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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3 10:21
현대정치사는 정리된 자료가 많지 않아서 정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료도 많이 찾아봐야 되는데...대단합니다.
깔끔한 정리 잘 읽었습니다~
12/11/23 10:49
언젠가는 87년부터 97년까지만으로도 수 백 권의 책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는 이 글보다 재미있는 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잘 봤습니다.
12/11/23 10:54
1번그룹보단 2번그룹 쪽인지 모르겠지만.., 이번 정부에서 친이와 친박쪽 지지가 또 좀 세분화 된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경우가 세종시와 신공항논란였고요, 양쪽 지지자들은 거의 정확히 반대쪽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결국 지역의 차이가 크겠지만 (또 한가지는 보수기독교층 버프)...그리고 친박이 득세한 이후, 상당수의 친이 지지자들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습을 꽤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사람들이 현재 양자대결에서의 차이를 만드는 중요 계층이라고 보고요. 다르게 이야기하면 그만큼 친이가 형성되면서 세력확장이 나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박은 말씀하신 1번그룹의 연장이었던 것 같고요. 문재인으로 단일화 되면 이 사람들이 박근혜를 찍을 지 그냥 선거를 포기할 지 유심히 관찰하는 중입니다.
12/11/23 10:58
다른 곳에서 제가 쓴 글인데.. 한번 재미로 보시면 좋을듯요.
어느정도 이글과 연관된 것 같아서 새로운 게시물보다는 댓글로 답니다. 참고로 내용이 좀 깁니다.. 14대 대선에서부터 이번 18대 대선의 양상을 간략하게 살펴 보고자 합니다. 아울려 예상 득표수를 살펴보죠. 먼저 14대 대선 유권자 - 29,422,658 투표자 - 24,095,170 투표율 - 81.9% 김영삼 - 9,977,332 투표자 대비 득표율 - 41% 유권자 대비 득표율 - 34% 김대중 - 8,041,284 투표자 대비 득표율 - 33% 유권자 대비 득표율 - 27% 정주영 - 3,880,067 투표자 대비 득표율 - 16% 유권자 대비 득표율 - 13% 박찬종 - 1,516,047 투표자 대비 득표율 - 6% 유권자 대비 득표율 - 5% 15대 대선 유권자 - 32,290,416 투표자 - 25,642,438 투표율 - 80.7% 김대중 - 10,326,275 투표자 대비 득표율 - 40% 유권자 대비 득표율 - 32% 이회창 - 9,935,718 투표자 대비 득표율 - 39% 유권자 대비 득표율 - 31% 이인제 - 4,925,591 투표자 대비 득표율 - 19% 유권자 대비 득표율 - 15% 16대 대선 유권자 - 34,991,529 투표자 - 24,784,963 투표율 - 70.8% 노무현 - 12,014,277 투표자 대비 득표율 - 48% 유권자 대비 득표율 - 34% 이회창 - 11,443,297 투표자 대비 득표율 - 46% 유권자 대비 득표율 - 33% 17대 대선 유권자 - 37,653,518 투표자 - 23,732,854 투표율 - 63% 이명박 - 11,492,389 투표자 대비 득표율 - 48% 유권자 대비 득표율 - 31% 정동영 - 6,174,681 투표자 대비 득표율 - 26% 유권자 대비 득표율 - 16% 문국현 - 1,375,498 투표자 대비 득표율 - 6% 유권자 대비 득표율 - 4% 18대 대선 예상 유권자 - 40,528,052 (행정부 발표) 투표자 투표율 70% 예상일때 - 28,369,636 튜표율 75% 예상일때 - 30,396,039 이정도가 됩니다.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전문가들이 말하길 16대 대선 정도의 투표율인 70%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부터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정한 성향이 있습니다. 현 새누리당의 대선 총 유권자 대비 득표율을 보면 34%, 31%, 33%, 31% 이정도를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김영삼, 이회창씨나 이명박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전부 30~34%의 득표율을 했죠. 이 득표율은 새누리당이 잘했든 못했든 항상 유지 됩니다. 이번 대선도 박근혜 후보가 잘했든 잘하지 못했든 이 범위에서 벋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컨대 17대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는 진짜 혼자 삽질을 다한 결과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최고 지지율로 당선 됐지만 사실 유권자 대비로 따져보면 역대 새누리당 대표들 중에서 가장 저조한 지지율인 31%를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새누리당의 30~35%는 고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어떤가를 살펴보면, 27%, 32%, 34%, 16% 이정도를 얻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저중에서 2번의 30% 이상의 득표율을 받은 것은 대통령 배출했을때의 지지율입니다. 