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8/02 14:54:13
Name 별을찾아
Subject [일반] 내가 만약 광수사장이었다면?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약 제가 광수사장이었다면 어땠을까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넷상의 분위기 파악좀 하고...  한번 살짝 찔러서 간좀 본다음에 아 이건 너무 상황이 안좋구나 바로 눈치깠을겁니다.

그리고 바로 티아라 멤버들 전부 소집시켜서 싸다구 한번 날려준다음에,

화영양 불러서 멤버들이랑 화영양 그리고 저 이렇게 삼자대면 상태에서 사바사바했겠죠.

그렇게 입맞춰 놓은 다음에 친분있는 기자들 두어명에게 따로따로 연락했을겁니다.

그리고 날도 더운데 오늘따라 유난히 고생이 많은거 같다고 씨부려주고 미리 준비해둔 돈봉투 안주머니에 찔러주면서 설명회를 좀 가졌겠죠.



그리고 대망의 다음날...

기자회견 열어서 티아라 멤버전원과 화영양 다들 눈물을 글썽이면서 포옹하고 격려해주고,

저는 침통한 얼굴로 " 소속사의 대표이기 이전에... 어린 친구들을 바른길로 이끌어야할 소명이있는 한사람의 어른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

이렇게 립서비스로 말문을 열었을겁니다.

그리고 깊게 깔리는 저음으로 이렇게 씨부렸겠죠.

" 다들 나이어린 친구들이 한곳에 모여서 생활하다보니 서로간에 작은 의견충돌과 불화가 있었던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들 잘못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화영양과도 서로간에 화해를한 상태입니다.

이번 사태는 이 어린친구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전적으로 제가 덕이없어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지 못한 저의 잘못이며 책임입니다.

무엇보다도 티아라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팬분들에게 큰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저희는 이번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청소년들의 모범이 되고,

또한 더 좋은 음악으로 팬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티아라를 위해 지금까지 따금한 충고와 질책을 아끼지 않았던 팬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는 이와같은 불미스런일로 팬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뭐.... 이렇게 한소절 쫘악 뽑아줬을겁니다.


욕먹는다고 돈나가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욕먹는거는 저 하나로 족하고 일단 제 돈줄인 티아라는 살려야되잖아요.

이렇게 사장인 제가 바짝 엎드려서 다시는 이런일 없을거다 재발방지 립서비스 한번 해주고,

멤버들과 화영양간에 눈물의 포옹씬 한번 실감나게 보여주고,

몇몇 기자놈들한테도 미리 봉투좀 찔러줬으니 이녀석들도 넷상에서 밥값정도는 알아서 해줄거고...

















후후후....

이제 시간은 내편이다.











저라면 이랬을거 같다는 소설입니다 ......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불쌍한오빠
12/08/02 14:56
수정 아이콘
일단 저렇게 대놓고 왕따를 인정해버리면 기존 티아라멤버들의 이미지가 망하죠 크크크
제 생각엔 불화정도로 포장하고 화영 방출안하고 화해했다고 언플한 후
티아라 단독콘서트에서 화영과 멤버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우는 장면으로 마무리 했다면 그래도 티아라가 생명연장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화영양을 탈퇴시켰더라도 저같으면 언플보단 이런 역풍을 받아냈을것 같아요
여수엑스포에도 세우고 인기가요에도 세우고 단독콘서트도 세우면 관중 반응이 장난이 아니겠죠
알바들 몇명 매수하거나 해서 계란세례나 피습같은거 만들면 동정여론은 티아라쪽으로 갈 수도 있을것 같고요
마바라
12/08/02 14:5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런 수순으로 가지 않을까 했는데..
(따돌림이라는 표현은 절대 쓰면 안되고.. 그냥 멤버간에 이런 저런 의견충돌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정도로..)

화영이가 인기 있는 멤버가 아니니 내쳐도 편들어 줄 사람이 없다고 느낀건지..

