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하정우의 연기도 정말 뛰어나고 그 외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북한말을 조금씩 못알아 듣긴 했는데 영화 다보고 나오니 다른사람들도 다 못알아 들었더군요 크크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어요.
13/01/30 12:03
오프닝부터 감독 이름을 가장 임팩트 있게 넣길래 이 영화 정말 자신있나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게 북한 사투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대화가 잘 안들리더라구요. 그래서 북한쪽 인물들의 대화가 이해가 잘 안되서 몰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전 동명수라는 이름도 중반쯤 가서야 귀에 익었고 그 아버지 이름은 아직도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그점을 고려해서인지 애초에 의도한건지는 몰라도 2시간 내내 액션으로 꽉꽉 채워 넣었더군요. 중간에 갑자기 와이어 티가 너무 많이 나는 구식 액션이 몇개 나오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세련되게 잘 만들었다고 봅니다. 특히 폭발신 이후의 연출은 정말 좋더라구요. 모던 워페어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다만 너무 액션에만 치중한 나머지 완급 조절이 좀 아쉬웠네요. 전체적인 흐름이 죄다 강강강만 나와서 다 보고나니 액션들이 강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할까요? 이런면에서는 아저씨가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하정우, 류승범 둘다 참 연기 잘하네요. 류승범씨는 역시나 비열한 악역이 제격이다 싶을 정도로 나오는 컷마다 아우라를 뿜어내 주네요. 하정우씨도 분량이 워낙 많고 류승범의 악역 포스에 자칫 잘못하면 묻혀 버릴 수 있는데 2시간 내내 안정감 있게 역할을 잘 소화해냈구요. 특히 순정마초 캐릭터는 남자가 봐도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완성도는 부당거래가 훨씬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블록버스터라는 측면에서 보면 좋은 영화였다고 봅니다. 많이들 비교하는 본 시리즈에는 못미친다고 생각하네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게 하정우, 한석규씨의 풀샷때 안타까운 비율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웃기더라구요. 크크
13/01/30 12:52
도 어제 보고 왔습니다.
스토리, 연출, 액션 모두 전개속도가 무지 빠릅니다. 빠른 전개에 더하여 북한말이 어색해서 중요한 대화내용이 더 이해가 안된 곳이 많았지만, 후반부 부터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이 나오더라고요. 뿌나에 이어서 한석규의 욕이 정말 찰집니다. 착착 달라 붙어요. 크킄 아 먹는 장면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ㅠ
13/01/30 13:08
아저씨보다 재미있음 기꺼이 보러가고 싶군요. 본 시리즈 중 얼티메이티드는 제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라서..(미션1이나 페이스 오프 등과 더불어)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보러가고 싶긴 합니다.
13/01/30 13:23
저도 본 시리즈 중 3편인 얼티메이텀 극장에서보고 진짜 감동먹었습니다
액션영화 평소에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 맛에 극장에서 액션영화 보는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준 첫 영화였습니다~ 과연 베를린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3/01/30 13:46
반전이랄것도 없이 너무 뻔한 스토리라서 상관 없으실겁니다. 오히려 북한말 때문에 스토리 파악이 잘 안되서 스포당하고 가는게 액션에 집중하기 좋을 수도 있습니다.
13/01/30 14:04
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본 시리즈를 안 봐서 그런가.. ^^; 스토리라인이 부실하다는 느낌도 전혀 못 받았어요. 초반이 약간 빠르긴 한데 뒤에 가면 설명해 주니까... 액션 신 입 딱 벌리고 봤고... 기대가 엄청나게 컸는데 적어도 저한테는 기대를 완전 충족해 준 영화입니다.
류승범 정말 좋아요. 너무 좋아요.ㅠㅠ 원래 좋아하는 배우지만 첫 등장신 보고 한 번 더 반했어요. 하정우도 좋아하는 배우인데 액션 진짜... 후덜덜하더군요. 부당거래 이후로 류승완 영화가 전체적으로 매끈해진 느낌입니다. 다찌마와리나 짝패 같은 약간 B급이나 마이너 느낌도 좋아했지만... 이젠 보기 힘들겠죠? 흐흐
13/01/30 15:56
워낙 기대했던지라 기대보다 못하면 어쩌지 걱정도 했는데 정말 시간가는지 모르고 봤습니다
초반엔 팝콘먹는소리가 들리더니 어느순간 극장이 고요해지더군요^^ 본시리즈도 좋아하지만 베를린도 그에 못지않게 잘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3/01/30 23:40
오늘 친구랑 보고 왔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든 생각은 역시 류승완 감독이다 라는 것과 배우들의 연기가 대박이라는 거였습니다.... P.S 그 짧은 시간에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 보니 역시 하정우의 먹방은 명불허전 입니다....
13/01/31 09:51
어제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자꾸 시계를 봤습니다.. 이거 대략 2시간짜린데 4시간은 해야 뭔거 정리 될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쵝오!! 전지현은 결혼하고 나서 연기력이 일취월장한거 같애요~
13/01/31 10:15
류승완 감독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서 베를린에서 배우들에 대해 얘기하더군요. 류승범, 일말의 연민도 느낄 수 없는 철저한 악인 연기를 하라 했더니 좋아하더라. 전지현, 연기에 타성이 없다. 하정우, 많이 준비하고 성실하고 겸손하다. 한석규, 48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을 연기하기 위해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빨개진 눈으로 다음날 촬영장에 나오더라. 한석규라는 배우가 아니라 그 사람을 알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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