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보험이야기를 썼던 "블레이드"입니다. 요번에 닉네임 변경기간이어서 한번 바꿔봤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정말로 신기하게도 잠자는 동안 꿈속에서 갑자기 응답하라 1997의 내용이 제 멋대로 막 풀어지더니 현 대선 정국과 맞물리는 내용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재미있기도 한 상황이라 저도 모르게 "이 내용을 이대로 덮을 수는 없지." 하면서 벌떡 이러나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쓸 내용은 100% 저의 추측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검증을 한번 받아보고자 합니다.
아직 잠결이고 조금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라 거칠은 부분이 있다면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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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답하라 1997은 사실 현 대선 정국에 대한, 특히 진보의 대권주자인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향한 PD의 메세지이다.
2. 그 메세지는 드라마의 큰 중심축인 윤윤제, 윤태웅(윤제 형), 성시원을 각각 문재인, 안철수, 국민으로 대입하여 살펴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3. 윤태웅이 안철수를 상징한다는 것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바라 여기서는 생략하고(벤처기업가, 사회환원, 교수재임, 대선 출마 등) 윤윤제는 부산출신이며, 법조인이며, 굉장히 검소하다. 문제인도 그러하다. 그리고 이 두사람이 사랑하는 성시원은 천방지축 철없는 소녀이며 전라도인(성동일)와 경상도인(이일화)의 자식이다. 그리고 윤태웅(안철수), 윤윤제(문재인) 역시 이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자라난다.
4. 윤윤제가 성시원을 일방적으로 짝사랑하는데, 이 성시원은 아이돌에 환장해서 윤윤제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다. (이건 저의 확대해석일 수도 있습니다. ^^)
5. 윤윤제(문재인)가 성시원(국민)에게 자신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고백하려는 순간 바로 직전에 갑자기 윤태웅(안철수)이 뛰어들어서 성시원의 마음을 가로채간다.
6. 윤윤제(문재인)은 마음아파하면서도 한발 뒤로 물러난다. 그러나 실제 성시원(국민)의 깊은 속마음은 윤윤제(문재인)에게 향해있다. 자신(국민)은 모르고 있었지만.
7. 그리고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게 된 윤태웅(안철수)는 윤윤제(문재인)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나 끝까지 포기 안해. 우리 두 사람이 최선을 다해보고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기로 하자." 고 말한다.
8. 그리고 운명의 식당. 성동일의 아버지 이야기가 오버랩되고, 미스앤미스터의 "널 위한거야"가 흐른다.(스포방지)
9.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 볼때, 드라마의 PD는 현 야권 대선주자를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을 투영하여 이야기를 구성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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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자다 뛰어나와서 끄적거려 봤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