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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0 23:40
심정적으론 신고하는게 맞겠지만 후폭풍이 여러 가지로 후덜덜 할꺼 같군요. 일단 사과를 받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는게
낫다고 봅니다. 뭐 술마시고 실수다 어쩐다 변명이야 뻔하지만 그 후배보다 그 후배랑 결혼한 여자분이 불쌍해서라도 기회는 한번 주시는게 날듯합니다. 두번째 사건이 생긴다면 그때는 뒤돌아 보지말고 바로 신고!!
12/12/20 23:43
일단 욕부터 하고.
저런 $%$%@%@%#^$^$&@# 제목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하면 질문게시판으로 보내라는 답변이 달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목을 이렇게 바꿔보세요. "회사에서 일어난 황당하고 결정하기 힘든 이야기"
12/12/20 23:44
저는 당연히 신고해서 벌을 달게 받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나서도 그런 사람이라면 달게 벌을 받아야죠. 그 여직원님의 최소한의 인권을 위해서라도 그냥 묵과하고 넘어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hush hush 이런것이.잠재적인 성범죄를 더 키운다고 생각합니더.
12/12/20 23:44
현실은 대게 이렇죠. 피해자 측이 쉬쉬하는 형국이 대체적인 성추행의 현주소 같습니다.
피해자가 원하는 쪽으로 해야할테니... 할수없긴 한데 씁쓸하네요. 그치만 저도 자꾸 쉬쉬하고 넘어가니까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이런걸 저지르는 사람은 한번 인생 제대로 훅가봐야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리고 성추행자가 가정이 깨지던 말던 그건 자기행위로 인한 댓가죠. 피해자가 그거 신경써줄 필요가 없지요.
12/12/20 23:50
그 여후배를 다시 한번 설득해보라고 하세요.
피해자는 너인데 왜 니가 그 인간 인생까지 걱정을 해줘야 되냐. 만약 니가 깨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당했을지를 생각해보라. 고 말이죠. 그리고 한번도 안한 인간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인간은 없다고 꼭 전해주시구요. 만약 이걸 덮고 그냥 지나가면 다른 피해자가 또 생길수도 있다. 라고까지 전해주셔야 설득이 될법 합니다.
12/12/20 23:55
한번더 남깁니다. 그런 짓을 술에 취해서 저질렀든 어쨌든 그런 행동을 한 사람은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합니다. 더군다나 기혼자인데요. 조용히 하고 좋게좋게 넘어가자 그런 생각이 성범죄자들이 활개치는 사회를 만들어갑니다. 그 여후배님을 다시한번 설득해서 그 남자직원분이 응당한 처벌을 받게하심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가슴만이었지만 나중은 강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12/12/21 00:05
이라니님/ 증거나 증인은 업습니다. 있을 수가 없죠
대부분이 신고하라는 의견이 많으시네요 근데 피해자가 신고한다면 피해자한테 좋은게 하나라도 있을까요 물론 가해자가 처벌받는 것을 보면서 피해자가 통쾌함을 느낀다거나 하면 좋겠지만 그런 생각을 갖기 보다는 그 후 폭풍에 더 못 견뎌 할 것이 눈에 선합니다. 저희야 제3자 입장이니까 추후 더 큰 피해를 막기위해서라도 신고해야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그 후폭풍을 감당하면서 까지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에휴
12/12/21 00:12
심정적으러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피해자가 가해자를 완전 죄값치르게 할거야!! 라는 마음이 아니라면 제삼자가 신고하라고 윽박지르는 건 또 다른 아픔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피해자 마음 잘 추슬러주시고 가해자를따로 만나서 이 일에 대해 고지 후 정중한 사과를 받아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만약 가해자가 발뺌하거나 한다면.. 법원가아죠 뭐
12/12/21 00:10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으면 그 후배분은 그 사실을 인정 했나요?
1. 그 일이 사실이라고 해도 처벌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그 후배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2. 나쁘게만 듣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 계약직여직원이 착각을 했거나 또는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12/12/21 00:16
전 제 여자친구 회식자리에서 여자친구 상사(직속x)가 여자친구 엉덩이를 만졌다는 소리를 전화로 듣고
집에서 스타하다가 뛰쳐나가서 회식자리로 쳐들어갔습니다. 여자친구 회사의 정치관계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그 상사 불러내서 담배 한대 피면서 좋게좋게 하자고 한번도 참기 힘든일이긴 한데 여자친구가 말려서 여기서 참는다고 그냥 묻어두는 일로 하자고 하지만 한번만 더 그러면 니 회사 다니기 힘들줄 알라고 하고 왔습니다. 물론 완강히 부인하며 절 미친놈 취급 하긴 했지만 다시는 여자친구 곁에 얼씬도 안한답니다 여자친구 직속 팀장님(여자/상대 파벌)이랑은 자주 뵈서 잘 아는데 나중에 전화와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12/12/21 00:22
근데 그 당시에 전 백수여서 회사생활 자체를 잘 몰랐었죠 후련하고 재발 방지가 됐지만
분명히 그 이후로 여자친구 회사생활에 곤란함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외국계 기업다녀서 이번에 외국 본사로 6개월 파견을 갔는데 .. 글쎄 성희롱한 그놈이 여자친구 출장 예산을 집행하는 직책이지 뭡니까? 크크크크크크크 정말 아~무런 도움을 안주고 무시하더랍니다. 출장 비행기 티켓을 본인이 직접 끊고 회사에 청구했을 정도 크크크크크 그때 후회햇습니다. 그런놈들은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서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 봐주면 안됩니다
12/12/21 00:41
여성분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시끄러워지길 원치 않는다 의견을 존중해서 1. 당사자 두 사람과 이 일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참석시킨 뒤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지 않을테니 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라. 구직활동기간 ~까지 인정하겠다. 2. 그러지 않으면 신고와 더불어 공식적 문제제기.
12/12/21 00:45
에휴... 사실이라면 여직원분도, 저런 남자랑 결혼한 여자분도 참 불쌍하네요.
저런 사람들은 결국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더군요.
12/12/21 10:59
여직원분의 우선순위대로 가야죠. 정의를 위해 자기가 피해를 감수할 순 없죠.
다만, 만만하게 보고 이런 일이 더 있을수도 있고 그 남자사원의 어느 사소한 행동에도 피해당사자가 겁먹거나 수치심느낄수도 있죠. 이런거 잘 인지 시켜주시고 주변에서 조금 신경써주세요. 그 남자랑 둘이만 있는거나 바로 옆에 있는거 막는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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