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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7 00:51
저게 돈을 기준으로 보는 가치관이죠.
천박할 뿐 아니라 저것밖에 볼수가 없는겁니다 더 슬픈건..저걸 옳다고 자기 자식들한테 주입시킬테고요....
12/09/07 00:58
뭐 세상이 다 그렇죠. 남을 위해 살아야 한다. 공동체생활을 해야한다 배려하는삶을 살아야한다에서 제일 앞선조건이
일단 내꺼 뺏기지 않는 조건하에서죠. 뭐 그러려니 합니다. 저분들 입장에서야 당연하겠죠 돈 수천~수억이 왔다갔다하는데요. 사실 장애인 시설이 설치되면 실제로 집값이 하락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일반적인 인식,시각이 저거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12/09/07 01:03
영등포 양평동 사는데 저희 아파트도 성당에서 아파트 단지내에 노인분들을 위한 요양소를 하나 만든다고 하니까
집값 떨어진다며 주민들이 반대서명하고 다니더군요. 정말 이해가 안 됐던 게 거동이 불편한 노인분들을 위한 시설이 대체 왜 집값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는지도 모르겠으며, 마치 자신들은 절대 안 늙을 것처럼 기를 쓰고 반대하는지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저희집은 서명 안 해준다고 하니까, 서명 받는 분이 펄펄 뛰시며 두 번 다시 성당다니는 사람들과는 상종을 안 한다며 욕하더군요. 결국 구청장도 주민들 반발에 쫄아서 짓고있던 요양원이 중도에 모두 취소되고 완전 무산되었습니다. 이해관계가 물리는 것에는 가능한 상대쪽도 이해되는 측면이 있다.. 라고 생각하려 노력하는데, 이 건은 사람에 대해 정말 근본적이 회의감이 들더군요...
12/09/07 01:05
본문글 보고 왜 그럼 노인때문에 집값 떨어진다고 하지 그랬는데.... 실제 그런 곳이 있군요.
이건 뭐 드립이라고 좀 쳐볼려고 했더니 현실이 드립보다 더하네요. -_-;
12/09/07 01:16
애들이 저걸 보고 뭘 배우고 행동할까요..
장애우 들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자기네 집값 떨어뜨리는..나랑 틀린 존재...나쁜 존재... 너는 병신이야..보통사람인 우리들과 다르니까 너희들끼리 살아... 휴...도데체 아이들에게 뭘 남기고 싶은건지..뭘 가르치고 싶은건지 모르겠네요..
12/09/07 01:29
아 제가 글을 쓰고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더니 아파트 이름 자체가 원래 방학 명품 ESA 1단지 아파트네요.
글 내용 자체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마지막에 명품에서 피식했는데, 원래 이름이었네요. 반성합니다 ㅠㅠ
12/09/07 01:42
정말 눈물나는 일이네요. ㅠㅠ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장애인에게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전공과 관련이 조금 있어서 해당 사항에 관련된 얘기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에 관련한 일을 시간이 지나도 보고 듣게 되니 다시금 더욱 더 현실로 와 닿네요. 정말 사람이라는 존재가 이익 앞에서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수도 있겠네요.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장애인 분들은 본인들을 장애우라고 부르는 걸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들의 의사를 묻고 결정한 것이 아니고 탁상행론으로 만들어진 언어이며 정확한 용어인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불려지게 원하신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장애우라는 말 한마디에 더 상처 받는 경우도 있다하니 용어 선택에 있어서 부터 주의하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더욱 빛날 수 있다고 봅니다.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ubherb0420&logNo=80135224124&categoryNo=0¤tPage=1&sortType=recent&isFromSearch=true 위에 사이트에 가보니 관련된 내용이 잘 정리되어있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
12/09/07 02:25
그건 전혀 다르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시끄러우니까요.
제가 옆집이나 윗집에 살고있다면 민원넣고 소송걸고 할 수 있는 건 다 할겁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인접한 집에 살고 있지 않더라도 그런 집에 거주하는 분들이 문제제기를 한다면 없애는 쪽에 동의할거고요.
12/09/07 03:16
저 "장애인 시설"이란 게 대체 뭔가요?
명품아파트 운운이 천박한 건 달라지지 않겠지만, (+수정: 앞선 댓글을 보니 아래 서명에 '명품'이란게 아파트 원래 이름인가보네요-_-;; 그렇다면 저분들이 명품아파트니까 장애인이 들어와선 안된다고 하신 건 아니군요) 그래도 그걸 알아야 얘기가 정확히 될 수 있을 것도 같네요. 단순히 장애인 출입시설 이런 게 아닌듯도 싶습니다.
12/09/07 03:36
그리고 방학동에 대해 굳이 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저 "장애인 시설"이란 것이 당연히 설치되어야 할 성질의 것이었다면, 강남 한복판이나 명동 어드메에서 저런 일이 일어났더라도 치졸한 짓인 게 변하는 건 아니니까요.
12/09/07 10:47
대표적인 님비 현상이네요.
정도의 무게가 장애인 시설과 비교가 안되지만, 인근에 쓰레기 매립장이나, 교도소 등의 시설이 들어설 시 충분한 보상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님비현상이 발생하겠죠. 씁쓸합니다. 저러지 않았으면 합니다만, 달리 생각해보면 저럴수도 있겠다는게 씁쓸하네요. 그래도 문구는 열 받네요. 보통사람들이 사는 곳에 들어오면 안된다니. 니한테 뭘 잘못했다고.
12/09/07 12:37
설치하겠다는 장애인 시설물이 뭔지 궁금하네요. 제 상식으론 그렇게 흉하거나 이상한 장애인 시설물이 있을까 싶거든요.
뭘 설치하겠다고 했길래 저런 반응이 나오는지......
12/09/07 14:05
전 친한친구 부모님이 몸이 불편하신데 어렸을때부터 그집에 놀러가 자주 놀았더니
몸이 조금 불편하신분에 대한 인식이 저기서 말하는 '보통사람'과 1g도 다르지않거든요. 이런글을 볼때마다 그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어쩌면 만에하나 저도 저딴 미친생각을 가지게됬을지도 모르니까요. 특히 저 글안에있는 '보통사람' 이라는말이 왜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읽어보는데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다리가 절면 보통사람이 아닌가? 안경쓰면 보통사람 아니라고 하지 왜 -_-
12/09/07 21:17
좀 엇나간 코멘트기는 한데 우리 나라에 만연한 각종 차별주의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죠.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도 있을 정도로, 한국인들은 뭔가 '튀는' 행동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인종 차별, 성차별, 장애인 차별, 성소수자 차별, 노인 차별 등등... 딱 규격화된 삶이 아니면 뒷담화의, 또는 앞담화의 융단폭격이... 우리 나라야말로 전체주의가 깃들기 정말 좋은 환경이죠.
어쨌든... 저 찌라시의 문구는 정말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천박하네요. 오히려 장애인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아파트는 이미지도 좋아지고 집값에 보탬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제가 현실을 모르는 걸까요? -_-; 전 장애인이 아니고 주변에 장애인도 없지만 저런 거 정말 잘 갖춰진 시설에 가게 되면 괜히 되게 좋게 보이고 믿음이 가고 그렇던데 말이죠.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지는 않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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