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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7 00:38
다음은 리포트에 대한 리버풀 구단의 반응
1989년 4월 15일은 리버풀 축구 클럽과 함께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뚜렷하게 새겨질 것입니다. 96명의 서포터들이 축구 경기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날이었습니다. 지난 23년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과 이 끔찍한 비극의 생존자들은 정의를 위한 지칠줄 모르는 그들의 캠페인에서 엄청난 존엄성과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3년동안 그들은 재앙과 관련된 서류의 완전한 공개와 발생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질 누군가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오늘, 문의, 조사 그리고 좌절의 이듬해에, 힐스보로 독립 패널은 재앙과 관련된 조사 결과들을 발표했습니다. 리버풀 축구 클럽은 참사의 이전, 도중 그리고 이후의 피할 수 있는 비극적인 실패들을 인정하는 힐스보로 독립 패널 리포트를 권합니다. 클럽은 또한 정부를 대표해서 가족들과 생존들에 대한 수상의 사과를 환영하고 법무상*의 입박한 리포트 리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고 고통스러운 23년 이후에, 우리의 팬들은 마침내 모든 비난에 대해서 완전히 결백해졌습니다. 오늘, 우리가 언제나 알고 있었던, 리버풀 팬들은 그 끔찍한 날에 대해서 그저 침묵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진실에 대한 부끄러운 그리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와전이 있었음을, 세계는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캐나다 등에서 국왕에 의해 임명되는 일종의 법무부장관. 정부나 국가수반에게 법률 자문을 함) 지난 2년 반동안의 철저한 일과, 철저하고 상세한 조사와 수십만의 문서들의 분석에 기반한 종합적인 리포트를 발행한 것에 대해서 리버풀 축구 클럽은 힐스보로 독립 패널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리버풀 축구 클럽 회장 탐 워너가 말하기를: “저자신, 존 그리고 클럽의 모든이들을 대표해서, 힐스보로 참사에 의해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하고 아주 감정적인 이날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기도를 베풀고 싶습니다. 오늘, 힐스보로에서 발생한 일에 대한 진정한 사실을 세계는 들었습니다. “축구 클럽으로서, 우리는 그러한 끔찍한 날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을 응원하고 돌아간 이들을 기억하는 것들을 계속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의 조사 결과들이 가족들과 생존자들에게 위로를 주게되고, 지난 23년간 힐스보로 비극에 대해서 걸려있는 몇몇 핵심 질문들을 다루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오피셜 http://www.liverpoolfc.com/news/latest-news/lfc-statement-on-report T.P펌
12/09/17 00:44
사실 이 힐스보로 참사와 관련된 것때문에 리버풀팬들은 최근, 올해까지도 심한 조롱을 받았습니다.
경찰의 은폐로 인해서 말이죠. http://www.thisislondon.co.uk/sport/football/fa-wont-punish-chelsea-after-murderers-chant-during-hillsborough-silence-7647127.html 올해 FA컵 준결승에서 킥 오프 전의 추모 동안 첼시 팬들의 한 부분에서 "살인자들"을 거듭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주심 마틴 앳킨슨은 예정보다 이르게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첼시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즉각적으로 성명을 발표하며, 벌어진 일에 대해 그들이 "엄청나게 실망했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고 하고 또한 FA와 웸블리 구장과 함께 협력하여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그에 따라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바로 최근까지도 이어져왔고 그간 리버풀팬들이 받았을 고통이 상당했을 거라는 것을 추측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죠.
12/09/17 00:53
솔직히 어제 경기는 이를 악물고 죽어라고 이겼어야 하는데 결국 비기는거 보고 안타깝더군요.
이를 악물고 뛰어야 하는데 막판에 공 돌리는거 보고는 참 뭐랄까 끝까지 근성 안보여주는거 같아서 그랬고요. 기념유니폼도 입었고 한데 96명의 희생자 생각해서 이겼어야 하는데 결국 101년만의 최저기록만 세우고서는 비겼네요.
12/09/17 01:00
맨시티 팬들은 JUSTISE 96이라는 배너를 가져오고 YNWA를 불러줬고 아스날 팬들 역시도 YNWA를 불러줬고 지금 하는 토트넘과 레딩 경기에서도 울려퍼졌다고 하네요.
