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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5 20:12:24
Name 아우구스투스
Subject [일반] [정치]문재인 후보의 경기 경선 압승!!!
내일 서울과 그간 지역별로 투표를 놓치신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주와 울산의 미투표자들이 나오는 것 제외하고 민주당 경선이 모두 끝났습니다. 뭐 이미 투표는 다 끝났고 내일 결과만 나오는거죠.


오늘은 경기 지역이었는데요. 그야말로 압승입니다.


-대의원투표   3554  / 1412   (39.73%)
-투표소투표   2만6519  / 2190  (8.26%)
-모바일투표   11만8447  / 7만5302  (63.57%)
-합계 투표율  (53.13%)

대의원 /  투표소 /  모바일
-정세균 후보       3864   (4.90%)    230 /    107 /    3527
-김두관 후보       6978   (8.84%)    130 /    187 /    6661
-손학규 후보  1만8477   (23.41%)  530 /    677 / 1만7270
-문재인 후보  4만9585   (62.85%)  522 /  1219 / 4만7844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안그래도 투표인원수가 많은 경기에서 60%를 넘기면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출신인 손학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1/3보다 조금 더 많은 수치만 얻으면서 완전히 밀렸죠. 대의원에서만 근소하게 앞섰지 투표소는 절반, 모바일은 절반 이하밖에 얻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네요.

뭐 이걸로 결론은 난거 같습니다.

남은 지역은 서울인데 서울은 그야말로 경기도 이상으로 문재인 후보가 강세인 지역이고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겠죠.


▲후보별 누적득표수
-정세균 후보   2만4705   (6.996%)
-김두관 후보   5만7581   (16.307%)
-손학규 후보   8만1910   (23.197%)
-문재인 후보  18만8912  (53.500%)



쭉 보면 모바일 투표율은 거진 60%대에서 낮으면 50%후반이기에 지금까지 손-김 두 후보가 얼마나 억지 주장을 했는지 보여주는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끝까지 들으라는 안내멘트가 삭제되었는데 그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중간에 선택하더라도 선택이 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억지를 부린다면 뭐 어차피 개인적으로 정치생명은 이미 끝났다고 보지만 추태도 이런 추태가 없겠죠.





이제는 다음주의 안철수 원장의 출마 여부, 그리고 야권 후보 단일화 정도만이 남아있겠네요.

흥행도 안되고 잡음도 별로 없이 거의 마이너리그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제 1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거의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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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팬..
12/09/15 20:24
수정 아이콘
이렇게 흥행도 안되고 흥미도 없는 경선 민주당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씁슬하네요.
바르샤 홧팅!
12/09/15 20:29
수정 아이콘
민주당의 경선이 재미없고 흥미 없는걸로 간거에 대해서는 언론의 역할이 주요했다고 생각됩니다. 새누리당의 경선의 경우에는 박근혜후보가 이미 대선 후보로 거의(?)확정된 상황에서도 많은 지면과 꼭지를 할애해 가면서 많은 기사를 쏟아 내 주었고, 반면에 민주통합당은 그렇지 않았지요. 이미 지나 버린 언론의 보도행태는 어쩔수 없고, 이제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 되고 과연 야권연대에서 어떤 감동을 만들어 낼지만 기대하고 있습니다. [17만]
12/09/15 20:44
수정 아이콘
재미없는건 언론의 역할과는 별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새누리당 경선이 언론이 그렇게 기사를 쏟아줬는데 재미있다고 평가받던가요?
이미 경선하기전부터 형식상의 절차로 인식된 선거였기때문에 재미도 없고 관심도 그다지 못받았죠.
오히려 후보들간의 상호 공격하는 말에 반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새누리당 지지자들보다 더 화제를 가지던 그런 경선으로 끝났죠.
민주당 경선역시 마찬가지죠. 경선 시작하고 한,두번 보니까 대략적인 사이즈가 보이니까요.
'모바일 투표가 존재하는한 나머지 후보들은 문재인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선'
엎치락 뒷치락하는데 흥행이 안된다면 그건 홍보부족을 문제삼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일방적으로 기우는데 흥행안되는걸 언론의 탓으로 삼는건 무리가 크다고 봅니다.
게다가 민주당 경선은 결국 안철수와 또 상호 연대를 맺어야 대선에서 뭘 해볼 수 있기때문에 현재의 경선은 윗 댓글에 적힌대로 지역예선 느낌이 강하죠.
12/09/15 20:50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경선은 최종본선이고, 민통당 경선은 안원장과 상대할 후보자를 뽑는 예선인데 민통당 경선이 훨씬 오래 지속되었고 기사도 훨씬 많았죠.
한 쪽은 예선이고 한 쪽은 본선인데 본선 기사가 더 많다고(많았는지도 상당히 의문입니다. 계속 접해서 그런지 전 민통당 예비경선의 노출도가
훨씬 높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보도행태를 운운하는 건 그냥 핑계라고 봅니다. 야권 경선은 이제부터 시작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민통당 예비경선의 흥행이 실패한 이유는
모바일과 지역순회를 병행하는 무의미한 선거방식과 예선이라는 한계, 처음부터 누구나 당선자를 예상할 수 있었던 뻔한 선거였기 때문이죠.
위원장
12/09/15 20:4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경선보다는 재밌었죠. 뭐...
온푸님
12/09/15 20:56
수정 아이콘
흥행도 안되고 흥미가 없어도
문재인 후보 개인에게는 챙길건 다 챙긴 경선입니다.

