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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8 05:47
오랜 힙합팬으로서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단연 엠씨스나이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힙합매니아들 사이에서 대표적으로 '구린 랩을 하는 엠씨'로 낙인찍혀 비판받아왔는데, 특유의 무대매너와 폭발적인 라이브를 계속 선보이면서 저부터가 그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나이퍼와 비교되어 칭송받아온 버벌진트가 별다른 활약없이 탈락했기때문에 비교되어 더욱 돋보이지 않나 싶네요. 그 외에 더블케이는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랩실력에 비해 인지도가 너무 부족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기회가 되는것 같구요.. 아쉬운 점은 방송전 사건때문인지 홍보부족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능있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지 않은 것 같아요. 비트박스하시는 분이나 이재훈씨가 TOP8에 들어있는 것만 봐도... 우승은 권혁우 or 테이크원중 한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김정훈씨는 랩은 잘하시는데 무대에서 너무 어색하고 끼가 없더군요.
12/07/28 07:04
더블케이-김정훈 조합은 김정훈한테 몇마디 안주더군요. 그냥 병풍? 느낌이었고
45rpm-권혁우 조합은 좋았습니다. 음악도 좋았고 무대 구성도 좋았고 이효리, 더블케이가 무대를 박살내버리니 약간 가볍게 잘 된것 같습니다. 미료-치타 조합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뭐... 제가 남자다보니 별로 공감가는것도 없고 왠지 여자랩퍼들은 약간 저평가 되는부분이 있어서(이게다윤미래때문이다. T imba -_-) 주석-일통 조합은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통이 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이라니.... 크크크 뉴챔은 좀 뜬금없었어요. 스나이퍼-BABO 조합은 신나긴 했지만 BABO가 좀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노래 중간에 목이 쉬어버리다니;; 스나이퍼가 키워들한테 대놓고 직구를 날리니까 그부분은 참 재밌었어요. 명불허전 고구려 힙합! 라이브는 甲이더군요. 가리온-이재훈 조합은 진심이 가득 담긴 곡이고 무대였죠. 메타형 벌스에서 DJ는 아마 떠났다가 돌아온 스킵형 얘기같고... 많이 빡쳐있던것 같에요. 트위터에서 선후배동료들이 쇼미더머니 가지고 키배하고, 기사나오고... 이재훈도 정말 진심이 느껴지는 가사였다고 생각합니다.
12/07/28 12:43
미료는 좀더 일찍 탈락했어야 맞는건데...
솔직히 너무 못했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쭈욱 가리온은 명불허전 첫번째 라이브때 시원하게 말아먹고 안타까웠는데 어제 최고였습니다
12/07/28 13:29
처음에 후니훈이 떨어진거야 인지도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치고.. 물론 신입래퍼 무진장 아깝더군요. 시청자입장에서ㅠㅠ
전 버벌진트가 진짜 스튜디오형인거 같더군요. 라이브는 음원으로 듣는거에 비해 워낙 떨어지다보니... 미료는 점차 혼자 주도해서 이끄는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것 같던데... 아쉽네요. 더블K... 솔직히 이번무대는 별로였는데... 45rpm무대 좋았어요 저도. 진짜 신인래퍼중에 로꼬가 우승후보인 것 같네요.
12/07/28 13:30
미료 빼고는 다 좋더군요. 저번주에도 팬심빨인지 동정표인지 살아나는거보고 짜증났는데...어제도 가슴 졸이면서 보다가 안도했네요.
조던엄마 빼고는 여성래퍼는 다 별로인것 같아요. 혹시 추천 할 만한 여성랩퍼 아시는 분 추천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신입랩퍼는 로꼬 응원하고 있어요~
12/07/28 14:49
최근 남수림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Rimi 요
자기입으로 자긴 걸레라고 말하고 다니는 여자MC인데 랩스킬같은건 확실히 딸릴지 몰라도 리미만의 거침없는 가사와 플로우는 꼭 한번 들어보세요 정식앨범1집말고 믹스테잎에서 정점찍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별로...
12/07/28 15:56
애초에 랩퍼들의 클래스를 어찌 따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요번 앨범 시망에 rimi도 폼 잃은지 꽤 됐죠. 아 남수림씨.
박지윤 버프 받아도 이러니... 오히려 남수림씨는 지금의 치타보다 못할 것 같습니다. 네티즌들한테 신명나게 까이는 이비아랑 별 차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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