12/09/17 01:41
롯데월드 무료입장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다친 사람들이 생겼죠. 그럼 롯데월드와 당국의 잘못이지 사람들이 폭도겠습니까.
제 생각엔 어떤 일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저 '오버'로 치부해버리는 멍청함과 성의없음이 더 폭력적인 거 같아요.
12/09/17 01:31
폭동이 아니고 경기장이 무너진 건데요;; 대처 정부 및 경찰은 그 과정에서 벌어진 'crowd control'에서의 자기들 실수를 은폐하는 동시에 몇몇 언론들은 마치 그게 '폭동' 인것처럼 호도한 거고요. 모르는 게 있으면 알아볼 생각도 안 하고 현지팬 빙의 어쩌구....영국 애들은 멍청해서 지금 사과하고 그러겠습니까? 아 뭐 아무리 멍청해도 폭동 어쩌구 하는 사람들보다야 낫겠지만....
12/09/17 01:45
지금까지 글 쓴게 아까울 정도네요. 기본적인 것을 알아볼 생각도 안하고 일단 비난은 해야겠으니까 어떻게 자기 멋대로 사건을 만들어가지고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건 뭐 본문을 보고서 글을 쓴건가 의심스럽습니다. 지금 제가 쓴 글의 요지가 뭔가요? 폭동이 아닌데 경찰과 정부가 폭동이라고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퍼트려서 문제가 되어서 총리까지 사과했다는거 아닌가요? 기본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총리가 나서서는 리버풀 팬들의 잘못이 하나도 없다고 썼는데요. 그런데 저런 말이 나오니 어이없네요. 이런거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논리들이(어쨌든 빨갱이였으니까 드립이라던가, 뭔가 있었으니까 그랬겠지) 참 정말로 있는거 같다는 생각부터 드네요. 참 위험한 발상입니다. 더불어서 또 하나 생각나네요. 잉국에만 무개념팬들이 있는게 아니라 그런 팬들은 역시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다는 것을 말이죠. 뭐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싶고요. pgr 댓글이 기본적으로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고 그래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이번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네요. 96명의 희생자들이 23년간 억울하게 누명쓴게 이제 밝혀졌는데 거기다대고 아직도 '폭동' 운운하는거 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이제 좀 느끼실까 모르겠네요.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바로 저런 대우 받았습니다. 아니 저거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은 겁니다. 어처구니가 없네요. 진짜 감정이 폭발하네요. 아니 그것도 그거고 현지팬 빙의 어쩌구 하기 전에 올린 글을 제대로 읽어보기라도 했으면 과연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제대로 읽지도 않고서는 어설프게 아는 지식가지고 까는거죠. 이건 이유가 있어서 까는게 아니라 까고 싶어서 심지어 기억을 조작하던가 모르는 사건도 아는척 하는거죠. 아주 불쾌하네요.
12/09/17 01:58
23년전에 죽었던 96명중에 아우구투스님과 면식이 있거나 혈족이 있으신게 아니라면 왜이렇게 흥분을 하시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힐스보로참사가 경찰이 주체라는둥 말도안되는 주장을 하니까 그렇죠 주체는 엄연히 훌리건들과 영국경찰아닙니까 깔껀까되 사실관계는 명확히 하셨으면 좋겠군요 저한테 인신공격성 발언은 좀 삼가주세요 리버풀은 님의존재 자체도 모르지만 저는 그래도 같은 커뮤니티에서 호흡하는 피지알식구인걸요
12/09/17 02:02
(운영진 수정)
96명중에 면식이 있거나 혈족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23년간 억울하게 폭도로 몰려서 희생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나 살인자로 취급당한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님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차에 치일뻔 하면 그걸 '아 모르는 사람이네.'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치시나요? 아니면 지나가다가 아이가 울고 있으면 '모르는 아이네.'하면서 우는 아이 앞을 그냥 휑하니 지나가고는 아예 신경도 안쓰는 아주 철벽의 심장을 가진 분인가요? 힐스보로참사의 주체요? 한번 읽어보십시오. 과연 그 사람들을 훌리건이라고 할 수 있는지요. 영국 총리가 바봅니까? 왜 리버풀팬들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냐고 했는지 한번 읽어보기나 하고 말씀하시죠. 그리고 그것이 폭도들이 난리를 쳐서 피운 폭동때문인지 아니면 건물이 무너진 것이 원인인지요. 무엇보다도 경찰이 지금까지 그 희생자들을 '폭도'로 날조했다는게 바로 이번 성명서의 주요 내용이고요. 희생자들을 폭도로 몰아붙여서 고인을 모독할 줄은 알면서 본인의 인격에 대해서는 굉장히 소중한가봅니다. (운영진 수정)
12/09/17 02:11
'같은 커뮤니티에서 호흡하는 피지알 식구'라고 생각하고 서로 그렇게 대하며 대화하기 원하셨다면 비꼬는 용도로 사용되는 (운영진 수정) 말은 안 쓰셨어야죠.