광수가 최악의 수를 뒀죠..
코큰아이
12/08/02 15:00
수정 아이콘
김광수사장의 멘붕은 아마 효민양 생수머신의혹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마 그리 생각합니다.
이카루스
12/08/02 15:00
수정 아이콘
박진영이었다면 지연과 효민을 칼같이 방출해버리고 화영을 새로운 간판으로 밀었겠죠.
김광수 쓰레기를 겪다보니 박진영 및 이수만, 양현석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합니다.
워3팬..
12/08/02 15:01
수정 아이콘
카라사태를 보면 해답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일단 얼버무린 후 강심장 나오면 해결될일을 어쭙잖은 방출과 언플로 망했죠.
유치리이순규
12/08/02 15:01
수정 아이콘
어찌 되었던 아이돌은 이미지 사업이기 때문에 왕따를 인정할 수는 없지요.
그냥 의견 다툼 정도로 포장하고 질질 끌다가 콘서트에서 서로 얼싸안고 펑펑 울고 그거로 기사 때리고,
1~2달 뒤에 강심장에서 불화는 있었지만 그것 보다도 루머로 고생했다고 하면서 네티즌 탓으로 돌리고 또 한번 더 울고,
그리고 라스에 나가서 이번 일을 적당히 웃음거리로 만들고 사이좋게 하하호호 거리면 됩니다.
매콤한맛
12/08/02 15:01
수정 아이콘
이 사건 있기전까지 화영은 존재감이 0에 수렴하는 상태였어서
광수는 별 생각없이 "어차피 쩌린데 그냥 버리고 가지 뭐" 요렇게 쉽게 생각한거같아요
12/08/02 15:01
수정 아이콘
30일이 될 때까지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했을 텐데, 골이 깊어져서 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남은 건 한 명한테 뒤집어씌우는 길뿐이라고 생각을 했겠죠.
은하수군단
12/08/02 15:01
수정 아이콘
멤버들끼리 사소한걸로 싸우는 게 많았다. 이번껀 화영과 다른 멤버가 싸웠고.. 예전엔 또 어떤 멤버가 싸우고 머 그랬다. 가장 큰 잘못은 티아라가 아니라. 소속사 대표인 내가 잘못했다. 어제 화영과 나머지 멤버들을 불러 화해 시켰고 그간의 오해와 갈등 요소에 대해 허심탄회 하게 대화를 나눴다.(또 실제로 중대발표전에 화영과 나머지 멤버를 불러 어케든 화해 시키던가 속풀이를 하게 해야겠죠.) 그리고 '중대발표'라는 타이틀을 붙였으니 이런 일이 재발 할시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본인이 총대매는.. 뭐 그런 그림이 옳은거였겠죠. 근데 그마저도 안했으니 Bye Bye죠 뭐.
아우구스투스
12/08/02 15: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중대발표 한다고 한게 며칠인가요?
Calvinus
12/08/02 15:02
수정 아이콘
왕따는 아니어도 의견 다툼.. 그리고 무리한 새 멤버 투입으로인한 갈등 정도로 포장할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면 광수사장만 잘못하고.. 어린 여자애들 사이에서 일어날수 있는 가벼운 갈등정도가 될수 있었을꺼구요
하지만 지가 잘못했다고 인정할리 없죠 -__-
12/08/02 15:02
수정 아이콘
저였으면 지연이랑 화영을 둘다 내보내고 지켜본 뒤 지연은 복귀하는 방법을 썼을 것 같네요.
집단 따돌림이라기 보다 개인간의 싸움이 팀웍을 해쳤다는 식으로 갔으면 반감이 덜 했을 것 같습니다.
12/08/02 15:12
수정 아이콘
인정을 하는 것과, 부인을 하고 물타기를 하는건 상황이 달라요.
인정을 하는 건 '정말 그랬구나'고, 그럴지도 모른다고 부인하거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떠넘기는건 '그럴수도 있구나' 라는 걸 노리는거니까요

인정 하는 순간, 법적인 계약으로 부터 시작해서 금전적 손해는 당연한데 그럴 수가 없죠.


