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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0 03:06:49
Name 고윤하
Subject [일반] [오피셜] 토트넘 레들리 킹 은퇴
http://www.tottenhamhotspur.com/spurs/News/ledley-announcement.page?



레들리 킹은 이제 끝낼 시간임을 말한다.

Daniel Levy : "레들리는 클럽에 엄청난 성과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최고의 선수, 캡틴, 팀의 얼굴입니다."

"킹의 클럽 대사로서의 역할은 포용력을 바탕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지역사회에서 토트넘을 응원하는데 큰 역할과 보고자랄 어린이들의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Ledley King : "나는 꼬마였을 때부터 여기에 있었습니다." "항상 나의 클럽을 생각했고, 다른 클럽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원클럽맨이라는 것은 진귀한 일입니다." "하지만 항상 나는 여기에서 시즌을 준비를 하였고, 팀에 좋은 곳 으로 올려놓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클럽과 팬들, 모든 이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많은 시즌을 잃어야했지만 팬들은 항상 참고 기다려주었습니 다."

"애석하게도 내 부상은 훈련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고, 결국 나는 커리어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유리몸이었지만 나오기만 하면 월클의실력을 보여주던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센터백이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연골이없는 상태에서도 무리해가면서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죠.. 정말 그놈의 부상만 아니었어도 잉글랜드 센터백 한자리는
그의 자리었을지도 모르는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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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0 03:26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선수이죠.
'왼쪽 무릎 연골'이 아예 없어서 한 경기 뛰면 팅팅 불어올라서 그 다음경기는 무조건 쉬는 선수인데.. (정말 연골이 없다는게 충격이었습니다.)
박문성해설이 팔이없는 선수가 리그에서 뛴다는 잘못된 정보를 자서전에 실은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엔 정말 이 선수가 들어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비실력은 정말 확실해서 토트넘이라는 클럽에서 13년간 뛴 원클럽맨입니다.
은퇴 이후에도 토트넘에서 일한다니 정말 대단한 프랜차이저입니다. 은퇴 후에도 그의 앞길이 탄탄하길 기원합니다.
(改) Ntka
12/07/20 03:40
수정 아이콘
심각한 유리몸이어서 실전에 못나오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나오기만 하면 덜덜덜 했던 선수... 이렇게 떠나는군요.
낭만토스
12/07/20 03:46
수정 아이콘
레들리킹 실제 경기는 많이 보지 못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대단했었나요?
생성선수, 게임에서만 있는 선수, fc 호스피탈 부동의 센터백 등의 조금은 슬픈 닉네임을 가진 선수였는데
실력만은 정말 출중했다고 들었거든요.

무릎 연골이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비디치 존테리 같은 세계 정상급 센터백들에 비해 어떤 정도의 기량을 가진건지 궁금하네요.
moisture
12/07/20 03:51
수정 아이콘
나오면 속칭 쩌는데 한 경기 뛰면 무릎이 부어올라 다음 경기를 뛸 수 없는 수준이 되는 선수입니다.
데뷔전때인가 상대선수 태클에 무릎을 다친 이래 만성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었고,
2007년에 양쪽 무릎연골을 완전히 제거했지요.

수술 이후에는 평소에 사이클, 수영 정도만 하다가 경기 전날 합류해서 훈련하는 정도에 그쳤음에도
11-12시즌 그가 출장한 경기에 14승 1무 1패 9실점
11-12시즌 그가 결장한 경기에 14승 13무 10패 51실점
이라는 성적이 보여주는, 능력자입니다.

무릎부상만 없었다면 테리, 퍼디의 자리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최상급 선수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발빠른 공격수를 터는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라는 게 강점이죠.
트릴비
12/07/20 04:30
수정 아이콘
흑흑 주장님 참 애증의 존재..

