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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1 13:50
참...뭐라 해야 할지.
정말 아래에 있던 글이 생각이 나는군요. 가해학생들은 얼마나 뉘우칠까요? 대강대강 넘어가면 지들이 언터처블인줄 알겠죠.
12/11/01 13:58
기사 내용보니 국선변호사가 단순하게 피고에 대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형사사건의 피해자(특히 사망이나 중대 질병이나 부상)의 가족에 대한 합의 과정에서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해자의 피해보상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선처를 바라느니 뭐니 이런 합의가 이루어져야지 이건 뭐.... 가해자 가족들은 양심도 없는 사람 아니..것들이네요....
12/11/01 14:01
제가 예전에 모 번화가에서 정말 개 맞듯이 맞고 계신 여자분이 맞으시다가 가만히 길가던 제 등뒤에 숨어서-_-
말린적이 있는데.. 제가 잘 이야기해서 말리고 나니깐 화해하고 같이 택시타고 가더라구요.
12/11/01 14:18
이게 예전에 기사가 조금 다르게 난적이 있었는데, 사망한 피해자분이 오히려 시비를 걸고 역으로 때렸고, 고등학생은 반격하며 밀쳤는데 넘어져서 사망한걸로 기사난적이 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은 말리는 입장이었구요.. 정확한 사안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 기사를 다시보니 피해자가 멱살을 잡았네요..
12/11/01 14:17
피해자의 세대에선 훈계할때 아랫사람 멱살정돈 잡을 수 있는거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고교생들 세대에선, 특히나 무서운게 없는 부류의 인식으로는 굉장한 시비일 수 있죠. 안타깝긴 하지만 더 큰 피해를 입은 쪽의 사정이 굉장히 딱한, 쌍방폭행과정에서 일어난 폭행치사사건 정도로 보아야 합니다. 담배핀게 잘한건 아니지만 피해자도 퍽치기 하듯이 아무 이유없이 맞은게 아니니까요. 사망한것도 맞아서가 아니고 잘못 부딪혀서고
12/11/01 14:23
이건 아무도 말리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인한 살인이 아니라 서로 시비가 붙어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또 그걸 말리는 제3자까지 뒤엉켜 발생한 사고에 가깝지 않나요?
이건 방관자 효과로 가득한 오늘날 이 삭막한 세상을 비판하는 예시로는 조금 부족하게 보여서요...
12/11/01 15:01
신고정신은 중요하지만 정말 모르는 일에 섞이는 건 요즘같은 때에 너무 위험합니다. 옛날에 버스에서 시비거는 할머니 루머도 뭐 비슷하지요.
12/11/01 15:18
길바닥에 침뱉고 담뱃재 버리고 하는 몰상식한 어른들이 여전히 많으니까 그걸 보고 고대로 따라하는 철모르는 애들이 아직도 많은거겠죠.
나라가 점점 후진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학생이나 청년들은 20살 넘고 군대를 다녀와도 철없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12/11/01 15:25
시대가 서구화됨에 따라 집단보다는 개인의 영역이 중요해지고
미성년자는 부모에게 종속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으로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는 시대에서 섣부른 참견은 자제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처럼 윗사람이 나무라면 윗사람이니까 말을 들어야지 하는 시대가 아니라 니가 그냥 먼저 태어난거지 너랑 나랑은 동급인데 니가 왜 머라고 하느냐 하니까요 가령 노인네들이 공공장소에서 젊은이들에게 괜히 꼬장을 부리면 싸웠다가는 괜히 패륜아 취급받는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피하는거지 나이가 많아서 피할까요..
12/11/01 16:40
저희집 바로 뒤 주차장에서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남녀 가리지 않고 아주 다양하게 와서
담배를 피고 아스팔트 바닥에 자양분이 되라는건지 아주 침도 많이 뱉고 갑니다. 담배피기 명당이라고 누가 인터넷에라도 올린건지 정말 무지막지하게 옵니다. 처음에는 뭐라고 했다가 우리 집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할지모른다고 주변사람들이 하지말래서 그 뒤부터는 그냥 모른체 하는데요.. 속에 열불이 나서 더 이상은 못참겠어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을까요? 경찰에 신고해야되나요?