그야말로 최고점을 찍은것이라고 할 수 있죠. 반면, 17대 대선의 정동영 후보는 실수란 실수는 다하고 멍청한 짓이란 짓은 다했죠, 전략 자체도 개판이었고.. 하지만 16%라는 수치를 얻습니다. 이것은 민주당의 고정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에서 대통령을 배출 했을때의 32%, 34%의 득표율은 민주당 고정표 + 부동층의 승리를 나타낸거죠. 추가로 그렇다면 제 3후보의 경우를 살펴보면 13%, 5%, 15%, 4% 이정도가 나옵니다. (최소 백만표 이상을 득표한 후보만 기입, 14대 정주영, 박찬종, 15대 이인제, 17대 문국현) 현 18대에서는 3명의 후보를 제외하면 백만표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소 4%에서 최대 15%가 유동층으로 볼 수 있을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어떻게 될 것이냐를 살펴보면 투표율 70% 경우 3인 모두 출마시(단일화 실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대략 35% 득표 9,929,372 민주당 문재인 후보 - 대략 25% 득표 7,092,409 무소속 안철수 후보 - 대략 10% 득표 2,836,963 투표율 75% 경우 3인 모두 출마시(단일화 실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대략 35% 득표 10,638,613 민주당 문재인 후보 - 대략 25% 득표 7,599,009 무소속 안철수 후보 - 대략 15% 득표 4,559,405 투표율 70% 경우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대략 35% 득표 9,929,372 민주당 문재인 후보 - 대략 35% 득표 9,929,372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대략 35% 득표 9,929,372 무소속 안철수 후보 - 대략 35% 득표 9,929,372 투표율 75% 경우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대략 35% 득표 10,638,613 민주당 문재인 후보 - 대략 40% 득표 12,158,415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 대략 35% 득표 10,638,613 무소속 안철수 후보 - 대략 40% 득표 12,158,415 이정도로 예상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안철수 지지율은 사실 거품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유로는 현재 지지율은 100% 투표를 한다고 했을때를 가정했기 때문입니다. 새누리당 35%에 달하는 고정표와 민주당 25%의 고정표는 투표율이 높으나 낮으나 무조건 투표를 하는 진성 투표자입니다. 이들만 해도 벌써 60%에 육박하게 되죠. 이번 대선의 경우 예상되는 70%의 투표율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새누리당 35%, 민주당 25%는 고정표로 무조건 투표을 할 것이고 투표를 하는 남은 투표자는 10%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안철수 후보가 갖고 갈 수 있는 표는 10%가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3자 대결시 안철수 후보의 23%에 해당하는 지지율에서 절반은 자의든 타의든 투표를 하지 못하는 유권자지만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수치는 투표율을 고려했을때 허수라고 볼 수 있죠. 대략적으로만 살펴봤지만, 만약 75%이상의 투표율이 나온다면 현상태 유지시 누구든지 박근혜 대표를 이길수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참고로 말하자면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은 최소, 타 후보들은 최대치를 염두하고 작성했습니다. 이 말인 즉슨, 기본적으로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은 저정도가 될테지만, 현재와 같은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의 삽질은 정치 협오자들을 양산하면서 전체적인 투표율이 낮게 나타나거나, 단일화을 한다고 하더라도 100% 융합하지 못하고 오히려 단일화 후보 선택할 바에는 박근혜를 찍겠다라는 사람이 많아 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12/11/23 12:47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1987년 당시 여론조사는 선거법상 공표금지였습니다. 따라서 당시 누가 앞서는지에 관하여는 아무도 알 수가 없었고, 사후적으로 여론조사기관에서 발표한 것을 가지고 그때 그랬었구나 하기는 합니다. 본문입니다. 김영삼 후보가 계속 앞서다가 마치 김현희 사건으로 역전당한 것처럼 보입니다. [야권이 갈라졌음에도 대선은 김영삼이 앞서고 있었는데, 대선 18일전 KAL기 폭파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론이 급반전 됩니다.] 