지지율 상승 효과는 충분히 달성했고 (대 박근혜 10% 미만 추격, 대 안철수 일부 우위)
민주당 다른 후보들의 자폭으로 야당지지자들의 대중적인 명분 역시 더 확보했으며,
대선 후보로서의 당내 리더쉽 부여도 이루어졌습니다.

어차피 핵심은 안철수-문재인 단일화입니다.
싸우면서 흥한 것 보다는, 압도적으로 이긴게 더 나아 보입니다.
12/09/15 20:56
수정 아이콘
비문후보들이 단일화라도 했으면 지금보단 좀 흥미진진했을터인디 끌끌. 각자 밥그릇상 절대 그랬을리도 없고......... 그냥 안습입니다.
Judas Pain
12/09/15 20:58
수정 아이콘
재밌는 건 안철수 원장 뿐이지요.

실제로 안철수 원장이 역동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가는 둘째 치더라도
사람들에게 민주당의 경선이 한국의 정치와 현실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없는데 흥행이 되는 건 무리입니다.

경선 게임 그 자체가 재밌냐는 건 그 게임이 유의미할 때나 관심을 증폭을 시키는 변수가 될 뿐이겠지요.
피지알에도 문재인 의원이 안철수 원장에게 양보를 잘 해줄 것이므로 지지한다는 의견들이 종종 있던 것을 보면 이미 답은 나온 문제라고 봅니다.

민주당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없기 때문에 대안으로서의 기대감을 상실했어요.
안드로메다
12/09/15 21:01
수정 아이콘
손학규 후보의 신세가 처량하게 된 것 같네요. 민주당의 대표로서 당을 잘 이끌었었고 분당 을 재보궐 선거에서 직접 출마하고 당선되는
한편 다른 재보궐 선거에서도 활약해서 민주당으로 분위기를 끌어오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잡음이 있었지만 통합을 잘 이끌어내서 지금의 민주통합당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한동안 조용히 있다가 민주통합당 탄생과정에서 대거 유입된 친노세력과 문재인에 밀려 추태를 부린다는 소리를 듣는 지금의 상황에 처하게 된것 같네요. 토사구팽 당한 개를 보는 것 같습니다.
중도에 가까운 성향과 여러가지 경력을 생각해 봤을때 현 민주통합당의 인물중에서 대통령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게 된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한나라당 탈당이라는 주홍글씨가 크게 작용한 것도 있는 것 같네요.
12/09/15 21:32
수정 아이콘
친노라 치고, 당외의 인사들을 끌어오는데 세운 공은 기존의 당원들에게나 해당있는 공이죠.
끌려온 사람들도 그걸 공으로 인정해야하나요?
사람들은 많이 끌어오지만 기존 민주당 사람들이 계속 최고자리는 갖고 있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통합을 통해서 기존 사람이 아닌 사람이 주목받을수도 있는 겁니다. 당연히.
그걸 팽당했다고 한다면 애초에 사람들을 끌어오면 안됐죠.
'서울시장 후보는 무소속에 양보할 거고, 난 그걸로 대표직에서 물러날 거지만, 대통령할 거야.'
이게 아니라면 팽이라고 할 수 없죠.