제가 코어콘텐츠미디어 사장이었다면

상황파악하고, 물타기 알바 고용해서 물타기 시작하고, 팬카페 회장이랑 주요 요인들 불러다가 물타기 작전강령 던졌을겁니다.
그러고 난 뒤에 적당히 친 코어쪽 기자들 불러서 적당히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정리해둘테구요. 앞으로의 진행방향 알려주는 식으로

중대발표를 한다고 할때 확인해본 결과 사이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번 일로인해 많이 화영이 상처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멤버들 간의 서로 마음을 풀게 되었다. 라고 발표를 하면서 역대 어색한 모습 Best급의 사진을 올렸을겁니다. 뭐 팬들이야 믿든 말든 대중을 상대로는 화해 했구나(!?) 하고 낚겠죠.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점 죄송하고, 티아라 내부적으로도 단결되고 더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 잠시 활동중단을 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발표하고, 드라마 및 개인활동도 어지간하면 일단 철회 방향으로 진행했을겁니다. 위에 언급한 물타기는 지속적으로 했겠죠. 단 화영이 나쁘다 라는것 보단 화영과 멤버간의 다정해보이는 모습들도 적당히 풀면서 눈에 띄지 않는 수준으로 할겁니다.


근데 이분은 좀 달라요, 그냥 밀어붙이고 낚으면 된다고 여전히 같게 생각을 하죠 말장난에 아직도 대중들이 낚인다고 생각을 하는 나름의 언플의 제왕 부심이라도 있으신지...

활동 잠정중단은 2주정도 빠져주는거고, 니들이 논란을 하든 말든 나는 내 갈길 가시겠다.

이게 가장 큰 실책입니다. 그리고 화영을 내친다고 한 30일의 그 발언의 의미를 이해한 사람들은 이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를 바로 알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2/08/02 15:18
수정 아이콘
카라랑은 성격이 완전 다르죠.
카라때는 일단 메인이 부모vs소속사였죠.
표면적으로 멤버간 갈등 이건 큰 이슈가 되지 못했죠.
그리고 이미 일본이나 한국에서 완전 팬덤이 뿌리 박힌 상태에서
멤버들 반목이 아니고 부모vs소속사면 그냥 덮고 가자라는게 대세였죠.
뭐 속은 어떨지 모르지만 멤버들끼리 심각하게 반목한 사실이 나온것도 아니였고
그러나 이번 티아블로건은 일단 스타트가 멤버들간의 왕따부터 시작이었죠.
일방적인 이지메건으로 사건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따로 물타기 들어갈수 있는 사안이 없죠.
광수가 덜 떨어지게 물타기 시전한게 화영이가 몹쓸x
톱스타행세하고 언니들한테 막말하고 해서 퇴출한다는 뻔히 보이는 수로 물타기했다가 역공맞고 훅 가고 있죠.
단순히 소속사와 멤버간의 반목이나 불화면 소속사가 욕 다 들어먹고
멤버들은 서로 화이팅하고 이런식으로 언플하고 넘어가면 통합니다.
그러나 애초 사건의 시작이 개념없는 애들의 왕따로 시작해서 물타기할 건수가 없죠.
마바라
12/08/02 15:26
수정 아이콘
부모 대 소속사는 나가겠다는 멤버들 주장이었고.. 저희 관심사는 아니었죠.

피지알의 그때 글만 찾아봐도..
박규리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만 뭉쳐서 나가겠다는데 대해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말랑말랑한 분위기가 아니었죠.

구하라의 위화도회군이 아니었으면.. 카라도 티아라랑 별로 다르지 않은 꼴이 났을겁니다.
2'o clock
12/08/02 15:20
수정 아이콘
제가 광수 x이었다면(생각하긴 싫네요),

과도한 스케줄로 인한 극한의 피로와 스트레스로 멤버 간의 불화가 약간 있었다(절대 왕따는 아니다).
이에 소속사 대표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티아라의 국내외 활동을 잠시 중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이때까지 힘든 스케줄을 잘 견뎌준 멤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며,
팬들께도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

