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7/28 13:27:59
Name 현상
Subject [일반] 서울 여행 다녀오는 길입니다!
엊그저께 질문게시판에 서울여행경로 물어본 후 출발해가지고 인제 다시 울산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제 나름대로 가고싶었던 곳 여러곳 생각해두었는데 길지않은 일정이라서 몇군데 둘러보지도 못했어요.

홍익대앞이 숙소였는데 홍익대앞만해도 볼거리가 참많더라구요 길거리 공연에 분위기 좋은 가게들도 많고.. 특히 어떤 지하에 위치한 카페에가봤는데 무슨 마약하는 사람들 모임장소 같은분위기더라구요 어두운 조명에 신발주머니에 신발넣고 들어가고 방석펼처놓고 앉고^^ 울산시민입장에서는 생경하기만 했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최대의 박물관이란 얘기에 어울리게 정말 굉장이 크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우표에 나오는 문화재들은 다 거기에 있더군요. 나라의 국보들을 제눈 바로 앞에서 보는 감동이란.. 삼층까지 혼자 다둘러보는데 장장네시간이나 걸렸네요. 거기다 공짜라니! 정말 의외였네요. 터키전시도 보고싶었는데 다리가 아파서.. 부채같은 기념품도 샀답니다. 원래는 그길로해서 회현동에가서 우표를 좀 사려고했는데 (거기에 중앙우체국이 있어서 큰 우표상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지쳐서 아쉽지만은 포기!

사람들이 되게 친절한것 같아요. 홍익대앞카시나랑 브라운브렛스 이런 스트릿매장 몇군데갔었는데 멀리서 왔다고 뭐라도 더 챙겨주고 막 잘해줘서 좀 감동했답니다.. 울산 옷가게는 안이런데 ^^ 서울 사람들은 깍쟁이라고 눈감으면 코베어 가는 곳이 서울이라 얘길 많이들어서 살짝긴장했는데  다들 사근사근한 말투로 얼마나 친절하고 잘해주시는지..

거리에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울산보다 작은면적에서 족히 열배나 많은 사람들과 차들이빽빽히 들어있으니 그럴법도 할만하죠. 특히 홍익대앞은  개성 넘치는 젊은 분들이 많아서 거리에 퍼질러 앉아서 사람들지나가는것만 보아도 안심심할것같더라구요!  예쁜 아가씨들도 진짜 많았어요.

길가다 현금도 찾을겸 새마을금고에 들어갔었는데 대출담당하는 여직원분 이랑 얘기도 꽤 긴시간 나눴어요. 저도 울산 동종업계직원이라 여기 서울은 사정이 어떻게되는지 궁금해서 여쭤봤었는데 말씀하시다가 서울 가볼만한데도 막 추천해주시고 새마을금고 부채도 교환하고 덕담도 해주셨네요.. 다음 주 월요일에 금고복귀하면 사내메신저로 덕분에 여행잘했다고 인사꼭 드릴려구요!

진짜 더워서 땀 흘린기억만 빼고 재미있게 잘 보내고 간것같아요.  다음에 서울구경올때는 시원할때 차를 끌고 오는것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주차할때 많이 힘들겠지만..

서울에올때는 강남으로왔고 울산으로 갈때는 강변인데 같은 우등인데도 강변 시외버스가 훨씬저렴하네요!

고속버스안이라 휴대폰으로 글쓰느라 글에 두서도없고 엉성하지만 이해부탁드립니다..^^

- From m.oolzo.com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7/28 13:33
수정 아이콘
아 그... 홍대에서 있는 그 카페가 어디에 빠진 나비였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참 분위기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가운데 물 흐르고 크크

저는 서울 살지만 타지 여행하고 돌아올때마다 강변가는게 훨씬 싸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곤 하죠...

즐거운 여행하신거 축하드려요!!
12/07/28 13:34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저는 지난주 일본인 친구 가이드 해줬는데 하필 월요일이라서 박물관 문 다 닫고 ㅠㅠ
12/07/28 13:36
수정 아이콘
네 맞는거 같아요 무슨 나비 ^^ 가운데 강같이되어있고^^ 아 그리고 서울에는 길담배가 아주흔한것같더라구요 담배피는 여자분들도 정말많았어요. [옵큐]
Tormento
12/07/28 13:36
수정 아이콘
포인트는 대출 담당의 여직원인가요? 유부녀이길 간절히 원합니다...
12/07/28 13:39
수정 아이콘
서울에는 박물관도 테마별로 많죠? 전쟁기념관도 꼭 가고싶었는데.. 이번여행에는 대표박물관 한군데만 딱 다녀왔네요^^ [옵큐]
12/07/28 13:41
수정 아이콘
토르멘토님 갑자기생각이났는데 그분께서 정말신기하게도 동성동본이었어요! 명함을 주고받는데 깜짝놀랏답니다. 제 성씨가 정말 찾아보기 어려운 성씨거든요^ [옵큐]
12/07/28 13:47
수정 아이콘
중앙박물관 하루만에 보기 생각보다 쉽지 않죠.
저도 서울 사는데, 3번 다녀왔습니다~