만약에 진심으로 언급된 공들로 대통령이 되려는 욕심을 부린 거라면, 분수에 넘치는 욕심 때문에 본인을 망친 거죠. 팽당한 게 아니라.
정치는 쇼에 불과하다는 걸 이번 경선을 통해 스스로 입증한 것 아닙니까.
12/09/15 2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까지는 지역예선이었고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은 확정이었습니다. 이제 얼마나 안철수 원장과 감동적인 단일화를 만드느냐가 제일 중요하죠. 그리고 언론에서는 새누리당 경선보다 보도를 많이 해주긴 했습니다. 국민들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12/09/15 21:05
수정 아이콘
앞에 (지역) + (투표수) 만 바뀔 뿐 결과는 정해져있는데 재미가 있을리가 있나요...
모바일 없었어도 어짜피 결과는 같았을건데
모바일 비중이 너무 크다 보니 더 재미가 없어졌어요
DarkSide
12/09/15 21:0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이미 사실상 문재인 단일 후보로 확정되는 분위기군요. ( 솔직히 까놓고 말하자면 손학규, 김두관보다 훨씬 위인듯. )

남은 지역이 서울 한 곳 뿐인데 서울 지역 역시 문재인 후보가 워낙에 강세인 지역이다 보니까 이변은 안 일어날 듯 싶어요.

이제 안철수 & 문재인 중 한 명이 단일화 통합 후보로 12월 대선에 나와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쓰러뜨리는 일만 남았네요.


안철수도 좋고 문재인도 좋습니다. 어느 쪽이든 상관 없어요. 양쪽 모두 좋아합니다.

컴퓨터 의사이건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건 정치 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근혜보다 더 낫죠.

제발 새누리당 ( 한나라당 ) 이 설치는 꼴 좀 그만 보게 해주세요. 썩어빠진 국회의원들이나 상류층들 좀 어떻게 해줬으면 ...

안철수 화이팅, 문재인 화이팅. (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원장님을 좀 더 좋아하긴 하지만 문재인 후보도 좋아합니다. )
iAndroid
12/09/15 21:09
수정 아이콘
민주당 경선은 실패했다?
경선이 흥하고 망하고는 모르겠습니다만, 문재인 입장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긴 게 좋습니다.
경선에서 치고박고 해봤자 손학규 김두관 급으로 고만고만한 지지밖에 못 받는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데, 압도적으로 이김으로 인해서 민주당 내에서는 확실히 대세로 굳어졌습니다.
다른 후보들을 결선투표도 못가도록 압도적으로 눌러버림으로써 민주당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안철수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거죠.
코큰아이
12/09/15 21:51
수정 아이콘
고성국 (신율 포함)이양반들 보고 있을라나요?
고성국:1.박근혜 대 김두관으로 판세가 될 것이다.
2. 손학규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될 것이다.
3. 결선투표가 성사될것이다.---> 이건 내일에서 판가름 되겠지만....
정치계의 펠레가 될 것인가?
서울에서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60%이상 문재인에게 득표한다고 보는데 어째 전문가라는 것들이 이렇게 예상하는지 쯧쯧

정치평론을 하라니깐 판 깔고 정치플레이를 하는 종자들 어떻게 정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요?

