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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9 22:36
한 이틀 전에 저도 꿨습니다. 친구놈 하고 길가는데 갑자기 여자 귀신?이 달려들더군요. 오른쪽 어깨에 메달리는데,
몸이 안움직여도 희한하게도 무섭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히 옆에 와이프에게 "깨워줘"라고 했습니다. 와이프가 자다가 제가 갑자기 깨워달라니 놀랐다더군요.
13/01/30 00:16
뭐 저는 가끔씩 횡단보도 건너다가 차에 들이받아서 교통 사고나서 피흘리면서 죽거나
높은 빌딩에서 추락사해서 피터지면서 죽는 꿈도 꿉니다 ... 괜찮습니다 ...
13/01/30 00:51
여태껏 꿔본 베스트 3 악몽은 ..
1.어렸을때 꾸던 처키/스크림과의 추격전. 2. 쏘우의 아만다와의 추격전. 3. 알람울리기 얼마 안남았을때 꾸는 소소한 악몽들.. 특히 2번은 고등학생쯤 자주 꿨는데 쏘우 1,2를 너무 재밌게 봐서 재밌다재밌다 했는데 꿈에서 당하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더라고요.. 2~3번 정도까진 너무 무섭고 실감나서 불키고자고 컴퓨터하다가 늦게자고 가족들 깨워보기도 하고... 근데 이것도 꾸다보니 내성이 생기던.. 결국은 그날따라님도 내성이 생길때까지 자주 꾸는게...?!
13/01/30 01:50
전 5살 때 꾼 악몽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느 공원 같은 데 교회에서 나들이를 나갔는데 돌아갈 때 쯤이 돼서 하얀 교회 봉고차 뒷자석에서 형이랑 어머니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죠. 어머니 아버지가 오셔서 엄마~ 하면서 뛰어나갔는데 어머니 아버지의 반쪽이 해골이고 반쪽은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형은 그 모습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그대로 어머니 아버지께 뛰어가면서 품에 안겼고 그 순간 형도 똑같이 반쪽은 해골, 반쪽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아빠가 나를 향해서 안으려고 오는데....... 그 순간 잠이 깼죠..
13/01/30 03:00
비슷한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여고생귀신이었어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저는 이미 대학졸업생입니다만.. 가끔 고등학교로 돌아가는 꿈을 꿉니다) 제가 가기 전에 그 반 여학생이 왕따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해서, 자리가 비어 제가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학생들은 그 학생의 자살에 충격이 큰 상태였어요. 다들 울면서 뉘우치길래 제가 모아다놓고, 그 아이를 위한 파티라도 하자, 해서 마치 그 죽은 학생이 있는 것처럼 즐겁게 파티하고, 미안하다 사과하는 자리도 갖고 (빈 의자를 놓고)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까 방은 밝은데 제 방문 앞 천장에 웬 여학생이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파란색과 보라색의 피부를 한 채 온 몸에서 물을 뚝 뚝 떨어뜨리면서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온 몸이 뻐근해지면서 어깨가 막 아픈데, 순간 '아, 그 죽은아이다'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천천히 일어났더니 계속 저를 쳐다보기만 하더군요. 조심스럽게 벽을 타고 움직여서 가방에서 사진을 꺼내 보여주면서 반 아이들이 많이 미안해하고 있다고, 이렇게 너를 위해 함께 사진도 찍었다며 보여줬더니, 제 등쪽으로 와서 어깨에 살포시 손을 얹고 뒤에서 그 사진들을 한장 한장 함께 보더군요. 머리카락이 볼에 닿을때마다 소름이.... 그러고 잠에서 깼는데, 눈을 못뜨겠는겁니다. 앞에 그 학생있을까봐.. 사진보면서 같이 막 울어서 저는 이미 한참 울고있더군요. 양 어깨와 등에 담이 와서 일주일을 고생했었습니다. 지금도 학생 얼굴이 떠올라서 무서운데, 이상하게 꿈만 떠올리면 자꾸 슬퍼져요..
13/01/30 03:02
여튼 정말 저는 꿈을 상당히 탄탄하게, 스토리있게 꾸는 편인데다 대부분이 악몽이라, 오래 기억에 남고 종종 불면증까지 일으키곤 해요..
자는 위치를 바꾸시거나, 포즈를 바꾸시거나, 시간을 일정하게 해서 주무시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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