위키백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잠시 김영삼 후보가 치고 나갔다가 김현희 사건으로 역전당한 것으로 표시합니다. [선거 중반 김영삼 후보측이 12·12 군사 반란 당시 신군부에 의해 체포되면서 강제로 전역당했던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을 영입하면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0%를 넘어서기도 하였다. 그러나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두고 일어난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과 선거일 바로 전날 용의자 김현희가 서울로 압송되면서 여당인 노태우에게 유리하게 돌아섰다.] 그런데, 당시 김영삼 후보가 40%를 넘었다는 내용이 위키백과에 쓰여 있고, 뉘앙스가 일부 다르긴 하지만 이 글에도 앞선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데, 근거를 찾을 수가 없네요. 당시에는 돈 문제가 있어서 요즘처럼 일일조사는 못 하던 시절입니다만, 선거 후 발표한 제대로 된 거의 유일한 자료인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시종일관 노태우 후보가 우세했다는 것입니다(그때는 업무로 여론조사를 하는 업체가 한국갤럽 외에는 사실상 없어서 사설 연구소 같은 데서 전화로 여론조사 대충대충하던 때). 물론 정승화 입당 당시에는 김영삼 후보의 상승세가 나타나긴 합니다. ※ 물론 대선 당시 김영삼 1위, 김대중 1위라는 조사결과도 있긴 했습니다(저도 그때 길에 널브러진 찌라시를 직접 봤습니다). 그러나, 김영삼 1위는 5대도시만 조사한 것인데 당시는 여촌야도 현상이 심할 때여서 의미가 없고, 김대중 1위는 여론조사에 전문적이라고 할 수 없는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라는 재야활동단체에서 조사한 것이었으니 그 결과는 큰 의미가 없었죠. 물론, 김영삼 1위라고 표시된 것도 30% 초반대였지 40%를 넘지는 않았습니다(김대중 1위의 결과는 더 낮아서 20%대 후반). 참고로 제가 가지고 있는 한국갤럽의 자료입니다(이거 책자로 된 것인데 링크는 못 찾겠네요 -_-) 조사시기 - 결과 10/20(D-59) - 盧 38.8 / DJ 23.7 / YS 20.9 / JP 16.6 11/15(D-33) - 盧 38.2 / YS 27.7 / DJ 24.0 / JP 10.1 11/29(D-19) - 盧 35.7 / YS 28.9 / DJ 24.6 / JP 10.8 12/04(D-14) - 盧 33.7 / YS 29.2 / DJ 25.5 / JP 11.7 12/07(D-11) - 盧 35.2 / YS 27.9 / DJ 26.6 / JP 10.3 12/14(D-04) - 盧 35.3 / YS 28.4 / DJ 27.5 / JP 8.3 오차범위를 벗어난 유의한 결과는 사실상 정승화 입당밖에 보이지 않고, 나머지는 그냥 끝까지 추세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심지어 11/29의 KAL기 폭파사건도 별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너무 잘 정리된 글이라 질문하기 죄송스럽습니다만, 아무래도 근거가 명확해야겠죠. 글 쓰신 분께서는 [야권이 갈라졌음에도 대선은 김영삼이 앞서고 있었는데, 대선 18일전 KAL기 폭파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론이 급반전 됩니다.] 부분을 어떤 자료에 의하여 작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2/11/23 12:58
흠... 해당 부분을 삭제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쓴 글인데, 당시에 위키백과에서 보고 다시 확인해서 다른 글에서도 확인하고서 썼었는데, 그 다른 글을 찾을 수가 없네요... 저 부분을 쓴 게 반년은 지난 일이라...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자료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2/11/23 13:24
나중에 6공화국 드라마 만들면 재미있게 보겠네요.
직선제로 뽑은 대통령이 군부 출신인 노태우에 그 후 3당합당이 6공화국을 요상하게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너무나 정리 잘해주신 글 읽어서 좋네요.
12/11/23 15:04
이번 선거때 김영삼씨가 야권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에 입당하여 길고길었던 87 년 이후의 민주화 세력 분열사에 종지부를 찍는 상상을 종종 합니다만, 아마 안 될 거에요.
12/11/23 16:0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사소한 딴지를 걸면 2002년 선거에서 국민개혁정당이 아니고 개혁국민정당입니다. 이들을 4그룹으로 봐야 할지 5그룹으로 볼지도 전 좀 애매합니다만..
12/12/07 14:27
정말 흐름이 명확히 보여 좋네요.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치 및 역사에는 문외한이었는데 피잘에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는 듯 합니다. 이리 깔끔히 정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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