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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8 16:18
저도 당일치기로 해서 방금 집에 도착했네요.
2시 30분쯤 도착해서 라디오헤드까지만 보고 나왔는데.. 정말 주변 교통은 헬 오브 헬.. 제일제당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셔틀 버스 기다리는데 2시간, 공연 끝나고 셔틀 버스 2시간 기다리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1시간 걸어서 주차장까지 갔네요. 허리아프고 다리아프고 해도 라디오헤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검정치마 떼창도 신기했는데 저도 정말 라디오헤드 떼창 듣고 놀랬네요.
12/07/28 16:32
저도 맨 앞에 펜스 안에 친구와 같이 들어가서 관람했는데요
일단 엘비스 코스텔로 때부터 나가지도 않고 물도 못마신채 기다리느라 체력이 거의 방전상태였습니다. 9시 반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했는데 10분 일찍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라디오헤드 하나 보기위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등장부터 타 밴드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압도적인 무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14만원이나 되는 티켓 값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그래도 라디오헤드가 2시간이 넘도록 공연해줘서 단독콘서트 본 것이나 다름없었네요.
12/07/28 16:33
웬만하면 글렌체크는 꼭 보고 싶었는데, 이미 김창완밴드에서 체력이 소진돼서 라이도헤드도 겨우 보고 왔습니다.
셔틀버스에서 기다리는데 레드스테이지 소리가 들리는데 얼마나 부럽던지...
12/07/28 17:10
저도 당일치기해서 새벽에 왔습니다.
검정치마 보고 엘비스 코스텔로부터 기다렸습니다. 허리아프고 다리아프고 목마르고 그래도 라디오헤드 나오니간 다 잊어지더라구요. 끝나고 나니 교통이 진짜....주차해놓은 곳에서 1시간정도 앉아있다가 차 좀 빠지는거 보고 출발해서 겨우 왔네요. 이렇게 재밌게 놀다갔는데 또 오겠죠 ?
12/07/28 17:30
아침, 검정치마, 들국화, 라디오헤드에서 제일 잘 놀았습니다.
들국화는 감격이었고 라디오헤드는 그냥뭐 압도당했어요. 오늘 일찍왔어야 해서 글렌체크도 못보고 나온건 너무 아쉽네요 어제 교통이 헬게이트였던건은 톨게이트 주변 물류센터에 화재가 났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12/07/28 23:34
제일제당 주차장에 차 세우고 걸어갔더니 가자마자 체력이 방전되서 ㅠㅠ 탈수증세 와서 손 붓고 해서 일행들이 난리가 났었네요. 이정도로 걸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손 저린다고 했더니 일행들이 억지로 게토레이랑 물을 퍼먹여서 제임스 이하 공연 때쯤엔 정신이 반짝 들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메인스테이지에 그냥 돗자리 깔아놓고 앉아서 관람했습니다. 라디오헤드땐 일어나서 광란의 도가니. 같이 간 일행들이 모두 라디오헤드만 보겠어! 였는데 도저히 펜스 안으로는 들어갈 자신이 없어서 메인스테이지 보이는 뒤쪽에서 있었네요. 그래도 정말 감동했습니다. 오늘의 모든 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었네요. 앞자리에 어떤 여자가 술김에 쓰러져 자고 있던데 그 일행중에 인디가수가 있어서 좀 그렇더라구요. 인디가수 낀 일행이 술먹다 진상짓 하는데 저같은 사람들은 그 가수가 누군지 알아보니 뭔가 좀 씁쓸하달까. 그 여자분 안 밟힌게 천만다행이었어요. 지산은 올해 처음 간 건데 다음번엔 꼭 숙소 잡고 가야겠더라구요. 즐거웠습니다. 다만 야외공연장이라 내내 담배피던 사람들 때문에.. 전 흡연자인데도 옆에서 뿜어내는 담배연기에 굉장히 불편했거든요. 공연을 제외하면 나머지 일들은 모두 최악이었습니다 ㅠㅠ Ps. 사족을 달자면 어제 끝나고 교통체증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걸어서 내려가느라 차들이 못 움직인 것도 있고 부정주차 해 놓은 사람들 때문에 셔틀이 움직이지 못한 이유가 더 클 것 같습니다. 도로 상황 보고 걸어서 내려가는데 차들이 그 좁은 길에도 부정주차를 해놔서 2차선인데도 양쪽 차들이 움직이질 못하고 갈어서 나갈 공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는 역주행하던 사람도 있었구요. 어제 같은 상황에 사람이 몰릴 걸 예상했다면 그 정도의 통제는 미리 했어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민의식이 좀 더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엔 숙소 잡지 않으면 지산은 올 자신이 안생기더라구요;;;;;
12/07/30 20:19
2박3일 풀로 뛴 1인입니다..... 라디오 헤드는 정말....와우.....
이천에 살면서 첫 락페였는데, 이젠 매년 가야겠습니다.
12/07/31 09:48
1일차만 갔다 왔습니다.
아침, 로로스 못본건 둘째 치고ㅠㅠ 김창완 밴드, elvis costello, radiohead, 글렌체크, 브아걸 까지 봤는데 브아걸은 확실히 취향에 안 맞아져서 패스.. 김창완 아저씨의 신명나는 얼굴, 확실히 귀에 익은 멜로디라 다들 미쳐 날뛰 더군요 크크 elvis cotello는 유명한데, 라헤에 묻힌감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다들 라헤만 기다리던 눈치.. 라헤는 마지막에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 부를때 정말 울컥했다는.. 글렌체크는 정말 분위기 대박이여서 다들 정신없이 뛰어 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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