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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9 13:45
별 뜻 아닙니다. 권력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권력에 대항하는 것에 더 큰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한국에선 자연스럽다는 이야기입니다.
님도 그 자연스러움에 일부일 뿐이라는 말이고요.
13/01/29 16:30
근데 드신 예는 부적절해보입니다. 학생과 교사의 관계는 권력관계로 설명하기 적절한 부류가 아니지요. 문제가 되는 교권 실추 현상은 (부당한)권력에 대한 대항으로 설명할 부분도 아니구요.
13/01/29 13:47
그렇다면 묻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알파스'님께 용산 참사와 같은 일이 생기셨다면 어떻게 해결해 나가실 생각이신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덧붙여 깽판치던, 이라는 표현은 지양해 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이 사건에 대해서 알고 계시다면요.
13/01/29 17:00
화염병이 아니라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늘어지겠습니다만?
전재산 다 털어서 수억들여 가게꾸리고 근근히 먹고사는데 꼴랑 천 몇백만원 주고 꺼지라고 하면 그걸 가만히 당하고 있습니까? 차라리 농성을 장기적으로 해서 주변에 피해라도 많이 줬으면 비난이 있을수도 있겠거니하죠.. 망루 설치하고 농성한지 하루만에 사고 일어나고 다섯이나 타 죽었습니다. 경찰까지 합치면 여섯이죠. 현장 진압대원들도 도저히 무리라고, 반드시 사고 날거라고 만류하는걸 당시 서울 청장인 이석기랑 경찰 상부층에서 밀어붙인겁니다. 경찰희생? 물론 안타깝습니다만, 그렇다고 그에 대해 경찰에서 뭐 하나 책임진 것이라도 있습니까? 왜 다섯명이나 죽은 사람들이 모든걸 뒤집어쓰고 죄인이 되어야 하죠? 그 무시하면 안되는 신성한 공권력은 왜 수천페이지에 이르는 수사기록을 공개하지 않고 법적 판단에서 배제해버렸을까요? 흔히들 왜 폭력을 쓰냐고 얘길하죠? 왜 그러겠습니까? 말이 통하고 상식이 통하면 그런 일이 있을까요? 어디 관공서가서 민원넣고, 개발사측이랑 토론하고, 땅주인들이랑 조율이 가능했으면 저랬겠습니까? 애초에 모든 언로가 막혀있는데, 벌레처럼 쫓겨나거나 아니면 오기로라도 맞서 버티거나 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중에 하나를 택한다고 그것을 비난할 수 있습니까? 말이 안 통하고 상식이 안 통하면 폭력을 써도 되냐고 저열하게 묻는다면 그냥 그러겠노라고 답하죠. 최소한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권력을 무기로 '진짜 폭력'을 행사하는 인간들에게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13/01/29 12:47
우와, 정말 저 뻔뻔함에 구역질이 나네요.
그리고 민생사면이라는 단어는 이 모 회장때처럼 뭔짓을하건 경제에만 도움된다면 용서가 된다는걸로만 보이네요
13/01/29 12:49
자신의 임기 중에 벌어진 범죄에 대한 사면을 할 수 없도록 법을 고쳐야죠. 55명중에 납득할만한 인물이 단 한명도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13/01/29 12:49
44억을 받아 쳐먹었어도 민생 사면의 대상이지요. 네. 재판부에서도 죄질이 나쁘다고 한 사람을... 진짜 이명박 어처구니가 없네요. 정말 나쁜 놈이에요.
13/01/29 13:06
동감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본의는 아니겠지만 별명도 생기고 관련드립도 생기면서 캐릭터도 만들어지고 약간은 너그러워 진것도 같은데 지금까지 해온 짓들의 방식이나 태도를 보면 걍 양아치죠. 개인적으로 죄질나쁜 범죄자하고 비교해도 별 차이점이 없다 생각합니다..
13/01/29 12:49
예상했던 일이라...뭐...큰 감흥은 없네요..
이번 이벤트로...이명박은 실속을 챙겼고....박근혜는 이명박과 선긋기, 중도의 대통령이다...라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네요. 정말..아름다운 윈윈전략입니다........에효....
13/01/29 13:0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2487966
다 똑같습니다. 특히 노전대통령이 측근인사 특사로 굉장한 비판을 받았고요;; 부디 다음 대통령 부턴 이런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13/01/29 13:08
감사합니다. 최도술과 강금원 사면은 기억이 나네요.
꼼꼼이니 뭐니 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꼴게 아니군요. 정권마다 해온 제도를 까야겠네요.
13/01/29 14:58
특별사면으로 이명박대통령이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한다는 점에 극히 동의합니다.
제 말은 역시 대통령을 잘못 뽑았느니, 추진력 하나는 최고라느니, 참 나쁜 대통령이 라는 표현으로 유독 이 사람만 악행을 저지른 마냥 비꼴 필요는 없다는 말이었습니다.
13/01/29 16:28
이명박은 실리를, 박근혜는 이미지를 챙겼네요.(2)
박근혜 측의 비판은 진정성이 있는 걸까요? 짜고치는 고스톱일까요? 뭐 어찌됐든 박근혜 당선인 입장에선 나쁘지 않을듯.. 에휴..
13/01/29 13:10
정권말 특사 자체가 문제지만 개인적으론 용산참사 관련 특사가 가장 어이가 없네요.