12/09/17 02:16
하여튼 이번 사건은 영국내에서는 정말 큰 사건입니다.
강남스타일이 전세계를 휩쓰는 와중에 YWNA 노래가 영국 아이튠즈에서는 1위를 차지했네요. 수익금은 모두 힐스보로 참사 유가족에게 간다고 합니다.
12/09/17 02:26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issue&mod=read&issue_id=437&issue_item_id=9819&office_id=260&article_id=0000000584&redirect=true
서형욱 해설의 칼럼이고 제목은 [뷰티풀게임] 힐스보로, 역사를 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 입니다. 발췌하면 경기장(셰필드의 힐스보로 스타디움)의 이름을 따 ‘힐스보로 참사’로 불리는 이 끔찍한 재앙은 이전까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영국 내 축구장 시설의 불안 요소가 폭발한 결과였다. 중략... 희생자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치안 당국과 일부 매체들이 사태의 원인을 팬들의 난폭한 태도와 저급한 관전 문화로 돌린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실제로 당시 사태를 조사해 정리한, 그리고 이후 영국 축구장에 입석이 사라지게 만든 테일러 리포트(1990)는 현지 경찰이 통제력을 상실한 것이 참사의 주된 원인이라 밝혔는데 여기에는 팬들의 폭력성이 근본 원인이라는 인식이 저변에 깔려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참사의 책임이 팬들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가족들과 힐스보로 인디펜던스 패널(HIP)은 2년 여에 걸친 강도 높은 추가 조사 끝에 지난 수요일 4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 보고서는 경찰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난폭한 팬들을 원인으로 몰아세우려 현장 증언 최소 200 여 개를 조작하거나 삭제했고, 사고 현장에서의 응급 조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을 경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사망자의 수가 41명에 달하며, 이 참사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진 사람이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정말 공감할만한 칼럼이라고 봅니다.
12/09/17 02:40
저도 처음에 힐스보로 참사와 헤이젤 참사가 헷갈렸습니다.
전혀 성격이 다른 힐스보로 참사에 굳이 헤이젤 참사를 언급하시고 심지어 힐스보로 참사에 대해서는 링크로 짤막하게 대신하신게 위에 분들이 혼동하신 주된 이유라고 봅니다 -_-;;
12/09/17 04:32
왠 댓글이 이리도 많은가 하고 들어왔더니, 에휴. 일단 덕분에 로그인 해서 댓글 하나 달아봅니다.
먼저 그간 힐스보로 참사로 인해서 고통받았을 모든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결국엔 정부의 은폐로 밝혀졌군요. 다만, 이런글에 그런 댓글을 다시는 분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굳이 예시를 들지는 않겠습니다만, 이유라고 대신 것들도 이해가 안돼고, 개연성도 없어 뵙니다. 글쓰신 아우구스투스님도 조금만 진정하시고, 서로 더이상의 의견교환은 자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사족인거 같아요.
12/09/17 10:16
힐스브로사건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당시 국내방송으로 보도된 내용은 하나에서 열까지 술에 취한 과격한 홀리건들이 난동을 부리며 좁은입구로 밀려들고 이때문에 체력이 약하거나 압으로 밀려난 다수의 관중이 압사한 말그대로 술먹고 깽판친 미튄넘들때문에 발생한 사건이다정도로 전해졌죠 참...말만 신사의 문명,문화로 빛나는 국가 어쩌구하는 영국의 정체를 여실히 보여준 조작으로 뒤덮힌 사건이라니 사진의 철망에 그냥 눌려있는 여성분과 어린아이는 정말 사진에 잡힌시점에는 이미 사망한듯하니.... 이제라도 원념을 푸셨으면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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