김두관 그러니 안되지 모바일투표를 사망시켜달라고?
안되지요
흥행이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고양 실내체육관에 각 후보가 버스 동원한 대의원 당원들이 북적거리면서 그래야 흥행한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점심먹여주고 돈봉투 뿌리고 일당받고 이런 후진적인 경선을 바라보는 것 아닌지....
모바일에 투표 참여한 사람이 얼추 60만명이에요 그 옛날 여의도 공원과 보라매 공원에 동원한 김대중과 김영삼에 버금가는 머릿수에요
저 같은 사람들은 민주당에 김진표 김성곤 박준영 그리고 호남의 수구세력들 (= 한나라당이 되지 못한 2군 한나라당 성향인데 고향이 호남이라서 민주당을 택한 인물들)이 있는 한 민주당 당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이런사람들을 잡아야 총선이고 대선이고 이길 수 있어요 그래서 모바일을 채택한 이유이지요
근데 이 모바일 투표방식을 사망시켜달라고요? 웃기고 자빠지고 있네요
당원과 대의원 구워 삶아서 대선후보가 되서 모할라고 그러는지 쭛쯧.. 본선에 가서 안드로메다로 관광갈려고요?
이번 경선의 수확은 단 하나!
손학규의 야비한 한나라당 피는 여전히 흐르고 있고
김두관은 도지사자리도 버거운 인품과 그룻을 가지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음번 미래도 절대 지지할 수 없는 정동영류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죠.
Calvinus
12/09/15 21:52
수정 아이콘
뉴욕타임즈에서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결선투표의 정당성을 떠나서 컷오프-1차경선-결선투표-안철수단일화의 단계를 거치게 될경우
누가 그 승자이던간에 타격이 클꺼라고 말입니다.
최대한 줄여서 결선투표 없이 가는 것이 좋다는거죠.
결국 그렇게 되어가는 모양새라서 괜찮은것 같구요.. 여론조사와 비슷하게 가는 것도 좋은것 같구요.
몽키.D.루피
12/09/15 22:22
수정 아이콘
문제인 입장에서는 최고의 시나리오죠. 압도적인 13연승으로 안철수와 드디어 붙어볼만 해진 겁니다. 이번 경선은 마치 정치인 문재인의 성장 스토리를 보는 거 같더군요.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랑 지금이랑 완전 다릅니다. 말투, 표정, 자신감, 정치 스킬 모두 능숙해졌고 페이스북이나 트윗으로 언뜻 표현되는 말들도 다 강한 권력의지를 가지고 있더군요. 특히 인혁당 사건때 박근혜 후보를 겨냥한 페북 멘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흥행 실패했다는 건 말그대로 민주당이 실패했다는 거죠. 문재인에게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입니다. 정점을 찌르고 있는 지지율이 이 상황을 증명하죠. 민주당에게 느끼는 실망감이 커지는 반면에 대통령 후보로써 문재인이 보이는 태도나 모습이 긍정적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경선이 언론들에 의해 조용하게 치뤄 지면서 메인 이벤트가 되어버린 단일화 과정에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버렸어요. 앞으로 단일화 과정은 언론들이 무시할래야 무시할 수가 없을 겁니다. 계속 메인 뉴스로 다뤄지면서 관심을 받게 될 것이고 안철수가 되든 문재인이 되든 지지율 상승효과는 확실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얼만큼 오르느냐가 문제죠.
손학규, 김두관은 진짜 요정 역할만 하고 물러나게 생겼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하다못해 정권교체가 성공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는 지분마저도 위태로울 지경입니다.
(Re)적울린네마리
12/09/15 22:29
수정 아이콘
이제 실질적으로 홍코너 안철수 vs 청코너 문재인이 링위에 맞붙었으니...
서로 밋밋하게 '너님 좋아요~ 훌륭해요~!'이런 식의 경선말고 정책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열띤 토론과 연설, 지지자들의 응원전이 겻들여진 경선이 이뤄졌으면 합니다.
지역순회를 포함해서요.

문재인과 안철수... 그림 좀 되는데요~
DarkSide
12/09/15 22:3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철수 vs 문재인 국내 챔피언 결정전 치뤄서 그 1명이 세계 대회에 출전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월드 세계대회 챔피언 결정전 붙어서 야당 후보 쪽이 이기게 하면 최상의 시나리오일듯 합니다.


제발 이렇게 되기를 ....

새누리당 박근혜는 정말 대통령 되는 꼴 보기 싫습니다 ....

안철수 & 문재인 두 분 모두 나름 경쟁력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기에 박근혜 후보만큼은 꼭 짓눌러줬으면 싶네요 ....
위원장
12/09/15 23:25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경선을 보고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손학규, 김두관 일부러 찌질하게 해서 문재인 극대화 시키려고 한게 아닐까...
김선태
12/09/15 23:35
수정 아이콘
최종적으로 55%만 찍고 본선가면 좋겠네요 ... 문재인 대통령 꼭 보고싶습니다. 물론 안철수 대통령도 좋고요
라라 안티포바
12/09/16 00:25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 후보가 기존에 제 나름대로 괜찮다 싶었던 대통령들과 다르게
철학이나 비전제시의 측면에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요,

안철수에게 러브콜만 보낸 것을 보고, 대통령이라는 개인적 탐욕보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손학규, 김두관이 보여준 모습 뿐만 아니라...
민주화 영웅이었던 양김마저도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 한국 대통령이라는 유혹이었죠.

안철수나 문재인이나, 새로운 시대의 인물이라고까진 말 못하겠지만,
적어도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적합한 징검다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은 있는 듯 합니다.
12/09/16 00:51
수정 아이콘
문재인, 안철수...누구든...박근혜 보다는 나아보이니 안심이 됩니다...

