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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8 18:03:30
Name 뿜차네 집사
Subject [일반] <테러사진포함> PGR님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쁜 아기냥이의 가족을 찾아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며, 반려묘 두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전 업둥이가 집에 들어왔는데, 기르기가 여의치 않아 열심히 입양처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즘은 아기고양이 홍수 시즌-  이른바 '아깽이 대란'이라,
쉽게 입양이 되지 않아서..
피지알 여러분들께 도움을 청할 겸, 너무나 예쁜 아기고양이 자랑도 할 겸, 글을 올려봅니다.




아래 글은 고양이 커뮤니티에 올린 업둥이 입양글입니다.








1. 현재 지역 : 서울

2. 고양이의 종류: 한국참고양이

3. 고양이의 성별 : 남아

4. 나이 : 2개월

5.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목덜미에 다른 고양이에게 물린 상처가 있지만 지금은 다 아물어서 털만 나면 됩니다.
                                             병원에서 변검사를 했더니 원충이 있다고 해서 따로 약처방 받아서 구충제와 함께 먹였습니다.
                                             지금은 깨끗합니다!!
                                             범백, 코로나등 변검사, 피검사에서 모두 음성반응 나왔습니다! 아주 건강합니다!!
                                               (건강검진 결과는 병원기록으로 모두 남아 있습니다.)

6. 분양 책임비 : 책임비 3만원. (정확히 1년 후, 아이가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을 시에 금액 그대로 돌려드리겠습니다.)

7. 고양이의 특기 사항 : 꼬리가 토끼처럼 동그랗습니다. 신나서 꼬리 흔들때 완전 완전 귀엽습니다. ㅠㅠ



열흘 전쯤 비가 억수로 오던 무렵에 비를 피해 회사 건물 안으로 들어온 모양입니다.
내쫒으려는 사람들의 위협을 피해서 건물 창고에 숨어 들어가 이틀간 울고만 있었습니다.
창고 짐을 다 빼고서야 어렵게 구조하여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가능하면 막내로 들여앉히고 싶지만,
너무나 예민한 첫째냥이가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병이 있는 첫째라서 무리하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집에 온 첫날부터 화장실 잘 가렸구요, 너무너무 기똥찬 똥을 싸서 매일 놀라고 있습니다. (맨 아래 증거샷 있습니다^^)



아직 아기라서인지 사람 손길을 너~~~무 좋아합니다.
늘 사람 품에서 잠들려고 합니다. 하도 더워서 살짝 밀어내면 사람 손가락을 양팔로 꼬옥..  안고서 잠이 듭니다.

첫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에 격리중인데.. 혼자서도 장난감 가지고 종일 씬나게 놉니다.

얼마나 굶었는지 소말리아 아기처럼 배만 볼록하고 털결도 부스스하던 아기냥이가,
며칠 이뻐해주고 영양가 있는 사료 챙겨주었더니 몰라보게 살이 오르고 튼튼해져서는 더더 놀아달라고 사랑을 달라고 매달려
올때마다 마음이 찡합니다.
언제 사람을 경계했었냐는 듯 방안에 들어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다리에, 손에 부비부비하며 나 좀 이뻐해 달랍니다.
아기냥이의 특징인 에메랄드 눈빛도 아직 그대로인 정말 순수하고 예쁜 아이입니다.

갇힌 작은 방이 아니라 깨끗한 집안에서.
예민하고 아픈 누나가 아니라 같이 놀아줄 형제와 함께.
안심하고 평생을 함께할 수 있는 진짜 엄마 아빠와 살게 해 주고 싶습니다.



PGR님들이나 주변분들 중, 고양이를 기를 심적 물질적 여건이 되시는 분들께 우리 애기를 추천드립니다!


쪽지로 간단한 자기소개와 아이가 지내게 될 환경에 대해 적어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능하면,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거나 이미 한두마리가 있는 가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생을 가족으로. 사랑만 주시며 함께 해주실 엄마, 아빠를 기다립니다.

※ 미성년자인 분은 부모님의 동의를 받으신다 해도 분양 드리지 않습니다.
※ 고양이의 수명은 15년 이상입니다. 앞으로 바뀌게 될 환경이나 조건에도 아이를 지켜주실 수 있으셔야 합니다.
※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데는 (예방접종이나 중성화, 또는 예기지 못한 이유로) 돈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를 이해하고 감당해 주실 수 있으셔야 합니다.







열흘 전 처음 왔을 때.









꼬리가 토끼처럼 짧아요.
















팔다리가 무척 길고, 손발이 무지 큽니다. 사람으로치면 패션모델감입니다.

튼튼하게 잘 자랄 것 같습니다.^^

















↓ 테러사진 있습니다.^^;















.



.

.


































성묘인 첫째, 둘째애에게서도 보지 못한 이 기똥찬 크기와 윤기!!



누구보다 두껍게!

누구보다 길게!!

초 수퍼 울트라 캡숑 괄약근!!!!



크기 비교하시라고 일부러 애를 옆에 세워서 찍었어요.