이런 사람들까지 특별 사면을 해 버리니 우리나라에서 과연 공권력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을까요.
13/01/29 16:21
희안한 논리네요.
공권력이 걱정된다면 권력의 최측근에 있던 사람들이 풀려나는게 더 큰일 아닌가요? 공권력에 신뢰가 가지 않게 되는게 더 문제가 될텐데 말이죠.
13/01/29 13:24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5882
헤헤... 이걸로 끝내면 꼼꼼함이 부족하죠.
13/01/29 13:30
자게에 따로 올릴까 했는데, 흐흐
당선 초 고환율 정책으로 대기업에게 큰 이윤을 가져다준 만수짜응~ 만수짜응의 업적 간단히 올립니다. http://vav.kr/index.php?array=&categorytype=&alink=&page=1&id=70836&keyword=
13/01/29 13:54
휴. 사면까지는 더러워도 어찌어찌 참겠는데 이건 진짜 못 참겠네요.
저 인간이 훈장까지 받으면서 희희낙낙하는걸 봐야하다니...
13/01/29 14:33
와 강만수는 경제망친 장본인인데 그딴 인간에게 훈장이라니........
관치주의 경제로 돌아가서 고환율 만들어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물가 폭등을 불러온 사람인데 이런 놈에게 훈장이라... 어이 상실입니다.
13/01/29 13:25
가뜩이나 행정부 비대 현상이 심각한데,
대통령에게 사법부를 견제할 사면권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고등학교 때 정치 교과서에서 잠깐 배운걸로는 대법원장 및 헌법재판소장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딱 그정도면 족한거 같아요. 대통령 주변의 죄를 자신이 뒷수습하는 모양새가 되게 해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13/01/29 13:34
10억 받고 감옥 1년 vs 그냥 살기 가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습니다.
한국은 자본주의 국가도 아니고 그냥 재벌주의, 배금주의 같습니다.
13/01/29 13:34
고작 용산에 주차장 만들려 그 난리를 피고 아까운 생명까지 ..
암튼, 이제서야 나오는군요. 친인척배제라면서 외화밀반출로 잡힌 사돈네도 포함되었군요... 사위는 주가조작 무혐의, 그 사촌 형은 사면.... 말따로 행동따로... 유체이탈은 영원하네요..
13/01/29 13:43
최시중이 권력형비리가 아니면 뭘 권력형비리로 분류한다는 걸까요?
새누리세력의 집권 연장이 사회 불공정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아래까지 챙겨줄 만한 여유가 생겼군요.
13/01/29 14:14
다른건 몰라도 새 대통령이 MB 정권 비리(특히 4대강 관련해서) 탈탈 털어준다면 차차기 대선에서 새누리에 한표 던질 의향도 있습니다.
13/01/29 14:16
박근혜당선인이 이명박비리 탈탈 털어주면 좋겠는데 그건 힘들겠죠...-_-;;;
주변의 새누리당 지지자들도 하나같이 욕하던데, 이번에는 박근혜당선인 지지자, 문재인지지자 할 것 없이 같은 목소리를 내니 이명박대통령덕분에 국민대통합이 이루졌다고 좋아해야 하나요...뻔뻔함도 대단하네요
13/01/29 14:59
누가 누굴 털겠습니까.
국민 여론이 많이 악화될 경우, 전대통령에 대해 수사한다는 액션을 보여줄 수는 있겠지요. 좀 더 여론이 최악으로 악화될 경우, 형을 받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실제로 받아야 하는 만큼의 단죄를 받게될 리가 없습니다. 이명박씨는 외따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새누리세력의 대표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당내에서 친이, 친박이 갈렸다고 해도 어차피 대부분은 권력향배에 따라 양쪽을 오가는 무리이고, 현 집권세력을 떠받치는 것은 당, 관료, 검경을 포함한 하부조직, 자칭보수언론, 대기업등 경제적기득권세력입니다. 이들의 현대표가 이명박대통령이고, 다음 대표가 박근혜당선인이지요.
13/01/29 15:41
대통령이 왕도 아니고 너무하네요 진짜. 사면권 행사하는거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사법부는 왜 존재하나요 저런식으로 다 풀어줘버리면.
전 전두환 사면된게 제일 열받네요. 사람을 몇을 죽이고 돈을 얼마나 쳐받아먹었는데 대통령이 사면을 시켜주는지. 그게 대통령인가요 왕이지. 이번에도 그런식이고. 민생범죄는 교화의 가능성이라도 있지, 정치범 경제사범은 절대 이런거 시켜주면 안됩니다.
13/01/29 16:38
개콘 현대레알사전이 생각나네요.
MB 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칭하는 대표명사, 사기꾼, 철면피 등등 저는 특별사면 단행이 놀랍지 않습니다. 껄껄~
13/01/29 17:31
여야가 모두 한 뜻을 가지게 하는
아아 그는 진정한 국민대통합 대통령. 의리대왕 상남자 마초 MB, 그의 한결같음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13/01/29 17:39
남한테 하지 말라고 큰소리 칠 게 아니라 누구든 정권 잡자마자 정권 초기에 나는 특사 안쓰겠다고 공언하고
법으로 제정하면 여야의 칭송 하에 간단히 통과될 일인데, 막상 정권 잡으면 아무도 안하죠. 그냥 임기 내려오면 다시는 안 볼 사람들에게 욕 한 번 거하게 먹는 게 대수겠습니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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