저 말고 다수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제가 살 나라의 5년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소름 돋네요...
12/09/16 00:51
수정 아이콘
경기도에서 이정도 나오니 오늘 서울에서는 어느정도 나올까
기대됩니다. 80%까지는 무리겠고 70%은 나오갰지요. [m]
EndLEss_MAy
12/09/16 02:40
수정 아이콘
결과야 이미 정해졌다고 보고, 문재인 후보는 호남 민심을 반드시 달래고, 손학규 후보를 감싸안고 무언가를 약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광주-전남, 전북 민심은 문재인 후보에게 우호적이지만 않아요. 제가 이 지방에 살아서 느끼는 것이기에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 민심은 노 대통령 때 그렇게 밀어줬는데도 받은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때문에 노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 우호적이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서 문 후보에 대한 생각도 우호적이지는 않아요. 젊은 민심은 문 후보를 원하고 있지만 투표율이 높은 연령층에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후보들 중 가장 큰 세력인 손학규 후보를 반드시 감싸안아야 합니다.
어려운 시절 민주당에 세운 공로가 크고, 선거를 치르는 조직에 대해서는 문 후보보다 확실히 잘 알고 있는 것이 손 후보입니다.
미우나 고우나 뭉쳐야 하는 세력이기에, 손 후보를 달래고 함께 가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방구차야
12/09/16 03:48
수정 아이콘
손학규가 나오면 현실정치인이자 행정가로서 박근혜보다 표를 주고 싶었는데 우리나라 정치는 좌던 우던 이미지가 많이 작용하는것같습니다. 김문수역시 노동운동 경력에 한나라당 입당해서 현실정치와 행정가로서의 능력을 많이 보여줬는데 할줄아는거라곤 침묵과 실실거리는것 밖에 모르는 박근혜에게 택도 없지 졌죠...

문재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사람이 노무현의 이미지를 빼면 뭐가 있느냐는 겁니다. 특전사출신이라는 것도 국정운영과는 전혀 상관없는 거고요 청와대 수석비서라는 것도 노통의 최측근이라는 정치적 경력이지 국정운영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번대선은 결국 노무현과 박정희의 싸움인데.. .박근혜던 문재인이던 둘다 이미지 정치가라면 누가 과연 더 유리할지는 뻔합니다.

특전사 다녀온것이 저도 문재인에게 점수를 높이주는 이유지만 문제는 몸을 담고 있는 정당의 정책이 좌향좌 해있기 때문에 이런 보수적 색채가 모순이 된다는 겁니다. 제주해군기지반대나 대북문제,한미동맹등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은 진보성향이고 때문에 통진당등과의 연합이 가능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군대다녀온것에 대해 1:1비교평가로 대선자격을 정하자면 군대근처에도 못가본 박근혜 보다야 단연 대통령 감이죠. 하지만 1인이 군대를 갔냐마냐를 떠나 한 정치인으로서 어떤 정책을 우향우해서 안보를 보장하느냐에 보수표가 몰린다고 봅니다. 진보주의자는 후보가 군대를 어디갔다왔느냐에 대해선 관심이 없는것이고요.

개인적으로 대통령은 도지사나 시장,전문경영인 등의 큰조직 운영을 경험해 본 사람을 일단 기본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보기때문에 그동안 김문수나 손학규를 맘속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만 결국 둘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네요.

그리고 정치인 안철수를 개인적으로 무척 싫어하는데 (정치인이라는 조건에서) 그의 현 우유부단함과 이미지만으로 얻어진 지지도가 한국정치를 계속 퇴보시키고 있다보 봅니다. 현실정치에 고민이나 각론은 없고 누구나 듣기 좋아하는 바른소리나 광범위한 총론만 가지고 정치를 하겠다는것이 아주 못마땅 하고요. 대선이 몇달 남지도 않았는데 아직까지도 간보면서 현실적인 세부정책없이 뭔가 구세주로 등장할거라는 믿음을 남겨논 상태에서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는것 자체가 사이비 종교를 보는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전에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안철수를 어려웠던 조선시대의 민중들 사이에 퍼졌던 보살신앙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더군요. 안철수가 지지도를 얻은 방법과 박근혜가 안보는 우향우, 경제는 좌향좌 하며 실체없는 경제민주화라는 구호아래 지지도를 유지해나가는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마바라
12/09/16 06:0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경력이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래서 경력의 이명박을 뽑은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_-;;
이명박은 지도자에게 경력보다는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줬다고 봅니다.
경력은 주변에서 보좌가 가능하지만.. 인성은 그렇지가 않잖아요.

그나마 야권의 인물로 평가받던 손학규 김두관이..
그동안 감춰왔던 인성을 이번에 바닥까지 드러내는 바람에.. 아쉬우면서도 또한 다행이었습니다.
12/09/16 10: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단일화는 아주 천천히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를 안하면 TV 토론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명이 나오겠지만

한명이 줄어들면 이정희가 추가될 것 같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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