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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9 00:02
감독이나 선수들.. 아쉽지만 별로 욕하기는 싫고.. 그냥 이대호가 생각납니다. 아마 이대호만 있었더라도 이 정도로 타격이 개미지옥에 빠지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12/07/29 00:23
다른건 잘 모르겠는데..송승준과 사도스키의 지금 성적이 의외에요. 두 선수만 조금 더 잘했다면 롯데는 확실한 2위였을거 같은데
그나저나 후반기 들어서니 순위싸움이 더 치열해지는 느낌이네요..되려..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삼성의 독주야 뭐..어느정도 예상했지만. 2위 두산과 1위 삼성이 5.5게임 차인데 7위 LG와 4위 넥센이 5게임 차이니.. 그런데 왜 넥센은 이럴때 삼성을 만나서 어느새 4연패라니..ㅠㅠ
12/07/29 11:36
송승준은 요 몇년간 성적을 보면 이정도 수준입니다. 세 경기 연속 완봉? 기록 자체는 좋으나 그 이후에 완봉승이 한 번도 없습니다. 완봉승은 어려우니까 완투로 내려가볼까요? 그래도 10년 시즌부터 완투도 1번 밖에 없습니다. 이닝이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닝히터가 되버렸죠.
매해 탈삼진능력도 올라가지만 투구내용은 답답합니다. 0-2에서 3-2 만든건 생각 안하고 마지막 걸친 투구가 볼 판정 받으면 거침없이 흔들리는 모습... 에이스라고 자평하던 이번시즌에서 다른 에이스와 행보가 다른 이유입니다. 사도스키는 시즌 초 못하다가 중반이면 살아나는 성적이었는데 올시즌도 초반에 그러다보니 부담간거겠죠. 부상도 꽤 오래 지속되었고, 방송에서도 여름이면 살아날거란 말에 부담이 되서 생각이 많아진듯합니다. 양감독님이 작년이든 올해든 시즌초에 혼쭐낸거보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구요.
12/07/29 00:25
아직모르지않나요? 설마 롯데가 떨어지기엔...
만약 진짜 그런다면 장병수사장 당분간 침묵모드 들어가겠는데요 지금 NC상황때문에 입이 근질근질 하실텐데...
12/07/29 00:27
그래도 롯데가 근래에 가장 명장과 함께하는 시기 아닌가요?
노피어 야구도 좋았고 소통하는 양승호감독도 꽤나 덕장인 거 같은데 다만 롯데도 근래에 상위권이라 신인픽 순위가 쫌 낮아서 인지 세대교체가 더딘 것 같아요. 그리고 뭣 보다 '이대호' 단 한명의 존재 여부가 큰 거 같습니다.
12/07/29 00:29
최근엔 경기를 잘 못보고 금요일 경기만 봤습니다.금요일 경기만 본 느낌으로는 롯데가 아예 훅 가버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스윕스윕의 느낌이 아니라 루징루징의 느낌이랄까요. 뭐 이게 지속되면 4강 못가는 것은 똑같습니다만... 지금은 5,6월달에 보이던 불안요소들 대부분이 실제로 수면위로 떠오른 상태지요. 양승호 감독도 문제점은 알지만 해결책이 없으니 속이 탈겁니다. 어쩌겠습니까 연패를 최소화 하면서 버텨야지요. 암튼 제가 받은 느낌상으론 투수진이든, 타자진이든 어떻게든 해 내려는 의지는 보입니다. 그렇게 느껴지니 선수들이 원망스럽다기보단 안쓰럽게 느껴지구요. 다만 몇몇 선수들은 체력때문에 몸이 안따라주는 케이스라면, 몇몇 선수들은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심리적으로 조급해 보이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면 좋을텐데.. 올스타전의 여파도 슬슬 가실때가 됬고, 아무쪼록 슬기롭게 잘 버터나가면서 다시한번 찾아올 반전의 기회를 노려봅시다.
12/07/29 00:34
롯데하면 다이너마이트 방망이 아닙니까?
방망이야 일정정도 싸이클이 있게 마련이고... 야구는 방망이노름이란 롯데공식에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12/07/29 00:46
분명 롯데가 작년보다 약해지긴 했지만 순위라는것은 상대적인것이니깐요.
제 생각엔 다른 4강 후보인 넥센 두산 기아 sk 엘지의 타격,투수력.수비가 롯데에 비해서 특별히 앞선다고 할수 있는 팀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어요.