라고 했을 거 같은데..
12/08/02 15:20
수정 아이콘
저였으면 무조건 "지속적인 왕따는 아니고 그 날 하루 다른 멤버들과 화영 간의 마찰이 있었던 것이다. 애들 모아서 왜 싸웠냐고 물어보니 작은 오해 때문이었다고 하더라.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된 후 멤버들이 다 울면서 화해했다." 식으로 왕따가 아니라 싸운 걸로 몰아갔을 겁니다. 그리고 더 이상 언급 안 하고 무조건 잠잠해 질 때까지 활동~활동~활동
그러다 한 1년 뒤에 강심장에 나와서
"그때 대형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도 다 끝내놨는데 갑자기 전 날 화영이가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밤새 가면서 춤이랑 다 다시 짜고, 일본어 랩도 다시 외워야했다. 사실 화영이가 자기가 아파도 아픈 걸 말 안해서 다리가 그렇게 많이 다친 줄 우리도 몰랐다. 다 같이 잘해보자는 뜻에서 의지~ 얘기를 한 건데 왕따설로 퍼질 줄은 몰랐다. " 등의 드립을 쳤을 겁니다. 예능감 좀 섞어서요.
눈물 + 예능 콤보하면 뭐든 다 덮이지 않겠습니까.
히히멘붕이다
12/08/02 15:21
수정 아이콘
저같아도 물타기 작전 나가고, 기자들 불러서 "사소한 의견충돌"이었으며 지금은 화해, 그래도 일단 어른이자 사장으로서 자신의 책임, 깊이 반성 뭐 이정도의 키워드 날려주고 최대한 쉬쉬하며 시간이 덮어주길 바랐을 거 같은데...위 리플의 의견처럼 콘서트 열어서 팀 멤버들이 울면서 서로 안아주는 모습 한 방이면 거의 해소될 문제를 자기가 이렇게 키웠네요-_- 머리가 나쁜건지, 예전 방식대로 밀어붙이려고 한건지.. (사족으로, 당장 티아라 멤버들 불러서 트위터 쓸 때 저한테 허락받고 쓰라고 할겁니다 크크)
12/08/02 15: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나중에 엠넷이랑 손 잡고 '의지의 신' 하나 찍어서 아예 예능으로 써먹을 겁니다.
이상민 사기사건(?)도 예능으로 이미지 반전하는데, '의지'랑 '왕따' 정도야 뭐..
오히려 대인배 소리 들을 것 같네요.
12/08/02 15:23
수정 아이콘
생수머신이나 이런애들 지속적으로 트윗질 하면서 논란 키운건
애초에 화영이 몹쓸x으로 몰고가자고 입을 맞춘거 같은 느낌이네요.
그런데 그게 안 먹혔음.
절름발이이리
12/08/02 15:26
수정 아이콘
티아라를 레슬러로 데뷔시킵니다. 화영의 화려한 마이크웍 디스, 고양이 코스튬을 입힌 티아라의 단체 앞발 어택, 화영을 돕는 효영의 사이드 어택, 최후의 배후 The광수
파이란
12/08/02 15:27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이 카라 사태와 티아라 사태 사이의 차이점이지요. 카라 사태 때는 진실이 어떻게 됐건 애들 잘못이 없다, 서로 울고불고 걱정해주고 있다, 다 어른들 싸움이다, 라며 어른들에게 책임을 돌리면서 사태를 봉합할 수가 있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아티스트는 보호해줘야죠. 그런데 티아라 사태는 오히려 어른들이 뒤에 빠져 있고 가수들 사이의 문제로 커져 버렸습니다. 왕따설은 물론이고, 일진설, 몸캠설 등도 나돌고 있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어린 여자 연예인들의 과거를 약점으로 공격하는 네티즌들이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미지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 그것도 걸그룹에게는 치명타인 셈이죠. 일이 이미 벌어진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사태에 대한 대응이 미숙했다는 점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별을찾아
12/08/02 15:27
수정 아이콘
대놓고 부인하고 물타기하는건 효과가 없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돌아다니는 샘플들이 많아서 그런식으로 했다가는 오히려 지금처럼 역풍맞기 딱 좋을거 같구요.

