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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2/10/06 23:13
아 이거 초치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ㅠㅠ
이거 상온초전도체로 밝혀진 거 아닙니다. '상온'에서 일부 '초전도체와 유사한 현상'을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을 뿐입니다. 지금은 '이런 방향으로 시도해보면 어떨까?' 하는 힌트를 얻은 정도이지, 정말 상온초전도체가 개발된 것도 아니며 이 방향으로 계속 시도해봤을 때 정말 상온초전도체를 만들 수 있는지 어떤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기자가 제목낚시를 한 것 같습니다. (사진도 해당 연구팀에서 찍은 사진이 아닌 서울대 연구팀이 만든 재료의 사진입니다.) 보통 과학기술 분야에서 어떤 성과가 있는 경우 이런 식으로 최대한 부풀려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호들갑과는 다르게 별 일 아닌 걸로 끝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올 초에 '빛보다 빠른 입자 발견?'이라는 기사가 쏟아졌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니었던 적 있죠? 흔한 일입니다. 크크;) 아직은 너무 큰 기대 품지 않으시는 게 건강에 좋습니다.^^; p.s 그런 의미에서 이 글 제목도 바꿔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을 낚으실 것이 우려됩니다.^^;
12/10/06 23:14
KTX 다 걷어내고 곧 자기부상 열차 띄우나요 후덜덜덜
만드는법도 너무 간단하고 성능도 좋아서 이거 실용화만 된다면 역대급 파급효과가 나올듯 하네요
12/10/06 23:26
기사 다 보고 왔습니다만..."이 재료를 자기장에 통과시킨 결과 약하지만 자기장을 갖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서 이야기 끝난것 같습니다.
이건 초전도체가 아니에요. 위에 있는 댓글처럼 단지 유사한 현상에 불과한 것이지. 이게 현실화 된다면, 의료혁명 역시 일어납니다. +) 제가 댓글 달은 이후에 본문에 추가하신 영문 논문들은 보질 않았습니다만...글쎄요. 별로 믿음이 가진 않습니다.
12/10/06 23:43
뭐 우선 상온초전도체가 양산된다면 가장 가깝게 써먹을 수 있는 건 역시 송전 분야이지 싶네요.
고둥학교 물리 시간에도 나오지만 송전전압을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올려야 하는 이유가 송전선 재료의 저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력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인데, 상온초전도체가 양산되어서 그 송전선 재료를 상온초전도체로 바꾸면 (생산 비용은 일단 빼고 생각해보면 ^^;) 더 낮은 전압에서 더 효율적으로 송전이 가능해집니다. 이게 절약하는 비용이 상당할 것 같네요. 그 절약분보다 상온초전도체 송전선 재료 생산비용이 더 내려가야 가능한 이야기일텐데, 언제 쯤에나 가능한 이야기일지, 가능하가는 한 이야기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꿈의 애너지'(...)라고 불리는 핵융합 쪽 연구는 초전도 물질로 강력한 자기장을 형성시켜서 그 자기장 안에 플라즈마를 가두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핵융합 상용화에 보탬이 되겠죠?^^;
12/10/06 23:43
사진은 발견된 물질과 별 관련 없는 사진이네요.
그냥 초전도체의 예시중 하나인거 같네요. 다만 궁금한건 아직까지 고온 초전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론상으로 700도까지 초전도를 잃지 않을 것이란 주장의 근거는 있는건가요?
12/10/07 00:01
(반농담이지만) 오히려 신형 상온초전도체 도입해서 만든답시고 MRI 기기 단가가 올라가서 되려 검사 비용이 비싸질수도...
12/10/07 00:06
사실, 과학논문으로 나오는건 매우 좁은 분야에서의 손톱만큼만의 진보인 경우가 많은데, 그걸 과학동아나 여러 언론매체에서 소개할때 마치 그것이 상용화되면 엄청난 이익이 온다거나, 이것은 매우 엄청난 진보적 발견이라서 노벨상을 탄다거나 하는 과대포장되는 경우가 많죠. 아니 많죠가 아니라 전부 그렇죠. 노벨상이 과연 어떻게 수상자를 선택하는건지, 또 기초과학논문이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그런 부분을 알면 단순히 현재 출간된 하나의 논문만으로 미래에 그 논문이 노벨상의 영애를 가지게 될것이라고 함부로 판단하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알 수 있게되죠.
12/10/07 00:15
이건 과학기자들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뭐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올 초에 뉴트리노 실험 이슈에서도 또 상당히 강하게 느꼈구요.) 그 미칠 듯한 설레발에 대한민국 전체가 놀아났던 황우석 사건도 있죠.
과학기사는 그냥 '아 얘네들이 돈 받은 걸로 연구를 하고 있긴 하구나' 정도로 걸러서 보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일반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만한 이슈라면 연일 톱뉴스로 대서특필될 겁니다. 크크 p.s 저는 소방수 노릇은 그만하고 자러 가겠습니다. 본의 아니게 찬물 끼얹어서 송구스럽습니다.ㅠㅠ
12/10/07 00:21
과학 분과지에 올라오는 연구중 일반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연구가 있긴 한가 싶네요. 실상은 한분야에서 매우 혁신적인 연구가 나왔다 해도 다른 분야 과학자들은 어..그래 정도로 넘어가는게 대부분 아닙니까? 혁신적이어봐야 화학이라면 화학이라는 한분야에서 유기나 무기냐 그걸 판단해서 거기서 더 들어가고 더 들어가고 더 들어가서야 나오는 그런 분야 사람들사이에서나 혁신적인거지 남들에겐 그게 뭐냐? 싶죠. 그걸 넘어서서 사이언스나 네이처나 나오면 거긴 그나마 매거진이니까 그럭저럭 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뭐 남의 나라 이야기죠. 그만큼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조금만 다른 분야의 연구를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아에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고, 그만큼 현세 존재하기 힘든 부분을 연구하기도 하고 그러니까요.
사족을 달자면 뭐, 이렇게 연구가 되고 있으니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대학과 기업과의 괴리가 생길수 밖에 없고, 기업은 대학을 돈 안되는 연구한다고 무시하고 대학은 기업을 100년전 학문을 그냥 프로세싱만 바꾸는 작업한다고 무시하고 그러는 일이 생기게되죠. 에궁......제가 여기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원, 잘 주무십시오.
12/10/07 01:56
96년에 저희 할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49제 지내는날 9시뉴스에서 암완전정복 가능하다는 뉴스를 봤었습니다.
학계에 몸담은 분들은 물론 아시겠지만, 논문으로 나오는것이랑 상용화 되는것이랑은 -_-.. 정말 다른 이야기죠. ( 저희 랩에서 내는 논문 내용만 봐도 이미 체내에서 암세포 타케팅이 가능하죠 -_-) 저도 전공이랑은 다른데, 분명 지금 이런 임팩트로 많은 석학들이 연구를 하여 크고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2/10/07 12:56
저게 실험에 사용한 전체 흑연가루중에 0.3%만 저런 식으로 변화했다고 하더라구요...
왜 저렇게 변화한건지 이유는 모르구요. 0.3%의 변화한 흑연을 추출할 방법도 아직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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