12/11/01 19:01
근데 피해자는 죽어버렸으니 멱살을 잡은게 진실일지 꾸며낸거일지는 알수없죠.
아내가 돈갖으러 잠깐 간건데 그사이에 멱살을 잡는다...? 흠. 글쎄요.. 택신님이 얼마전에 올린글이 비난받고 삭제되긴 했지만 나름 공감가는게 많았습니다. 정치문제로 서로가 극단적으로 갈리는것도 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겠죠. 그리고 갈수록 사람들이 남의일에는 끼어들지 않으려한다는것.. 사람이 맞고 있어도 보고있거나 sns에 글올리고 말이죠...
12/11/01 20:29
딱히 가해자가 크게 잘못한것 같지가 않은데요 ? 애초에 침 뱉었다고 훈계하는 게 이상한거고;;(뭐 침 뱉는게 문제 있긴 합니다만 일반 적으로 길거리에 침 뱉는다고 훈계합니까? 상대가 애들이니까 한거지) 거기에 먼저 멱살까지 잡은것도 피해자고, 가해자 측에서 한 폭행은 몸싸움중에 발로 걷어 찼는데 피해자가 잘못넘어지면서 죽은거고 상해치사도 아니고 폭행치사에 가까워 보이는데... 이 부분은 검찰이 상해치사로 했으니까 상해치사겟지요.
뭐 어쨋든 죽은 쪽은 피해자지만 딱히 가해자쪽 죄질이 무거워 보인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구속영장은 기각됬어도 기소는 할테니까 이후 합의나 민사재판으로 보상금은 받아내야겠지요.
12/11/02 01:51
제목만 보고는 세상 참 무섭다 싶었는데 찬찬히 기사 읽어보니 제목에 좀 낚인 기분이네요.
일단 '맞아 죽은' 게 아니라 실랑이 도중 운이 없어서 사망한 경우인 듯 하고 .. 길거리에 침 찍찍 뱉는게 잘하는 짓은 아닙니다만 그걸 훈계한다고 .. 아니 훈계에서 그쳤으면 좋았을 것을 멱살잡이까지 해버린건 .. 글쎄요. 먼저 폭행을 시작한쪽은 분명히 피해자 쪽인데 말이죠. 피차 잘한거 없어보입니다. 물론 합의유도후 잠적 이런 뒷부분은 논외로 하구요 .. 만약 몸싸움도중 운없게 사망한쪽이 고교생 쪽이였다면 ? '30대 남성 길거리에 침뱉는단 이유로 고교생 폭행해서 사망에 이르게 해' 뭐 이런 식으로 나오려나요 ?
12/11/02 10:05
제목은 있는 그대로 긁었습니다. 제가 창의적으로 지은 제목도 아니고...
그리고 오해 있으실까봐 본문과 리플에도 상황에 대한 설명은 써놨구요. 훈계의 방식이 잘못되긴 했으나 그리고 우발적 사망이기도 하긴 하는데 그냥 훈계 자체가 없었더라면 다섯살 아이와 다섯식구의 가장이 죽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에 쓴 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 사회상도 그렇구요. 이런 이야기하면 웃기지만 저희땐 어른이 모라고 하면 사실 네네 했었지 개길? 생각은 못했거든요. 어느 쪽 가치가 우선이냐 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세태가 이젠 변했다는 것이 주요점입니다.
12/11/02 10:27
댓글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길거리에 침뱉고 미성년자가 담배피는 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불법 저지른 사람한테 왜 법 어겼냐고 뭐라고 못하나요? 불법행위는 공권력 이외의 다른 어떤 수단으로도 참견하면 안되는 건가요?
12/11/02 16:49
미성년자가 담배 피는 게 우리나라에서 불법입니까.?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불법행위의 단속권을 언제부터 일반인에게 부여했나요? 눈앞에서 묵인하기 어려운 과도한 불법행위가 벌어지고 있으면 그냥 관공서에 신고하면 되는 일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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