그나마 젤 좋은건...
거짓과 사실을 8:2 정도로 적당히 섞어서 인정하고 시간의 망각효과를 기다리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광수는...!!!

개인적으로는 광수사장이 삽질해서 다행이다 싶네요.
구름비
12/08/02 15:27
수정 아이콘
화영양을 내보내는 것도 사실 악수긴 했지만,
그 이후에 이제까지 있었던 모든 걸 화영양에게 뒤집어 씌운 것에 저는 가장 분노했습니다.
사실이 아닌 걸 사실인 양 하려니까 앞뒤도 안맞고 요즘같은 시대에 그냥 기자 몇명이랑 싸바싸바 해서 넘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게 시대착오적인 발상이었죠.
특히 팬들이 등돌리게 만든게 가장 직격타였죠.
티아라가 팬덤이 약했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무조껀 감싸주고 편이 되어주는 팬들이 없었다는 것,
물론 상황이 이쯤 왔으니 쉴드 쳐줄 수도 없었긴 했겠지만요.
특히 그동안 해놓은 게 있어서 그런지 멤버들의 여러 안좋은 과거사들이 연일 튀어 나왔던 것도 상황을 최악으로 치닫게 만든 이유겠죠.

그나저나 저는 화영양이 참 걱정이네요.
지금 여론이 우호적이라고 하나, 사실 연예계라는 게 소속사와 갈등을 겪은 후 잘되는 케이스가 드문지라...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진짜 다른 곳으로 옮겨서 잘됐으면 좋겠네요.
저 혼자 생각이긴한데 화영양이 연기 쪽에 소질이 있어서 그쪽으로 갈 수 있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랩퍼로 혼자 성공하기는 거의 힘들지 않을까 봅니다.
지금이야 많은 분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지만 화영양만의 인지도나 인기로 앨범이나 음원을 냈을때 성공하긴 쉽지 않을 것 같고
기존에 어느정도 검증된 사람들과 프로젝트 형식으로 가는 것이 젤 좋지 않을까 싶어요.
상황이 어떤지 모르지만 시스타 다솜이랑 친하다고 하니까
다솜, 소유랑 같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간다면 나름 괜찮은 보컬이라 생각하는 소유랑 화영의 랩 배분도 괜찮고
기존에 일진 이미지가 있는 다솜의 이미지 제고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룹 이름은 적당히 시스타 윌 정도면 어떨까, 그 소속사 가수로 케이윌도 있으니-_-;;
물론 그냥 혼자 생각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코어 쪽에서 그렇게 내버려 둘 것 같지도 않고 시스타 소속사도 굳이 그런 위험을 감수하려 하진 않겠죠 ㅠㅠ
2'o clock
12/08/02 16:13
수정 아이콘
이번 티아라 사건을 보면 예전 유승준 사건이 떠오릅니다.

오히려 유승준은 티아라보다 더 존재감이 컸습니다. (사건의 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제라고 볼 수 있는 비/세븐은 한~참 뒤에 나왔고, 같은 시대에 남자 솔로 가수로서 원탑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티아라는 많은 걸그룹 중에 인기있는 걸그룹들 중 하나지요.

유승준도 그 사건 하나로 나락으로 떨어져서 재기를 못 하였는데,
티아라의 재기? 저는 힘들다고 봅니다.
12/08/02 16:21
수정 아이콘
팬들이 앞장서서 깐 것도 비슷하네요..
12/08/02 16:15
수정 아이콘
카라는 참 지난 번 사건 이후로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네요 으으
그래도 해체 안 한게 어디야 흑흑
구느님 만세...