12/07/29 00:49
뭐가 됐건 가을야구는 분명 할 거 같습니다만
이 상태로는 분명히 무리가 있죠. 다만 팀의 성적도 한시즌중 많은 부침을 겪는 게 사실이기에 다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12/07/29 00:50
이런 글 올라오는 거 보니 반등할 것 같네요. (2)
일단 원래 송승준은 그 정도 투수입니다.. 작년 13승이었지만, 방어율은 4점대 초반이었죠. 딱 준수한 3선발 정도라고 봅니다. 유먼이 장원준 역할을, 이용훈이 의외의 호투라고 봤을 때, 선발진은 그럭저럭 선방 하고 있다고 봅니다. 사도스키의 부진이 마음에 걸리지만, 이제 슬슬 발동이 걸리겠죠. 슬로우 스타터이기도 하고요. 고원준은.... 말 안 하겠습니다. (일단 정신부터...) 불펜은 확실히 정대현이 돌아온다면, 안정화 되어 있을 껍니다. 정대현 - 김사율 조합이라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이길 힘을 가지게 될꺼고, 그 정도면 가을야구는 충분하다고 보네요. 타력은 하락세이긴 한데, 반등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단, 롯데도 슬슬 세대교체를 생각해 봐야 할 꺼 같다는 점에서 동감합니다.
12/07/29 01:09
투타 균형이 어긋나는 느낌이에요.
살짝씩 핀트가 어긋나고 운이 없다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투수들 꾸준히 막아주고 타자들 꾸준히 쳐주는데..... 요즘 좀 답답합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전력은 꽤 탄탄하다고 봐요. 가을야구 하는데는 무리 없을거라고 예상해봅니다.
12/07/29 01:46
일단 삼성두산은 안정세고....한화도 안정세인데 너무망가져있던상태라-_- 막장인팀들이 2자리놓고 싸우는건데 그건 롯데가 제일유리하죠.
롯데 기아 넥센 sk lg 몽땅 선발안정화는 물건너간 이야기고-_- 결국 체력전... 롯데는 정대현돌아오면 3강은 갈듯해요.
12/07/29 03:17
롯데정도면 양호한 편이죠.
사실 지금 KBO에서 삼성 제외하고는 제대로된 야구를 하는 팀이 없습니다. 그나마 두산정도? 그런데 그 두산도 솔직히 상위권 팀이라고 하기에는 전력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한화는 힘들다고 보고, 롯데, SK, 기아, 넥센, 엘지 중에서 2팀을 뽑으라면.. 그나마 롯데랑 넥센입니다. LG팬이긴 하지만 이 팀은 이미 글러먹었고, 신인선수들 키워서 내년, 내 후년을 봐야죠. SK는 이런 엘지한테 도대체 몇패를 하는건지.. 오늘이기긴 했습니다만 왜 못이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_-) 기아역시 뭔가 힘이 달려보입니다. 특히 이용규가 살아나지 않는 이상...
12/07/29 05:04
김성근감독이 "이대호같은 타자가 있으면 작전야구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한게 단순한 빈말이나 립서비스가 아니란걸 올해 제대로 느끼네요. 타자한명의 공백이 이렇게 크게 느껴질줄이야... [m]
12/07/29 06:32
송승준은 원래 이정도 선수입니다(2)
원래 4점대 방어율에 팀 타선 힘입어서 승리 올리는 선수였죠. 올해 못해보이는건 그의 유일한 장점인 이닝소화력이 줄어들었다는것. 그것말고는 없습니다. 경기 내적으로 보여주는건 2011년이나 2010년이나 올해나 똑같습니다. 올해 승수가 낮은건 팀 타선이 약해졌기 때문이죠. 원래 롯데의 에이스는 송승준이 아니라 장원준이었죠. 팀 타선은 확실히 약해졌지만, 롯데 역사상 이만한 불펜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서, 가을야구는 한다 봅니다. 정대현도 8월에는 복귀한다 하고, 우승을 할 수 있냐 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이나, 가을야구 할 수 있냐? 라는 질문에는 할 수 있을거다 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롯데팬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요즘 야구사이트중 나름 잘나간다는 MLB PARK에선 롯데글을 찾아보기 힘들지요. 롯데팬들이 이미 그 사이트를 많이 떠난 상태입니다. 여기저기 하도 치여서. 자이언츠스토리도 없어지고 하다보니 방황했었는데, 네이버블로그나 다음블로그 같은데선 좋은글이 많더군요.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경기 지고나서 그런거 보면 위로되더라고요.
12/07/29 08:35
일단 투수는 어떻게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주고 있는 느낌입니다.
