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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6 23:04:20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정치]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선출로 끝난 민주당 경선!!!
문재인 후보가 서울 및 기타지역 투표를 합산한 오늘 마지막 경선에서도 60%가 넘는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13번의 경선에서 13연승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서울 및 권리당원·기타 투표결과(재외국민 포함)

후보 득표율 -  서울대의원 /  서울투표소  /  서울모바일  /  기타모바일+권리당원모바일

-정세균 후보    1만8322 ( 7.02% )  371 /  195  /       5041 /   1만2715
-김두관 후보    3만0261 (11.59%)  187 /  229  /      7786  /   2만2059
-손학규 후보    5만4295 (20.79%)  410 /  688  /  1만6245 /   3만6952
-문재인 후보  15만8759 (60.61%)  715 / 1434  / 5만2010 /  10만4112


서울이 생각보다는 좀 덜 나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60%를 넘기면서 마지막 경선까지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누적 최종 결과

-정세균 후보     4만3027표  (7.00%)
-김두관 후보     8만7842표  (14.30%)
-손학규 후보   13만6205표  (22.17%)
-문재인 후보   34만7183표  (56.52%)

최종 50%를 넘기면서 결선투표 없이 문재인 후보가 제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되었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중간에 손-김 두 후보의 경선 중단 이야기부터 모바일 투표 논란, 언론의 무관심, 본선이 아니라 단일화를 위한 예선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어쨌든 투표한 인원이 60만명이 넘었고 문재인 후보는 그 중 34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냈습니다.

민주당 경선 자체로는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문재인 후보 자체로는 타 후보들의 행동에 비해서 의연한 모습(그것이 비록 압도적인 1위의 당연한 여유일지라도)을 보여주었고 모든 곳, 심지어 상대적 약세라던 호남지방도 1위를 차지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보였습니다.




다행히도 손학규, 김두관 이 두 후보도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경선이 끝나기 전까지 이 두 후보가 보여준 모습에 불안하던 분들이 많았던 찰나에 좋은 결정이라고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로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나 상승할지, 안철수 원장과의 야권 단일화에서의 지지율과 삼자 구도에서 지지율이 얼마나 오를지를 한번 보게 되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알수 있겠네요.

보니까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는 무조건 성사+통진당과의 연대는 없다, 라고 말한듯 하네요. 인터뷰에서요.






개인적으로 특전사 출신의 경력, 중년의 미남자인 인상, 약간 어눌하긴 하지만 날카롭지 않은 어투가 나름 강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친노의 대표주자라는 점은 약점이자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정치경력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 참여정부의 핵심인물이었다는 점등은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요.




이제 남은 것은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그리고 두 사람의 단일화겠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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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탱
12/09/16 23:05
수정 아이콘
통진당과의 연대는 없다가 가장 맘에 드네요
12/09/16 23:08
수정 아이콘
투표 참여 했었는데 뿌듯하네요. 하지만 왠지 본선처럼 느껴지지 않은 민주당 경선이었어요.
Calvinus
12/09/16 23:0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잘 끝나서 다행이네요...
DarkSide
12/09/16 23:10
수정 아이콘
예상대로 서울 지역도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득표 수 1위를 차지했군요.

결국 문재인 후보의 전국 13 연승 올킬 확정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

이거 너무 예상대로 진행 되어서 오히려 다행인지도 ....

애초에 문재인 후보 득표율을 51,52% 정도로 예상했는데 56% 로 더 제 예상을 뛰어넘는 지지율 결과가 나왔군요.



정말 잘 됐습니다.

괜히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과 미리 힘 뺄 필요가 없죠.



어차피 진짜 중요한 건 안철수 원장님과의 야권 단일화 후보 과정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의 12월 대선 결승전 이니까요.


안철수 원장님이든, 문재인 후보님이든 두 분 중 어느 누구라도 좋습니다.

단일화 후보가 결정되면 안철수 / 문재인 둘 중 한 분 (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분 ) 께 제 소중한 한 표를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아마 장담컨대, 제가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라도
새누리당이나 이명박, 박근혜 같은 인물에게 투표 해줄 일은 없을 겁니다. 영원히.
lupin188
12/09/16 23:22
수정 아이콘
예상보다 저조한 투표율과 참여로 인하여 경선의 흥행 부분에 있어서 아쉬웠었습니다.

그러나 파죽의 13연전 전승으로 인하여 오히려 문재인 후보의 대세론 확산과 지지율 상승으로 인하여 이제는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 여부 뿐만 아니라 본선에서의 경쟁력도 상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일화 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지난 5년간의 국정경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안철수 원장보다 나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김선태
12/09/16 23:24
수정 아이콘
이철희 소장 숨죽이면서 지켜봤을텐데 출연할 수 있겠네요...!!
라라 안티포바
12/09/16 23: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문재인이나 안철수와 같은 야권 입장에서는 '기존 정치의 대안' 을 승부수로 던져야 하는 상황에서
어설픈 정치 경력은 발목만 잡는다고 봅니다. 어찌보면 손학규가 문재인에게 대패한 이유도
'기존 정치에 대한 환멸' 이라는 측면이 민주당 경선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봐요.
12/09/16 23:36
수정 아이콘
이제 안철수가 양보하느냐 단일화를 통해서 야권 후보가 되느냐 싸움이네요. 문재인이 자신의 능력을 안철수한테 잘 어필하면 안철수가 쿨하게 양보할것 같긴한데 안철수의 그릇을 다음주쯤에 드디어 볼수 있겠네요.
12/09/16 23:37
수정 아이콘
누적득표에서 문후보의 절반이 안되는군요 손전대표... 휴~. 그래도 승복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12/09/16 23:41
수정 아이콘
문재인,박근혜,안철수. 이제 좀 보기 쉽네요.
마바라
12/09/16 23:42
수정 아이콘
문재인대통령-안철수총리 혹은 안철수대통령-문재인총리를 바랍니다.

손학규야 이번이 마지막이기에 부린 추태라고 이해합니다만..
김두관은 왜 그랬을까요.. 차기를 위한 인지도 쌓기도 아니고.. 도지사 버리고 쌓은건 배신과 찌질한 이미지뿐..
박근혜가 문재인보다 김두관을 두려워한다.. 이렇게 주변에서 꼬시니까 정말 본인도 그렇게 생각해버린건지..
12/09/16 23:45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발표가 언제인가요?
안철수의 출마선언에 문재인이 참여해서 격려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군요.


근데 설마 불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겠죠. 이제 본선 느낌이 나는데 말이죠. [m]
SUN타이거즈
12/09/16 23:49
수정 아이콘
진짜 모바일 없었어도 문재인후보가 됬을것 같은데...
두후보때문에 조금 엉망이된것은 있습니다.

근데 이제 손학규님은 뭐하실려나...
대통령의 꿈은 물건너갔고..
12/09/16 23:50
수정 아이콘
이번 경선을 지켜보면서 한가지 확실한건 민주당 중심으로 야권단일화는 절대 안된다는 겁니다. 이번 경선을 보면서 현재 민주당에 상주하고 있는 기득권 세력과 그 기득권세력을 잡아먹으려고 하는 세력이 있는 한 문재인이나 안철수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노무현 시즌2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루크레티아
12/09/17 00:14
수정 아이콘
어설픈 음모론이긴 한데, 하도 이슈가 되질 않다보니 김두관이나 손학규가 경선 분위기 좀 띄워보려고 자폭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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