그나저나 코어도 여러모로 언플을 잘 한다는 인상이 강한 곳이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까 그냥 많이만 하는 거 같습니다.
무슨 언플이 기사마다 손발이 안 맞아...
타테시
12/08/02 16:32
수정 아이콘
카라도 이미지 회복은 거의 못하고 있죠.
일본에서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국내에서는 많이 밀려난 편이죠.
물론 열심히 활동해서 보상받으려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티아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너무 멀리 갔어요.
만약 제대로 된 해법을 찾고자 했다면 여러 기자들이 충고하는 것 처럼 갔어야죠.
티아라 맴버들을 모두 불려다놓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제대로 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었어야 했습니다.
맴버 하나를 내쫓는데 그게 스태프들의 문제니 어쩌니 저쩌니 하고 이후에는 그야말로 나쁜 x로 만들어버리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위였다고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2/08/02 16:36
수정 아이콘
카라는 일본에선 해체 파문후 더 잘나갔습니다.
타테시
12/08/02 16:54
수정 아이콘
그리 잘나가는 편은 아닙니다.
뭐 잘나간다고 보면 잘나간다고 볼 수 있으나 예전처럼 이슈의 중심이 되지 못하죠.
거기다 대중적으로 부응하는 곡도 잘 못 내는 편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2/08/02 17:05
수정 아이콘
시기상 해체파문과 아무 관계가 없는 현상이죠.
12/08/03 08:25
수정 아이콘
카라의 일본활동과 해체파문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오히려 정점을 찍은 건 해체파문 후의 일이죠.
12/08/02 16:49
수정 아이콘
티아라의 해결책은 7월 30일이 아니라 '화영 왕따'논란이 나왔을 때 바로 (12시간 내외로) 튀어나가서 해결하려고 했어야 합니다.
급하더라도 제빠르게 돌아와서 '우리는 문제 없고, 화영과의 문제는 있었지만 잘 봉합하려고 있고 서로 오해를 풀도록 하겠다'라고 다 나와서 기자회견하고 TV프로그램 힐링캠프, 라디오스타 같이 단체로 나가서 서로 이야기 하고 우는 모습 보여주고 화합하는 모습 보여주고 딱 이걸로 2주일 안에 끝내고 바로 콘서트가서 서로 노래부르고 토크하면서 우는 모습 등 팬한테 보여주면서 '오해 없도록 장수하도록 하겠다. 그동안 화영에게 미안했다' 이렇게 말 하고 언론 통해서 홍보하고 그리고 끝을 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너무 멀리온거 같습니다. 3일이란 시간동안 터질게 다 터진듯합니다. 왕따가 불거지면서 맴버들의 과거 행적이라고 보이는 것들이 하나둘 수면위로 떠오를데 이것도 간단한것도 아니고 청소년적인 사회문제들이 큰건이 나오다 보니 문제가 더할 나위 없이 커지고 있는겁니다.

100%증거는 없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단 모 맴버의 '동영상'이나 모 맴버의 '청소년 조폭(?)'사건이 불거졌죠. 이게 전체적인 사회문제와 엮여버리니 답이 안나오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전체가 욕을 먹으려 했다면 그 양은 분배가 됐을겁니다. 그러나 한명에게 뒤집에 씌우려는 행태로 인해 그 화살과 양이 커졌고 그게 바로 티아라와 김광수사장에게 간거라고 생각하죠.
지금 많이 티아라에 대한 분노는 사그라 들었지만 예전처럼 티아라맴버들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큰 인기를 끌기는 불가능 할 듯 싶습니다. 대중의 시선에서 멀어지는 순간 끝이거든요.
Judas Pain
12/08/02 17:02
수정 아이콘
반드시 퇴출되야 할 건 티아라가 아니라,

연예인을 성공시키면 단물만 쪽 빨고서 가능한 돈을 안주며 버티고 그에 더해서
그룹이 성공하면 새멤버를 집어넣어서 갈등을 통한 내부 경쟁을 유도해서 컨트롤 하는 김광수씨와 그런 운영행태 같지 말입니다.

내부 갈등으로 인한 사건을 전국구로 키운 것도 매스컴을 이용한 이슈메이킹으로 흥행을 노리던 김광수씨의 작업이 지나치게 성공한 후폭풍이고요.