선발은 2명이 잘해주고 1명이 평타, 2명이 좀 못해주는데, 샤도스키가 여름 버프만 좀 받아주면 어쨌든 버틸 것 같습니다. 계투와 마무리는 김성배-이명우-김사율로 이어지는 필승조에 이제 체력 떨어지는 시기에 이승호 조금 살아나고 정대현 돌아오면 어찌되든 버틸것 같습니다. 결국 문제는 타격인데, 이게 아무리 타격리듬은 곡선을 그린다고 하지만 좀 심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전 선수들이 예년에 비해서 타율이 정체거나 확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 약간 침체인 분위기에서 반등할 수 있을만한 이대호가 가버리는 순간 하강곡선에서 좀체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대호가 값어치를 하는건 팀타격이 하강곡선일 때입니다. 어떻게든 살아나가자~ 이대호한테까지만 연결되면 된다. 그렇게 기를 쓰고 보내놓으면 어떻게든 이대호가 해결을 해주니까.. 그런데 지금은 해결능력을 가진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두산전 2연전이 단적으로 보여주는데요. 아마도 이제는 내가 해결을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살아나가도 예전처럼 해결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에서 오는 무기력함이 전반적인 타격침체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그나마 꾸준한 손아섭과 장타능력의 강민호, 그리고 올라갈 타율은 올라간다고 믿는 홍성흔이 결국은 핵심일 것 같습니다.
12/07/29 09:14
어제 직관 다녀왔습니다.
마산 팬이었는데, 구장이 없어지는 바람에.. 딱 아버지가 서울 오신 타이밍이랑 맞아서 처음으로 예매 해보려 갔더니 좌석이 없더라구요. 근데 그날 밤 12시에 혹시나해서 자기전에 마지막으로 보자했는데 기적같은 2자리.. 하지만 경기는.. 지금까지 제가 롯데가 아니더라도 야구 응원한 팀은 전패, 9경기쯤되는거 같은데 전패를 기록하게 되는군요. 롯데는 이 중에 5패이구요. 답답합니다 저떄문에 진거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크크크 어제 경기는 보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안타 숫자는 크게 차이가 안나는데, 1사 1루에서 황재균 병살이라거나, 2사 득점권에서 터지지 않는 안타.. 기억나는 장면은 중견수 넘어가는 안타에서 3루 송구 실책 -> 그라운드 홈런에서 1차 멘붕.. 2사 2,3루 득점찬스에서 이승화의 좌익수 플라이 무엇보다.. 8회 상위타선의 마지막 찬스에서 .. FA를 앞둔 김주찬이 살아나갔음에도 불구하고 .. 조성환, 홍성흔의 3구 연속 스윙 삼진.. 8회 끝나고 나갔습니다 크크 이건 안된다 싶어서.. 제 동생이 늘 이야기하는게 롯데 타자들은 눈야구를 안한다 라는 말인데 어제는 되게 공감이 가더군요. 공을 그나마 끝까지 보는건 박종윤 뿐이었던 거 같네요. 투수들은 분명 잘 막아주고, 어제 고원준 무사 2루에서 1실점만해서 잘 막고.. 잘 던졌는데 전반적으로 타격이 문제인 듯 싶네요. 가장 쉬운 지표인 3할타자도 김주찬 정도 뿐인듯 하고.. 아쉬울따름입니다. 기아가 치고올라오는 기세가 장난 아니라서 이거 정신 안차리면 위험할 거 같아요.
12/07/29 09:30
손아섭 까지 2명이죠.. 본문에는 박준서까지 포함해서 3명이라고 썼지만..
박준서는 46게임 101타수 밖에 안되죠.. 말씀하신대로 타격이 너무 침체되어 있습니다.
12/07/29 09:56
송승준이 진짜 프야매랑 국대한번 뽑힌것떄문에 과대평가를 좀 받는거지 원래 에이스급 투수 아니었습니다 롤코작두는 타도 그래도 에이스는 원준이였는데 원준이 군대가고 무엇보다 이대호 공백이 계속 보이네요 눈에
조성환 홍성흔은 나이가 나이라서 지금도 충분히 자기몫은 해주고있다고 보구요 전준우는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생각합니다 근데 당연히 4강은 갈것같아요 가겠죠? 하하
12/07/29 11:57
작년에는 의도치않는 내홍을 겪으면서 떨어진 두산이었지만 올해는 의외의 단결로 올라오고 있는 두산이죠. 두산이 4강 안에 들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자기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죠. 삼성도 있고, 그렇게 4강 두 자리 줄어들고 나면 넥센 기아 롯데 SK 4파전으로 보는데(LG는 8월 중순까지 가봐야하겠구요.) 상위 두팀이 1승 4패, 하위 두팀이 2승 3패... 5, 6월 까지 박터지던 4강싸움이 7월되니 갑자기 루즈해졌습니다. 이것도 롯데한테 운이라면 운이지요.. 날씨 등으로 운이 없는팀은 아닙니다.
12/07/29 12:19
기아팬이지만 송승준이 에이스라고 생각해본 적 단한번도 없다는...
기아 오면 아마 다패왕 할겁니다. 방어율 안 좋은데 이닝은 먹어줄테니... 사도스키가 부진한 건 좀 의외이긴 합니다.
12/07/29 13:35
어차피 삼성 제외하면 잘하는게 아닌 누가 못 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4강 세팀이 결정될거라 봅니다.
예를 들면 기아라던가 아니면 기아라던가 또는 기아라던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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