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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01 10:40
저도 첫사랑은 아니지만 한때 연모했던 친구가...흐흐. 그런데 다행히 마음의 동요는 없더라고요. 그치만 음...이렇게 확실히 끝이 나는거구나 하고 곱씹게는 되더군요. 모든 연애는 한명을 제외하면 무조건 헤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그 한명을 열심히 찾아보자구요.
12/11/01 10:45
2년전 그때에서 또 3년전에 참 좋아했던 하지만 그쪽은 사랑이었던 사람이 결혼을 했었어요
너가 내 결혼을 축하해 줬으면 좋겠다며 직접 청첩장을 줬었어요 사랑하지않아서 많이 혼났었던거같아요
12/11/01 11:33
저번 주 일요일에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뭐 거의 20년동안 알던 친구니 그런 마음도 없었던 건 아니고.. 어쨌거나 신부입장하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길래 울지말라고 말한마디 한게 다였네요. 아이고 내 짝은 언제 찾냐..
12/11/01 12:36
아침부터 체험 멘붕의 현장이었는데 따뜻하게 위로받고 갑니다.
지역번호 서울에서 제 핸드폰 뒷자리랑 똑같은 번호로 한달쯤 전부터 계속 전화가 오는데.. 한번도 안받고 있지요. 꾸준히 전화오는게 기분이 찝찌름 하면서 누굴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 하하 결혼소식 전하려고 전화했나 그런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전화번호는 왜 그따군지.. 앞으로도 안받을겁니다. 전 소인배라 직접 축하한다고 행복하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서로 없었던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서로 없는 사람이 되는게 좋겠죠.
12/11/01 14:58
"서로 없었던 사람이 될 수는 없지만 앞으로는 서로 없는 사람이 되는게 좋겠죠."라는 말씀에 동감해요.
이미 헤어진 사람과 어떠한 관계로 남는다는 것 자체가 서로가 서로를 피곤하게 하고 갉아먹는 작업이더라고요. 추억은 추억 그대로 남겨둘 필요가 있는 것 같애요. 그게 또 앞으로 만날 새로운 인연에게도 예의인 것 같습니다. 당분간 계속 생각나시고 허무하시고 아깝고 뭐 여러 감정 드시겠지만 아무쪼록 마음 정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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