완전 잘 먹고, 완전 잘 쌉니다!!













p.s  똥사진에 불쾌하실지 몰라 위의 사진은 지울까 하다가..
모든 동물이 그렇지만, 고양이는 특히 똥으로 제일 먼저 건강진단을 합니다.
무척 건강하다는 증거로 올린 사진이니..  너무 언짢게 보지는 말아주세요~
저 똥은..   애묘인들도 참 보기 힘든 우아하고 아름다운 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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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8 18:05
수정 아이콘
사진이 안나와요....
12/07/28 18:05
수정 아이콘
엑박의 테러....ㅠㅠ
뿜차네 집사
12/07/28 18:05
수정 아이콘
카페글이라 사진이 엑박으로 나오네요~ 지금 얼른 사진 수정하겠습니다. 클릭하면 사진이 보여요.
12/07/28 18:06
수정 아이콘
크롬인데 사진이 안 보여요. 클릭해도 안 보이고.
잠잘까
12/07/28 18:06
수정 아이콘
사진을 보여주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ㅠㅠ
사티레브
12/07/28 18:09
수정 아이콘
엑박제발해결좀 보고테러당하고싶어요
무지개곰
12/07/28 18:09
수정 아이콘
빠와 엑뽝 !
12/07/28 18:10
수정 아이콘
일일이 눌러서 봤는데 정말 귀엽네요!
글을 보면 애교도 많아보이는 개냥이같은데..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12/07/28 18:15
수정 아이콘
테러당하고싶습셒습
태연효성수지
12/07/28 18:19
수정 아이콘
아니 테러하라고 들어왔는데 왜 테러하지 못하니 ㅜㅜ [m]
12/07/28 18:20
수정 아이콘
사진 클릭해도 안나오네요
지나가다...
12/07/28 18:24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사진이 안 나오는 게 테러입니다.ㅠㅠ
12/07/28 18:26
수정 아이콘
더 궁금해지지 말입니다.
사티레브
12/07/28 18:26
수정 아이콘
아 출처가 네이버면 못봐요 ㅠㅠㅠ 다른곳에올리셔서 태그해오셔야할듯 ㅠㅠ
나는정이에사자다크항
12/07/28 18:50
수정 아이콘
저는 잘보이는데 수정하셨군요. 흐흐
아이유
12/07/28 18:51
수정 아이콘
커플 사진이 아니라 다행이야...
아...근데 다섯번째 사진 덕분에 삭게로.. 크크
아케르나르
12/07/28 19:08
수정 아이콘
좋은 데 갔음 좋겠네요.
12/07/28 19:12
수정 아이콘
꼬리가 저런거보니..길고양이 새끼인가보네요.
12/07/28 19:43
수정 아이콘
우아하고 아름다운 똥...크크크크크크크
12/07/28 20:10
수정 아이콘
냥이를 키우고싶은데 집에서 개를 2마리나 키우는바람에... 아쉽다 ㅠㅠ
봄바람
12/07/28 20:55
수정 아이콘
건강하구나!!
12/07/28 20:55
수정 아이콘
오오 강아지같은 고양이네요
12/07/28 21:10
수정 아이콘
고양이가 장어 한마리를 낳았네요;; 집에가서 우리 애들한테 보여줘야겠습니다. 똥은 저렇게 싸는거다 크크 [m]
Thanatos.OIOF7I
12/07/28 21:26
수정 아이콘
너무나 사랑스럽지만ㅠㅠ
집을 비울떄가 많아서ㅠ
가슴이아프네요.
12/07/28 22:21
수정 아이콘
고양이고 기르면 귀엽나요?
안고 그럴 수 있나요?
어렸을때 외할머니네 집에 있던 고양이한테 두번 손톱 어택 당한 후 고양이 공포증이 있어서;;;
12/07/29 01:45
수정 아이콘
아..... 우리집 개만 없어도 ㅜㅜ....
12/07/29 02:57
수정 아이콘
팔다리가 엄청 기네요^^ 너무 귀엽습니다. 저도 반려묘 두마리와 함께 살고 있지만 저 정도 응아는 처음 봅니다! 잘먹고 사랑받으니 잘 싸는 것 같네요^^ 경험상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강아지는 아기 고양이와 상당히 잘 지냅니다. 좋은 가족 찾길 바랍니다.
12/07/29 03:03
수정 아이콘
Realise 님// 꼬리가 휜 것은 길고양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어미 뱃속에 있을때 영향을 받는 것으로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블루레인코트
12/07/29 03:55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치즈태비 코숏이네요. 꼬리가 휜것은 길냥이들의 특징입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때 엄마가 영양섭취를 잘 못하면 저렇게 되요. 건강에는 문제가 없지만, 미관상 좀 안쓰럽기도 하죠.
카네다 갱신했다
12/07/29 09:30
수정 아이콘
냥이 길러본 경험이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
12/07/29 11:25
수정 아이콘
고양이 8년정도 키웠는데 저렇게 크고 아름다운 응가는 처음보네요 ^^
Absinthe
12/07/29 12:25
수정 아이콘
꼭 좋은 주인 찾기를 바래봅니다 ㅠㅠ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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