원래 처음 갔을 땐 요금 천원인가 2천원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시 가니 무료로 바뀌었더라구요.
12/07/28 13:52
수정 아이콘
성식님.. 저도 가까이에만있다면 자주가고싶어요. 특별 전시되어있는 반가사유상이 너무좋더라구요!.. 서울은 정말 연인들에게는 최고의 도시인것같아요 데이트할곳도많고 문화예술의도시이기도하고.. [옵큐]
Bequette
12/07/28 15:20
수정 아이콘
'사람이 너무 많은게 싫어서' 서울이 싫다...고 까지 느꼈는데 역시 여행지로 바라보면 객관적인 입장이 되네요.
맨날 다니던 길을 길건너 반대방향으로 걸으며 본 기분이랄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근데 금고 여직원 이야기는 이건 뭔가 반칙이야!싶음. 크크킄
언제나남규리
12/07/28 16:12
수정 아이콘
중앙박물관 저도 대구에서 군대가기전에 서울 한번 가보자 해서 갔다가 들렸는데
진짜 규모나 시설면에서 진짜 멋있다 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더운 여름에 서울가기 맘 먹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375 [일반] 희망과 절망 - 3. 한강 방어선 붕괴 [6] 눈시BBver.27688 12/07/29 7688 0
38374 [일반] 이쯤되면 마녀사냥 아닌가요? [151] 더미짱10046 12/07/29 10046 1
38373 [일반] KT 이용자님들 고객정보가 싹 털렸네요 [74] 허저비8547 12/07/29 8547 0
38371 [일반] 다음 네티즌 선정 최악의영화 TOP 20 [72] 김치찌개12777 12/07/29 12777 0
38370 [일반] 전망있는 제 2외국어 순위 [44] 김치찌개22143 12/07/29 22143 0
38368 [일반] [야구]서서히 침몰하는 롯데, 작년과 다른 올해 [40] 수지6536 12/07/29 6536 0
38367 [일반] 이번 모걸그룹 왕따사태에 대해 몇마디 하자면 [140] scarabeu12515 12/07/28 12515 0
38366 [일반] 문재인으로 질 것인가, 김두관으로 이길 것인가 [61] 설탕가루인형형6793 12/07/28 6793 0
38365 [일반] <테러사진포함> PGR님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쁜 아기냥이의 가족을 찾아요! [32] 뿜차네 집사5605 12/07/28 5605 0
38364 [일반] [해축] 토요일의 BBC 가십... [22] pioren3532 12/07/28 3532 0
38363 [일반] [연애학개론] 돌직구, 던져야합니까? [19] Eternity9567 12/07/28 9567 2
38362 [일반] 2012 지산락페 이야기가 없네요?? [1일차 후기] [11] 수박이박수5174 12/07/28 5174 0
38361 [일반] 서울 여행 다녀오는 길입니다! [15] 현상4980 12/07/28 4980 0
38360 [일반] 이번주 SHOW ME THE MONEY [23] 감독5971 12/07/28 5971 0
38359 [일반] 안철수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 [30] 타테시9361 12/07/28 9361 1
38358 [일반] 짝 32기 남자7호 픽업아티스트 논란. [42] Love&Hate17708 12/07/28 17708 0
38357 [일반] 북에서 온 팩스 한장이 잘못 전송되었더군요 [39] 예쁘니까봐줘8513 12/07/27 8513 0
38356 [일반] 안철수 현상에 대한 짧은 생각 [26] Depi4529 12/07/27 4529 0
38355 [일반] 세 개의 나라 [9] Kemicion4067 12/07/27 4067 0
38354 [일반] PGR21.co.kr 도메인으로 우회 접속이 가능합니다. [21] 삭제됨5377 12/07/27 5377 1
38352 [일반] 후추알(8)-추워! 추워! 추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3] 후추통4662 12/07/27 4662 0
38351 [일반] 음료 순위 [10] 김치찌개5679 12/07/27 5679 0
38350 [일반] 보수적 종교인인 어머니와 동성애자 아들 [29] 김치찌개6010 12/07/27 60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