하지만 티아라만 쫓겨나겠지요.
2월21일토요일
12/08/02 18:13
수정 아이콘
제가 광수사장이라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연예계 은퇴하고
티아라 멤버들에게는 각자 갈 길을 가도록 해주고
특별히 마음 고생 심하게 시킨 화영 양은 마음의 치유를 위해
pgr21에서 2월21일토요일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을 소개시켜주겠습니다.
OneRepublic
12/08/02 18:20
수정 아이콘
결국 광수사장이 화영을 갖는거네요? 김광수씨. 딱 걸렸어요.
OneRepublic
12/08/02 18:19
수정 아이콘
이런거 내 탓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척'일 뿐입니다. 대중도 공감을 하지 못할테고, 욕은 그대로 먹죠.
어느정도 수위조절을 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멤버들이 사과를 하게 시켜야죠. 그게, 사장인 내가 욕을 대신 먹어주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잘못을 인정하는게 아니고 멤버들에게 잘못을 인정하게 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올라가게 한다는 뉘앙스로 짜야할거 같네요.
와룡선생
12/08/02 18:32
수정 아이콘
절친노트의 부활이 시급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464 [일반] 이번달에 정용진이 오픈한 외국마트스러운 'SSG 푸드마켓' [18] 김치찌개7778 12/08/02 7778 0
38463 [일반] [추천곡] 당신의 어린시절은 어떤 추억을 갖고 있나요? [4] 유인나2830 12/08/02 2830 0
38462 [일반] 탤런트 남윤정, 자택에서 사망.. [12] k`8098 12/08/02 8098 0
38461 [일반] 런닝맨에서의 대본과 편집, 조작에 대하여 [56] 루스터스12959 12/08/02 12959 0
38460 [일반] 내가 만약 광수사장이었다면? [57] 별을찾아4911 12/08/02 4911 0
38459 [일반] 그 가수에 그 (일부)팬, 가수-사장-(일부)팬의 삼위일체!(맨 밑을 봐주세요) [287] 아우구스투스8802 12/08/02 8802 1
38458 [일반] 런던올림픽에 대한 유감 (한국이 People's Republic of China?) [16] 중년의 럴커5540 12/08/02 5540 0
38457 [일반] 새누리당 4.11총선 공천헌금 파문 [42] empier4565 12/08/02 4565 0
38456 [일반]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보고 주절주절(주의: 스포의 '의지' 있습니다) [45] 불쌍한오빠5799 12/08/02 5799 0
38455 [일반] [해축] 목요일의 BBC 가십... [20] pioren3485 12/08/02 3485 0
38453 [일반] KT 정보유출 관련 100원 변론하는 곳이 생겼습니다. [11] empier4306 12/08/02 4306 0
38452 [일반] 나는 가수다 2 새 가수로 윤하가 투입되네요. [70] 밀로비5496 12/08/02 5496 0
38451 [일반] 서울 2대 최상급 고기집.jpg [47] 김치찌개12653 12/08/02 12653 0
38450 [일반] 세계를 바꾼 발명품 [32] 김치찌개5318 12/08/02 5318 0
38448 [일반] 김태균 선수 4할 타율 재진입-_-;; [49] sungsik8422 12/08/01 8422 0
38446 [일반] 삭제된 게시물입니다 [24] 헥스밤5281 12/08/01 5281 1
38445 [일반] 티아라 사건 관련 집회가 잡혔습니다. [51] empier8264 12/08/01 8264 0
38444 [일반] [해축] 수요일의 BBC 가십... [41] pioren4555 12/08/01 4555 1
38443 [일반] 만취자는 이제 응급실로!! 코메디같은 법안을 만드는 새누리당(제목수정) [68] bins6283 12/08/01 6283 0
38442 [일반] 간부님 SNS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 SNS를 일기장 대용으로 사용하는 나쁜 예 [28] The xian7428 12/08/01 7428 0
38440 [일반] [스포츠] 한 주간 스포츠 뉴스 올립니다.. [44] k`5886 12/08/01 5886 10
38439 [일반] 김광수 대표의 조선일보 인터뷰가 올라왔네요. [154] 타테시14044 12/08/01 14044 2
38438 [일반] 그들은 PD수첩을 어떻게 하고 싶은것일까 [10] 어강됴리5377 12/08/01 537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