대인 수비력은 기본이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을 만큼 경기 보는 눈이 좋았던 선수였죠.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들이 입을 모아 아쉬워하는 선수기도 했구요. 몸이 건강해서 국가대표에서 제대로만 뛰었더라도 순위가 달라질 수 있었다고 말하곤 했으니까요. 잉글랜드 감독 중 누구(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카펠로?)는 잉글랜드에서 공간 수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 레들리 킹 밖에 없다며 불평을 늘어놓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크게 부상당하지는 않고 잘 뛰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자꾸 눕기 시작하더니 1년동안 못나오질 않나.. 한 경기 뛰고 아프다고 들어가지 않나.. 그래도 꾸역꾸역 주장 자리를 가지고 있고(덕분에 실질적인 주장 역할은 로비 킨이 해먹었죠), 나오면 또 잘하고.. 하필이면 수비수로써 최전성기일 나이에 그렇게 되었다는게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뭐 은퇴가 멀지 않았다고 생각은 했으니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고, 다만 주장님 가는 길에 팀 수비수들한테 붙어있는 부상 귀신 좀 떼어갔으면 좋겠네요. 뭔 놈의 팀이 매년 수비수들 줄창 부상인지 ㅠㅠ 우리 도순이 다시 국대 가야하는데..
트릴비
12/07/20 04:3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참 신기하긴 해요. 어떻게 훈련도 안하고 경기는 그렇게 잘 했었는지.
08년엔가? 칼링컵 우승하던 시절에 킹 주장이랑 우드게이트랑 센터백 듀오였는데, 진짜 둘이 멀쩡하기만 하면 철벽 수비였었는데 말입니다. 둘 다 훈련은 어지간히 안하면서 말이죠..
물론 둘이 같은 경기를 뛰는 일은 정말 가아끔 있었지만. 대부분은 둘 중 하나랑 도순이랑 같이 꾸역꾸역 먹여살리고, 둘 다 못나오면 호차(...)나 업그레이드 안된 카불 이런애들이 막장짓 하면서 골 먹고...
리신OP
12/07/20 06:08
수정 아이콘
킹은 정말 의심할 여지없는 '재능빨' 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부적이고 천재적인 재능이 아니고서는 저런 실력을 갖출 수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진짜 미친 존재감이었죠. 무릎 연골이 없어서 1경기 출장 이후 무조건 다음 경기는 결장이라는 네거티브한 부분을 커버하고 주장직까지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까요. 아마 훈련시간 대비 출장시간은 역사상 탑이 아닐까 예상합니다. 콥이지만 힘든 몸으로 운동하느라 수고했습니다. 수비코치로 전향하는건 어떨까요?
라이언JS
12/07/20 10:17
수정 아이콘
킹하면 유로2004 프랑스전에서 선제골 넣은게 생각이나네요...
그러고서 잠그다가 지단에게 2골을 실점하고 무너졌었죠...
아키아빠윌셔
12/07/20 12:25
수정 아이콘
레들리 킹 응원가가 대충 '레들리는 무릎이 한쪽밖에 없지만 존테리보다 잘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_-;;;
splendid.sj
12/07/20 14:42
수정 아이콘
좋은 선수였는데 안타깝습니다.

수고하셨어요 ^^
초록추억
12/07/20 14:54
수정 아이콘
건강한 킹은 퍼디, 테리보다 높습니다.
퍼디보다는 수비스킬/지능이 높고, 테리보다 훨씬 빨라요.
피지컬도 엄청 강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본 퍼디/테리는 생각보다 허당기질이 있어서 멋지게 당해주는데 킹은 아예 철벽이에요.
푸욜 오버클럭 버전같음. 성능up의 댓가로 맨날 퍼짐..
슬러거
12/07/20 15:27
수정 아이콘
컨디션 좋을때 국대에서 뛰어서 호사가들이 말하는 퍼디-테리랑 비교해도 손색없을 활약도 펼친 선수였죠.
아마 풀핏이 가능한 무릎을 가지고 이 실력을 뽐냈다면 토튼햄과 잉글랜드는 월클 수비수를 얻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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